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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전망대

'안녕하세요' 게임방송에 지나치게 빠진 아들. 해결책은 분명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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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방영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1인 게임 방송에만 몰두하는 아들 때문에 고민인 엄마가 등장해 이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아이돌급 훈훈한 외모로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든 사연 주인공의 아들은 과거 멘사에 가입할 정도로 명석한 두뇌를 자랑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방송 BJ 활동에 푹 빠져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게임 방송 진행에 매진하는터라 게임을 제외하곤 모든 일을 완전히 제쳐놓았다는 사연 주인공의 아들. 

 

그렇게 만사 제쳐놓고 게임 방송에만 몰두하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그의 게임 방송을 좋아해주었으면 좋겠지만. 스튜디오에 등장한 가족들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정도까지는 아닌 듯 하다. 

 

 

사연 주인공이 게임 방송에 빠진 아들에게 바라는 것은 단 몇 가지. 게임 방송 시간을 줄이고 학교 생활에 충실하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늘일 것. 게임 방송을 아예 하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아들이 좋아하는 게임 방송을 하면서도 자기 계발에 소홀히 하지 않았으면 하는 부모의 제안은 충분히 설득력 있었다. 문제는 아들의 의지에 달려있는 듯 하다. 

 

1인 방송 진행자 혹은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사람들이 요즘 들어 부쩍 많아진 걸 느낄 수 있다. 이 중에서 많은 구독자,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미디어 크레에이터들은 유명 연예인 이상의 수입을 얻기도 한다. 그러나 인터넷 개인 방송을 통해 부와 명예를 얻는 이는 그 중에서도 소수일 뿐. <안녕하세요>에서도 개인 방송에 지나치게 빠진 가족 때문에 고민인 사연자들이 몇 번 등장한 적이 있지만, 모든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가 원하는 만큼 성공을 거두는 것은 아니다. 

 

 

점점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가 각광받는 만큼, 상황과 여건이 된다면 인터넷 개인 방송을 진행하는 것도 좋은 일이다. 하지만 인터넷 개인 방송에 지나치게 몰두하느라 정작 바로 지금 자신이 진짜 해야할 일을 놓쳐버린다면 그보다 더 후회가 남는 일이 또 있을까. <안녕하세요> 출연을 계기로, 외모도 두뇌도 출중한 아들이 부모의 바람대로 게임 방송과 일상 생활 영위를 효과적으로 병행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트로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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