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한석규 썸네일형 리스트형 <뿌리깊은 나무> 정기준 실망스러운 악역이 되어버린 이유 에서 정기준(윤제문 분)은 양반 사대부임에도 불구하고 수십 년 간을 백정 가리온으로 몸을 숨기면서 살아왔습니다. 그 와중에 천민으로서 양반들에게 몸을 낮춰야했고, 양반들의 횡포에 억울하게 죽을 뻔 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백정으로서 양반들로부터 온갖 무시를 받고 살아왔을 법한 정기준은 세종 이도(한석규 분)이 만들고 있는 한글의 우수성을 알자마자 무조건 새 글을 막아야한다고 분노를 금치 못했습니다. 정기준이 한글을 막아야한다고 결론을 지은 이유는, 사대부가 사대부인 이유는 글을 알기 때문입니다. 글이야말로 사대부의 권력이요, 힘의 근거다. 허나 이렇게 쉬운 글자라면 조선의 모든 질서가 무너질 것이고, 이 조선의 뿌리인 사대부가 무너질 것이라는 염려만 가득찬 정기준입니다. 그래도 양반 사대부임에도 불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