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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전망대

전세계 영화제 수상행렬 '겨울밤에' 해외 이어 국내 언론들도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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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개봉을 앞둔 <춘천, 춘천> 장우진 감독, 서영화, 양흥주, 이상희, 우지현 주연의 <겨울밤에>가 지난 25일(수)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 시사와 기자 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새출발>(2014)로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을 받으며 주목 받은 장우진 감독이 <춘천, 춘천>(2016)에 이어 선보이는 사계절 춘천 시리즈 ‘겨울’ 편 <겨울밤에>는 30년 만에 춘천을 찾은 남녀, 무언가 잃어버린 이들의 잊지 못할 한겨울밤의 꿈 같은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 프로젝트 선정작을 시작으로 제22회 탈린블랙나이츠영화제 감독상, 여우주연상 수상, 제40회 낭뜨3대륙영화제 청년심사위원상 수상, 제48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밝은 미래 부문 초청 상영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 및 초청 행렬을 이어나간 수작이다. 

 

 

25일(수) 진행된  <겨울밤에> 언론 시사와 이어진 기자 간담회에는 장우진 감독을 비롯 아내 ‘은주’ 역의 서영화 배우, 남편 ‘흥주’ 역의 양흥주 배우, 이들 부부가 우연히 마주치는 젊은 남녀 역할의 이상희, 우지현 배우 그리고 장우진 감독의 죽마고우이자 모든 작품을 함께 작업해 온 <초행> 김대환 감독이 프로듀서로서 함께했다. 

 

먼저 <겨울밤에>를 연출한 장우진 감독은 “코로나로 조금 늦게 개봉하게 되었지만 이 자리가 행복하다. '심우도'에서 착안한 영화로, ‘은주’가 잃어버린 휴대폰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진짜 잃어버린 게 무엇인지를 돌아보고 싶었다"고 개봉 소감과 기획 의도를 전했다. 김대환 PD는 “몹시 추웠던 겨울 촬영했고 촬영 기간 동안 너무 신기한 체험을 했기에 잊지 못할 영화다”라며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겨울밤에> 출연한 (좌) 양흥주 (우) 서영화 

 

서영화 배우는 “시나리오는 있는데 대사가 있는 건 아니었기에 현장에서 그 인물로서 대화를 나눠야 했다. 부담도 고민도 많았지만 감독님의 시선과 상대 배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은주’의 캐릭터를 만들어 간 과정을 설명했다. 탈린블랙나이츠영화제에서 한국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소감에 대해서는 “외국 관객들에게도 이해가 되는 것이 신기하고 놀라웠다”고 전했다. 

 

실제 이름과 같은 ‘흥주’ 역을 맡은 양흥주 배우는 캐릭터에 대해 “과거에 사로잡혀 극복하지 못하는 중년 남자"라고 설명하며 <남매의 여름밤>을 잇는 또 한번의 양흥주 배우만의 현실 연기 노하우를 전했다. ‘여자’ 역의 이상희 배우는 “이름 없는 역할이라 좋았다. 세상에 제가 모르는 많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그래도 그들은 다 각자 이름을 가지고 존재한다. 영화 속에서 그렇게 존재하는 것이 여러 의미에서 좋을 것 같았다"며 장우진 감독과 영화에 대한 확신을 전했다. 

 

영화 <겨울밤에>에 출연한 (좌) 이상희 (우) 우지현 

 

‘남자’ 역의 우지현 배우는 장우진 감독과의 세번째 호흡에 대해 “매 작품 채우고 배우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작품은 특히 선배님들의 연기를 많이 연구했다”고 현장에서의 빛나는 팀워크를 예상하게 하는 현장 에피소드를 전했다. 한편 <겨울밤에>는 특급 존재감 김선영, 박명훈 배우의 깜짝 출연으로 화제를 더했다. 장우진 감독은 "박명훈 배우는 한 장면을 위해서 실제 삭발을 하고 나타났다”며 다시금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영화 <겨울밤에> 장우진 감독

 

마지막으로 장우진 감독은 “이 영화는 정서, 체험, 감각의 영화라고 생각한다. 색다른 경험을 안기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 양흥주 배우는 “이제 한겨울이 다가오는데, 영화에서 얻은 여러 이미지들로 영감 받으셔서 뜻 깊은 겨울 보내시길 바란다”, 서영화 배우는 “상대방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위로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거나 내가 위로가 필요하다고 손 내밀 수 있게 되길”, 이상희 배우는 “판타지, 낭만이 담긴 작품이기에 각자가 느끼는 다른 시간과 순간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기를”, 우지현 배우는 “힘든 시기, 답답한 마음이 들 때 춘천 청평사에 다녀온다는 마음으로 보러 와 주셨으면”이라는 진심의 인사로 관객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언론 시사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전세계 유수 언론에 이어 국내에서도 “마치 꿈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인물들의 서사가 관객의 시선을 빼앗는 영화. 겨울 밤 놓치지 아까운 작품”(일간 스포츠) 등의 찬사 릴레이를 시작한 <겨울밤에>는 12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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