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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전망대

SBS,남아공 월드컵도 단독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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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 코가 석자라 평일에는 블로그를 안할려고했습니다. 허나, 방금 인터넷에 접속하다가 눈에 띄는 기사가 보여서, 다시 한번 키보드를 누르게 되었네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나 벤쿠버 동계 올림픽에 의해서 SBS가 또한번 월드컵까지 단독중계한다고 합니다. 물론 다른 KBS나 MBC가 월드컵까지 SBS가 하도록 놔두지는 않겠다만, 아무튼  SBS의 단독중계의지는 단호한 것 같네요.


하긴 모든 방송사가 죄다 올림픽중계, 축구 중계가 썩 좋게 보이는 건 아닙니다. 특히나 저같이 마음약한 사람은 왠지 제가 보면 제가 응원하는 팀이 지는 것 같아 국가대표 경기가 열리면 아예  TV자체를 안볼려고하지만 솔직히 아무리 국가대표경기라도 모든 시청층이 스포츠를 즐겨보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벤쿠버 동계 올림픽에 이어서, 또 다시 한 방송사가 월드컵 중계까지 독점한다는 건 국민 화합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의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의 발언까지는 잘 모르겠고, 다른 방송의 해설위원의 목소리를 듣고 싶은 시청자들이 이번에 혹시나 독점 중계가 이뤄진다면 가장 큰 피해자가 아닐까 싶네요. 저야 뭐 단지 차범근 해설을 좋아하는 사람일뿐이지, 어떤 방송사가 더 돈을 많이 버네, 더 좋네(똑같이 김길태 자장면 먹는 장면 몇날 며칠 20분간 송출하는 방송사들끼리 무슨 경쟁?)등으로 아무런 호불호 없고, 방송사에 아는 대학선배도 없는 사람이지만 한 달전 스피드 스케이팅의 해설을 생각하면, 그래요 이번에도 SBS가 독점 중계하세요. 라고 말 못하겠습니다. 뭐 이번  SBS 월드컵 중계 해설도 그렇게 논란의 여지를 남길 지는 모르겠다만요.


아무튼 요즘 SBS의 행보를 보면 참 돈독이 많이 오른 방송사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뭐 상업방송이니 당연히 이윤추구가 필수고, 돈도 많이 벌어놔야겠지요. 또한 그들의 아킬레스건인 지상파 만년 3위의 설움도 털어내야겠지요. 하지만 기사를 보니 SBS가 월드컵에서 이익을 보려면 부대비용포함 800억 이상을 벌어야하는데, 지난 2006 독일 월드컵에서 방송3사의 총 광고매출을 보면 700억이랍니다. 물가상승 포함한다고해도, 월드컵 중계권료로 6500만달러(약 740억원)을 들인 SBS가 방송시간의 한계로 적자를 볼 수 밖에 없는데, 이리 강경한 발언을 한거보면 도무지 이윤을 추구하는 상업방송이 맞는지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이참에, 올림픽, 월드컵만 독점 중계하시는게 아니라, 어느 네티즌의 댓글처럼 어느 한분과, 김길태 자장면 먹는 장면도 SBS가 단독 중계해주셨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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