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최진혁

'황후의 품격' 종영. 장나라는 웃었지만 공중파의 품격은 어디에? 한국 막장 드라마의 신기원을 열었던 김순옥 작가의 SBS 의 마무리는 역시 막장의 여왕 답게 남달랐다. 지금까지 드라마계의 저승사자라고 불린 임성한 작가가 울고갈 정도로 무려 수많은 인물들이 죽임을 당했던 에는 남자 주인공 황제 이혁 역을 맡은 신성록이 사망하고, 드라마의 모든 악의 축인 태후 강씨(신은경 분)이 대한제국 몰락 후 7315 사형수가 되어 여전히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실성한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 하기도 했다. 드라마야? 시트콤이야? 예능이야? 을 한번이라도 본 사람은 이 드라마의 정체가 무엇인지 한번쯤 궁금해 했을 것이다. 얼떨결에 황후가 되어 대한제국에 입성한 오써니(장나라 분)이 다짜고짜 해외 귀빈들 앞에서 '아리랑'을 부르지 않나, 살인, 살인 교사가 너무나도 밥 먹듯이 나오는.. 더보기
신의 한 수. 정우성만을 위한 영화가 아닌 멀티 캐스팅의 좋은 예 조범구 감독,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김인권, 이시영 주연의 는 내기 바둑을 소재로 한 액션 영화다. 영화를 구성하는 전체 틀은 복수다. 어리숙한 프로바둑기사 태석(정우성 분)은 내기 바둑에 빠진 형의 부탁으로 원격 조정으로 바둑을 두다가 실수로 형을 죽음으로 몰고, 설상가상 형을 죽인 살해범으로 몰려 감옥에 간다. 형의 복수를 위해 교도소에서 싸움을 연마하며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사회로 돌아온 태석의 성장은 한 편의 만화를 보는 것 같다.(그런데 는 만화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다)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김인권 등 화려한 멀티 캐스팅을 자랑하지만, 영화는 철저히 정우성이 맡은 태석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나머지 주요 캐릭터들은 태석의 복수대상(살수(이범수 분), 왕사범(이..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