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나는가수다' 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며, 일요일 5시만 되면 어김없이 집에 와서 바로 '나는가수다'로 채널 고정 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처음에 '나는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한다고 하였을 땐, 도대체 왜 이런 프로그램을 해야하는지 의문투성이뿐이였습니다. 이미 평가의 단계를 넘어선 가수들이고 각자 가지고 있는 음색과 추구하는 음악이 다른 사람들입니다. 그 사람들을 일직선 상에 올려놓고 거기서 1등을 가리고 7위를 선정한다는 것이 기존 가수들이고 대중들에게도 반발을 초래할 여지가 있었습니다. '나는가수다' 방영 전에 요즘 방송에서 보기 힘든 실력파 가수들을 본다는 점에서 기대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어떻게 예술을 평가할 수 있나면서, 가수에 대한 모욕이라고 폄하짓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우려했던 상황보다는, 생각지도 못했던 순기능이 많았습니다. 잘만하면 지금 아이돌, 기계음으로 획일화되어가는 가요계에 새 바람을 불러모을 수 있다는 희망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각개 다른 목소리를 가진 가수들을 평가할 수 있나고, 썩 좋지 않게 보던 사람들도 순위 그 자체보다 가수들이 혼신의 열창을 하는 모습에 반하여, 엄지손가락 추어올리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나는가수다는 그동안 일밤에 등을 돌렸던 사람들을 다시 mbc로 채널 고정 시켰고, tv를 잘 보지 않는 젊은 세대까지 그 시간대에 tv를 보게하는 저력까지 갖추었습니다. 게다가 자의반 타의반으로 잘 만들어진 아이돌들만 볼 수 밖에 없었던 일반 대중들도 오랜만에 음악의 진정한 의미와 아름다움에 대해서 다시금 곱씹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구요. 비록 뜻하지 않게 김건모 재도전 논란으로 잠시 문을 닫기도 하였지만, 임재범, 김연우,BMK  등 이미 고수로 인정받은 최고 보컬리스트와 다시 고삐를 당긴 이소라, 윤도현, 김범수, 박정현의 불타는 예술혼 때문에, 다시 '나는가수다' 프로그램 자체에 집중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시간대 밥을 먹으면서 그들의 노래를 듣는 것 자체가 미안할 정도로 제가 TV를 보면서 그렇게 어떠한 잡념도 없이 가수들의 노래하는 모습에 흠뻑 반했던 적도 없었을 것입니다. 

제가 처음에 '나는가수다' 프로그램을 썩 반기지 않았던 건 순전히 가수들의 평가 문제때문이였습니다. 음악의 다양성을 고려하여, 각계 다른 색채의 가수를 섭외했다고 하나, 대체적으로 고음의 풍부한 표현력을 높게 쳐주는 대중들의 취향 상, 자연스럽게 절제창법과 고음은 아니지만, 은은한 감동을 선사하는 가수들에겐 불리할 수 있는 룰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가수다'는 이미 최고들끼리의 경연이였고, 거기서 아쉽게 탈락을 한다고해도, 결코 노래를 못해서 탈락한 것도 아니고, 다만 청중평가단의 취향에 맞지 않아서 7위를 한 것이라고 용케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1위를 한 가수도, 7위를 한 가수도 제 귀에는 모두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올 법한 음악의 신들의 향연이였고, 다만, 다른 실력파 가수들이 그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잠시 양보하는 것뿐이였습니다. 

그러나 가면 갈 수록 '나는가수다'는 점점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지난달 김연우가 나는가수다 재개 이후 첫 탈락을 했을 때도 이렇게 속상하지는 않았습니다. 비록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 김연우의 탈락이 아쉽긴하지만 그렇다고 김연우를 대신해 탈락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다들 오랫동안 보고 싶은 가수들이고,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대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 위하여 열심히 노래를 불렀기 때문이죠. 그리고 각자의 경쟁이라는 것을 잊은채 후배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따스한 큰 형님 임재범의 보살핌 하에 서로를 격려하고 아껴주는 가수들의 살뜰한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부르는 노래에는 인생이 있었습니다. 임재범의 '여러분'을 듣고 온 관객이 펑펑 눈물을 흘린 것도, 오랫동안 풍파에 시달려온 가수 임재범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위로에 많은 이들이 다시 힘을 얻게된 근원이 아닐련지요. 아마 '나는가수다' 역사상 최고의 레전드 시절이 있다면, 바로 임재범, 김연우, 이소라, BMK, 윤도현, 박정현, 김범수가 한데 모여 노래를 불렀을 때가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이제 나는가수다는 더이상 그 때처럼 밤잠을 설칠 정도로, 이번에는 어떤 가수가, 어떤 무대를 꾸며줄까 기대하고, 가슴이 부풀어오게하는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게다가 이제는 풍부한 감수성으로 점점 획일화되어가는 '나는가수다'에 음악의 다양한 매력을  불러일으켰던 이소라마저 떠나게 되었습니다. 김어준이 지난주 이소라의 탈락에 대해서 우려를 표한 것도, 이소라만큼 고급스럽고도 자기 스타일이 뚜렷한 여가수도 드물기 때문이죠.

 


이소라는 가수라기보다 예술가의 이미지가 강한 뮤지션입니다. 그만큼 자신의 음악 철학이 뚜렷하고, 자신의 노래에 대해서 철두철미하고 까다로운 편입니다. 그래서 그녀가 지난 김건모 재도전 논란에서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울면서 녹화장을 뛰쳐나간 것도, 그녀의 넘치는 감수성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물론 그녀는 대중가수이고, 음악인이기 전에 사회인이기때문에, 절제의 중요성을 알아야하고, 그 점은 그녀가 큰 실수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탈락에는 침착함을 유지했던 이소라 입장에서 자기가 정말 노래를 잘한다고 평가했던 김건모의 탈락이 상당히 큰 충격으로 다가올 수도 있었고, 그 점에 대해서 일반 대중들과 제작진, 그리고 가수들간에 이해와 소통이 부족하였던 탓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나는가수다' 무대에 오르는데 많은 용기와 힘을 주었다는 김영희PD가 가장 생각난다면서 그분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비추었습니다. 이번 나는가수다 출연을 계기로 어떤 것을 잘하고 싶을 때 오히려 힘을 쓰면 잘 안되는 것을 배웠고,  노래도 일도 내려놓으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생각한다고 많은 이들에게 깨달음을 주는 좋은 명언도 함께 내려놓고 말이죠. 

 


그 후 그녀는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진행자와 가수로서 '나는가수다'의 재기에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그 이전부터 특유의 감성적이고 매혹적인 목소리로 상당한 마니아를 구축했던 이소라는 갑자기 평소 가수 이소라에게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입니다. 원곡 보아도 아니고, 이소라도 아니고, 제3의 이끌림이였습니다. 그래서 늘 청중평가단 순위에 하위권에서 맴돌았던 이소라는 단숨에 2위로 껑충 뛰어 올랐고, 그동안 이소라의 창법을 썩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이소라의 넘버원을 극찬할 정도로 가수로서는 자칫 위험해질 수 있는 도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그 뒤 고급스럽고도 절제된 노래만을 추구하였던 이소라는, 주먹을 운다로 힙합까지 섭렵하는 또한번의 파격변신을 시도합니다. 이미 넘버원으로 상위권에 도약을 해서, 어떤 노래를 불러야 '나는가수다' 청중단에게 잘 먹힌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이소라였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요근래 성치않은 몸이였고, 고음을 질러야 하는 '나는가수다' 무대에서도 꿋꿋이 평소 자신의 창법을 유지하면서 조용하면서도 은은함이 돋보이는 음악을 선사하였습니다. 끝나고 많은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으나, 역시 떠도는 스포일러대로 2주 경연의 점수를 합하여 탈락. 결국 그녀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나는가수다' 무대에서 내려와야했습니다. 

 


예전에 '나는가수다' 무대에서 부른 적이 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를 밤마다 들면서 눈물을 흘리고, 한편으로 위로를 받았던 팬으로서 당분간 이소라를 볼 수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김연우도 그랬고, 건강상의 문제로 하차한 임재범도 그렇고, 가수 스스로 무대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에도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로 조율이 아닌 전율을 일으키면서 많은 청중단을 감동시켰지만, 지금 자신의 실수를 통감하면서 자진하차를 한 JK김동욱도 많은 장점을 보여줄 수 있는 훌륭한 가수인데, 결국 '나는가수다'를 떠나게 되었네요. 비록 이렇게 '나는가수다' 무대를 떠나게 되었지만,  누가 뭐래도 이소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이자, 뮤지션입니다. 그리고 이소라만큼 외사랑에 괴로워하는 여인을 위로해줄 수 있고, 듣는 이의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여가수도 드물 것입니다. 다행히 이소라는 '나는가수다'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하고, 울렸을 때부터 함께 해왔고 이소라의 창법이 답답하다고 혹평을 날리던 사람들도 그녀를 다시 보게 할 정도로 훌륭한 변신을 꽤하기도 하였습니다.

어떻게보면 더더욱 말이 많아지기전에, 하루라도 빨리 '나는가수다'를 떠나는 것이 더 그녀를 덜 욕보이게하는 잘된 일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왜이리 당분간 '나는가수다'에서 가수 이소라를 볼 수 없다는 점이 왜이리 슬픈 건가요. 오히려 담담히 미소를 지으면서 작별을 고하는 그녀때문에 더더욱 여운이 남는 가슴아픈 헤어짐입니다. 하지만 이제 이 시대 진정한 뮤지션 이소라의 도약은 이제부터입니다. 부디 앞으로도 왕성한 음악활동을 하시며, 대중들의 삶에 행복을 주고,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뮤지션으로 오랫동안 우리들을 행복하게 해줄 그녀의 새로운 음악인생이 사뭇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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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돌양







제작년 오랫동안 현장에서 물려났던 김영희PD의 현역복귀탄인 '일밤' '단비','헌터스', '우리아버지', '뜨거운 형제들', '오늘을 즐겨라'를 다 보던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느낀건, 정말 김영희PD는 현재 예능 트렌드와 시청자들의 심리를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앞에 언급했던 모든 프로그램 다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특히나 '뜨거운 형제들' 같은 경우에는 다른 프로그램과는 달리 젊은층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잠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기도 하여 잠시 방송계를 긴장(?) 시키기도 하였습니다. 만약에 뜨거운 형제들이 계속 초심을 잃지않고 시청자들의 의견에 따라, 재빨리 주력 아이템을 수정했으면, 나름 10%초,중반은 나오는 괜찮은 프로그램으로 쭉 유지함은 물론 나름 호평받던 단비도 계속 유지하여 그럴싸할 모양새를 갖추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뜨형은 이제 미모의 여자연예인 지망생 띄우기 급급한 소개팅 아바타 지겹다는 수많은 시청자들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계속 자신들의 고집을 꺾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완전히 초반에 열광했던 사람들마저 뜨형에 애정이 식을 때쯤 그 때서야 '오늘을 즐겨라'가 하고 있던 어설픈 무한도전, 남자의 자격 따라하기를 시도하더니, 급기야 올해 초에는 그 지겨운 아바타 소개팅을 잠깐 하고, 쓸쓸히 자신의 운명을 마감했습니다.

그나마 뜨거운 형제들은 잠깐 주목이라도 받았지, 오늘을 즐겨라는 더더욱 처참할 따름입니다. 스타배우 정준호, 신현준을 앞세우고도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던 오즐은 육상잘하기로 소문난 아이돌들과 달리기 대결 이후 갑자기 스포츠 도전 프로그램으로 바꿔버립니다. 애초에 오즐은 한주마다 재미있는 일을 체험하고, 그 일을 모아서 1년에 한권씩 책을 내기로 굳은 결심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주구장창 왕년 최고 운동스타 모셔놓고 어설픈 대결만 하더니, 역시 올해초에는 가수 오디션 열풍에 힘입어 발라드,댄스, 트로트 장르만 바꿔서 멤버들의 노래대결만 보여주다가, 결국 별다른 엔딩없이 허무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말아먹기를 반복한 일밤이라서 딱히 뜨형과 오즐의 처지가 딱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제가 굳이 김영희CP 겸 국장님의 아픈 기억을 들추어내는 이유는 지금 그 두 프로그램봐도 이미 김영희CP와 일밤 제작진은 많은 문제점을 상당부분 노출하였습니다. 우선 그들은 조금만 반응이 좋다 싶으면, 지겨울 때까지 계속 그것만 밀어붙였습니다. 뜨거운 형제들은 아바타 소개팅이 나름 인기몰이를 하자, 수많은 시청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아바타 소개팅을 힘차게 이어갔습니다. 인생의 색다른 즐거움을 찾고자하였던 오늘을 즐겨라가 갑자기 MBC 판 '도전 드림팀'이 되어버린 것도 아이돌들과의 육상대결이 감동적인 평이 자자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바타 소개팅과 운동경기는 한계가 있는 아이템들이고, 결과적으로는 재주는 고정 멤버들이 부르고, 한 회 게스트들만 좋은 일 한 셈이였습니다. 결국 시청자들의 지겹다는 의견에도 계속 마이웨이를 가던 김영희의 일밤은 다시 2번의 폐지를 단행합니다.

2번씩이나 프로그램을 말아먹었으면 이제 좀 연출과 기획감을 익힐 만하지만, 아직도 김영희CP는 자신의 예전 버릇을 못고치는가봅니다. 일단 '나는가수다' 기획 의도는 참신하였습니다. 그것도 한 케이블 TV가 히트친 '슈퍼스타K'이후 불붙기 시작한 오디션 열풍과 자사 월요일 토크쇼 '놀러와'가 힘들게 기획했던 '세시봉'의 인기를 결합하여 외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유명 연예인들의 댄스 대결을 차용한 수준이였지만, 어찌되었든 현재 리얼 예능에만 집착한 다른 방송국에서는 전혀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기막힌 소재였다는 것은 박수받을 만 합니다. 또한 요즘 tv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이 시대 최고 가수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듣는 것만으로도 오랜만에 노래다운 노래를 듣길 원했던 대중들에게는 너무나도 반갑고, 그 점은 이런 무대를 주말 황금 시간대에 만들어준 김영희PD의 위력에 새삼 고마움을 가져봅니다. 

 



허나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명가수 중 한 명을 어떻게 떨어트리는 것부터 거부감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막상 방송을 통해 그들의 노래를 들어보니, 경쟁과 탈락을 떠나 최선을 다해 열창을 한 가수들의 모습이 아름다울 뿐입니다. 단지 그 중 한명의 노래를 다음주에 들을 수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또다른 가수를 위한 배려이고, 프로그램 규칙상 어쩔 수 없는 희생이라면 일단은 받아들여야합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김건모가 꼴찌로 정해지고 갑자기 이소라가 못받아들이겠다면서 나가고, 김건모가 마지못해(?) 재도전을 받아들이겠다고 한 순간, 도대체 이건 뭔가 싶었습니다. 애초부터 무리수였던 누군가는 탈락시켜야한다면서 500명의 청중단 평가를 겸허이 받아들이겠다는 약속은 어디고, 막상 결과가 발표되니 립스틱 잘못 발랐다면서 다시 김건모를 살려야한다는 나는가수다를 보고, 다시 예전 일밤의 아픈 추억이 살아나는 듯 하여 불안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이미 그들은 시청자들의 소중한 의견은 안중에도 없었고, 오로지 가수들의 입을 자존심의 상처만 걱정하기 급급한 모습이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노래못하는 아이돌에 묻혀서 제대로 대접받지 못한 가수들을 위한 무대를 마련했다면서 정작 그 가수들을 위한 김영희PD의 마음을 알면 알 수록 가관도 아닌 것 같습니다. 김영희PD가 정말 출연 가수들을 위한다면, 이미 정해진 규칙때문에 마음 상할 가수들을 배려하는 척이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못볼 꼴을 보여 지금 많은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는 이소라의 눈물과 촬영거부를 편집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김영희PD는 원래는 이소라씨가 울음을 참지 못하다가 화장이 번져서 방송을 할 상황이 아니여서 나간 것 뿐이라고, 실제로는 그렇게 심각한 상황이 아니였던지라 이렇게까지 논란이 클 줄을 몰랐다고 합니다. 그 뒷말이 더 가관입니다. 본인은 이소라를 보호해주고 싶었는데,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서 그냥 그 장면을 살려두었다고 하는 김영희PD를 보아하니, 과연 그가 한 때 대한민국 서민들을 위한 방송으로 찬사받았던 쌀집아저씨이자, 얼마전만해도 아프리카와 동남아 등에 가서 도움을 호소했던 그 PD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지경입니다. 

 


누가 나는가수다를 기획했는지 몰라도, 이미 누군가 한명이 탈락하면서 그 가수는 물론 모두가 다 눈물바다로 만들어버리는 광경을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은 워낙 자신들만의 세계에서 똘똘 뭉친 사람들이니까 가수의 심경은 헤아리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계속 이소라가 울다가 화장이 너무 번져서 갑자기 뛰쳐나가던지, 깽판을 치던지 계속 그들이 오래전부터 하는대로 마이웨이를 갔어야했습니다. 그러나 나가수 제작진들은 1박2일 나영석PD처럼 대놓고 나쁜PD라고 비난하는(?) 멤버들앞에서 계속 단호하게 안됩니다라고 소리칠 정도로 베짱도 없으면서 그중에서 누군가를 탈락할 것이고 다 가요계를 위한 일이고, 이소라가 촬영거부한 장면 그대로보내 제대로 비난받고 있는 상황에서 솔직한 모습을 더 보여주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는 그 자체가 우스워질 따름입니다.

아니, 이소라가 자기가 너무 좋아하는 김건모가 떨어지자 엉엉 울면서 방송촬영까지 거부하는 이소라의 모습을 방송의 리얼리티를 살린다고 그대로 내보낸 김영희PD를 보니, 일부로 어려운 국내외 이웃들의 상처를 들추어놓고 우리 때문에 이들이 희망을 얻었다는 손발 오글거리는 자막으로 억지 감동을 짜내었던 단비의 아픈 기억이 떠오르기까지 합니다. 네 김영희PD는 단비, 우리아버지 시절에도 누군가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유독 많이 내보냈습니다. 그리고 큰 선물과 동정과 연민의 눈빛으로 그들을 어루만져주면서, 그동안 다른 예능은 웃음만 주기 급급하지만, 자기네들은 이렇게 좋은 일을 하는 것을 제대로 생색내는 듯 하여 보기 불편한 점이 한 두번이 아니였던 것도 사실입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눈치밥먹는 아이들을 위해서 무상급식을 도입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시기에, 아무리 외국인이라고 할지라도 어려운 이웃이라고 낙인찍으면서 애써 보듬아주는 모습이 시대착오적이지 않았나 싶기도 하구요. 

 


그리고 '단비', '우리아버지' 때도 그런 느낌이 없지 않았지만, 마치 김영희CP는 누구를 탈락시키든지, 내가 기획한 '나는가수다'로 덕분에 수많은 노래잘하는 가수들이 빛을 보지 않았나는 환상 속에 빠지신 분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사퇴를 할 수도 있지만, 마치 자기가 아니면 누가 가수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대로 만들 것이며, 가수들과 이 무대가 흔들릴 것 같다고 사퇴를 할 수 없다고 하시는 분이기도 합니다. 하긴 양심냉장고, 느낌표 하자하자로 대한민국 예능의 한 획을 그었고, 웃기만 급급했던 천박한 대한민국 예능의 수준을 업그레이드 하셨으니 자기 스스로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지실 만하고, 이번 나가수 역시 방영하자마자 수많은 이들을 감동시켰으니, 그럴 말씀 하실 자격 있긴 합니다. 그러나 어디까지 김영희CP는 과거에만 잘나갔던 스타PD이셨고, 지금은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좋은 가수들 모셔놓고도 수많은 이들을 열받게 하는 기가막힌 재주를 가진 쌀집아저씨뿐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김영희PD는 여전히 자신이 활동했던 시기처럼 여전히 PD가 법이고, 누가 뭐라든지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사고방식에 갇혀 사시는 분 같습니다. 이번 나는가수다 김건모 재도전과 이소라의 어이없는 촬영중단 이후 그에 따른 책임을 느낀다고 하고, 사퇴의사가 있지만, 결국 사퇴를 안하겠다고 하여 시청자들을 더 화나게 하는 사과는 물론 출연자 보호보다 오로지 시청률을 위해서 그녀 하나쯤은 희생시켜도 된다는 관록의 PD답지않은 시덥잖은 해명이 더욱더 양심냉장고, 느낌표 등 명품 착한 예능으로 찬사받았던 시대의 아이콘 쌀집아저씨에 대한 실망감이 더더욱 커져갈 뿐입니다. 오죽하면 나는가수다 프로그램명을 나는 PD다로 제목을 바뀌어 시청자와 청중단 의견을 싸뿐히 밟아버린 그의 독단적인 결정과 엉성한 편집능력을 질타하는 패러디가 속출할까요? 

이쯤되면 본인이 현재 생각하고 계신대로 스스로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고 사태의 책임을 통감하며 현역에 물러나시고 데스크에만 앉아계셔서 후배들이 더 좋은 프로그램 만드는데 힘쓰는 것이 좋을 듯도 싶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계속 나가수의 연출을 맡겠다고 고집을 피우시겠다면, 비록 까마득한 후배이지만, 그들에게 많이 좀 배우고 느끼셨음 좋겠습니다. 이미 같은 회사에 7년째 한결같이 시청자들의 신뢰를 받아온 무한도전 김태호PD에게 출연진,시청자 모두 다 웃고 넘어갈 수 있는 진정한 리얼리티 예능연출기법을 배우실 필요도 있겠고, 오랫동안 일밤 측에서 이를 갈아왔던 1박2일 나영석PD라 할지라도,숱한 복불복 논란 속에서도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나쁜PD를 자청하는 그의 신념과 고집만큼은 높이 평가해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김건모 재도전 논란으로 인해, 현재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한 재미와 인위적인 감동도 아니요,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함으로 시청자들에게 보여주지 말았어야할 출연자의 치부를 보여주는 것도 아니요, 오직 프로그램에 대한 진정성과 출연자를 진심으로 배려하는 마음,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는 신뢰가 최선이라는 것을 잘 아셨음 합니다. 그리고 사퇴를 하실 마음이 없으시면, 애초부터 사퇴 이야기를 본인 입에서 언급하지도 않으셨으면 합니다. 사퇴를 생각하고 있는데, 자기가 사퇴를 하면, 진정한 사퇴가 아니라는 말은, 이미 오로지 김영희만 믿고 따르던 일밤을 두번 말아드시고, 세 번째 준 시청자들의 기대와 신뢰와 출연자의 인권따위쯤은 오직 프로그램의 재미와 쏠리는 관심을 위해 쉽게 짓밟을 수도 있는 한물간 피디가 할 수 있는 말은 아닌 것 같네요. 결국 끝까지 사퇴를 하고 싶으나, 하지 않겠다던 김영희pd는 mbc 회사 측의 경질로 안타까운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네요. 만약에 자기 스스로 물러나는 법을 알았다면, 좋았을 것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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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돌양





한 때 '이경규가 간다, 느낌표'로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김영희cp가 일밤에 다시 돌아오셔서 '단비','우리아버지' 등을 새로 만들었을 때, 어떻게해서든지 일밤에 힘을 실어주려고 참으로 열심히 일밤 본방 사수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형제들' 첫 방을 보고 나름 괜찮겠다 싶어서 글도 쓰고, 또 운좋게 뜨형 제작진 초대를 받아 제작 발표회에 참석한 적도 있었습니다. 또한, 지금 현재 방송하는 '오늘을 즐겨라'도 참으로 의미없는 '스포츠를 즐겨라'로 바뀌기 전까지는 한 회도 빠짐없이 본방으로 시청을 하였지요. 하지만 이제는 아버지가 mbc로 채널을 돌리면, 제가 알아서 '1박2일'로 바꿔놓는 정반대의 입장이 되었습니다.


김영희의 일밤에 너무나도 많은 기대를 하였나봅니다. 적어도 '오늘을 즐겨라'에서 아직 예능 진행자로는 미숙하지만, 진지한 배우의 타이틀을 벗고 망가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한 발 다가셨던 신현준, 정준호의 어설프지만 나름 의욕이 넘쳤던 시절만 해도 그래도 차츰 나아지겠지하는 희망이라도 있었습니다. '뜨거운 형제들' 역시 초반부에는 연예인 지망생 띄워주는 듯한 컨셉은 마음에 썩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쉴새없이 웃기기라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일밤은 재미있지도 않고, 그렇다고 감동적이지도 않은 열정없는 리얼버라이어티 도전기 따라잡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오늘을 즐겨라'같은 경우에는 갑자기 스포츠 선수들과 대결을 펼치다가, 올해 들어서는 게스트를 초빙해서 만날 주구장창 노래만 부르는 것으로 컨셉을 수정했나봅니다. 매주마다 새로운 즐거움을 찾는다는 기획의도는 어디가고, 그저 할 게 없으니까 노래와 운동으로 대충 시간때우기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괜히 오늘을 즐겨라에서 힘쓰다가 다리만 다쳐서 그의 주된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만 제대로 민폐를 끼치게 된 꼴이죠.

아무튼 몇 년동안 갈팡질팡하고 있는 일밤이 다시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하는 시점이 필요하다고는 생각했습니다. 이미 강호동, 유재석이 경쟁사 일요 버라이어티에 출연 중이고, 이미 김용만,신동엽으로 실패를 보았기 때문에 새로운 mc 기용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의 일밤의 장기 부진은 진행자 문제도 있겠고, 상대 프로그램이 워낙 강한 면도 있겠지만  뭐니해도 현재 트렌드를 제대로 따라잡지 못한 제작진의 시행착오가 주된 원인이 아닌가 싶네요.


아까 위에서 지적했다시피 현재 일밤은 이도저도 아닌 무한도전,남자의 자격 어설프게 따라하기 수준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 '오늘을 즐겨라'는 현재 신인가수 오디션 선발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와 자사에서 징하게 띄워주려고 애쓰고 있는 '위대한 탄생'을 패러디한 분위기입니다. 심사위원 또한 트로트와 발라드에서 명망있는 작곡가, 가수들로 엄선하여 우승자에게 심사위원이 만든 노래로 음반을 취입하게하는 특전을 주기도 하지요. 문제는 트로트에서 슈퍼스타k, 위대한 탄생 짝퉁이 끝날 줄 알았는데, 이번주에도 발라드로 2주간 똑같은 컨셉이 이어진다고 하니, 아마 발라드가 끝나면 댄스, 락, 그리고 동요까지 갈 기세로 보여집니다. 현재 오즐이 흘려가는 모습만 보아도 mbc가 얼마나 오디션 프로그램에 사랑하고 집착하는지 알만한 정도입니다.



일밤의 한 코너를 대놓고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꾸며놓은 것에 모잘라, 이제는 일밤의 안되는 프로그램 분량을 축소하여 이번에는 자사 아나운서를 오디션으로 선발하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시라고 합니다. 이제 폐지가 너무 익숙해진 일밤이라 시청률 안나온다고 빨리 내치지는 않아 다행인 듯 싶은데, 문제는 새로 투입된다는 아나운서 오디션 또한 일밤을 살릴 수 있는지 의문이라는 것이죠.

아나운서는 뭐니해도 아나운서 특유의 똑 부러진 발음과, 억양 그리고 단정한 외모가 요구되는 직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날고 기는 좋은 스펙을 이미 갖춘 아나운서 지망생들이 비싼 돈을 들여 아나운서 양성 전문 학원에 다니는 것입니다. 아마 이제 아나운서가 미인대회 입상자, 입이 떡 벌어지는 좋은 스펙을 가진 부잣집 엄친아, 엄친딸들을 위한 자리로 굳어져가고 있으니까, 슈퍼스타k처럼 돈이 없어서 아나운서 학원 못다니는 서민 아나운서 지망생들을 위해서 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해도 과연 슈퍼스타k2의 우승자 허각처럼 이 시대 88만원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지지를 받는 오디션 프로그램 용 아나운서가 나올 수 있을 지도 의문입니다.

요즘 들어서 아나운서도 대학보다 미모, 그리고 뉴스 진행보다 예능감이 중요한 덕목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정확한 발음과 예능뿐만 아니라 교양,시사 진행도 필요한 아나운서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도대체 어떻게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줄지 난감합니다. 슈퍼스타k와 위대한 탄생은 참가자의 노래만으로도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실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나운서 지망생의 발음과 진행 능력 테스트에서 도대체 어떤 감동 코드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인지 참으로 의문입니다. 혹시나 슈퍼스타k나 위대한 탄생처럼 심사위원의 덕을 보겠다고 하면 아마 제대로 참가자보다 심사위원들을 위한 방송으로 전락될 확률이 더 크구요. 게다가 현직 mbc아나운서의 생활상까지 공개된다고하니, 아나운서 되겠다고 찾아오는 참가자보다 기존 아나운서들을 위한 방송이 될 것 같기도 하구요.

아나운서 될 자질은 충분한데 돈이 없어서 아나운서 양성 전문 학원을 다니지 못한 서민 자식들을 위해서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취지라면 88만원 세대로서 정말 감개무량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이미 대한민국의 아나운서 취업 시장은 오랫동안 아나운서 되기 위해서 수많은 돈과 노력을 들인 지망생들이 넘치고 넘쳐나고 있습니다. 말로만 지망생이지 실제로는 고급 백조나 다를 바 없는 그들 중 한명을 구제하기 위해 아나운서 공개 오디션을 하는 것도 청년 실업 해결이라는 큰 의미가 있지만, 그럴 바에는 공채할 때 선심용으로 아나운서를 몇 명 더 뽑는 것이 더 효율적인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아무리 요즘 오디션 프로그램이 유행하고, 또 아나운서하겠다는 지망생이 넘쳐난다고해도 일밤을 살리기 위해 아나운서마저 예능으로 선발한다는 것은, 그저 일회성 이벤트에 지나지 않으며, 다시한번 mbc의 공영성을 저버리는 무리수 파격 행보로 비춰지기까지 합니다.

아마 mbc와 일밤은 말이 아나운서 오디션이지 실제로는 일밤이나 mbc 예능을 전문적으로 진행할 만한 사람을 뽑고 싶어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네 도대체 몇 년동안 강호동-유재석 양강 체제에 만날 tv 속에 그 나물의 그 밥에 제대로 식상해 버린 사람으로서 아이돌이 아닌 제발 새로운 얼굴이 tv에 나왔으면 하고 간절히 바라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정 그렇게 mbc 예능을 이끌 신선한 얼굴이 필요하다면, 굳이 사람 한 명 더 뽑을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 뽑아놓고 제대로 놀리고 있는 자사 개그맨들부터 제대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이미 웃기는 능력이 검증된 인재들이 있는데 왜 또 아나운서를 뽑는다는 핑계 하에, 예능인 하나 더 뽑으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mbc가 자꾸 이런 식으로 자사 공채 개그맨들을 병풍취급할 수록 그나마 앞으로 mbc 예능을 살릴 수 있는 제2의 유재석, 박명수마저 타사 방송사 개그맨들에게도 문호 개방한 kbs에게마저 뺏길 것 같아 현재 mbc의 행보가 우려스럽기까지 합니다.

억지로 눈물 질질 짜내는 감동 조성, 본질을 간과하지 않은 타 프로그램 어설프게 배끼기는 제대로 외면 받는 시대입니다. 왜 김영희표 글로벌 아시아 나눔 프로젝트 단비는 안되는데, 1박2일 '외국인 근로자 특집'은 안웃겨도 시청자들에게 어느 때보다 대대적인 호평을 받고, 리얼버라이어티 선구자 무한도전의 도전을 엉성하게 따라하는 듯한 '오늘을 즐겨라', '뜨거운 형제들'은 외면받는데, 오랜만에 리얼 버라이어티, 도전과는 영 거리가 먼 '거꾸로 말해요 아하' 게임을 선보인 무한도전이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는지 시청자들 입장에서 진지하게 고민을 하셨으면 바랄 나위가 없겠습니다.

사진은 현재 mbc 아나운서로 재직중인 오상진 아나운서 얼굴을 넣어봤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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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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