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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전망대

악조건 성균관스캔들. 믿는 건 유천,중기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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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젊은 여성들에게 검증을 받았다는 탄탄한 원작빼고는 너무나도 강한 경쟁작들. 아이돌 출신 드라마 첫주연작품 등 위험요소가 더 많아보이는 성균관 스캔들이었습니다. 첫 정극 출연. 첫 주연의 믹키유천의 소망대로 15%는 고사하고 동이-자이언트의 대작들 틈바구니에서 같은 팀 동료였던 유노윤호처럼 조기종영은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 태산이었죠. 하지만 예상 외로 믹키유천은 첫 출연치곤 잘해냈습니다. 역시 호평을 받았던 원작 소설처럼 스토리 구성도도 괜찮은 편이었구요. 아직 첫회라 이것저것 말하기는 곤란하지만, 생각 외로 괜찮았던 첫 회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30%에서 연이어 추락한다고해도 여전히 20%정도의 고정시청률을 가지고 있는 동이와, 10%대의 저조한 시청률로 출발했으나 배우들의 열연과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로 동시간대 1위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했던 자이언트까지 어느 하나 만만한 작품들이 아닙니다. 게다가 아이돌로서는 최정상의 믹키유천과 요즘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있다는 송중기, mnet 20's 초이스에 빛나는 중년돌 김갑수에 빛나는 작품이라고해도, 요즘 드라마 주 시청자에 거리가 먼 젊은 여성들에게만 사랑을 받는 스타들이 주류를 이룬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죠.

그러나 성균관스캔들 전작인 구미호-여우누이뎐이 10%정도의 시청률을 보였으나, 근래 보기드문 수작에, 여주인공 한은정의 재발견과 김유정-서신애 괴물아역들의 존재감이 크게 화제가 되었고, 특히나 여우누이뎐의 한은정은 구미호보다 시청률이 잘나왔던 동시간대 경쟁작 여주보다 더 큰 사랑을 받았던 점을 미루어 보아 비록 시청률은 아쉽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존재감만 보여준다면 배우로서 오히려 좋은 기회를 줄 수 있는 시대이기도 하구요.



그런 면에 비해서, 원작 소설만 보면 극본 각색자가 줄거리를 안드로메다로 보내지 않는 이상, 최소한 중간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줄 것이라고 미리 예상되어지는 작품에 출연한 믹키유천은 행운아일지도 몰라요. 원작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의 이선준이 꽤나 멋있는 캐릭터인터라 믹키유천이 맡는다고해서 원작팬들에게 실망을 불어일으키기도 해서 가뜩이나 연기 초보 믹키유천의 어깨가 무거워졌지만, 역시 연기초보였던 김현중도 꽃보나 남자 루이(한국판 윤시후)의 캐릭터발을 꽤 많이 받고 성공적으로 연기데뷔를 한만큼 믹키유천 역시 아주 발연기를 하지 않는 이상 20대 여성들의 마음을 울리는 남자가 될 가능성이 높구요.

이승기,신민아,홍자매 스타들이 뭉친 '내 여자친구 구미호'도 40% 위엄에 빛나는 '제빵왕 김탁구'에 밀려 10%정도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터라, 김탁구만한 인기 드라마는 없지만, 경쟁자 드라마 합해서 김탁구보다 더 나오는 상황에서 게다가 그 시청자들이 한 드라마에 충성도가 높은 연령대임을 놓고 볼 때, 성균관 스캔들이 초대박을 치는 일은 거의 없겠죠. 그러나 전작 여우누이뎐과 8%에 시작했지만 남자주인공 서변앓이를 통해 처음부터 1위를 차지했던 '신데렐라 언니'의 턱밑까지 따라잡고, 천정명,이민호를 제치고 수목드라마 최고 인기남으로 등극했던 검사프린세스의 박시후, 그리고 아이리스,추노에 치여 줄곧 10%이내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고수를 스타로 만든 '크리스마스의 눈이 올까요'의 사례까지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시청률보다 가장 중요한 건 비록 안드로메다 줄거리임에도 주인공 앓이를 시키는 존재감을 발휘하는 배우가 빛을 보는 상황입니다.

동방신기 내에서도 20대 이상의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믹키유천이 예상외의 연기력을 보여줬다는 것, 그리고 원래부터 20대 여성들이 좋아했던 믹키유천이 더더욱 여심을 얻을 수 있는 캐릭터를 맡았다는 것, 게다가 21c 성균관 유생(?)에 여성들이 예뻐하는 송중기의 출연은 여자들을 티비 앞에 불러모아야하는 제작진들로서는 믹키유천의 선준앓이 혹은 중기앓이 열풍을 하루빨리 만들어나가는 데 고심할 수 밖에 없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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