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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대종상영화제. 예년에 비해 균형잡힌 시상. 그럼에도 아쉬운 이유는 예상대로였다. 지난 21일 열린 제51회 대종상영화제 주인공은 이었다. 지난 여름 1700만 관객을 달성한 에서 충무공 이순신 역을 맡은 최민식은 지난 13일 열린 3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에 이어 대종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춘사영화상과 더불어 보수적인 색채가 강한 대종상 영화제가 한국 영화 최다 관객을 수립하였고, 애국심 코드로 똘똘 뭉친 을 선택한 것은 당연한 논리였다. 그래도 대종상을 둘러싼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서 그런지, 전년도에 비해 비교적 공정하게 상을 나누어 주려는 시도가 역력해보였다. 1996년 34회 대종상 영화제가 진행될 당시, 영화가 개봉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에게 최우수작품상은 물론 감독상까지 안겨준 옛날 이야기를 꺼내기도 전에, 2012년 49회 대종상 .. 더보기
무한도전 응원단이 흘린 뜨거운 눈물. 결과적 실패에도 의미있게 다가온 브라질 월드컵 특집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8년만에 공중파 3사 모두가 월드컵 중계권을 가지게된 KBS, MBC, SBS(2010 남아공 월드컵은 SBS 단독 중계)는 각 방송국의 대표 예능을 내세워 월드컵 분위기를 띄우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MBC 간판 예능인 은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전 출연진들과 배우 손예진, 정일우, B1A4 바로 등이 응원단을 꾸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예선전을 치루는 브라질로 직접 날아가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만약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했다면, 그야말로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릴 수 있었던 좋은 기회로 작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27일(한국시각) 벨기에전을 끝으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6강 진출이 .. 더보기
타워. 재난 영화 전형적인 흥행공식 답습한 또 하나의 대작 지난 25일 크리스마스에 개봉한 영화 는 전형적인 재난 영화의 공식을 답습하는 영화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108층 주상복합 건물에 화재가 나고, 소방관들은 목숨을 걸고 화염에 휩싸인 건물에 갇혀있는 시민들을 구한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선 사람들은 살고 싶다는 본능에 아우성을 치고, 어떤 이는 아비규환 속에서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불구덩이에 뛰어들기까지 한다. 감독의 유명한 전작 때문에 개봉 전부터 말이 많은 였지만, 는 확실히 보다는 볼 만하고, 완성도 면에서 낫다. 는 , 성공 이후 유독 재난 블록버스터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CJ 엔터테인먼트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탄생한 영화다. 스토리 면에서 색다른 진행이 없다는 아쉬움이 지적되긴 하지만, CG나 내용 전개와 극 짜임새 과정에 있어서,.. 더보기
검사프린세스 뒷심의 힘은 서변앓이덕분. 2008년 '베토벤 바이러스 vs 바람의 나라 vs 바람의 화원' 이라는 거대한 수목드라마 전쟁에 이어, 또다시 시작된 '신데렐라 언니 vs 개인의 취향 vs 검사프린세스'라는 가슴떨리는 수목드라마 2차 대전에서 출연진만 보면 가장 딸려보이는 건 단연(?) 검사 프린세스였다. 일단 여자 톱스타 한명을 끼고 하는 신데렐라 언니, 개인의 취향( 문근영, 손예진)에 비해 아이리스로 다시 인기를 회복했다고하나, 톱스타라고는 불리기 어려운 김소연과 핫라이징 스타 이민호, 옥택연과 그들만큼은 아니다만, 그래도 한번 여심을 흔든 적이 있던 천정명에 비해서 박시후의 인지도가 떨어지는 건 부인할 수 없었다. 하지만 필자는 이 수목대첩이 시작되기 이전 의외로 검프가 상당히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상을 했다. 그도 그럴것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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