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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전망대

성형부작용 아픔을 토로하는 곽진영은 여자연예인들의 남모를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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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만하면 여자 연예인들의 배가 나온 것이 클로즈업되어 자기관리 실패라느니, 살 쪘다느니라는 혹평이 올라오는 세상입니다. 물론 그런 말을 하는 분은 몇 명뿐입니다. 저희같은 일반인보다 최상의 관리를 주기적으로 받는다고해도 그들 역시 완벽한 신은 아니기 때문에 가끔 배가 나올 수도 있고, 비활동기간에는 몸이 부을 수도 있겠죠.

연예인은 외모로 먹고사는 직업군입니다. 배우는 연기하는 사람이고 가수는 노래하는 사람인데 결국은 자신의 외모로 대중들에게 어필하고, 또 그 얼굴 때문에 cf도 찍고, 돈방석에 오르곤하죠. 물론 모든 연예인에게 완벽한 외모를 요구하는 건 아닙니다. 평범 이하의 외모를 가져도 연기력 하나로 찬사를 받는 스타도 많습니다. 누가 나문희, 유해진처럼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배우에게 외모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나요. 대체적으로 외모에 대한 지적은 아예 외모로 뜬 케이스나, 아이돌에게 돌아가는 편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8여년전 국민적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한편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한 유망주가 있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들어갈 때 쯤에 방영된 드라마였으니, 아마 저보다 나이가 어리신 분들은 이 분을 잘 모를거에요. 김희애, 채시라, 오연수 등 외모나 연기력 어디하나 빠지지 않는 톱스타들 사이에서 수수하면서도 소탈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신인배우였죠. 게다가 신인치고 연기도 괜찮았습니다. 그 드라마 한 편으로 얼굴을 알린 후 앞으로도 왕성한 활동이 기대되었던 그 여배우는 어쩐 일인지 브라운관에 보이지 않더니만, 그 후 십여년 뒤 성형부작용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알리며 다시 대중들에게 다가왔어요. 그 후 그녀는 최근에 어머니와 함께 방송에 출연하여 그동안 성형부작용으로 생긴 대인기피증과, 이제 성형부작용을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너무나 오래 전 일이였지만, 저 역시 그드라마를 한 회도 빠짐없이 본 애청자에, 특히 몇 장면은 여전히 제 뇌릿속에 남아 그녀에게 생긴 불행이 남일같지 않았고, 또한 그녀가 다시 예전만큼은 아니라도 시청자들에게 좋은 연기를 보여주기를 바랐죠. 드디어 그녀는 돌아왔고, 비록 케이블 드라마의 조그마한 역이지만, 차근차근 다시 올라설 걸로 믿습니다.

사실 그 당시에도 그녀의 외모는 채시라 김희애처럼 눈이 부실정도로의 미모는 아니였어요. 그냥 순박하면서도 귀여운 전형적인 농촌 처녀의 모습이였죠. 게다가 곽진영이라는 배우를 알리기 전에 종말이로 시청자들을 각인시킨터라, 종말이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서 이런저런 고민도 많았겠지요. 그래서 그녀는 좀더 세련되고 우아한 미모를 위해 수술대에 올랐을 겁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고, 결국 그녀는 마음고생과 함께 오랫동안 연예계를 떠날 수 밖에 없었죠.
곽진영씨뿐만 아니라, 요즘들어 많은 연예인들이 성형부작용으로 일부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제가 잘가는 다음 카페만 가도 너무나도 얼굴에 손을 많이 대 이제 어찌해볼 수 없는 경지까지 간 연예인들에 대한 게시물이 종종 올라옵니다. 다들 안타까운 반응이지만 부정적인 견해도 올라옵니다. 그들의 얼굴을 보면 차라리 손을 안댔더라면, 아니 하더라도 어느 선에서 멈췄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들도 무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럴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겠죠. 일단 이 세계는 외모로 줄을 세우는 사회잖아요.

아무리 뛰어난 연기력을 갖추어도 가창력이 좋아도 결국 외모로 주목받고, 뛰어난 미모를 가진 자가 모든 부와 명성을 차지하는 세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인 중에서는 눈에 띄는 미모를 갖추고 있어도, 연예계 데뷔를 하고자 수술대에 오르고 그래서 잘되면 좋지만, 곽진영씨처럼 후회하고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분도 나타나는 것이죠. 아픔을 참고 많은 돈을 들여 이뻐져도 또다시 일부 네티즌들은 과거 사진을 들먹거리며 또다시 해당 연예인을 깎아 내립니다. 그냥 자연산으로 데뷔하면 아예 관심을 안가지고, 칼을 대면 또 성형미인이라고 손가락질하고 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할지 모르겠네요.

차라리 곽진영씨가 그냥 본얼굴 그대로 지니고있으면서 비록 모든 여성들의 선망이 되는 역할을 맡지 못하지만, 차츰 연기력으로 승부하였더라면 오히려 지금 전도연 못지않게 대한민국 최고 여배우로 대우받을 수도 있었을지도 모르죠. 오히려 데뷔시절 다소 평범해보였던 전도연은 오로지 연기력 하나만으로 인정받게되었고, 손을 안댄 덕분에 자연스러운 미모라 칭송받으며 이제는 어떤 여배우들도 넘을 수 없는 거장으로 자리매김하게되었죠. 하지만 전도연처럼 얼굴이 아닌 재능과 노력만으로 스타가 되는 건 너무나도 어려워요. 게다가 전도연같은 연기력을 갖추는 것보다는 오히려 코 세우고 턱깎는게 나을지도 몰라요. 아마 지금 이 순간에도 어떤 여자연예인들이나 연예인지망생들은 후에 있을  네티즌들의 비난과, 성형부작용까지 감수하더라도 수술대에 오르거나 혹은 수술을 고민 중에 있을지도 몰라요. 이런 악순환은 연예계가 얼굴과 몸매가 아닌 오로지 실력과 노력으로 스타가 되는 시대까지 계속 되겠죠. 이제 곽진영씨도 아픔을 훅훅 털어내시고, 지금 만나는 남자분과 예쁜 사랑 오래하시고, 좋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연기자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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