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없는 집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만 없는 집(2017)' 초등학교 4학년이 감당해야하는 외로움의 무게 초등학교 4학년인 세영(김민서 분)은 걸스카우트가 너무나도 하고 싶다. 아무래도 언니 선영(박지후 분) 때문인 것 같다. 세영의 눈에 선영은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이다. 선영은 세영이 그토록 하고 싶어하는 걸스카우트도 하고 형편을 이유로 세영의 요청을 칼같이 거절하는 엄마(이미정 분)도 선영 부탁이라면 끔찍이 들어주는 편이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늘상 집에서 시간을 보내곤 하는 세영은 언제나 혼자다. 넉넉하지 못한 집에서 둘째딸로 자란다는 것.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여성, 그 중에서도 90년대 중후반 초등학교를 다닌 30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이다. 김현정 감독의 단편영화 (2017)이 5년 만에 미쟝센 단편영화제 대상작으로 선정된 것도 이와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영화적 완성도를 놓고 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