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MBC 방송연예대상’(이하 ‘MBC 방송연예대상)의 선택은 놀랍게도 유재석이었다. 시청자가 선정한 최고의 예능프로그램상은 4년 연속 MBC <무한도전>에게 돌아갔다. 




여기서 놀랍다는 표현은 유재석 대상 수상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아니다. 유재석은 지상파 연예대상에서만 13번의 대상을 거머쥔 자타공인 국민MC이다. 너무 많은 대상을 받아서 그런지, 유재석은 언제부터인가 방송연예대상에서 일부로 ‘배제’당하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었다. 올해’ MBC 방송연예대상’가 열리기 전만 해도 정준하 혹은 김구라, 김성주가 대상을 수상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MBC는 이 예상을 깨트리며 2년만에 다시 유재석에게 대상을 시상했다. 


유재석과 함께 10년 이상 MBC <무한도전>에 출연한 정준하 또한 대상을 받을만한 맹활약을 보여줬지만, MBC는 정준하가 아닌 유재석을 택했다. 유재석이야 누구나 절로 수긍하게 하는 이 시대 최고의 예능인이지만, 방송국 입장에서는 그렇다고 허구한 날 유재석에게만 대상을 줄 수 없는 노릇이다. KBS에서는 유재석이 오랫동안 이끌었던 KBS <해피투게더 시즌3>의 부진한 시청률과 KBS의 간판 <해피선데이-1박2일>의 건재 때문에 자연스럽게 대상 유력 후보에서 멀어져갔고, SBS는 유재석의 <런닝맨> 외에도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과 더불어 올해 새롭게 시작한 <다시 쓰는 육아일기-미운 우리 새끼>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신동엽이라는 다크호스가 탄생할 수 있었다. 


하지만 MBC는 사정이 달랐다. 올해 MBC의 체면을 세워준 것은 이제는 오래된 예능의 산실이 되어버린 <무한도전>, <라디오스타>였다. 그래도 작년에는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 <마이 리틀 텔레비전> 처럼 예능계의 지각변동을 일으킨 참신한 프로그램도 탄생했지만, 이제는 <복면가왕>도 <마이 리틀 텔레비전>도 더 이상 새로운 예능이 아니다. 2015년 <라디오스타>에서 보여준 고른 활약, <복면가왕>, <마리 리틀 텔레비전>으로 대상을 받을 수 있었던 김구라가 올해는 ‘PD상’에 그친 이유다. 


더 이상 새로운 프로그램이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것은 KBS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심지어 KBS에서는 <무한도전>의 유재석처럼 압도적인 대상 후보도 없었다. 그래서 KBS는 방송사의 간판 <1박2일>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왔던 김종민에게 대상을 주었다.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을 이끄는 메인MC가 아니라, 서브 혹은 패널, 게스트로 주로 출연했던 김종민이 대상을 받은 케이스는 공중파 방송연예대상 통틀어 처음있는 일이기 때문에 MBC에서도 정준하의 대상 수상이 유력해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MBC의 선택은 유재석이었다. 


대상 시상에 있어 ’파격’과 ‘변화’를 택한 KBS와 오랜 관록에 빛나는 안정에 손을 들어준 MBC의 상반된 선택 모두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고 그 결과만 놓고 보면 해피엔딩이다. 하지만 네티즌들이 유재석과 김종민의 대상 수상에 진심으로 뜨거운 박수를 보낼 수 있었던 것은 두 사람이 예능인이라는 본분을 잃지 않으며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데서 구축한 개인적인 호감도와 <무한도전>, <1박2일>의 인기 덕분이지, 연예대상 잘 준 MBC와 KBS의 공정한 선택 때문은 결코 아니다. 


2016년은 KBS와 MBC로서는 최악의 한 해였다. 대다수 국민들에게는 정권에 장악된 공영방송이 어디까지 망가질 수 있는지를 똑똑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명색이 공영방송인데 그들이 보도하는 뉴스가 철저히 외면당하는 현실에서 남은 것은 드라마와 예능 뿐이다. 그래도 KBS는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 등의 인기 덕분에 드라마로서 간신히 체면 치레를 했는데, MBC 드라마국은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제 중 하나였던 정윤회의 아들 출연 외압 논란을 두고 때아닌 홍역까지 치루고 있다. 결국 올해 MBC에 남은 것은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복면가왕>처럼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본분을 지켰던 예능이었다. 엄연히 말하면 올해 MBC에서 가장 논란없고 잡음없었던 분야는 예능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요즘 MBC 뉴스에서는 도통 볼 수 없었던 시국을 비판하고, 국민들에게 힘이 되는 메시지를 전했던 <무한도전>이 있었다. 


“<무한도전> 통해 많은 걸 느끼고 배운다. 요즘 특히 역사를 통해서 나라가 힘들 때 나라를 구하는 것은 국민이고,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요즘 '꽃길 걷는다'는 말 많이 하는데 소수의 몇몇 사람이 꽃길을 걷는 게 아니고 내년에는 대한민국이 꽃길로 바뀌어서 모든 국민 이 꽃길을 걷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무한도전>이 자막이나 상황극을 통해 시국을 빗대어 표현한 적은 있어도, 유재석이 공식 석상에서 시국을 거론한 것은 유례없는 일이었다.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이 멤버들과 함께 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자들과 추모하고, 그 이후에도 종종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의미의 노란 리본을 달기는 했지만, 그가 방송에서 시국을 이야기하는 것은 흔하지 않은 사건이기 때문에, 유재석의 대상 수상보다 유재석의 대상 수상 소감이 더 화제가 되었다. <무한도전>은 늘 그래왔지만, MBC 뉴스는 언급조차 하지 않는 메시지라서 그 감회가 더 구구절절하게 다가올 수도 있다. 




오랫동안 <무한도전>을 애청하고, 유재석을 사랑해온 국민들은 알고 있다. <무한도전>이라는 예능 프로그램과 유재석이라는 예능인이 자신들의 본분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해왔고, 언론과 문화 예술인들의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았던 이명박, 박근혜 정부 하에서 억눌러있던 국민들의 정서를 반영하기 위해 애써왔는지. 그리고 유재석은 해가 지나도 정상화될 기미가 도통 보이지 않는 MBC의 방송연예대상에서 소수의 몇몇 사람만 꽃길을 걷는 것이 아닌, 국민 모두가 꽃길을 걷는 미래를 소망한다. 한 때 국민들의 신망을 받던 공영방송 MBC는 무너진지 오래지만, <무한도전>과 유재석은 여전히 건재하다. 어쩌면 이제 떼레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와 같은 <무한도전>과 유재석을 김태호PD가 바라는대로 적절한 휴식과 시즌제 도입을 통해 정상화된 MBC에서 보고 싶다. 그것이 우리가 사랑하는 <무한도전>과 유재석이 오래오래 꽃길을 걸을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무한도전>과 유재석의 수상과, 이번에는 최우수상에 만족해야했지만, 맹활약을 보여준 정준하의 수상을 축하하는 바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Posted by 너돌양

유재석, 김병만 공동대상. 그 이전에도 <패밀리가 떴다> 유재석, 이효리 공동 대상을 만들어낸 SBS이지만, 이번만큼은 유재석, 김병만 두 거물 예능인 모두 놓지고 않고 싶다는 수뇌부의 고민이 묻어나오는 대목이다. 





비록 유재석이 오랫동안 맡고 있는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 시청률이 동시간대 프로그램 KBS <해피선데이-1박2일>, MBC <일밤-진짜사나이>에 밀려 계속 한 자리 수에 머물고 있다고 하나, 중국, 대만, 홍콩, 동남아 등에서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고, 올해 4월 부터는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를 맡아 시청률적으로는 아쉽지만, 꾸준히 화제를 모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만큼 유재석은 올 한해 흉작 SBS예능 프로그램에서 그래도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던 명MC이다. 


<정글의 법칙>에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주먹쥐고 소림사>에서도 활약하는 김병만이 일구어낸 성과도 소홀히 다룰 수 없었다. 김병만이 작년에 SBS에서 연예대상을 받았다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지만, 김병만은 여타 SBS 예능 프로그램과 비교해봐도 가장 두드러지게 활동한 예능인 이다. 김병만이 올 한해 SBS에서 이룬 괄목한 성과가 있기에, 유재석과 함께 공동 대상이라는 의외의 결과가 나온 듯 하다. 



최근 몇 년 사이에 대상을 두고 양분 하던 유재석, 김병만이 다시 SBS 대상 트로트를 거머쥐게 된 것은, 당연히 SBS에서 보여준 이들의 활약상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아무리 방송국에서 주는 상의 가치가 하락 했다고 한들, 대상은 자사 프로그램에 많이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공로상 혹은 보은의 의미로 안겨주는 상이 아니다. '제일 큰 상'이라는 대상의 의미 그대로, 많은 시청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상자가 상을 받아야, 비로소 대상이라는 이름이 본연의 가치를 발휘하는 법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2015 SBS 연예대상은 공동 수상이긴 하지만, 대상의 품격에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유재석, 김병만에게 그 영광이 돌아갔기에, 가장 영예로워야 할 상이 남발 되었다는 비판에서 조금 자유로워 질 수 있었다. 하지만 연예대상 시작 전 부터, 시상식 진행 해내 공동대상수상은 없다고 꾸준히 이야기되어온 만큼, 유재석, 김병만 공동 대상은 3시간 가까이 시상식 진행을 맡았던 MC들, 그 현장을 지켜보고 있던 참석자, 시청자 모두 다소 김빠지게 하는 의외의 결과 였다. 





또 한 편으로는 SBS가 쓴소리 들을 각오 하고, 유재석, 김병만 공동 대상을 선택한 것도, 올 한해 두 사람 만큼의 두드러지는 활약을 보인 예능인이 전무 했다는 점이다. <일밤-복면가왕>, <마이리틀텔레비전>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연이어 히트 시키며 올 한해 최고의 성과를 보였던 MBC,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2일> 등으로 간신히 체면치레 한 KBS와 다르게, 2015년 SBS에서는 이렇다할 예능 프로그램을 내놓지 못했다.


 <동상이몽>, <불타는 청춘>이 꾸준히 입소문을 타고 있고, <백종원의 3대천왕>이 MBC <나혼자산다>를 제치고 매주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다고 하나, <복면가왕>, <마리텔>이 보여 줬던 파급력에 비하면 한없이 미미하다. 김제동을 내세워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 했던 <힐링캠프>도,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 <스타킹>, <K팝스타> 등의 반응도 아직까지는 미지근하다. 설날 연휴 편성한 파일럿 당시에는 <무한도전>과 비교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던 <아빠를 부탁해>는 '금수저'라는 논란의 유행어만 낳고 쓸쓸히 문을 닫아야했다. 


이렇게 신규 런칭하고, 또 개편을 단행한 프로그램 모두 이렇다할 반응을 얻지 못하는 SBS 예능국으로서는 그래도 <런닝맨>, <정글의 법칙> 등 SBS가 자랑하는 예능 대표작들에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며, 프로그램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유재석, 김병만에게 더욱 기댈 수밖에 없다. 그래서 공동대상에서 오는 비판을 감수하면서도, 기어이 유재석, 김병만 모두에게 대상을 주는 이변을 연출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대상을 받아왔어도, 유재석의 어깨가 그 어느 때보다 더 무겁게 느껴지기도 했다.  SBS에서 출연하는 프로그램들을 반드시 동시간대 1위에 올려놓겠다는 결연한 의지. 유재석의 바람처럼 <런닝맨>이 아무리 중화권에서 잘나간다고 해도, 이제는 국내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생각해주었으면 한다. 시청률이 전부는 아니지만, 국내에서 꾸준히 사랑 받아야, 해외에서 계속 사랑받는 법이다. 아무쪼록 유재석의 대상을 기점으로, <런닝맨>에 획기적인 바람이 불어오길 기대하며, 유재석, 김병만 두 예능인의 수상을 축하하는 바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Posted by 너돌양

오늘 방영할 <2013 SBS 연예대상>을 봐야 알겠지만, 그래도 요 몇 년 간 SBS의 연말 시상식을 보면, MBC 연예대상, 연기대상보단 잡음이 덜 한듯 합니다. 사실 최고상인 대상에 처음으로 공동수상을 시작한 것은 SBS였고,(2001년 SBS 연기대상 <여인천하> 강수연과 전인화) 그 이후에도 한창 SBS 시상식을 둘러싼 말이 참 많았던 것 같은데, 요즘은 오히려 그 논란이 MBC 시상식에서 불거지는 것 같습니다. 


지난 30일 같은 날, 시간대에 방영한 <2013 MBC 연기대상>이 지난 2012년 '안재욱 사태'에 비하면 잠잠한 편이긴 하지만, '대상'도 대상이거니와  '여자 최우수상'에 적잖은 논란을 양성한 것에 비해, <2013 SBS 연예대상>에 대한 반응은 비교적 조용합니다. 


대상을 받은 김병만도 그의 SBS 대표작 <정글의 법칙>이 올 초반 홍역을 치루긴 했지만, 그동안 김병만이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열정과 노력은 대상을 받기에 충분했거든요. 아니, 그에게 대상 수여가 너무 늦은 감도 있습니다. 진작에 KBS <개그콘서트>에서 받았어야했는데, 아무쪼록 김병만의 대상을 축하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여론의 관심은 김병만 대상보다도 공중파 3사 무관으로 남은 유재석에 쏠려 있는 듯 합니다. 






이미 유재석은 올해 <2013 백상 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하나, 연말에 있던 공중파 3사에서는 유재석이 출연하는 MBC <무한도전>이 <2013 MBC 연예대상>에서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을 받았고, <SBS 연예대상>에는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 최우수 프로그램상, 그리고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 또한 개인이 아닌 <런닝맨> 팀 전체가 받는 등 사실상 유재석이 받은 개인상이 없기에 자연스레 '상 못 받은' 유재석에 많은 관심이 집중된 듯 합니다. 


유재석이 2013 공중파 3사 연예대상 무관이라는 것이 유달리 화제가 되는 것은, 바로 유재석이 대한민국 예능계에서 차지하는 남다른 위치 때문입니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이상 기간 동안, 유재석은 그럼에도 불구 굳건히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유재석이 KBS <해피투게더>, <무한도전> 등을 인기 예능 프로그램 반열에 오르게하는 동안, 자연스레 공중파 3사 연예대상은 자연스레 그의 품으로 들어갔습니다. KBS에서는 2005년 이후 대상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하나, MBC, SBS에서는 매년 돌아가며 <무한도전> 팀 전체에게 주는 상을 포함, 연예대상은 늘 유재석이 받았기에, 지난 9년 동안 대상받는 유재석에 너무 익숙해진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9년 만에 대상 포함 아무런 개인 상을 받지 않는(<2013 KBS 연예대상>에서 준 '먹방상'은 논외구요) 유재석이 뭔가 낯설고 허전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미 9년동안 공중파 3사 대상을 모두 받았고, 중앙일보, JTBC의 자회사 일간스포츠 주최이긴 하지만 공중파 3사 활약상을 총집합해 상을 준다는 <2013 백상 예술대상>에서도 대상을 받은 유재석은 이제 방송사에서 주는 '대상' 그 자체를 초월한 듯 합니다. 


오히려 유재석은 반드시 대상을 받아야한다는 일종의 고정관념이, 동료들의 수상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고,  언제 어디서든 늘 겸손한 자세로 시청자들을 즐겁게해주고 싶은 마음만 가득한 천상 예능인 유재석의 발목을 잡는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유재석이 2013년 공중파 방송사에서 단 하나의 '대상'을 받지 못하였다한들, 2013년 <무한도전>, <런닝맨>, <해피투게더3>로 변함없이 꾸준히 웃음을 주는 국민 예능인 유재석의 진가는 그대로니까요. 


대상의 무게를 견뎌낸 유재석. 어느 날과 다름없이, 편안한 미소와 배려감 넘치는 재치로 <무한도전>, <런닝맨>, <해피투게더3>로 매주 시청자 곁을 찾아갈 그의 2014년을 기대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Posted by 너돌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