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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전망대

위대한탄생을 나는가수다로 만들어버린 김경호,백청강 위한 통쾌한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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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위대한 탄생에는 참으로 많은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일단 위대한탄생의 버팀목 김태원이 '남자의 자격' 배낭여행 촬영으로 대신 멘토스쿨에서 '독설'로 주목받았던 박완규가 그 자리를 대신하였더군요. 뭔가 시원하고 통쾌한 한방을 기대했지만, top3이고 다들 실력이 출중한 참가자들인터라 칭찬만 해주는 모습이 참 낯설게 느껴지더군요. 게다가 현재 내 자식만 챙기는 분위기 속에서도 그래도 제대로 심사를 하여 주목을 받았던 김윤아가 안면마비로 곧 입원을 해야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위대한탄생 심사를 위해 안대를 두르고 나오는 프로다운 투혼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오히려 새 앨범 준비와 위대한탄생 촬영 병행때문에 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불편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면서 양해를 구하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무엇보다도 건강이 최우선인만큼 빨리 회복되길 바랄 뿐입니다. 


지난 팝송 미션에서 '닥터, 닥터'를 외치면서 시청자들은 물론 방시혁의 혼까지 제대로 빼논 귀요미 율동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이태권이 이번에는 정우성, 이정재 주연의 '태양은 없다' ost로 알려진 Searchers의 Love Potion No.9을 '닥터 닥터' 시절보다 한층 세련된 폭발적인 무대매너를 선보이며 역시 이태권이라는 찬사를 일으키기 충분했습니다. 또한 지난주 본인이 하고 싶은 노래를 불렀음에도 혹평을 면치 못했던 백청강도 이번만큼은 자신의 목소리에 딱 맞는 '인연'을 선택했습니다. 한층 더 발전되고 안정된 음색과 애절한 감정표현을 드러내면서  김윤아, 신승훈에게는 영화를 보는 느낌이라면서 호평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평소 백청강에게 모창이 아쉽다는 지적을 해온 이은미에게는  간절한 떨림과 음악과 합체되려는 노력은 좋았지만 음이탈이 조금 아쉬웠다는 지적받았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방시혁님께서는 가사전달과 감성전달이 미션에 잘 어울리고 감동적이였지만 고음이 좋은 가수인데 난조를 보여 아쉽다는 평을 남겼더군요. 뭐 이번에는 박완규에게도 멘토들에게 지적받았듯이 불안한 음정처리는 가수에게는 흠이라는 지적을 들었던지라 앞으로 백청강이 중국 연변 행사이벤트를 휩쓸었던 가수에서 진짜 가수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꼭 상기해야할 진심어린 충고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그러나 스페셜 무대로 top3인방이 평소 존경하는 가수들과 한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자, 갑자기 모든 관심이 top3와 함께 노래를 부른 그 내로라하는 명가수들에게 쏠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선 백청강이 찾아간 가수가 김경호로 밝혀지는 순간, 탄호성을 지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워낙 오랜만에 방송 출연이기도 하여 반갑기도 하고, 여전히 변치않는 동안외모에(박완규보다 2살 더 많다는군요) 무엇보다도 그의 노래를 위대한탄생에서 들을 수 있다는 사실에 급 설레여지더군요. 그야말로 오랫동안 김경호의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기대했던 분들에게 단비와 같은 깜짝 이벤트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양희은 또한 이태권과 함께 한 무대에 서면서, 한참 어린 후배에 아들뻘보다 어린 이태권을 배려해주고 자상하게 이끌어주는 모습으로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셰인이 캐나다에서부터 좋아했던 브라운아이드소울 정엽도 그렇고, 그들과 함께 무대에 선 가수들 모두 '나는가수다'에 출연했으면 하는 이시대 최고 가수들이지요.

 


역사적인 백청강과 김경호의 첫 듀엣 무대에서 우선 백청강이 김경호의 '아버지' 첫 소절을 부르는 순간, 백청강의 노래 실력이 하루가 다르게 일취월장하는 것을 한눈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의 시원시원한 고음이 듣기 좋았고, 이제야 백청강의 본 음색을 찾았나 싶기도 하더군요. 그러나 그 뒤 김경호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대한민국 락커 중에서도 갑중의 갑이고 한 때 박완규가 존경하고 우상으로 섬겼던 김경호 앞에서는 백청강은 아직 턱없이 작아 보였습니다. 백청강 또한 오로지 맑고 청아한 목소리 하나로 조선족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지만 역시 김경호는 김경호 입니다. 그러나 아직 자신에 비해서 한참 부족한 아마추어와의 듀엣 무대에서도 김경호는 노래 부르는 내내 백청강을 흐뭇한 모습으로 지켜보면서 노래 부르는 내내 자기보다 낮은 키를 부르는 백청강을 배려해서 음을 낮춰주기도 하였습니다. 그 와중에도 오랜만에 김경호의 시원시원한 고음을 듣게되어 귀호강까지 하게됨은 물론이고요. 

백청강의 오랜 우상이자, 시청자들이 보고 싶었던 김경호와의 역사적인 듀엣 무대를 마치고 김경호는 '위대한탄생' 방송 초기부터 그리고 중국 연변에서 백청강을 보고 그 때부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내 노래를 불러줘서 참 고맙다면서 백청강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하였구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백청강이 모창을 한다는 지적이 많은데,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면서 백청강을 공개적으로 두둔하여 방청객으로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고음 처리와 풍부한 성량면에서는 자타공인 최고로 인정받은 김경호라는 천군만마를 얻었다는 것이 늘 모창을 한다는 둥, 비음이 거슬린다는 혹평을 들어왔다는 백청강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큰 힘이 된 한 마디였습니다.

물론 박완규까지 지적한대로 중간중간 보이는 부족한 음정 처리는 앞으로 백청강이 정식 데뷔를 하기 전에 반드시 고쳐나갈 과제입니다. 저역시나 멘토스쿨에서 백청강의 '희야'에 많은 떨림을 받았던 한 사람으로서 그 때 백청강이 그립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를 공연했을 때 모창을 한다는 등, 아무리 생각해도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백청강에게 특정 심사위원들의 짜디짠 혹평이 줄을 잇곤 하였죠. 그렇게 심사위원들의 낮은 점수에도 백청강이 top2에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은 분명 다른 이유가 크겠지만, 무엇보다도 참 너무하다 싶은 심사평으로 백청강을 깎아내리기 바쁜 이은미, 방시혁의 심사평에 심기가 불편해진 많은 시청자들이 백청강에게 더 많은 문자표가 가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2011/05/07 - [예능전망대] - 위대한탄생.백청강이 싫을 뿐인 방시혁 독설. 야유받는 이유

무슨 노래만 부르면 모창을 한다면서 백청강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난 누구들과는 달리 가수가 되고 싶은 아마추어 경연장을 '나는가수다' 급으로 만들어버린 김경호의 아직 발전가능성이 큰 백청강을 격려하는 따뜻하면서도 누군가를 찔리게하는 통쾌한 한방이 돋보이는 위대한탄생 스페셜 무대였습니다. 게다가 올해 불혹을 넘긴 나이이지만 여전히 긴생머리가 잘 어울리는 동안 외모에 소녀시대가 울고갈 정도의 쫙 빠진 새다리를 자랑하는 김경호의 눈부신 외모와 여전한 시원시원한 고음이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위대한탄생 역사상 최고의 이벤트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기도 하였구요.  무엇보다도 아직 한참 어린 후배 백청강을 위해 일부로 자제를 하는 듯 하면서도 성심성의껏 열창을 하여 청중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감동케하는 김경호를 조만간 '나는가수다'에서 볼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차라리 말도 많고 수많은 시청자들이 이구동성 반대하는 옥주현 대신 김경호를 투입하면 잠시 건강상의 이유로 자리를 비운 임재범을 대신하여 그의 자리를 모두다 채울 수 없지만 대한민국의 락발라드의 신화로서 락커들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어제 이태권을 배려하여 평소 성량을 조절하였지만 감동적인 울림을 선사했던 양희은, 그리고 여전한 소름끼치는 압도적 고음처리를 들려준 김경호, 셰인과 마찬가지로 감미로운 목소리가 인상적인 정엽까지 모두다 훌륭한 가수들이 위대한탄생 무대를 위해 어려운 자리를 내주셔서 덕분에 모두다가 만족할만한 훌륭한 무대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top2에 안착한 이태권, 백청강 그리고 어제 발음만 아니였다면 10점을 주고 싶었다는 박완규의 찬사처럼 잘하고도 아쉽게 떨어진 셰인 모두 어제 함께한 가수들처럼 오랫동안 대중들의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는 실력파 가수로 자리매김하였음 합니다. 무엇보다도 어제 모두를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가창력을 뽐내면서도 동시에 이제 막 피어오르려는 백청강을 감싸주는 당당한 김경호의 위엄에 그동안 묶었던 체증이 한 번에 쏵 내려가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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