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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신림동에서 만난 청년들. 불안하지만 밝은 미래를 꿈꾸며 한 때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진 시절이 있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책을 한 번도 읽어본 적은 없지만, 늘 궁금했다. 청춘은 언제까지 불안하고 외로워해야하는지 말이다. 지난 14일 tvN 을 이끄는 유재석과 조세호가 찾아간 곳은 고시촌이 대거 형성된 서울 신림동 이었다. 신림동에는 대한민국 최고 명문대로 꼽히는 서울대가 자리 잡고 있지만, 오래전부터 국가 고시를 준비하는 청년들이 오밀조밀 모여 살며 미래를 꿈꾸던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사법고시 폐지 이후 예년만큼 신림동을 찾는 고시생이 많이 줄었다고 하나, 그래도 노량진과 함께 국가 공무원, 고시를 준비하는 청년들이 대거 모여 있는 장소인만큼 신림동을 찾는 유재석과 조세호의 발걸음도 그 어느 때보다 유독 무겁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 더보기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재조명한 깡깡이 마을 할머니의 삶. 고개를 숙연하게 만들다 요즘 방영하는 예능 프로그램 중 tvN 처럼 사람 냄새 나는 방송이 또 있을까. JTBC 또한 불특정 일반인들을 상대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자연스러운 웃음과 진행을 추구하는 이 좀 더 인간미 넘치는 듯하다. 지난 7일 방영한 의 진행자 유재석과 조세호는 항구의 도시 부산을 찾았다. 해운대, 광안리 등 바다로 유명한 부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이기도 하고, 개그계의 대부 이경규의 고향이기도 하다. 그리고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몰려왔던 부산은 영도를 중심으로 조선업이 자리잡고 있는 산업도시이기도 하다. 이날 이 집중 조명한 시민들은 부산 조선업의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 깡깡이 마을 할머니들이었다. 부산항 안쪽 깊숙히 위치한 영도 최서북단에 위치한 깡깡이 .. 더보기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람냄새 나는 훈훈한 예능프로그램 '퀴즈'를 제목 전면에 앞세우긴 했지만 tvN 은 퀴즈 프로그램이라기보다, 말그대로 '사람'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로드 기행 예능프로그램에 가깝다. 굳이 MBC 에서 잠시 화제가 되었던 '길거리 토크쇼'를 거론하지 않아도, 유재석은 오늘날 국민MC 반열에 오르기 이전 리포터로 활약하며 수많은 시민들과 만남을 가져왔다. 은 방송 경험이 거의 없는 일반 시민에게조차 친근하게 말을 걸 수 있고, 그들의 가진 끼를 단기간에 끌어낼 수 있는 MC 유재석에게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지난 23일 방영한 에서 유재석과 조세호는 용산의 오래된 거리와 먹자골목을 돌아다니면서, 그곳에서 오랫동안 장사한 상인, 시민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학생들을 만난 유재석과 조세호는 이윽고 용산 먹.. 더보기
‘라디오스타’ 남희석, 지상렬, 조세호. 만년 유망주 남창희를 위해 모인 남자들의 유쾌한 수다 지난 8일 MBC 에 출연한 남창희를 두고 MC들은 “유재석이 밀고 김구라가 끌어도 뜨지 않는 유망주”이라고 부른다. 이러다가 환갑잔치 때도 유망주로 불릴 거 같다고, 두고두고 놀린다. 2000년 SBS 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이래 어느덧 데뷔 18년차를 맞았고, 그의 절친 조세호는 김흥국 덕분에 지난해 ‘프로불참러’로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지만 여전히 연예계 대표 핵잠수함으로 불리는 남창희. 이날 는 MC들과 남희석, 지상렬, 조세호 등 모든 출연진들이 힘을 합해 남창희를 띄우는 헌정방송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었다. 에 무려 10년만에 출연한 남희석은 “남창희를 위해 나왔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과거 지상렬과 엄경환이 활동했던 개그 듀오 ‘클놈’과 양배추의 과거 활동예명 ‘양배추’라는 이름을 짓기도.. 더보기
'인간의 조건-집으로'. 안정환과 푸아저씨가 보여준 그렇게 가족이 된다 ‘도시농부’ 테마로 한동안 진행되었던 KBS2 이 새로운 주제로 새단장하여 다시 시청자들 곁에 돌아왔다. 이번 이 제시하는 부제는 ‘집으로’이다. 2002년 당시 아역으로 활동하던 유승호가 출연한 영화 제목을 인용한 이 예능 프로그램은 영화 처럼 도시에 거주하는 자식, 손자들이 농촌에 있는 부모, 조부모 집에 찾아가 며칠간 묶는 컨셉을 보여 준다. SBS 처럼 유명 인사 가족들이 출연하는 것이라, 제작진들이 미리 섭외한 일반인과 연예인이 가상 가족 형태를 만든다는 부분에 있어서, 는 지난해 방영한 MBC 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가 와 다른 점이 있다면, 6명의 연예인들이 대가족 형태를 이루던 와 달리, 는 한가족에 1~2명의 연예인을 배정하고,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엿보고자 한다. 또한 여러 집을 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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