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일밤-나는가수다>는 언제부터인가 새로 들어온 가수에게 1위를 주는 것이 공식화 되어있는 듯 하였습니다. 청중평가단 1인 3표로 투표를 하다보니, 처음왔으니 잘하는 격려의 의미에서 몰표를 준 것도 없지 않아 있겠지만, 새로운 가수=1위가 되어버리 약간 식상해져버리는 것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공식이 김경호가 투입된 이후 와르르 깨졌습니다. 예상과는 달리 김경호는 <나는가수다> 가수들 중 역대 최고의 첫 무대를 펼쳤다는 호평을 받았지만, 4위를 받는데 만족해야했습니다. 

다른 새로운 가수들은 1위를 받고 화려하게 <나는가수다>에 등장하였는데, 정작 네티즌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출연한 김경호는 그러지 못하여 아쉬운 마음도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김경호는 오히려 앞으로 자만하지 말고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감사히 받아들이고, 4위에도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김경호는 애초부터 <나는가수다>에 적합한 가수였습니다. 그가 추구하는 장르는 락. 거기에다가 김경호는 발성에서 샤우팅 창법까지 정통 록을 고수한다는 록커로 이름을 떨쳐왔습니다. 시원시원하면서도 탁 트인 고음이 김경호의 최대 장점이자, 많은 이들을 열광시키는 비밀 병기였죠. 그렇기 때문에 김경호는 그렇게 서두를 필요는 없었습니다. 본인이 가진 역량을 제대로 잘 살리면, 충분히 1위를 할 수 있는 록커였으니까요.



또한 이번 <나는가수다-조용필 스페셜>에서 김경호는 선곡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가왕' 조용필 노래 중에서도 록의 요소가 강한 '못찾겠다 꾀꼬리'를 선택하였으니까요. 실제로 지난주 조용필을 모시고 특별히 진행된 중간경연에서도 조용필이 가장 칭찬했던 노래로 꼽히기도 하였습니다. 

역시나 김경호는 그가 <나는가수다> 무대에 서기만을 학수고대하였던 팬들의 성원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10월 2일 방영된 <나는가수다> 무대에서 김경호는 그야말로 전성기 시절 해드뱅을 날리면서 무대를 장악한 그 때로 돌아간 느낌이었습니다. 여전히 긴장한 흔적이 역력하다고 하나, 무대 위에 서는 순간 그는 마치 <나는가수다>를 김경호 콘서트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아마 평소 록, 특히 시끄러운 해비메탈 장르를 즐겨듣지 않은 나이가 지긋한 청중평가단들도 어깨춤이 들썩이게되는 김경호 본인 스스로도 만족스러운 공연이였습니다. 게다가 김경호의 노래가 끝나자마자 수많은 곽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칠 정도로, 그 때 경연 날 중에서 최다 기립 박수를 받았다고 하더군요.

오래전부터 김경호라는 록커를 참 좋아했지만, 10월 2일 그가 부른 '못찾겠다 꾀꼬리'는 여러모로 감동이었습니다. 82년도에 발표된 조용필의 명곡이 화끈한 해비메탈 장르로 멋지게 재탄생하였다는 점. 그리고 김경호가 경연 두번째 만에 드디어 1위를 차지했다는 것. 무엇보다도 록이라는 장르는 결코 죽지 않았다는 부분을 재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부활 김태원의 록커의 자존심을 벗어던진 활발한 예능 출연으로 록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싹이 트고 있었으나, 아마 록의 부흥에 <나는가수다>가 지대한 공헌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선희의 명곡 '나항상 그대를'를 거친 록으로 재편곡하여 1등을 차지하여, 록커의 자존심을 세워주었던 윤도현 밴드와, 그 뒤를 이어 로큰롤 대디로 대한민국을 임재범 신드롬으로 빠지게한 시베리안 야생 호랑이 록커. 그리고 여성 대표 록커로서  매주마다 새로운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놀라게하는 자우림 김윤아. 거기에다가 시원시원한 샤우팅이 매력적인 김경호까지. 그리고 조만간 부활 보컬 출신 박완규도 <나는가수다>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10월 2일 방영된 <나는가수다-조용필 스페셜>은 가히 록의 특집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였습니다. 정통 헤비메탈을 구사하면서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게한 김경호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김덕수 사물놀이패까지 동원하여 몽환적인 꿈을 노래한 자우림과, 전형적인 발라드 가수이지만, 그날만큼은 장혜진도 여성록커로 훌륭히 변신하여 청중평가단과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특히나 김경호의 '못찾겠다 꾀꼬리'는 당일 최고 무대로 평가받음은 물론, 그동안 <나는가수다>에서 선보였던 역대 최고의 무대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평소 가수들의 노래를 지적하기 좋아하던 자문평가단도 김경호의 노래를 일제히 칭찬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동안 김경호의 <나는가수다> 출연을 요구했던 네티즌들을 으쓱하게 만든 무대였음은 물론, 더 나아가 <나는가수다> 무대를 통하여 록의 저변이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여러모로 큰 가능성을 열어두었던 '못찾겠다 꾀꼬리' 입니다.

10월 2일 김경호의 폭발적인 샤우팅을 다시 들을 수 있다는 감격에 젖으면서, 역시 김경호는 아직 건재하고, 대한민국 록 또한 죽지 않았다는 점을 재확인할 수 있는 록이 더 알려질 수 있는 희망이 가득찬 무대였습니다. 다행히도 요즘 김태원, 임재범의 인기 이후 록커들을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지고, 시나위, 부활, 백두산 등을 이어 21c 대한민국 록을 이끌 재목들을 뽑는 kbs <서바이벌 톱밴드>가 큰 인기를 끄는 등 록이 다시 재조명받게 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앞으로도 김경호에 이어 박완규 등 더 많은 록커들이 <나는가수다> 무대는 물론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방송과 무대에 자주 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0월 2일 김경호의 노래에 열띈 환호를 보낸 관객들의 표정에서 볼 수 있듯이, 록이야말로 남녀노소 모두가 흥겨워질 수 있고 신나게 들을 수 있는 장르니까요. 특히 좀 대중성을 고려해서 순화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으나, 헤비메탈 요소가 강한 '못찾겠다 꾀꼬리'가 수많은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것은 가히 고무적이라고 볼 부분입니다. 이게 다 오랫동안 록커로서 자존심을 지켜오고, 끊임없이 자신의 노래로서 대중들을 어필한 김경호의 꾸준한 노력 덕분으로 꼽고 싶네요. 아무튼 록은 아직도 우리 곁에 살아있습니다. 그걸 김경호가 제대로 확인시켜줘서 눈물나게 고맙고 그래서 더욱 즐거웠던 '못찾겠다 꾀꼬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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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돌양



아직 확정된 바는 아니지만 '나는가수다'에 김경호가 새로운 가수로 투입된다는 이야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워낙 많은 분들이 김경호의 나가수 출연을 원했던지라 그가 곧 얼굴을 드러낸다는 것 자체가 많은 이들을 열광케 하고 있습니다. 

'위대한탄생'에서 백청강과 함께 '아버지'를 부른 이후 김경호를 '나는가수다'에 출연시키라는 요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한 때 건강 이상으로 목소리가 예전만 못하다는 예상을 깨고, 김경호는 여전히 듣는 이의 혀를 내두를 정도로 상당한 고음을 매끄럽게 처리함과 동시에 애절한 목소리로 관중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는 천부적인 능력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그 방송을 본 많은 이들이 오랜만의 김경호의 복귀에 큰 박수를 보냄과 동시에 김경호야말로 나가수에 나올 만한 가수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위대한탄생 방송 직후 '나는가수다' 게시판에 김경호에 대한 출연 요청이 봇물을 일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열화같은 성원에도 이상하게 김경호의 '나는가수다' 출연은 상당히 요원해보였습니다. 누구나다 인정하는 가수들만 설 수 있는 나는가수다 무대에서 네티즌들이 먼저 김경호를 추천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나가수 제작진들은 그에 따른 미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김경호 본인이 자신의 팬카페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가수다에 출연한다면 가수로서 큰 기쁨일 것'이라면서 간접적으로 출연을 희망하는 암시를 하였고, 그의 출연을 바라는 시청자들도 많은터라 제작진이 러브콜만 보낸다면 일사천리로 진행될 듯 한데 여전히 김경호의 나가수 출연은 오리무중 상태였습니다. 

항간에는 김경호가 많은 네티즌들의 탄원에도 불구하고 그의 출연이 성사되지 않은 이유로 '모 기획사'의 압력이 있었다는 루머도 있었습니다. 분명 그 때문에 김경호가 나는가수다의 출연이 늦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였겠지만 오죽하면 그런 말들이 설득력있게 다가올 정도로 김경호의 출연 불발은 많은 사람들의 의아심을 낳기 충분했습니다. 한국 대표 록발라드의 지존으로서 나는가수다 청중평가단이 그렇게 좋아한다는 고음 종결자에 팬들에 대한 매너, 그리고 긴생머리를 휘날리는 반듯한 외모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은 가수 김경호가 네티즌들이 작정하고 밀어주는 상황에서도 계속 나는가수다에 출연을 못하고 있으니까 말이죠.

어떠한 이유에서 계속 김경호의 출연이 늦어졌는지에 대한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김경호의 출연설이 강하게 제기되어있는 상태에서  김경호 관계자 또한 구체적으로 언제쯤 투입될지는 미정이지만 '나는가수다' 제작진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는 점을 인정하였습니다. 아직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말하기는 곤란한 상태이지만 아마 별탈 없으면 조만간 '나는가수다'에서 김경호의 노래를 들 수 있는 반가운 소식이 전달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수 김경호가 '나는가수다' 무대에서 설 수 있는 충분한 기량을 가지고는 있지만  무엇보다도 4개월이라는 비교적 긴 기간에 이르러서야 실현되었지만, 네티즌들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지지 하에 김경호의 출연이 이루어졌다는 점이 상당히 고무적으로 다가옵니다. 현재 '나는가수다'가 시청률, 프로그램 포맷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위기에,  식상하다는 지적이 상당한 만큼 시원시원한 고음의 소유자에 콘서트에서 다양한 노래과 매력을 선보이는 재주로 이름난 김경호의 투입으로 '나는가수다'에 새로운 활력을 주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도 가지게 됩니다.

다만 아직 김경호의 출연이 확정된 바가 아니고, 현재 나가수 제작진들의 말에 따르면 출연 가능한 대다수의 가수에게 출연 요청을 한 상태라고 밝혔기 때문에 김경호의 출연이 구체적으로 기사화될 때까지 한시도 안심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김경호 출연 불발이라는 소식으로 김경호의 출연설로 그가 투입될 '나는가수다'의 일말의 기대를 하고 있는 시청자들과 팬들의 뒤통수치는 일이 없길 바랄 뿐입니다.

하지만 이제 4개월 동안 빗발치는 김경호의 출연 요청에 용케히 견뎌내었던 제작진도 이미 김경호 측에 출연 제의를 하였다는 것이 알려진 이상 더이상 김경호의 나가수 출연을 미룰 수는 없을 듯 합니다. 새로운 출연 가수가 결정되면 반반으로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김경호만큼 수많은 네티즌들이 제발 김경호 좀 출연시켜달라고 요구했던 경우는 흔치 않았으니까요. 그저 김경호가 김경호가 나는가수다에 출연을 하는 그 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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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돌양



엊그제 위대한탄생에서 최고 빛났던 별들은 단연 top2에 안에 든 백청강과 이태권, 그리고 아쉽게 탈락한 셰인이였습니다. 그러나 백청강을 위해 특별 게스트로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김경호의 등장 이후 아무래도 관심이 김경호에 쏠리게 된 것 같네요. 


한 때 4옥타브가 넘는 안정되면서도 시원시원한 고음으로 한국 락발라드를 평정하였던 그였지만, 2000년대 중반 투병생활로 가수생활을 한 때 중단했던 위기가 찾아온 이후 한동안 얼굴보기 힘든 김경호였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완쾌되어 주로 콘서트 위주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전성기 시절 그의 목소리를 사랑했던 팬으로서는 안타까운 일들이였습니다. 

일부에서는 김경호가 수술만 아니였다면 여전히 대한민국 최고 락발라드 고수로서 자존심을 지켜왔을 것이라면서 그의 불운을 안타까워하는 분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그러나 엊그제 위대한탄생에 나온 김경호는 여전히 파워풀하고 독보적인 성량으로 좌중을 압도하였고, 오히려 당연히 그보다 성량이 부족한 백청강을 부족하여 일부로 배려해주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하였습니다. 백청강이 HOT를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하지만 평소 즐겨듣는 존경하는 가수와 함께 듀엣 공연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백청강으로서는 영광일 따름입니다. 게다가 김경호는 백청강과 듀엣 무대를 마치고 공개적으로 연변 오디션에서부터 백청강을 눈여겨 보았다면서, 백청강이 모창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가장 맑고 깨끗한 음색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슬픔까지 묻어나고 있다면서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 큰 박수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기계음까지 잡아먹는 완벽한 노래에 파워풀한 댄스까지 소화했건만 지드래곤 모창이라느니 비음이 거슬린다느니 하는 혹평만 들었던 백청강에게는 그야말로 천군만마를 얻은 행운입니다.

 


김경호와 백청강의 위대한탄생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 공연이 끝나고 난 이후, 많은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자신을 존경하는 백청강을 위해 특별히 위대한탄생에서 노래를 함께 불러준 김경호에게 큰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김경호야말로 진짜 '나는가수다'에 나와야할 가수라면서 그를 '나는가수다' 새로운 멤버로 추천하는 네티즌들도 늘어날 정도입니다. 게다가 현재 '나는가수다'의 중심이자 돌풍의 핵인 임재범이 '맹장 수술'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한동안 '나는가수다'에서 그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기 어려운 위기에 닥쳐있는 상황에서 '김경호'의 재발견과 그를 '나는가수다'의 새멤버로 추천하는 분위기는 매우 고무적입니다. 

하지만 이미 오늘 방영되는 '나는가수다'에서 하차하는 가수를 대신하여 네티즌들이 이미 극도로 반대한 바에 있는 옥주현이 내정된 상태로 알려져있고, 임재범의 빈자리는 조관우가 채워질 것이 예상되어짐에 따라 아마 김경호가 '나는가수다'에 합류하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릴 듯 싶습니다. 대부분 '나는가수다' 시청자들은 이왕이면 노래는 참 잘하지만 박정현, 임재범,김연우,BMK처럼 대중들에게 큰 주목을 받을 기회가 없었던 재야의 숨은 고수들을 보고 싶은데 '나는가수다' 제작진들은 자꾸 옥주현이니 아이유를 염두에 두는 것 같아 슬슬 걱정이 될 뿐입니다. 아무튼 네티즌들의 반대에도 기어코 다음주 출연자가 옥주현으로 정해졌다면, 일단 옥주현 출연은 사실무근이라고 했던 신정수PD의 신뢰성은 추락할 것이 뻔합니다. 가뜩이나 나는가수다 연출을 맡았던 김영희PD가 재도전 논란으로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어겼다고(?) 평소 그를 눈엣가시로 여겼던 사측에 의해 바로 경질당했는데, 하물며 강성노조원으로 삭발까지 하였던 신PD님은 오죽하겠습니까. 하지만 출연자야 뭐 이미 어떤 기준의 가수만 나와야한다고 시청자들과 약속한 것도 아니고, 그저 최소한 지금까지 '나는가수다' 출연진과 격이 맞는 가수만을 원하는 것은 시청자들 입장이니 일단 신피디의 연출을 믿어봐야겠지요. 만약  정말 옥주현이 '나는가수다'에 나온다면 기존에 그녀가 보여줬던 노래실력 그 이상의 무언가로 그녀에게 냉담한 시청자들을 감동시키는 극약 처방이 필요하겠지요. 

한 스포츠 일간지를 통해서 옥주현이가 '나는가수다' 새멤버로 내정되었다는 기사가 떴을 때 즉시 '나는가수다' 신정수PD는 아니라고 부인을 하였지만, 그 때 옥주현이 나가수 새멤버로 들어온다는 소식만으로도 상상을 초월하는 많은 반대댓글이 달렸습니다. 그냥 평소 옥주현이 보여준 이미지가 싫어서 무작정 반대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과연 옥주현이 '나는가수다'에 나올 실력에 따른 회의적인 반응이였습니다. 옥주현이 노래를 잘하긴 하지만, 기존 '나는가수다' 출연진만큼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고 수많은 대중가요계 종사자들이 인정하는 고수도 아니고 하다못해 백지영처럼 온 국민이 잘 아는 그녀 이름으로 된 히트곡도 없음은 물론, 오히려 가수로서 노래보다 다이어트, 요가, 사생활로 주목받았던 그녀이기에 과연 옥주현이 '나는가수다'에 나올 급인가 관해서 많은 논란이 생기는 듯 싶습니다. 

반면 '나는가수다' 제작진은 아직 섭외 조차 하지 않았고, 당분간은 출연 계획이 없어보이는 김경호에 '나는가수다' 새멤버에 그렇게 까다로운 조건과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의 출연 요청이 봇물이 이루는 것은 그들 딴에는 김경호야말로 '나는가수다'에 나올만한 충분한 실력을 이미 오래전부터 보여주었고, 게다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사실을 이번 '위대한탄생'에서 확실히 검증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위대한탄생에서 김경호가 백청강과 함께 '아버지'를 듀엣으로 부르자마자 실시간 검색어로 김경호 이름이 올라오는 등 많은 주목과 관심을 받았고 이미 김경호의 진가를 알고있었던 분들은 물론이요, 김경호를 잘 몰랐던 어린 시청자들까지 김경호의 트레이드 마크인 청량한 고음과 깊이있는 울림에 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아직은 김경호처럼 훌륭한 가수가 되기에는 많이 갈고 닦아야하지만, 재능이 보이는 후배를 위한 따스한 배려와 그를 감싸주는 의미있는 격려까지. 단순히 노래만 잘하는 가수가 아니라 인품까지 갖춘 고수라고해도 다름이 없었죠.  

어떤 분들은 꼭 '나는가수다'에 진짜 누구나 다 인정하는 최고의 실력들만 나와야하나고, 옥주현이나 아이돌들도 나와서 충분히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네, 꼭 나는가수다에 정말 소름끼치도록 노래를 잘하는 가수만 나올 이유는 없지요. 그러나 왜 시청자들이 그동안 즐겨보던 프로그램도 마다하고, 아니 오랫동안 TV를 등한시 했던 분들도 약속까지 미루고 '나는가수다' 시청을 하는 이유는 정말 노래를 끝내주게 잘하고도 이상하게 주목을 받지 못했던 가수들의 진가를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간 '유희열의 스케치북' ,'수요예술무대' 등에 출연은 했지만 지금 '나는가수다'처럼 많은 대중들이 주목하고 그 출연가수들에게 열광한 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나는가수다' 초기에 백지영을 제외하고는 요즘 공중파 음악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가수들의 날카로운 진검승부에 어떻게 최고 가수들 중에서 한명을 탈락하나고 서바이벌 제도에 반감을 느끼던 시청자들마저 돌려놓은 것은 누가 1등을 하고 떨어지고를 떠나서 다들 순위를 매기기조차 어려운 가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서 노래를 부르는 점 하나 뿐입니다.

그리고 초기부터 심한 홍역을 앓고 난 이후에는, 이제는 임재범,김연우,BMK 등 정말 내로라하는 끝판왕들만 모이게 한 것도 '나는가수다'는 무조건 최고만 나와야한다고 시청자들의 눈을 높인 것도 이유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전혀 매체를 통해서 '나는가수다' 새 멤버 레이더망에 포착되지 않았지만 이번 위대한탄생을 계기로 갑자기 강력한 '나는가수다' 새 멤버로 급부상한 김경호처럼 진짜진짜 노래를 잘하지만 개인적인 사정, 그리고 자꾸만 미모, 비쥬얼, 퍼포먼스 위주로 돌아가는 가요계 흐름 상 자꾸만 잊혀져갔지만 여전히 보고싶고, 이대로 묻히기 아까운 가수들이 생각 외로 많다는 것입니다. 다만 '나는가수다'의 시청자들은 생각보다 빨리 '옥주현'을 보기 전에 옥주현보다 덜 유명하고 덜 예쁘지 몰라도 더 노래 잘하고 오히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가수들을 더 보고 싶을 뿐이고, 그런 이들에게 '나는가수다' 출신의 영예를 주고 싶을 뿐이죠. 

과연 오늘 '나는가수다'에서 정말 안타깝게 탈락하는 출연자를 대신하여 누가 그 자리를 꿰차고, 생각지도 못하게 건강상의 이유로 몸이 정상적으로 회복될 때까지 휴식을 취해야하는 임재범을 대신하여 누가 들어올지는 아직 확실한 건 없지만, 분명한 건,지금 새로 재기된 '나는가수다'가 정말 누구 하나도 떨어트리지 않고 지금 이 멤버 그대로 오랫동안 보고 싶다고 할 정도로 진짜 고수들만 모와놨다는 점입니다. 아마 자기 딴에는 노래 좀 한다고 우쭐대는 가수도 지금까지 '나는가수다'에 출연했던 가수들의 그 이상을 해주지 않는다면 오히려 탈락한 가수에 대한 그리움만 쌓여갈 것입니다. 하지만 김경호같은 경우에는 이미 위대한 탄생을 통해 여전히 변치않는 최고의 고음과 풍부한 성량은 물론, 인품까지 인정받았기 때문에 아마 그가 '나는가수다'의 새멤버로 합류한다고해도 이의를 제기하거나 토를 다는 사람은 별로 없을 듯 싶습니다. 오히려 '나가수'에 나온다고 확정적이지도 않는데 무조건 결사반대를 외쳤던 옥주현과 달리 출연에 긍정적 검토만으로 많은 이들을 열광케했던 조관우처럼 김경호가 '나가수'에 들어온다는 소식만으로도 큰 박수를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엊그제 위대한 탄생은 김경호, 양희은 출연으로 갑자기 '나는가수다'가 되어버렸고, 자신의 실력을 자랑하기보다 후배를 위해서 양보하는 두 거장의 마음 씀씀이에 진짜 가수를 본 것 같아 흐뭇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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