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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전망대

서울독립영화제 단거리 육상 선수 소재 '스프린터' 개막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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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부터 12월 3일까지 열리는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2021가 <수색역> 최승연 감독의 신작 <스프린터>를 개막작으로 선정했다. 

 

 

데뷔작 <수색역>(2016)에서 서울의 가난한 변두리 동네 수색동에서 평범했던 우정이 허우적대며 파국으로 치닫는 청춘들을 조명한 바 있는 최승연 감독이 5년만에 발표한 신작 <스프린터>는 제작 당시 서울독립영화제의 후반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되며 주목받은 바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지역 영상위원회, 서울독립영화제 지원작으로 선정되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주목받았던 <스프린터>는 단거리 육상선수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하는 세 선수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른 100미터 선수였던 ‘현수’, 아직 고등학생이지만 점점 기록이 오르고 있는 단거리 선수 ‘준서’,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른 단거리 선수로 평가받지만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선 ‘정호’를 주축으로 색다른 시선의 스포츠 드라마가 펼쳐질 예정이다. 

 

<스프린터> 출연진의 면면 또한 화제인데, 극중 한 때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른 단거리 선수였던 '현수' 역의 배우 박성일은 뮤지컬 '지하철 1호선'으로 데뷔한 이래 최근 드라마 [비밀의 숲2]과 영화 <돌멩이>, <시동>, <럭키 몬스터>,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개성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여기에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갯마을 차차차]에서 인상깊은 활약을 펼쳤던 배우 공민정은 서울독립영화제2018 개막작 단편 영화 <내가 필요하면 전화해>의 주연을 맡은 이후 다시 한번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 주연배우로 출연하는 등 서울독립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스프린터>를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한 김동현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스프린터>를 두고 "최승연 감독의 전작 <수색역>으로부터 이어지는 비주류 아웃사이더의 이야기이자 경쟁으로 내닫는 세계에 대한 조용한 반문"이라 평가하며 "1등만을 기억하는 세계, 하지만 계속 1등을 할 수 없다는 불변의 진리를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인생을 걸고 질주하는 선수들을 통해 시상대 밖에서 땀을 흘리는 무명의 얼굴들을 기억하고자 하는 영화"라는 선정의 변을 발표하며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10초 안팎의 짧은 시간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질주하는 세 명의 선수들을 통해 세대 간에 시선을 밀도있게 포착하고 인생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로 평가받는 <스프린터>를 개막작으로 선정한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는 11월 25일부터 12월 3일까지 9일간 CGV아트하우스 압구정과 CGV압구정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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