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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람냄새 나는 훈훈한 예능프로그램 '퀴즈'를 제목 전면에 앞세우긴 했지만 tvN 은 퀴즈 프로그램이라기보다, 말그대로 '사람'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로드 기행 예능프로그램에 가깝다. 굳이 MBC 에서 잠시 화제가 되었던 '길거리 토크쇼'를 거론하지 않아도, 유재석은 오늘날 국민MC 반열에 오르기 이전 리포터로 활약하며 수많은 시민들과 만남을 가져왔다. 은 방송 경험이 거의 없는 일반 시민에게조차 친근하게 말을 걸 수 있고, 그들의 가진 끼를 단기간에 끌어낼 수 있는 MC 유재석에게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지난 23일 방영한 에서 유재석과 조세호는 용산의 오래된 거리와 먹자골목을 돌아다니면서, 그곳에서 오랫동안 장사한 상인, 시민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학생들을 만난 유재석과 조세호는 이윽고 용산 먹.. 더보기
'뜻밖의 Q' 예능감 있는 게스트도 살릴 수 없었던 총체적 난국 뮤직 퀴즈쇼 MBC 는 참으로 솔직한 예능이다. 지난 5일에 방영한 첫 회부터 자신들이 만든 결과물에 대한 자아비판을 아끼지 않았던 제작진은 다음회에서도 스스로에 대한 비판 기조를 이어나갔다. 지난 12일 방영한 2회는 1회에서 지적된 문제점들을 대폭 수정해 보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90년대 예능을 보는 것 같았던 스튜디오 세트도 토크쇼를 연상케 하는 컨셉으로 새롭게 단장 했고, 첫 회에는 가수들만 나와 재미가 없었다는 제작진의 판단 하에 2회에서는 코미디언 지상렬, 안영미, 가수 이면서도 예능감 있기로 소문난 은지원, 정준영, 딘딘 등이 게스트로 출연하였다. 첫 회와 달리 예능감 있는 게스트 위주로 재편하여 재미를 꾀하려는 노력이 역력한 는 그럼에도 정돈되지 않은 산만한 분위기가 역력하다. 어수선한 구성과.. 더보기
<미운 우리 새끼>부터 <불타는 청춘>까지. 중년과 아재 대한민국 예능을 말하다 지난 추석 연휴 끝자락, 연예가 이슈 중 가장 화제가 되었던 소식은 MBC 미션의 일환으로 진행된 유재석 아이돌 도전기였다. 지난 17일 이 방영하는 동안 해당 프로그램은 45세 유재석이 아이돌 칼군무에 도전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그럼에도 이를 성공적으로 해낸 유재석과 열정과 도전을 강조한다. 이 으로 시작할 당시 30대 중반이었던 유재석이 어느덧 마흔다섯살이 되었다. 유재석이 을 시작할 당시에는 유재석보다 나이가 많은 진행자는 1960년생(당시 46세)인 이경규 외에 많지 않았다. 그 당시 톱MC로 활약하던 신동엽, 강호동, 김용만 모두 유재석 비슷한 또래이거나 많아봐야 5~6세 많은 정도였다. 그러니까 2000년대 초중반 예능계를 이끌던 진행자들은 대부분 30대 중후반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 더보기
무한도전. 예능의 정의를 재정립한 이예준 어린이의 소신과 연출철학 지난 17일 MBC 는 예고했던 대로 시청자들이 직접 프로그램 제작, 기획, 연출에 참여하는 다소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였다. 시청자들을 통해 현업에 종사하는 예능PD들은 미처 생각지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다고 하나, 제작 전반적으로 예능 연출 경험이 전혀 없는 아마추어에게 맡긴다는 것은 일종의 큰 모험이었다. 만약 제작진이 이번 ‘무도를 부탁해’ 편에서 기존 예능프로그램 못지않은 완성도를 추구했다면, 예능PD라는 구체적인 목표 하에 체계적인 준비를 하고 있는 언론 고시생들 위주로 선발했을 것이다. 하지만 은 초등학생과 중, 고생 등 청소년들에게 직접 방송 제작 참여 기회를 주는 쪽으로 방향을 설정. 정말로 시청자와 함께 만드는 이란 취지를 확립시키고자 했다. 을 직접 연출할 수 있다는 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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