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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모래 위에 세워진 마을 '사상' 10월 21일 개봉 자신의 거처에서 밀려나간 이들의 삶과 노동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영화 (연출 박배일, 제작 오지필름)이 10월 21일 개봉일을 맞아 재개발을 이유로 마을을 무너뜨리고 공동체를 와해한 현실을 다룬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수십 년의 세월 동안 부산 사상구의 자리를 지킨 낡은 건물이 헐리고, 고층 건물이 세워진 풍경을 한 컷에 담아서 대조적으로 보여준다. 포스터 상단에 위치한 한 남성의 실루엣은 한순간에 자신의 거처에서 쫓겨난 원주민의 공허한 영혼을 대변하는 듯하다. “모래 위에 지은 집”이란 카피 문구는 ‘모래 위’란 뜻을 가진 지역구 ‘사상(沙上)’의 뜻을 떠올리게 한다. 영화의 주요 배경이기도 한 사상은 한때 부산의 경제를 이끌었던 부산 최대의 공업지역이었지만, 급변하는 자본의.. 더보기
독립다큐 창작 공동체 '오지필름' 사상 개봉과 10주년 맞아 연이어 기획전 개최 도시 재생사업로 변화된 부산 사상구 풍경을 중심으로 자신의 거처에서 밀려나간 이들의 삶과 노동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영화 이 10월 21일 개봉 예정인 가운데, 제작사 ‘오지필름’ 창립 10주년을 맞아, 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들이 곳곳에서 기획전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을 연출한 박배일 감독을 비롯해 문창현, 김주미, 권혜린 감독 등으로 이루어진 오지필름은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독립다큐멘터리 창작 공동체로, 2011년 1월부터 소외된 사람과 기록의 가치가 있는 현장을 향해 카메라를 들었다. 오지필름은 사람들 사이의 단절을 메우고 소통을 이어가기 위한 영화를 만들어 관객과 만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영화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기 .. 더보기
[지붕킥74]능력있는 자는 선택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자는 비굴해야 살아남는 세상 평생 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지금. 아무리 입사할 때는 이 회사에 뼈를 묻겠다고 한 사람도 몇 년 지나고 다른 회사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 그 회사로 홀랑 튀는게 현실이다. 아무리 사장이 잘해줘도 상사가 잘해줘도, 이적하고자 하는 회사가 자기가 지금 있는 회사보다 조건이 좋으면 미련없이 가버린다. 내가 그 직원에게 공을 얼마나 들었는데 하면서 그 직원을 원망만 할 수 없다. 사람간의 정보다 돈으로 통하는 시대이고, 설령 그 직원이 자신을 키워준 회사가 고마워서 남겠다고 해도 그 직원이 훗날 그 회사에서 감원안시키겠다는 보장도 안되는 세상이다. 하지만 여러 회사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오는 사람은 극소수 능력자이다. 대부분의 평범한 직장인들은 이적이든 뭐든 그저 지금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 안짤리길 바랄뿐이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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