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X 이요원 썸네일형 리스트형 <용의자X> 추리는 가고 류승범의 헌신만 남은 감성 멜로 “난 네가 지난 일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지난 18일 개봉한 영화 의 헌신의 스포일러는 불행히도 너무나도 유명한 원작과 그 원작을 이미 동명 영화로 만들어낸 이다. 일본 추리 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 스스로가 인정하는 최고의 걸작이자, 국내에서도 개봉되어 호평을 낳았던 영화. 그럼에도 원작이 주는 극적인 요소에 이끌려 다시 영화로 만들겠다면 원작과 차별화를 위해 상당히 많은 고민을 요한다. 놀랍게도 방은진 감독에 의해서 재해석된 는 원작의 핵심이자 최대의 볼거리인 수학자와 물리학자의 대결을 과감히 생략한다. 그리고 그 빈자리에는 원작에서는 겉절이에 불과했던 수학자의 ‘헌신’을 강조한다.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자기 한 몸을 바치는 남자의 순정. 여전히 순애보적인 멜로가 강세인 대한민국..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