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덴 형제 썸네일형 리스트형 언노운 걸.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위한 여자 의사의 선택이 만든 의미있는 결말 영화 의 주인공 제니(아델 하에넬 분)에게 잘못이 있다면, 진료시간이 끝난 이후 병원문을 두드린 소녀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는 것, 그 뿐이다. 하지만 소녀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낀 제니는 현재 일하고 있는 병원보다 훨씬 더 근로조건이 좋은 병원의 근무를 마다하고, 이름도 사인도 알 수 없는 소녀의 행적을 찾기 위해 일종의 고행을 택한다. 소녀가 죽은 것이 제니만의 잘못이 아닌데, 제니라는 캐릭터에 너무 많은 희생과 헌신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밤늦게 병원문을 두드린 소녀가 변사체로 발견되기 전까지의 제니는 현재 임시로 일하고 있는 병원으로부터의 탈출을 강력히 꿈꾸고 있었다. 벨기에 리에주의 빈민가에 위치한 이 병원의 근로 환경은 모든 면에서 열악하다. 리에주에도 24시간 응급..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