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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전망대

윤여정 아카데미 수상소감으로 주목받는 '화녀' 강렬한 메인 예고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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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의 스크린 데뷔작이자 50년 만의 스크린 개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화녀>(1971)가 강렬하고 파격적인 메인 예고편을 공개한다.

 

 

시골에서 상경해 부잣집에 취직한 가정부 명자(윤여정)가 주인집 남자의 아이를 낙태하면서 벌어지는 파격과 광기의 미스터리 드라마를 다룬 <화녀> 메인 예고편은 우선 강렬한 레드톤의 색감과 70년대 레트로 음악으로 기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무엇보다 당시 24세에 불과했던 신인 배우 윤여정의 모습은 고전적이고 전형적인 이미지를 탈피한 신선한 여성 캐릭터로 눈길을 끈다. 

 

 

여기에 시골에서 상경해 부유한 집의 가정부로 일을 시작했던 순수한 명자가 주인집 남자에 의해 아이를 갖게 되고, 또 유산을 하게 된 이후, 한 가정을 파멸시키기 위해 변모해가는 과정은 윤여정 배우의 과감한 연기가 더해져 높은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안긴다. 특히, 배우 윤여정의 섬뜩하면서도 광기 어린 연기는 1971년 개봉 당시, 신인 배우 윤여정에게 대종상, 청룡영화제,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길 정도로 극찬은 불러모았으며 50년이 지난 지금 다시 봐도 신선한 충격을 안긴다. 

이처럼 파격적이고 그로테스크한 영상미와 분위기, 파격적인 배우의 연기만으로도 작품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는 가운데, 윤여정 배우가 ‘천재적인 감독’이라 특별 언급할 정도로 감사를 표한 김기영 감독의 독창적인 연출력과 새로운 촬영 방식, 파격적인 서사까지 시대를 앞서가는 작품으로 손꼽히며 극장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지난 25일(현지시간 기준)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을 수상한 윤여정이 수상소감으로 <미나리> 감독, 스태프, 가족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마지막으로 자신이 첫 출연한 영화 <화녀>를 함께 한 故 김기영 감독을 언급해 화제다. 윤여정은 “김기영 감독에게 감사하다. 저의 첫 영화를 함께 만드셨는데, 아주 천재적인 감독이셨고, 살아계셨다면 수상을 기뻐하셨을 것이다”라고 벅찬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윤여정 배우의 특별한 소감과 함께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화녀>는 오는 5월 1일(토)부터 CGV 시그니처K 상영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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