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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비정상회담. 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한 의미있는 한 시간 유명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티파니가 광복절 전날 개인 SNS계정에 일장기와 전범기(욱일승천기)를 올린 이후 논란에 휩싸인 지난 15일 JTBC 은 광복절을 맞아, ‘식민 역사와 독립’을 주제로 각국 패널들과 토론을 가지는 시간을 가졌다. 광복절이기 때문에, 단순히 한국-일본 양국 간의 역사와 갈등을 다루는 것이 아닌, 영국-인도, 프랑스-기니, 이탈리아-리비아 등 과거 지배-피지배 관계에 놓여있던 나라들이 식민 역사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자리 였다. 여러 나라 패널들이 함께, 각국의 식민 역사와 독립을 이야기하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이 날 이 식민 지배를 다루는 방식은 비교적 객관적이었다. 자칫 감정적으로 다룰 수 있는, 한-일 양국의 문제도 비슷한 시기 식민 지배를 받았던 나라들의.. 더보기
비정상회담. 유시민의 명쾌한 ‘PR’ 강의로 돌아본 한국 사회의 웃픈 현실 정치인으로서 유시민은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는 인물이었다. 사안에 대한 논리적인 접근을 근거로, 명쾌한 해석을 내릴 줄 아는 그의 능력은 누군가에게는 톡 쏘는 사이다로 다가 왔겠지만,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직설적인 언변은 여러 차례 세간의 논란거리가 되어왔다. 그랬던 유시민이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작가로 전업을 하더니, 확실히 작가 유시민은 정치인 유시민보다 한층 부드러워졌고, 자신과 생각이 다른 이를 대하는 자세도 너그러워져있었다. 그렇다고 유시민의 생각까지 유 해진 것은 아니다. 더 이상 정계 진출에 뜻은 없다고 하나, 여전히 정치를 놓지 못하는 유시민이 칼럼, 방송 등에 종종 드러나는 현 정국을 보는 식견은 정치인 시절보다 한층 견고해진 듯하다. 물론 독설가 이미지에 가려져있었을 뿐, 예나 지금이나.. 더보기
컬러풀 웨딩즈. 영화로 보는 리얼 비정상회담 지난 16일 개봉한 는 올해 여름 개봉하여 다양성 영화로 꾸준히 사랑받은 과 여러모로 유사점이 많은 영화다. 각 영화에서 프랑스의 기성세대로 대표되는 어른들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며, 기존의 프랑스 문화 범주 밖의 놓여진 것들에 대해 상당한 거부감을 갖는다. 자연스레 이 보수 어르신들은 순수한 백인 혈통이 아닌 이민자들이 프랑스 주류 계층에 진입하는 것을 경계한다. 하지만 젊은 세대들은 좀 다르다. 일찍이 외국 문물을 접하고 자란 프랑스 청년들은 부모 세대와 달리 가톨릭 중심으로 대변되는 기존 프랑스 세계관을 벗어나 보다 자유로운 사고와 삶의 방식을 원한다. 자신과 마음이 맞다면 이민자 출신과 결혼하는 것도 아무런 꺼리낌이 없다. 이 개방적인 4명의 딸을 둔 덕분에 의 노년 부부는 4명의 사위 모두 이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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