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공주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로라 공주. 다시 시작된 임성한 월드의 강렬함 역시 임성한 작가는 거침이 없었다. 첫 장면부터 부인에 아이까지 있는 중년의 오금성(손창민 분)과 미모의 젊은 여성 박주리(신주아 분)이 호텔방에서 사랑을 속삭이더니, 금성의 불륜을 말리지 못할망정, 오히려 가재는 게편이라고 금성의 이혼선언을 두둔하는 오왕성(박영규 분)과 오수성(오대규 분)의 갸륵한 형제 사랑이 눈길을 자극한다. 임성한 작가의 전작이 그랬듯이, 지난 20일 첫 방영한 MBC 일일 연속극 의 여자들은 하나같이 속물들이다. 명품과 골프를 너무나도 사랑한다는, 오성의 아내 이강숙(이아현 분)은 금성 자체보다 금성의 돈과 집안을 사랑하는 것 같고 드라마 속 재벌들이 으레 그랬듯이(실제로도 그럴 것 같지만) 왕성과 수성 또한 사랑 없는 쇼윈도 부부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대기업 천왕식품 딸인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