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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부리

드디어 한반도에도 지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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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2월 9일 오후 6시 몇 분 경. 너돌양은 이른 점심을 먹고 평소와 같이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어요. 

그 때 어디선가 쿵 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이게 뭔가요. 지진인가요????허걱 아무튼 순간 아이티 지진이 생각난 저는 지진이라는 생각에 그동안 학교다니면서 들어왔던(?) 지진 대피 요령을 생각하려고 하는데 생각이 나지 않았어요.




그런데 지진치고는 쾅 하는 소리라 전 독서실 가스 터진 줄 알고(?) 급히 공부를 중단하고 독서실 사무실에 내려가니까, 저말고도 역시나 이 심상치않은 기운을 느낀 실생들 모두 사무실에 다녀가더군요. 아무튼 저도 총무한테 "혹시 무슨 일 생겼어요" 라고 물으니까 총무하는 말이 "다들 느끼는 가봐. 지진났나봐요"라면서 아주 쿨하게 대답하시더군요ㅡㅡ;;;;

다행히 그 지진이 한번으로 그것도 책상에 조용히 앉아서 공부를 하지 않았더라면 느끼지 못하는 정도의 여진이라서 그렇지 만약 아이티 수준의 지진이 일어났다면 ㅡㅡㅡㅡㅡ;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아무튼 전 총무에게 말한 뒤 바로 컴퓨터로 확인결과 아무런 속보가 뜨지 않아서  단지 주변에서 뭔 사고라고만 생각했는데 역시 시흥 쪽에 3.0의 지진이 났군요. 하긴 제가 그 당시 있던 독서실이 시흥과 좀 가까워요. 그래서 좀더 잘 느꼈을지도 있겠죠. 그런데 규모가 작아서 그런지 사람들은 잘 못느꼈다고 하는데 전 제대로 느낀지라 흐엉..

결국 지진을 몸소 경험한 이후 전 보험을 타기로 했습니다. 아이티에 그동안 배너포함 소규모의 기부를 했는데 더할까 생각중입니다. 사실 너무 적은 액수라 좀 더 더할까 생각도 했는데, 지진을 경험해보니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는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사실 우리나라도 지진에 아주 안전한 지대는 아니죠. 제가 지구과학 시간에 졸기만 한지라 그걸 제대로 설명은 할 수는 없지만요.

그저 이 지진이 사람들에게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게 해줘서 아이티에 기부를 더 많이하는 하늘의 계시에서만 끝났음 합니다. 그 이상 일이 터지면...

혹시라도 어제 지진을 몸소 경험해 보신 분들~추천좀 해주세요^^;;;;(비굴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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