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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호

스물. 좌절은 하되, 포기하지 않는 유쾌하고도 아름다운 청춘들의 이야기. 지난 1일 누적 관객수 147만을 돌파하며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4월 1일 기준) 한동안 침체기에 빠진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러일으키는 영화 . 2013년 라는 걸출한 독립 영화 한 편을 세상에 내놓은 이병헌 감독은 자신의 재능을 십분 살려, 유쾌하지만 마냥 가볍지 않은 재기발랄한 청춘 영화를 완성시켰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저절로 성인이 된 치호(김우빈 분), 동우(준호 분), 경재(강하늘 분)은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되고, 각자 갈 길을 선택한다. 공부를 잘해 명문대에 입학한 경재는 한눈팔지 않고 대기업 취업에만 몰두할 것을 다짐하고, 만화가를 꿈꾸는 동우는 치킨집 알바를 하며, 미대 입시를 준비한다. 그래도 동우와 경재는 그럭저럭 자기 살 길을 정해서 열심히 사.. 더보기
감시자들. 평범한 이야기 살리는 편집과 스토리텔링의 힘 초능력에 가까운 완벽한 기억력을 가진 경찰이 철저한 계획대로 움직이는 범죄 조직 리더를 추적한다는 이야기. 영화 의 기본적인 스토리 라인은 비교적 평범한 편이다. 영화 시작과 함께 황반장(설경구 분), 하윤주(한효주 분)이 속한 감시반이 잡아야할 목표물 제임스(정우성 분)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은 추리 수사물 임에도 불구, 예상 가능한 전개에 특별한 반전도 보이지 않는다. 최신 한국 영화 제작 기술을 총동원한 세련된 미장센과 달리, 오직 정우성 잡는 과정에만 집중하는 영화가 우직하게 느껴질 정도다. 처음부터 명확히 밝혀진 범인에, 오직 제임스 체포에만 집중하는 터라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에 생동감을 불러일으킨 원동력은 편집과 촬영. 여타 한국영화와 다른 스토리텔링에 있었다. 은 “영화는 편집의 예.. 더보기
좀비 6pm. 멋있어졌지만 어딘가 허전하다. 역시 원조 짐승돌이였습니다. 정규1집 앨범 '1:55pm'으로 박재범이 빠진 나머지 6명의 멤버로 다시 활동을 재개한 2pm은 오늘 뮤직뱅크에서 올 겨울 히트예감인 '좀비춤'을 선보이면서 요즘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그룹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앨범에서 그들은 길들여지지 않는 야생마들에서 세련된 섹시보이로 변신하였습니다. 남성미를 극대화 시키는 무대의상과 진한 스모키 메이크업도 일품이였지만,(제가 너구리인지라 스모키를 좋아하지요) 특히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절도있는 동작을 반복하는 '좀비춤'은 가히 인상적이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칭찬해주고 싶은 것은 라이브가 많이 늘었다는 것입니다. 전 예전에 2pm을 노래보다도 짐승이미지만 밀고나가고, 미니서커스나 선보이고,예능이미지가 강하단 이유로 그들을 평..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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