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플라워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틸 플라워. 불안과 절망 속에서도 피어나는 결연한 삶의 의지.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이야기 보여주다 추운 겨울, 무거운 배낭과 트렁크를 짊어진 채,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는 소녀 하담(정하담 분)은 갈 곳이 없다. 일자리를 구하고 싶은데, 집도, 전화도 없어 신원확인이 어렵다는 이유로 매몰차게 거절당하기 일쑤다. 어렵게 일자리를 구한 이후에도 하담이 마음 놓고 정착할 공간은 하늘 아래 어디에도 없다.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제41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공개된 는 (지난 11월 개봉)으로 데뷔한 박석영 감독의 두 번째 데뷔작이다. 는 에 이어 박석영 감독 거리소녀 2부작 이기도 하다. 박 감독의 데뷔작 이 가출한 10대 소녀들의 위태로운 일상을 그려냈다면, 는 정처없이 거기를 헤매는 20대 여자의 이야기이다. 기본적인 의식주조차 해결되지 못한 하담은 당장의 생활을 이어가게 할 수 있는 일자리를 원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