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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 우승 이후, 방송에서 그의 멘토였던 부활 김태원의 소속사에 들어간 이후, 보다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었던 백청강에게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역시나 그의 발목을 잡은 건, 다름아닌 그의 독특한 출생 성분 때문이였습니다. 


잘 알려지다시피 백청강은 조선족 출신입니다. 할아버지가 일제시대 연변으로 건너간 한국인이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백청강은 조선족 3세대가 되었습니다. 태어난 곳도 중국이고, 국적 또한 중국인에, 학교에서 중국인으로서의 교육을 받았지만, 부모님 모두 다 조선족이기 때문에 그 역시나 조선족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조선족 출신이 차츰차츰 실력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할 때, 백청강과 비슷한 처지인 조선족들과 일부 젊은 여성들은 큰 환호를 보냈지만, 그를 좋게 보지 않는 사람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위대한탄생 생방송에서 있었던 전화 투표에서, 다른 후보들과 압도적인 표를 보였던 백청강의 인기 비결(?)로 한국에 거주하는 조선족들의 몰표라는 말들이 많았지만, 위대한탄생 우승자를 넘어서, 향후 한국에서 유명한 가수로 거듭나고자 하였던 백청강에게 조선족은 분명 평생 극복해나가야할 숙제였습니다.

요즘 조선족들이 한국에서 보여준 이중적인 행동과 연이은 범죄들로 조선족에 대한 시선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입니다. 어떤 이들은 대부분의 조선족들이 그렇다는 이유로, 백청강 또한 그들과 다를 바가 없다면서 백청강에 대해서 줄곧 거부감을 나타나기도 하였습니다. 그럴 때마다 일반적 오류화를 쉽게 범하는 대한민국 사람들이 안타까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백청강이 자신이 조선족이라는 이유로 감당해야할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당당히 한국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가수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이였습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백청강은 자신 뿐만 아니라 조선족 자체를 좋게 보지 않는 사람들에게 더더욱 그의 정체성에 대해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소지를 남기고 말았습니다. 8월 16일 YTN 뉴스&피플에 출연하여 그의 정체성을 물어보는 앵커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않은 것이 화근이였습니다. 이태권, 손진영과 함께 YTN 스튜디오를 찾은 백청강에게 뉴스 앵커는 " 한국에서 계속 활동하기 위해 한국 국적을 취득할 마음이 있나"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러자 백청강은 "아직 계획은 없다.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해볼 문제"라고 답변하였습니다. 뒤이어 자신이 한국인이나 중국인이나는 연이은 질문에 백청강은 당황스럽다는 듯이 "질문이..."하면서 고개를 푹 숙이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은 "이게 바로 조선족의 현주소" "필요할 때만 한국인, 정작 중요할 때는 중국인이 조선족이라면서, 백청강 또한 조선족임을 이용하여 한국에 돈벌려온 중국인"이라면서 백청강의 불분명한 행동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조선족 자체에 쌓인 감정이 많은 터라 백청강 또한 조선족으로서 그리 좋게 보지 않았는데, 때마침 자신들의 주장을 합리화하는 백청강의 실수로, 마치 물만난 고기떼를 보는 듯한 기분입니다. 

하지만 백청강은 이민 3세대로서 태어난 곳도 중국이고, 중국에서 중국인으로서 교육을 받아온 청년입니다. 더군다나 중국이 요근래 들어 조선족을 포함한 소수민족의 뿌리를 말살시키고자 갖은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자연스럽게 백청강 같은 이민 2,3세대은 자신들의 정체성에 혼란을 가질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분명히 자기네들 조상과 조부모, 부모님은 한국인인데, 자신들은 중국에서 태어났고, 중국에서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자기네들이 과연 한국인인지, 중국인인지 혼란을 가질 법도 합니다.

비단 이건 조선족뿐만 아닙니다.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하나, 한국말을 전혀 하지못하는 재미교포 2,3세들, 오랫동안 지켜온 국적을 귀화할까 고민하는 재일교포 4세들 또한, 짊어지고 가야할 문제입니다. 과연 그들을 한국인으로 볼까, 한국계 외국인으로 볼까 하는 입장 정리도 시급한 상태입니다. 게다가 재중교포들은 재미교포들과 달리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사람들이 많고, 아직까지 한국문화를 제대로 유지해온 편이기 때문에, 요즘 들어 급격히 보이는 그들의 민족 이중성에 대해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한마디로 중국이라는 자기와 다른 다양성을 인정해주지 않는 공산 국가에서 중국인으로 교육받으면서도 한국문화를 유지하였기 때문에 어렵게 살아온 조선족들을 너그럽게 받아주었는데, 계속 뒤통수를 치고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렇게 조선족의 한국 입국을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한국 공중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하고, 한국 방송에서조차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자꾸만 고개를 숙이려고하는 백청강은 분명 눈엣가시로 보일 만하였습니다. 하지만 백청강이 그 자리에서 당당히 "나는 한국인입니다" 말한다고 하더라도 과연 그가 조선족이라는 이유로 싫어했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았을까 하는 의문입니다. 혹시나 한국에서 돈을 벌려고 하는 술수고 나중에 뒷통수치는게 아니라는 부정적인 시선도 상당했겠죠. 그렇다고 백청강이 중국에서 배운대로 중국인이라고 했다면, 더 큰 반발을 초래했을 듯 합니다. 지금도 자신이 어느 나라 사람이라고 말도 제대로 못한다고 대대적으로 까이는 마당에 중국인이라고 하면 오죽했겠습니까? 

한편으로는 백청강이 안됐습니다. 단지 그가 조선족이라는 이유로, 그리고 방송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제대로 밝히지 않았다고, 그를 포함한 모든 조선족에 대한 비난을 다 들어야하니까요. 어떻게보면 우리나라 네티즌들이 유독 폐쇄적이고 순수한 민족성을 유지하고자하는 경향이 없지 않으나, 한편으로는 조선족들이 한국에서 보여준 이중적인 행동과 각종 범죄에 질릴 대로 질려본 사람이라서, 조선족에 대해서 그리 좋은 감정을 가지지 못하게된 것도 사실입니다. 그저 먼저 한국땅에 건너온 조선족들의 잘못으로 할아버지 고향에서 가수로서 성공을 거두겠다고 자신의 성금의 절반을 흔쾌히 기부한 남다른 씀씀이를 보인 백청강이 몰매를 맞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자신의 민족 정체성에 대해서 혼란을 겪고 있는 백청강에게는 다소 잔인한 말이 될 수도 있으나, 조선족에 대한 시선이 유독 부정적인 때에, 조선족이라는 결코 벗을 수 없는 그의 숙명은 평생 짊어져가야할 짐입니다. 부디 이번 논란에 따른 대중들의 비난에 주눅이 들기보다, 왜 그들이 자신의 혼란스러운 정체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부분에 대해서 곰곰이 되짚어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히려 자신이 조선족이라는 이유로 기피하는 사람들에게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조선족으로서 나는 단순히 돈벌려온 조선족들과 다른 진정성어린 모습으로 임한다면, 그를 오해했던 숱한 사람들에게조차 큰 박수를 받게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백청강의 앞날은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렸습니다. 다행히 그를 수렁에 빠트리는 논란 속에서도 백청강을 믿고 지지해주는 한국인들도 있는 만큼, 그들의 성원에 부응하는 실력있는 가수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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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돌양



지난 5월 말 종영된 mbc '위대한탄생' 시즌 1 우승자 백청강이 드디어 오랜 심사숙고 기간 끝에 소속사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던대로 백청강은 김태원의 소속사로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였습니다. 백청강뿐만 아니라 백청강과 함께 외인구단으로 위탄 방송 내내 인기를 끌었던 준우승 이태권과 손진영도 김태원 소속사와 함께 계약을 하여 화제를 모았습니다. 

멘토제를 도입하여 멘토와 멘티간의 끈끈한 정과 가르침을 강조했던 위대한 탄생인터라 유독 멘토들이 위탄 종영 이후에도 자신들의 멘티들을 챙겨주는 모습이 많이 비추어졌습니다. 우선 2AM, 임정희, 8eight 등이 소속되어있는 범 JYP 계열 빅하트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히트곡 제조기로 유명한 방시혁은 자신의 멘티였던 데이비드 오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김윤아 또한 자신의 제자였던 정희주와 백새은을 자신의 소속사인 사운드 홀릭으로 데려가 화제를 모았습니다. 반면 방시혁의 수제자라고 할만큼 뛰어난 댄스실력과 현재 트렌드에 맞는 이미지와 감각을 보여준 노지훈은 슈퍼스타K2 우승자인 허각이 속해있는 큐브에이를 선택했고, 가수 이은미의 멘티였던 김혜리는 임재범, 조관우 소속사인 예당과 전속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기도 하였습니다.  

위대한탄생 방송 내내 압도적인 지지와 수많은 여성팬들을 등에 업고 우승을 한 백청강이기때문에 그를 향한 대형기획사의 러브콜도 상당했다고 합니다. 현재 백청강이 전속 계약을 체결한 부활 엔터테인먼트보다 더 나은 금전적 조건을 제시한 기획사도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거액의 돈도 스승 김태원과 음악을 하고 싶다는 백청강의 열망을 꺾지 못하였습니다. 하긴 위탄 우승상금으로 1억원을 받았을 때도 그 중의 절반을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한 백청강이였습니다.수천만원이나 되는 돈을 흔쾌히 자기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내놓은 씀씀이를 보여줄 정도로 돈에 연연하지 않는 청년 백청강이기 때문에 돈을 떠나 그 누구보다도 더 나은 음악적 길을 열여줄 수 있는 스승 김태원을 쫓아 간 것이 아닐련지요.

백청강뿐만 아니라 이태권, 손진영  또한 동시에 김태원을 따르기로 결정한 터라 김태원의 어깨가 짐짓 무거워질만도 합니다. 가뜩이나 요즘 남자의 자격 실버 합창단을 통해 난생처음 지휘를 맡게된터라 부담감이 더 커진 김태원입니다.그리고 부활 엔터테인먼트는 부활 이외에는 다른 뮤지션의 매니저먼트를 맡은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현재 부활과의 음악활동이 잦은 부활의 옛멤버이자 김태원의 왼팔인 박완규 또한 현재 부활 엔터테인먼트에까지 소속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그런 복잡한 상황 속에서 아무리 위탄 프로그램을 통해 잠깐 스승과 제자로 인연을 맺었다고해도 무려 동시에 3명의 미래를 책임져야한다는 것에 큰 부담을 가질 법도 합니다.  그러나 그는 오로지 자신과 함께 음악을 함께 하고 싶다는 제자들을 받아들였습니다. 부활 보컬 이외에는 다른 가수들을 위해 곡을 준 적도, 부활 아닌 다른 가수들을 키운 적도 그다지 많지 않은 김태원이 위탄 제자들에 대한 책임감과 이들을 향후 대한민국 가요계의 든든한 기둥이 될 훌륭한 가수를 만들기 위한 나름 용단있는 결정이였죠. 

 


이렇게 백청강과 이태권, 손진영은 부활을 제외한 부활 엔터테인먼트의 첫 뮤지션이 되었습니다. MBC 오디션 출신인터라 MBC를 제외한 타 방송국의 출연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사장님이 KBS 간판 예능에서 입지를 굳혔다고하나 과연 이들이 KBS,SBS에도 출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래서 이들과 비슷한 경로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슈스케 우승자 허각은 자신의 이미지와 다소 맞지 않아 보이는 에이큐브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였고 , 윤도현 소속사에 들어가고 싶다는 강승윤은 결국은 YG 엔터테인먼트 소속이 되었습니다. 그 덕분인지 허각은 인기리에 종영한 '최고의 사랑'의 메인 타이틀인 '나를 잊지 말아요'를 부르면서 'MBC' 드라마 주제곡을 통해 다시한번 자신의 입지를 굳히는 영예를 안게되었고, 강승윤은 9월 방영 예정인 '하이킥3'으로 슈스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MBC의 문을 뚫기도 하였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케이블 오디션으로 쉽지 않은 공중파 출연을 뚫기 위해 대형 소속사를 선택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죠. 마찬가지로 위탄 출신 중에서 스타성이 입증된 데이비드 오도 멘토 방시혁과의 의리도 의리지만, 무엇보다도 방시혁의 빅히트가 범 JYP 계열에 2AM을 통하여 3사 전반적으로 영향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그에게 몸을 맡기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이렇게 오디션 주최 방송국을 제외한 나머지 방송국의 냉대가 심한 상황에서 돈과 대형 기획사가 해줄 수 있는 강한 힘을 뿌리치고 김태원을 선택한 백청강, 이태권, 손진영입니다. 

 


다행히도 위대한 탄생 이전에 남자의 자격을 통하여 KBS 예능을 빛냄은 물론 현재 KBS 사측에서 기대하고 있는 남격 청춘합창단 지휘자까지 맡아 점점 김태원의 입지가 강해지는 시기인터라 KBS에서만큼은 백청강, 이태권, 손진영의 출연이 의외로 쉽게 성사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희망적인 일이 있기에는 지난해 남격 합창단 출신의 출연을 배제하였던 MBC가 타 방송사 오디션 출신에게도 문호개방을 먼저 시작해야겠지요. 또한 백청강, 이태권, 손진영이 부활 엔터테인먼트 최초 뮤지션이라고하나, 이미 회사 차원에서 오래전부터 신인들의 육성 계획이 준비되어있었고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었던터라 어떤 기획사보다 그들 스스로에 맞는 자율적인 음악적 역량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아마 그 세명이 다소 도전적이지만 김태원의 소속사로 거취를 정한 것도 어느 가요 제작자보다도 그들의 재능을 잘 알고 있고, 또 그들의 능력에 맞게 역량을 키워주는 멘토 김태원을 믿고 따르기 때문입니다. 위탄을 즐겨보았던 시청자들이 보이게도 김태원은 살면서 저런 스승을 만났음 좋겠다는 부러움이 들게할 정도로 자신의 음악적 가치관을 무작정 주입시키기보다 본인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게하면서도, 그들의 능력을 힘껏 올려주는 가르침이 돋보일 정도였으니까요. 

이렇게 위탄 멘토 스쿨 시절부터 자신들의 장단점을 훤히 꿰뚫고 있는 김태원의 품으로 들어간 백청강과 이태권, 손진영으로서는 앞으로 펼쳐질 가수 인생에 강한 날개를 단 셈입니다. 어떤 이들은 한 때 김태원이 제자들에게 말한 것처럼 "소속사 계약이 잘 풀리지 않으면 나랑 함께하자"라고 말했던 것처럼 어느 기획사에서도 이들을 데려갈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울며겨자먹기로 김태원이 그들을 데려가는 것뿐이라고 애써 단정지으나 제 아무리 대한민국 최고 기획사라고 하더라도 김태원만큼 이들 세명의 장점을 끌어올리면서 동시에 그들의 매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자율적이고도 창의적인 트레이닝을 하는 메인스트림들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바로 멘토 스쿨에서부터 요즘 대한민국 교육에서는 보기 힘든 교육법으로 외인구단으로 불릴 정도로 어느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이들을 돋보이게한 김태원이기에 부활 엔터테인먼트보다 거액을 줄 수 있는 소속사를 마다하고 흙속에 묻혀있던 자신을 발굴해준 스승님을 쫓아 간 것이 아닐련지요. 당장 눈 앞에 생길 거액의 돈에 욕심을 내기보다 어려운 이웃을 되돌아볼 줄 알고 자신을 키워준 멘토와의 의리, 그리고 가수로서의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김태원을 선택한 백청강이야말로 돈이 야기한 배신과 암투가 즐비한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보기 드문 아름다운 청년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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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돌양


어제 위대한탄생은 정말 파이널 무대라고 칭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최악의 음향을 들려주었습니다. 이럴 바엔 차라리 평소에 하던대로 mbc 스튜디오에서 하시지 뭐하려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하는지 조차 의문입니다. 아무리 마지막 파이널 무대라고 오케스트라까지 대동하면 뭐합니까. 행여나 시즌 2를 생각한다면 초반부터 지금까지 지적되었던 음향문제는 완벽히 해결되고 다시 문을 열어야할 듯 싶습니다.

백청강, 이태권 둘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쭉 응원해왔던 사람으로서 결국은 두 사람이 파이널 무대에 진출할 것이라고 어느정도 예상은 해왔습니다. 또한 그들의 뒤에는 그들의 장점을 더욱 극대화시키고, 단점을 매력적이게 보완해줄 수 있는 훌륭한 멘토 김태원이 있기에 그들은 더욱 장족의 발전을 거듭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위대한탄생 파이널의 극적 긴장감이 떨어진 것도, 백청강, 이태권 모두 다 김태원의 제자들이였고, 그 밑에서 함께 연습을 하면서 진한 우정을 나눈 사이에, 둘다 자신에게 주어진 열세의 환경을 극복하고 top2에 들어간 '보통 영웅'들 이기 때문에 누가 우승을 하던지 다들 잘됬으면 하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결국은 막강한 팬덤을 자랑하는 조선족의 희망 백청강이 우승의 영예를 차지하였습니다. 위대한탄생 중국 예선 시절 김태원 말대로 어딘가 상처받은 그늘진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제법 본인 나이 티대로 한층 더 밝아진 느낌입니다. 무엇보다도 백청강이 '희야'로 전해준 감동을 여전히 기억하는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그의 배경을 떠나 잘되길 바랐던 사람으로서 기쁘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태권의 준우승도 그에 못지 않게 축하해주고 싶습니다. 둘다 다 좋아하는 마음이 큰 터라 파이널 무대에서 제일 잘하고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쪽이 우승을 하길 바랐죠.비록 백청강 우승, 이태권 준우승으로 끝났지만, 모두다 우승감이였고 파이널 무대에 걸맞지 않은 음향이 시망이였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최고의 참가자들이였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일 뿐이고, 둘다 대중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훌륭한 가수가 되기 충분한 유망주이기 때문에 자만하지 말고 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랄 뿐이죠.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백청강에 밀려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태권도 어제 준우승이 안타까울 정도의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고, 특히나 김태원이 그를 생각하며 작사, 작곡을 하여 이태권이 그 곡을 받으며 감격의 눈물을 흘릴 정도였던 '흑백사진'을 불렀을 때 감동을 떠올리면, 비록 어제 우승 트로피는 백청강에 돌아갔지만, 이태권 또한 백청강의 못지 않게 부활의 노래와 딱 어울리는 목소리와 울림을 선사하였던터라 우승자에 가려서 제대로 주목받지 못한 채 제대로 수상소감을 말하지도 못하고 뒷전에 밀려난 이태권의 그림자가 씁쓸할 뿐입니다. 참으로 공중파 음악프로그램 파이널 무대가 무색할 정도의 최악의 음향, 진행이 부끄러운 위대한탄생이였습니다. 


어제 백청강 우승 직후, 다소 흥미로운 기사를 접하였는데요 만약 자신이 우승을 한다면 우승상금 3억원의 절반을 자기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하고 싶다고 밝혔더군요. 의외였습니다. 백청강 또한 조선족인 아버지가 한국에 와서 힘든 노동을 하며 살고 있고, 백청강 본인 또한 연변 밤무대를 전전하면서 그 와중에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시절을 겪어왔는데, 그 상금을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해서 선뜻 거액을 기부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그의 상금 반액 기부 약속은 평소 조선족의 악행을 일반화시키면서 백청강을 헐뜯기 바빴던 안티들을 무안하게까지 합니다. 

 


역시나 백청강이 우승 소식이 들려오자, 그동안 백청강이 조선족이라는 이유로 반감을 표시했던 사람들은 일제히 '조선족의 승리', '최악의 우승자' 라면서 백청강의 우승을 폄하하기 분주합니다. 네 그들의 말대로 백청강이야말로 위대한탄생 문자투표의 최대의 수혜자이자, 조선족들의 문자 몰표때문에 지금까지 버텨왔고 우승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조선족말고도 한국에서 살아온 토종 한국인들 중에서도 백청강의 노래를 듣고 그가 조선족이든 아니든 그에 구애받지 않고 그를 응원했던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역시나 조선족에 썩 좋은 감정을 가진 것도 아니요, 조선족이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일으킨 범죄들을 옹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으며, 오히려 그들의 범죄에 대해서 강력 처벌을 요구하지만, 그렇다고 선하게 살고있는 모든 조선족을 비난하는 것 자체가 같은 한국인으로서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하필이면 위대한탄생 마지막 파이널을 코 앞에 두고 자칫 그의 이미지에 치명타가 될 수 있는 한국비하발언이 조작되기까지 하였지만, 어느 누구도 조선족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할아버지가 울면서 떠난 고국의 땅에서 당당히 자신의 실력을 뽐낸 아름다운 청년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거액의 상금을 모두 자신을 위해 쓰기보다, 절반을 이미 자기보다 더 어렵게 사는 이웃을 위해 쓰고 싶다는 마음 따뜻한 남자입니다. 그것도 안티들의 눈에는 조선족이 한국에서 가수활동을 하기 위한 고도의 이미지 메이킹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돈을 그것도 5천만원 남짓되는 거액을 선뜻 남을 위해 쓴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 듯 싶습니다.

이렇게 따뜻하고 선량한 마음을 가진 백청강이기 때문에, 단지 조선족이라는 이유로, 그리고 조선족의 몰표를 받는다는 이유로 늘 논란의 중심에 설 수 밖에 없는 점이 아쉽기도 합니다. 조금만 백청강에게 조선족이라는 편견을 떠나 그 자체를 봐주길 바라지만, 이미 다른 조선족들의 문제점을 예로 들어 그들의 편견을 정당화시키는 사람들에게 어쩌면 너무나도 무리한 부탁일 수도 있겠구요. 위대한탄생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우승을 차지했지만, 가수로서 성공을 꿈꾸는 백청강에게는 하나의 시작일 뿐입니다. 그가 단순히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에서 머무르기보다 그가 원하는 대로 오랫동안 사랑받는 가수가 되고자한다면 이제는 그동안 위대한탄생에서 보여줬던 무대에서 한차원 업그레이드 시킨 백청강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줌은 물론, 그가 조선족이라는 이유로 등을 돌리는 사람들을 열광케하는 포용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백청강은 위대한 탄생 내내 늘 똑같은 모습을 보이기보다 늘 진화해왔고, 어느 누구보다 숨겨져왔던 다양한 모습과 끼를 발산한 화려한 전적이 있습니다. 또한 상금의 반액을 선뜻 기부할 정도로 자신만이 아닌 남을 배려하고 뒤를 돌아볼 줄 아는 마음 씀씀이도 이미 갖추었구요. 지금까지 쭉 잘해왔지만 앞으로도 계속 잘할 것이고 노래만으로 인종을 불문하고 대중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진짜 가수로 성장할 것입니다.

조선족의 문자투표때문에 우승을 했다면서 백청강의 우승을 폄하하고, 백청강에게 비난을 퍼붓기보다 우승 상금 절반을 기부하겠다는 통큰 마음씨를 칭찬하고, 그의 우승을 축하해주며 앞으로 그가 원하는 대로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훌륭한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보다 성숙한 대중의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준우승을 차지한 이태권, 그리고 셰인, 정희주,김정인,박원미 등 그동안 위대한탄생에서 우리들의 마음을 설레게했던 참가자들 모두 다 오랫동안 사랑받는 가수로 거듭날 때까지 힘찬 박수와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동안 최선을 다해서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던 모든 참가자들 모두 진정한 우승자이며, 앞으로 만인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가수가 될 수 있는 재목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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