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말 종영된 mbc '위대한탄생' 시즌 1 우승자 백청강이 드디어 오랜 심사숙고 기간 끝에 소속사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던대로 백청강은 김태원의 소속사로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였습니다. 백청강뿐만 아니라 백청강과 함께 외인구단으로 위탄 방송 내내 인기를 끌었던 준우승 이태권과 손진영도 김태원 소속사와 함께 계약을 하여 화제를 모았습니다. 

멘토제를 도입하여 멘토와 멘티간의 끈끈한 정과 가르침을 강조했던 위대한 탄생인터라 유독 멘토들이 위탄 종영 이후에도 자신들의 멘티들을 챙겨주는 모습이 많이 비추어졌습니다. 우선 2AM, 임정희, 8eight 등이 소속되어있는 범 JYP 계열 빅하트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히트곡 제조기로 유명한 방시혁은 자신의 멘티였던 데이비드 오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김윤아 또한 자신의 제자였던 정희주와 백새은을 자신의 소속사인 사운드 홀릭으로 데려가 화제를 모았습니다. 반면 방시혁의 수제자라고 할만큼 뛰어난 댄스실력과 현재 트렌드에 맞는 이미지와 감각을 보여준 노지훈은 슈퍼스타K2 우승자인 허각이 속해있는 큐브에이를 선택했고, 가수 이은미의 멘티였던 김혜리는 임재범, 조관우 소속사인 예당과 전속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기도 하였습니다.  

위대한탄생 방송 내내 압도적인 지지와 수많은 여성팬들을 등에 업고 우승을 한 백청강이기때문에 그를 향한 대형기획사의 러브콜도 상당했다고 합니다. 현재 백청강이 전속 계약을 체결한 부활 엔터테인먼트보다 더 나은 금전적 조건을 제시한 기획사도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거액의 돈도 스승 김태원과 음악을 하고 싶다는 백청강의 열망을 꺾지 못하였습니다. 하긴 위탄 우승상금으로 1억원을 받았을 때도 그 중의 절반을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한 백청강이였습니다.수천만원이나 되는 돈을 흔쾌히 자기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내놓은 씀씀이를 보여줄 정도로 돈에 연연하지 않는 청년 백청강이기 때문에 돈을 떠나 그 누구보다도 더 나은 음악적 길을 열여줄 수 있는 스승 김태원을 쫓아 간 것이 아닐련지요.

백청강뿐만 아니라 이태권, 손진영  또한 동시에 김태원을 따르기로 결정한 터라 김태원의 어깨가 짐짓 무거워질만도 합니다. 가뜩이나 요즘 남자의 자격 실버 합창단을 통해 난생처음 지휘를 맡게된터라 부담감이 더 커진 김태원입니다.그리고 부활 엔터테인먼트는 부활 이외에는 다른 뮤지션의 매니저먼트를 맡은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현재 부활과의 음악활동이 잦은 부활의 옛멤버이자 김태원의 왼팔인 박완규 또한 현재 부활 엔터테인먼트에까지 소속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그런 복잡한 상황 속에서 아무리 위탄 프로그램을 통해 잠깐 스승과 제자로 인연을 맺었다고해도 무려 동시에 3명의 미래를 책임져야한다는 것에 큰 부담을 가질 법도 합니다.  그러나 그는 오로지 자신과 함께 음악을 함께 하고 싶다는 제자들을 받아들였습니다. 부활 보컬 이외에는 다른 가수들을 위해 곡을 준 적도, 부활 아닌 다른 가수들을 키운 적도 그다지 많지 않은 김태원이 위탄 제자들에 대한 책임감과 이들을 향후 대한민국 가요계의 든든한 기둥이 될 훌륭한 가수를 만들기 위한 나름 용단있는 결정이였죠. 

 


이렇게 백청강과 이태권, 손진영은 부활을 제외한 부활 엔터테인먼트의 첫 뮤지션이 되었습니다. MBC 오디션 출신인터라 MBC를 제외한 타 방송국의 출연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사장님이 KBS 간판 예능에서 입지를 굳혔다고하나 과연 이들이 KBS,SBS에도 출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래서 이들과 비슷한 경로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슈스케 우승자 허각은 자신의 이미지와 다소 맞지 않아 보이는 에이큐브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였고 , 윤도현 소속사에 들어가고 싶다는 강승윤은 결국은 YG 엔터테인먼트 소속이 되었습니다. 그 덕분인지 허각은 인기리에 종영한 '최고의 사랑'의 메인 타이틀인 '나를 잊지 말아요'를 부르면서 'MBC' 드라마 주제곡을 통해 다시한번 자신의 입지를 굳히는 영예를 안게되었고, 강승윤은 9월 방영 예정인 '하이킥3'으로 슈스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MBC의 문을 뚫기도 하였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케이블 오디션으로 쉽지 않은 공중파 출연을 뚫기 위해 대형 소속사를 선택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죠. 마찬가지로 위탄 출신 중에서 스타성이 입증된 데이비드 오도 멘토 방시혁과의 의리도 의리지만, 무엇보다도 방시혁의 빅히트가 범 JYP 계열에 2AM을 통하여 3사 전반적으로 영향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그에게 몸을 맡기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이렇게 오디션 주최 방송국을 제외한 나머지 방송국의 냉대가 심한 상황에서 돈과 대형 기획사가 해줄 수 있는 강한 힘을 뿌리치고 김태원을 선택한 백청강, 이태권, 손진영입니다. 

 


다행히도 위대한 탄생 이전에 남자의 자격을 통하여 KBS 예능을 빛냄은 물론 현재 KBS 사측에서 기대하고 있는 남격 청춘합창단 지휘자까지 맡아 점점 김태원의 입지가 강해지는 시기인터라 KBS에서만큼은 백청강, 이태권, 손진영의 출연이 의외로 쉽게 성사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희망적인 일이 있기에는 지난해 남격 합창단 출신의 출연을 배제하였던 MBC가 타 방송사 오디션 출신에게도 문호개방을 먼저 시작해야겠지요. 또한 백청강, 이태권, 손진영이 부활 엔터테인먼트 최초 뮤지션이라고하나, 이미 회사 차원에서 오래전부터 신인들의 육성 계획이 준비되어있었고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었던터라 어떤 기획사보다 그들 스스로에 맞는 자율적인 음악적 역량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아마 그 세명이 다소 도전적이지만 김태원의 소속사로 거취를 정한 것도 어느 가요 제작자보다도 그들의 재능을 잘 알고 있고, 또 그들의 능력에 맞게 역량을 키워주는 멘토 김태원을 믿고 따르기 때문입니다. 위탄을 즐겨보았던 시청자들이 보이게도 김태원은 살면서 저런 스승을 만났음 좋겠다는 부러움이 들게할 정도로 자신의 음악적 가치관을 무작정 주입시키기보다 본인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게하면서도, 그들의 능력을 힘껏 올려주는 가르침이 돋보일 정도였으니까요. 

이렇게 위탄 멘토 스쿨 시절부터 자신들의 장단점을 훤히 꿰뚫고 있는 김태원의 품으로 들어간 백청강과 이태권, 손진영으로서는 앞으로 펼쳐질 가수 인생에 강한 날개를 단 셈입니다. 어떤 이들은 한 때 김태원이 제자들에게 말한 것처럼 "소속사 계약이 잘 풀리지 않으면 나랑 함께하자"라고 말했던 것처럼 어느 기획사에서도 이들을 데려갈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울며겨자먹기로 김태원이 그들을 데려가는 것뿐이라고 애써 단정지으나 제 아무리 대한민국 최고 기획사라고 하더라도 김태원만큼 이들 세명의 장점을 끌어올리면서 동시에 그들의 매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자율적이고도 창의적인 트레이닝을 하는 메인스트림들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바로 멘토 스쿨에서부터 요즘 대한민국 교육에서는 보기 힘든 교육법으로 외인구단으로 불릴 정도로 어느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이들을 돋보이게한 김태원이기에 부활 엔터테인먼트보다 거액을 줄 수 있는 소속사를 마다하고 흙속에 묻혀있던 자신을 발굴해준 스승님을 쫓아 간 것이 아닐련지요. 당장 눈 앞에 생길 거액의 돈에 욕심을 내기보다 어려운 이웃을 되돌아볼 줄 알고 자신을 키워준 멘토와의 의리, 그리고 가수로서의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김태원을 선택한 백청강이야말로 돈이 야기한 배신과 암투가 즐비한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보기 드문 아름다운 청년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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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돌양




어제 이은미의 30억짜리 삼성동 고급빌라에 인터넷이라도 개통한 것인가요? 어제 이은미는 데이비드 오에게 '두성' 이 인상깊었다는 말빼곤, 평소 그녀가 적대적(?)으로 대했던 손진영, 백청강에게도 나름 호의적인 점수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방시혁에게서그냥 넘어갈리가 없었습니다. 방시혁은 대한민국 최고 여가수로 꼽히는 이선희의 'J에게'를 부른 백청강에게 이 노래를 선곡한 멘토는 대단하지만, 백청강 매력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두루뭉실한 혹평을 남기셨더군요. 


그 말을 하자마자 방청객에서는 야유가 터져나왔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대한민국 주류 가요계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백청강의 노래의 어떤 부분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두루뭉실 통틀어 매력이 없다고 치부해버리니까 말이죠. 차라리 예전처럼 백청강의 비음을 지적하거나, 백청강에게서 이선희가 떠올랐다, 아니면 저번주보다는 무난해졌지만 여전히 음정이 플랫되는 면이 아쉽다면서 지적한 이은미같이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하였으면 그 정도까지 야유를 받았을까요? 하지만 어제 백청강에게서는 방시혁이 깔 만한 비음의 여지도 남겨놓지 않았고, 그렇다고 원곡자 이선희를 무작정 따라한 것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시혁은 어떻게든 백청강 무대를 지적하고 싶은데, 뭐라고 꼬집어서 지적할 부분은 없고, 사람마다 주관적으로 다가오는  '매력이 없다'로 백청강을 평가할 수 밖에 없는 것이겠죠. 결국 그 웃기는 심사평이 방청석에서 백청강을 응원하던 방청객들의 심기를 자극하였고, 그동안 터무니없는 백청강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혹평에 말문이 막혔던 시청자들 또한 같은 심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백청강의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다 혹평을 하였지만 전문가가 아닌 대중들이 듣기에 방시혁이 최고점을 아끼지 않았던 누구들보다는 훨씬 잘하는 백청강에게는 왜이리 엄격한지 방시혁의 까다로운 심사기준이 궁금할 따름입니다. 

 


하긴 백청강은 어제 기대했던 것보다 자신의 숨겨진 장점을 잘 발휘하지 못했고, 기억에 남을 무언가도 보여주지 못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동안 자신의 문제점으로 지적받았던 비음을 고치기 위해 노력을 한 흔적은 보이나, 밋밋한 음색과 어설픈 편곡이 많은 아쉬움으로 남고요. 역시 멘토들간의 유치한 싸움에도 김윤아와 신승훈이 보는 눈은 정확했습니다. 신승훈의 말대로 발라드를 빠르게 편곡할 때 그 점에 맞춰 노래 연습을 더 해야했습니다. 그 점에서는 방시혁도 백청강의 무대가 매력적이지 않았다고 보여질 수도 있습니다. 만약에 방시혁도 신승훈처럼 빠르게 편곡한 노래에 맞춰 노래를 했었어야했다, 김윤아처럼 백청강의 장점을 끌어모으지 못했다는 날카로운 심사평을 했으면 방시혁의 독설도 어느정도 이해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방시혁이 어제 백청강에게 어떤 혹평과 독설을 남기든, 이미 방시혁은 백청강 팬은 물론이고 시청자들에게마저 공공의 적이 된지 오래입니다. 방시혁은 어제 무대뿐만 아니라, 백청강보다 더 매력적이지 않는 무대를 선보인 참가자보다 더 낮은 점수와 이해안되는 혹평으로 백청강과 멘토 김태원은 물론 시청자들을 자극해왔습니다. 무엇보다도 김태원의 선곡은 최고였다면서 김태원을 추켜세우면서, 백청강은 매력이 없다는 심사평이 황당하게 들릴 뿐이네요. 백청강의 노래를 지적하고 싶으면 신승훈이나 김윤아처럼 노래로 까야지, 어떤 한 부분을 지적하지 않고 총체적으로 매력이 없으나 김태원은 최고의 선곡을 하였다하는 방시혁의 저의가 궁금하네요. 혹시나 멘토 김태원 때문에 백청강을 응원하고, 김태원 팬들이 죄다 백청강에게 표를 몰아준다고 생각하는 나머지 김태원은 칭찬하고 백청강은 이유없이 매력없다고 까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시는건지, 그의 일관성없는 심사평이 우스울 따름입니다.

누누이 말하지만 백청강은 단순히 김태원의 외인구단 소속, 조선족이라 동정표를 받는 것이 아닙니다. 조그마한 체구에도 뿜어져 나오는 무대를 압도하는 장악력과 연변에서 가장 잘나갔던 밤무대 가수였다고 하나, 출중한 실력 덕분이지요. 그리고 위대한탄생 top5와 함께 출연했던 박경림의 별이 빛나는 밤에서 보여주었던 깜찍한 눈웃음까지 단순히 김태원이 밀어주는 조선족 청년을 떠나 백청강만으로도 빛나는 매력이 무수히 많습니다. 

 


그러나 왜 방시혁은 단지 자기에게만 백청강의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백청강씨는 매력이 없다고 단정지어 왜 꼭 야유를 사서 받는지 모르겠습니다. 네 방시혁처럼 백청강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분도 많고 더 큰 잠재력이 있는데 자신이 갇혀있는 틀에서 더이상 끌어모으지 못하는 백청강에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게다가 김윤아가 지적한 것처럼 요즘들어 백청강의 무대에 힘이 없어보이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네요. 더 잘할 수 있는데 어딘가 모르게 주눅들어 있고, 문제점을 지적받지 않기 위해 자꾸만 움추려드는 기분입니다. 아무리 백청강은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어도 비음이 거슬린다니, 모창수준이니, 하다하다 이제는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늘 깎아내리기 바쁘신 이은미, 방시혁의 두 심사위원때문에 늘 마음졸여야하는 백청강의 축 처진 어깨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결국 어제 인터넷을 개통하신듯한 이은미의 '두성' 찬사에도 불구하고 방시혁이 아끼던 데이비드 오는 탈락하였습니다. 이로서 김태원의 외인구단 백청강, 손진영, 이태권 3명은 top3가 되었고, 오직 신승훈 멘티 셰인만이 외인구단을 상대로 힘들고 외로운 싸움을 이어나가게 되었네요. 마치 참가자들의 실력이 아니라 인기투표, 그리고 각각의 멘토에 대한 감정으로 치닫는 투표가 되는 것 같아 씁쓸할 따름입니다. 그러나 지금 '위대한 탄생'을 유치한 인기투표로 몰고간건, 일관성없이 들쭉날쭉 객관성없는 심사평으로 시청자들을 뿔나게한 이은미, 방시혁 심사위원이 책임이 큽니다. 만약에 백청강이 최고의 무대 장악력을 선보이고도 이은미, 방시혁으로부터 지드래곤을 따라하는 수준이였다고, 뒤이어 세븐의 트레이드 마크인 할리스 신발을 신고 나타난 노지훈보다 혹평을 받지 않았다면. 아니 턱없이 부족한 실력의 권리세는 근성의 소유자라면서 띄워주기 바빴던 이은미가 지난주 오디션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이 원하는 드라마가 아니라 실력으로 평가받아야한다는 말을 남기지 않았더라면 이렇게까지 이은미와 방시혁이 일관성없이 백청강을 폄하하기만 바쁘고, 시청자들을 상대로 오기를 부린다고 오해받을 이유는 없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방시혁은 어제 백청강에게서 아무런 매력을 느끼지 못하셨다고 하셨지만, 오히려 저는 어제 두성을 썼다고 이은미에게 칭찬받은 데이비드 오에게는 아무런 장점과 매력이 보이지 않더군요. 분명 저만 그렇게 받아들여겠지만 지루했던 느낌도 없지 않았습니다. 사실 지난주 제일 잘하고도 떨어진 정희주가 아니라 데이비드 오 혹은 손진영이 탈락을 했어야하지만 하필이면 데이비드 오 어머니가 데뷔하셨다는 가요제 미션에 그것도 어머니 생신에 탈락하는 아픔을 겪어 되었군요. 만약에 데이비드 오도 자기만의 스타일을 강요하는 방시혁이 아니라, 멘티들의 장점을 살려줄 수 있는 신승훈이나 김윤아를 만났더라면 그의 순수한 매력과 싱어송라이트라는 흔치않는 장점을 잘 살리면서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는데, 방시혁을 만나 매력을 느낄 수 없는 아쉬운 참가자가 되어버린 것이 아닐까 유감이네요.

어제 분명히 백청강은 그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비음과 모창을 개선하기 급급한 나머지 다소 실망스러운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백청강이 매력없고 밴드를 이끄는 장악력이 부족하다고 하더라도 기계음, mr을 총 동원한 두성을 썼음에도 전혀 노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없었던 데이비드 오보다는 백청강에게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네요. 앞으로는 이은미, 방시혁의 이유없는 견제에 너무 주눅들지 말고 자신의 페이스를 잘 찾아 예전에 주었던 감동 그 이상을 선사하면서 우뚝 서는 백청강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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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돌양



결국 모 아니면 도라는 멘토 김태원의 예측이 맞아 떨어진 것일까요? 가장 난해한 SHE'S GONE으로 위대한 탄생 TOP10의 첫 무대를 열었던 손진영은 다소 매끄럽지 못했던 고음 처리와 지난주에 이은 이은미와 방시혁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기적을 일으켰고, 그 기적을 일으킨 주인공 김태원은 다시 한번 웃었습니다. 

 


사실 전 쉬즈 곤 노래를 백청강이 부를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김태원은 백청강이 아닌 손진영에게 가장 무리가 될 법한 쉬즈 곤을 부르라고 하였습니다. 고음 처리가 손진영의 큰 장점이고, 방시혁,이은미말대로 고음하면 손진영이기도 하지만, 과연 손진영이 이 어려운 노래를 잘 소화해낼지 의문이였습니다. 

중반까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가장 클라이맥스를 이루는 마지막 고음 부분에서 듣기 나쁘다기 보다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생각보다 고음 처리가 나쁘진 않았고 어려운 노래를 사뭇 진지하게 열심히 불렀다고 하지만 역시나 손진영에게 쉬즈곤은 사상 최악의 무리수였습니다.



그의 힘겨운 무대가 끝나고 이은미는 고음이 듣기 어려웠다면서 7점이라는 지지리도 짠 점수를 안겨주었습니다. 반면 손진영의 뒤를 이은 기계음MR에 찌든 나머지 데이비드 오 목소리가 제대로 들리지 않았던 'BEAT IT'은 의외로 괜찮은 점수를 주었더군요. 손진영의 노래를 듣고 피식 웃다가 바로 데이비드 오를 보고 비록 어려운 노래에 고음이 속된말로 참 안습이였으나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부른 손진영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어제 과연 손진영이 다시 한번 다음 주 생방송에 참여할 정도의 실력을 보여줬는지는 의문입니다. 이은미의 냉정한 지적대로 손진영의 마지막 고음이 듣기 어려웠던 점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은미가 7점이라는 최저점을 줄 정도로 최악의 무대였나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7점을 주면서 이번에는 손진영을 떨어트리고 싶었던 이은미의 간절한(?) 바람과는 달리, 그리고 탈락의 위험이 가장 큰 첫 무대에 섰음에도 불구하고 손진영은 또다시 살아나 위대한 탄생의 진정한 좀비이자 미라클맨의 위엄을 과시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번 손진영의 연이은 기적의 행보도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그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고자하는 이 시대 88만원 세대 마이너들의 몰표가 한 몫을 하였겠지만 이은미의 터무니없는 낮은 점수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상하게 이은미는 최고는 아니였지만 안정적으로 자기 음색에 맞춰 무난하게 부른 정희주에게도 기계음에 파무쳐 도대체 목소리를 들을 수 조차 없었던 데이비드오보다 더 낮은 점수를 안겨주었습니다. 데이비드오, 이번주 아깝게 탈락한 조형우 모두 지난주에 이어 도무지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 엉망진창 음향의 피해자라고 하지만 데이비드오는 정말 기계음밖에 들리지 않는 난감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나 그 기계음 속에서 데이비드 오의 숨겨진 잠재력을 발견하는 이은미가 어째 손진영과 정희주에게는 지나치게 높은 기대치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녀의 일관성 없는 점수가 아쉽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은미의 혹평과 7점이라는 점수와 달리, 손진영은 다시 한번 생방송 무대에 진출할 티켓을 거머쥐게 되었고 무리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 손진영에게 쉬즈 곤을 부르게한 김태원은 또다시 자기네 외인구단 백청강,이태권,손진영까지 모두를 생방송으로 진출시키면서  다시 한번 회심의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위대한 탄생은 탈락자를 가리는 과정에서 시청자 투표 7. 멘토 점수 3이라는 비율로 시청자 투표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래서 인기투표가 될 우려도 있었고 슈퍼스타K처럼 비쥬얼 위주로 다음단계 생방송 진출자가 결정되지 않았나 우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위대한 탄생의 시청자 투표의 최대 수혜자만큼은 손진영이 아닐까 싶습니다. 비록 그의 실력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따라 붙지만 늘 처절하게 열창하는 그의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 한 켠이 짱하기도 하는 마음도 들기도 합니다. 김태원의 말처럼 손진영이 말로 마이너의 기적이고 희망이기 때문에 그에게 더 마음을 여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제 위대한 탄생에서 보여준 손진영의 모습은 과연 시청자 투표가 없이 과연 그가 조형우,백새은 대신에 다음 주에 나올 수 있었을까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어제 김태원은 손진영뿐만 아니라 이태권, 백청강의 선곡에서도 거의 도박에 가까운 무리수를 두었습니다. 이태권에게는 귀여운 율동(?)을 곁들이라면서 손수 달리는 시범을 보이기도 하였고, 당연히 영어를 할 줄 몰라서 이번 팝송 미션이 가장 고비가 될 뻔한 백청강에게는 일부로 어려운 곡(하지만 머라이어 캐리가 리메이크를 하여 나름 알려진;;)을 선곡하였습니다. 역시나 영어 발음에서 애를먹어 본인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백청강의 무대가 아쉽긴 하였지만, 이태권에게 최고점은 물론 숨겨진 귀요미라는 애칭까지 안겨준 김태원의 전략은 탁월했습니다.



백청강이 아닌 손진영의 쉬즈곤은 의외였지만 어찌되었든 모 아니면 도라고 어설프지만 고음으로 승부를 보고, 이은미의 지나치게 낮은 점수로 이번에도 다시 문자투표로 손진영을 회생시킨 김태원의 승부수에 감탄을 표할 뿐입니다. 과연 손진영이 언제까지 살아남을지, 이것이야말로 위대한 탄생의 또다른 재미가 아닐까 싶네요. 비록 어제 손진영의 쉬즈곤에 웃음보가 터지긴 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손진영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다음주에는 김태원이 미라클맨 손진영을 위해 어떤 승부를 펼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가장 최악의 선곡으로 가장 최선을 이끌어낸 김태원의 전략에 감탄을 표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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