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나이 33살. 요즘 활동하는 아이돌 평균 연령대보다 10살은 더 많은 삼촌뻘(?)들. 그러나 원조 아이돌 신화는 여전히 거침없었고 당당했습니다. 신화 내에서 리드보컬을 맡고 있는 신혜성이 얼마 전 열린 콘서트에서 부상을 당하여 타이틀곡 'Venus(비너스>' 전체 안무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4년만의 컴백과 30대 초중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과감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원조 오빠들입니다. 





아마 신화와 동시대에 활동했던 아이돌 팬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팬덤이 있다면 당연히 '신화'팬클럽이 아닐까 싶어요. 한 때는 HOT와 아이돌 최강자를 겨루던 젝스키스의 리드보컬 강성훈이 사기 혐의로 구속당하여 그 당시 그 오빠를 사랑했던 팬들의 마음을 찢어지게 하는 우울한 날, 비교체험 극과 극을 보듯이 여전히  '신화'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으면서 여전히 힘차게 '원조 아이돌'의 위엄을 과시하는 그들이잖아요. 





멤버들의 군 입대, 공익 근무 등의 사정으로 약 4년 간의 공백기를 가지긴 하였지만 다시 '신화'라는 이름으로 뭉쳐서 활동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거에요. 게다가 멤버들은 예전과는 달리 한 소속사에서 몸담고 있는 것도 아니고, 각각 독립해서 새로운 둥지를 튼지 오래이니까요. 하지만 아예 여섯 명의 멤버들이 균등하게 투자금을 내고, 신화 그룹 활동을 위한 '신화컴퍼니'를 세우고, 서로 양보와 배려를 통해서 기어코 새로운 앨범을 냈다는 것은 부러움을 넘어 대단하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군요. 


신화의 컴백은 그 때 본의아니게 경쟁 관계에 놓여있었던 함께 활동하던 아이돌에게도 꽤나 부러운 일인가봅니다. 얼마전 <승승장구> 신화 편에서 몰래 온 손님으로 초대된 HOT 전 멤버 문희준과 토니안은 연신 우리들도 신화처럼 재결합하고픈 속내를 비추더군요. 특히나 HOT도 작년 말 옛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재결합을 할 수 있다는 소문이 있었던터라, 다시 뭉친 HOT를 보고픈 왕년의 팬으로서는 지지부지하기만 한 기약없는 소식이 다소 아쉽기만 합니다. 





14년의 오랜 세월에도 변함없이 그룹으로서 활동하는 그들. 특히나 모두가 한 소속사에 몸담지 않더라도 필요할 때 그룹으로 언제든지 뭉칠 수 있는 그들의 특별한 우정은 이제 슬슬 홀로서기를 준비해야하는 2세대 아이돌의 귀감이 됩니다. 특히나 SM 출신 신화의 직속 후배이면서도, 데뷔 초부터 '따로 또 같이' 전략을 취하면서 신화처럼 활동했던 '슈퍼주니어'의 규현이 <라디오스타>를 통해서 선배인 신화에게 "어떻게 지금처럼 그룹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유지할 수 있느나"는 질문, 그리고 신화 컴백날 <뮤직뱅크>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신화 (선배님들) 같은 그룹이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힌 2AM. 비단 규현과 2AM뿐만 아니라 현재 활동하고 있는 모든 아이돌이 본받고 싶은 롤모델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신화는 예전에 SM을 나왔을 때도 모두가 계약 조건이 만료된 상태에서, 아예 함께 소속사를 나와 활동했을 정도로  각별한 우정을 자랑하고 있는 몇 안되는 그룹이고, 멤버들 모두 골고루 인기도 좋고, 끼도 넘쳐 솔로 활동도 그럭저럭 성공을 거두었기에 데뷔 후 14년이 지난 지금도 그룹으로서 활동할 수 있었던 점도 없지 않아요. 또한 지금은 흔한 컨셉이 되어버렸지만 그 당시에는 유일하게 섹시한 짐승돌 컨셉으로 승부를 본 그룹이였다는 점이, 그룹 신화의 활동 폭을 넓게 하기도 했구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오랜만의 컴백을 위해 각자의 돈을 십시일반 모을 정도로 멤버들 모두 함께하는 활동에 뜻깊을 열의를 보인 점이  오늘날 원조 아이돌 신화의 귀환의 주요 원동력이 아닐까 싶네요. 


본인들 스스로 언급했듯이, 10년 전에도 잘나가는 인기그룹이었으나, 먼저 자리를 잡고 있어서 치열한 라이벌 각투전을 벌이던 HOT와 젝스키스, 특히나 HOT 다음 SM 후속타자였다는 점때문에,  늘 HOT에 가려진 2인자처럼 보여지곤 했던 신화. 최근까지도 끊임없는 잡음을 일으키긴 했지만, 어찌되었든  '신화'라는 이름으로 여전히 변치않은 멋진 '오빠들'. 역시 신화 오빠들은 한 무대에서 함께 노래부르고 춤출 때가 가장 멋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결혼하고, 애아빠가 되고, 백발 노인이 될 때까지 '신화'란 이름으로 함께 활동하는 '오빠들'로 남았으면 하는 다소 무리한 바람도 가져보네요. 뭐 '신화'라면 가능한 이야기일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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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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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종교 신자의 관점에서 볼 때, 요즘 암암리에 계속 이뤄지고 있는 전쟁을 방불케하는 종교 갈등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무엇보다도 기독교라는 종교에 대한 오해와 불신이 자꾸만 커져가는 것 같아 유감 그 자체입니다. 기독교인이라고 무조건 배타적이고 자기 종교만 강요하는 것은 아닐 것이고, 불교 신자라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타 종교에 비해서 깊다는 것도 결코 아니거든요. 불교 경전을 보게되면 자기의 관점에서, 자기 입장에서만 다른 사물을 바라보는 것 만큼 더 큰 죄는 없거든요. 아니 종교 논리를 떠나서 자기 종교가 최고라고 역시나 자기 종교 못지 않게 투철한 신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에게 자기 종교의 전도를 강요하는 것만큼 더 불편하게 다가오는 것도 없습니다. 


저 또한 여러번 특정 종교로부터 자신의 종교에 대한 믿음이 너무나도 투철한 나머지, '전도'라는 이름 하에 자기 종교로의 귀의를 강요를 수도없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그 친구에게 목소리를 크게 높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는 안될 일이였지만, 저 나름대로도 종교가 있는데, 자기 부모님을 결국 개종시켰다고, 저도 하나님의 제자가 될 것이라는 친구의 계속된 권유에 저도 모르게 화가 난 것이죠. 순간 당황한 그 친구는 잘못했다고 사과를 하였고, 다시는 저와는 종교 이야기를 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다행히 그 친구는 외국에 선교활동을 떠날 정도로 믿음이 강한 친구였지만, 남의 신앙을 존중하지 않고 자신의 신앙만이 좋다고 주장하는 기독교인은 아니였거든요. 

하지만 우리 주위에는 단지 자기네들이 믿는 신이 유일하다면서, 자기들의 신의 말씀을 전도하기 위해, 불특정 다수에게 해서는 안될 일을, 자신들이 믿는 유일신을 위하여 행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그 종교를 가지지 않은 사람들에게 점점 기독교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지 않음은 물론, 남들에게 직접적으로 전도를 하기보다, 자신만의 건전하고 독실한 신앙생활을 이어나가는 사람들조차 단지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싸잡아 비난을 받는 웃지못할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신화를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그 그룹의 리더이자 래퍼이자, 연기자로도 착실히 경력을 쌓아온 에릭을 눈여겨 보았습니다. 신화 대부분 멤버들이 저와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저는 오직 연예인으로서만 그들을 좋아했고, 실제로 만날 일도 없어보였기에 그저 그들의 노래와 예능감을 즐겨왔던 것이죠. 아마 저보다 신화 특히 에릭을 사랑하는 팬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개중에는 에릭처럼 독실한 기독교 신앙을 가진 팬들도 있을 것이고, 같은 종교 때문에 에릭이 더 좋아졌다는 팬도 더러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처럼 종교와는 별개로 단지 연예인 에릭이 좋아서 트위터에 관심있는 친구로 등록했을 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입니다. 비록 에릭이 트위터를 통해 종교적인 말씀을 전하면서 기독교신자가 아니라 기독교에 대해 거부감을 가진 분들은 글을 쓰면서 계속 피해달라고 간곡히 부탁을 드렸다고하나, 신화 혹은 에릭은 특정 종교만을 믿는 사람이 좋아하는 스타도 아니고, 기독교가 아닌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도 열성적으로 좋아할 수 있고, 그를 팔로워로 추가하여 그가 남긴 흔적을 보고 싶어하고, 혹은 평소 에릭을 좋아하지 않고 오히려 꼬투리를 잡고 싶은 사람들도 그가 남긴 글을 보게된다는 엄청난 사실을 에릭 스스로가 간과한 셈입니다. 

게다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연이어 자기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에릭에게 종교 문제로 조언을 한 팬은 에릭이 기독교인이고, 그의 SNS를 통하여 기독교와 관련된 책과 말씀을 나누는 것 그 자체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종교에 대한 강요나 확신으로 인해 다른 이들에게 오해받을 만한 어투를 남기지 말라는 진심어린 충고였습니다. 에릭의 팬들이야, 에릭과 달리 기독교인이 아니라 할지라도, 에릭을 오래전부터 좋아하고 또 그가 독실한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 특히 아이돌 출신 연기자 에릭을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 타종교 성향을 가진 트위터리안들이 봤을 때는 분명 에릭의 강한 종교 성향만으로도 오해와 비난을 몰고있다는 점을 미리 간곡히 부탁한 것 뿐이죠. 비록 에릭의 말대로 트위터가 개인적인 공간이라고하나, 자기가 알고있는 팬들끼리만 볼 수 있게 하지 않는 이상, 모든 사람들이 찾아가 볼 수 있는 공간인만큼 아무리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이라도 다른 이들에게 반발과 오해의 소지를 남기지 않도록 신중의 신중을 거듭해야합니다. 

다행히 에릭과 종교문제로 에릭의 심기를 불편하게하는 종교적 이야기까지 거론하면서 설전을 벌이던 에릭의 팬은, 에릭이 다소 거친 반응을 보이자, 바로 자기가 잘못생각했다면서 꼬리를 내리면서 일단락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에릭과 그 팬이 나누었던 대화는 역시나 다른 이들에 의해 인터넷 상에 널리널리 퍼지면서 연예인 에릭에게 관심이 없던 사람들의 감정까지 고조시킴은 물론 에릭이 믿는 종교까지 비난케하는 촉매제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종교를 떠나서 많은 이들에게 존경을 한 몸에 받았던 열반하신 법정 스님의 이름을 거론한 것이 더 큰 화를 불렀습니다.  법정 스님은 세상을 창조하였다는 말씀을 하지 않았기에 구제할 수 있는 조건이 없다는 에릭의 크나큰 자신만의 종교적 확신은 그야말로 자신의 종교만 최고고, 자기의 종교를 믿지않은 사람은 이번 생에서 많은 이들의 마음을 감화시키는 큰 일을 했다고해도 지옥으로 떨어진다는 삐뚤어진 기독교인의 온상을 보는 것 같아 기독교인이 아닌 다른 종교 신자로서 그야말로 놀라움을 금치 못할 정도입니다. 

에릭과 같은 독실함을 넘어서 지나치게 하느님만을 믿는 이들은 잘 모르겠지만, 법정스님의 평생을 귀의했던 불교에도 기독교에서 말하는 천국과 같은 곳이 있습니다. 물론 지옥도 있습니다. 하지만 불교에서는 무조건 이승에서 부처님의 말씀에 따르고, 부처가 되고자하지 않더라도 지옥으로 떨어진다고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사찰에 열심히 다니고 백날 불교 경전을 열심히 읽는다고하더라도 불교에서 말하는 극락왕생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마음을 비우고, 허울뿐인 나를 내가 아님을 인식하고, 자기만의 생각을 진리라고만 여기지 않는 것이 불교의 핵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불교 신자일 수록 자신과 다른 이들의 관점을 이해하고 존중해야합니다. 미워하는 마음도, 그렇다고 아주 사랑하는 마음도 없이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게 중요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불교에서는 역시나 부처님의 말씀을 다른 이들에게 설하는 것을 가장 큰 공덕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나, 애써 부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길 원치않는 이들에게까지 불교를 공부하라고 강요하지 않는 것 뿐입니다. 그래서 공격적인 기독교 전도 성향에 비해서, 그렇지 않는 불교의 위세가 점점 위축되는 면도 없지 않아 있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에릭처럼 모든 기독교인들이 기독교가 아닌 타 종교를 받아들인 사람들에게나, 기독교를 거부하는 이들에게까지 무조건 좋다고 하나님의 말씀을 강요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저는 기독교라는 종교를 좋게보는 편입니다. 이웃에게 큰 사랑을 베풀라는 그들의 신의 말씀대로 크리스천의 이름으로 봉사활동도 열심히하고, 자신의 삶에 열정적인 그들이 보기좋고 어쩔 때는 교회란 울타리 안에 자신들만의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있는 교인들이 부러울 때가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 앞서 제 친구 이야기를 들었지만, 제 지인 중에서는 에릭 못지 않게 독실한 신앙을 가진 분들도 상당수 있으며, 종교를 떠나서 그들의 인간 됨됨이에 배울 점이 많은 사람들도 더러 있습니다. 다만 종교를 잘못받아들인 일부 기독교인때문에 다른 선량하고 착실한 교인들마저 함께 비난을 받는 것이 유감으로 다가옵니다. 

좀 뒤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자신의 종교적 확신과 법정스님을 거론한 트위터가 널리 확산된 이후 에릭은 문제가 된 원본 글을 삭제하고, 좀더 성숙한 신앙인이 되겠다고 자신의 글을 사과하는 공식입장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에릭은 단순히 크리스천 개인을 떠나 크리스천이 아닌 다른 종교를 가진 이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살아야하는 잘 알려진 연예인입니다. 이번 불거진 엄청난 종교 설전 논란으로 에릭은 이미 타 종교인은 물론이고 같은 기독교인들에게마저도 그리 썩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함은 말할 것도 없고, 그동안 연예인으로서 착실히 다져온 에릭 그 자체 또한 그의 엄청난 종교관으로 일단 색안경을 끼고 볼 수 밖에 없는 단계까지 오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그 어느 때보다 기독교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이 좋지 않고, 종교 갈등이 그 어느 때보다 더 큰 민감한 시기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정말 자신의 종교에 대한 신념이 강하다면,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의 신앙에 충실하였으면 개인적으로나, 종교적으로도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크네요. 오히려 기독교인으로서 에릭의 지나친 종교에 대한 믿음이 다른 이들에게 기독교 자체에 대한 반발심과 오해만 불러일으킨다는 가장 중요한 것을 알지 못하여 안타까울 뿐입니다

하지만 에릭 또한 종교설전을 벌인 팔로워 팬과의 오해에 따른 문제로 본의아니게 법정스님을 모독한 것을 진심으로 고인에게 사과를 하고, 법정스님은 물론이고, 불교신자인 팬들의 감정까지 상하게 만들었던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성숙한 신앙생활을 이어나가겠노라고 다짐을 하였기에 그의 실수에 대한 비난보다, 너그럽게 이해하는 관용의 자세가 필요한 듯 싶습니다. 비록 에릭이 자신과 반대되는 종교성향을 가진 팬과의 대화에서 보여준 일부 대화 내용은 타 종교인으로서 큰 실망감도 있으나, 에릭 또한 법정 스님의 말씀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고, 자신의 종교 관점에서만 바라보다가 해서는 안될 행동에 대해거 크나큰 반성을 하고 있는만큼 이번 사건을 계기로 좀 더 자신을 돌아보고, 자기와 반대되는 성향을 가진 이웃을 사랑하는 에릭의 그분 말씀에 충실한 삶으로 살아가길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종교만 옳고 다른 종교의 소중함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일부 종교인들이 이번 에릭을 통해서 불거진 논란과 대중들의 차가운 시선을 통감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자신들의 종교에 대한 신념이 강한 것은 자신이 어려울 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큰 힘이 되어주나, 그 좋은 믿음과 신앙의 힘을 자기 종교가 최고라는 이유로 원치않는 타인에게 강요하는 것은 오히려 자신의 종교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만 더 늘어나며, 더 큰 갈등으로 치닫게된다는 중요한 사실을 이번 기회에 잘 알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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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돌양





50%을 목전에 두며 국민드라마로 불리면서 장안의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제빵왕 김탁구, 비록 이미 선점을 하고 있던 동이에 밀려 10%대의 시청률로 출발했지만 긴장간 넘치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월화드라마 2대 강자로 떠오른 뒷심의 자이언트. 빵에 승부수를 건 사나이와, 대한민국 최고 건설회사를 만들고자 하는 야망을 소재로 하여, 한국이 고도성장하던 시기인 80~90년대를 배경으로 하여 진정한 1인자의 성공신화를 그려내는 드라마들이지요.


이 드라마에서 가장 핵심이 되고 중심축이 되는 스토리는 제목 그대로 김탁구가 제빵업계에서 성공을 거두기까지 시련과 열정과 자이언트를 상징하는 이강모가 대한민국 건설 대부가 되는 것이 주 내용이라고 하겠지요. 그 과정에서 김탁구와 이강모의 반대선상에 놓여있는 인물들은 죄다 극악무도한 악역으로 그려집니다. 또한 김탁구와 이강모가 평생 대적해야할 라이벌과 사랑하는 여자를 포함해서 모두 다 대결해야하는 구도로 그려져야겠군요.



김탁구와 이강모는 천부적으로 재능이 타고난 사람들입니다. 불우했던 환경도 그들의 타고난 능력을 막아서지 못합니다. 온갖 방해공작이 있어도 꿋꿋이 살아남아 이제 주위 범인들이 감히 범할 수 없는 위인이 되어갑니다. 그 과정에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도 잃었고, 목숨까지 잃을 뻔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늘이 내려준 영웅인터라 언젠가는 다시 일어서게됩니다. 비록 이들이 끔찍한 고통을 겪고 있어도, 별 걱정안하는 이유가 다 여기에서 비롯된 셈이죠.

반면 그들의 라이벌인 구마준과 조민우는 모든 걸 다 갖춘 것처럼 보이나, 영웅들에 걸맞는 천부적인 재능은 없습니다. 오히려 그들보다 노력은 더 하는데, 늘 항상 결정적인 순간에 영웅앞에 무릎을 꿇어야합니다. 그들이 목숨처럼 사랑하는 여자도 자신의 라이벌인 영웅이 좋다고 하고, 처음에는 그들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상황도 갑자기 주인공에게 모든 어드벤티지가 돌아갑니다. 게다가 이들은 워낙 악한 부모 밑에서 태어난 터라 할 수 없이 그들도 악인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한 때 탁구의 좋은 동반자가 될 수 있었고, 이강모 동생을 열렬히 사랑하던 남자로서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었지만, 그들은 주인공처럼 사랑받을 수 있는 자격조차 박탈당하고 맙니다.

영웅 신화에서 빠질 수 없는 악역. 즉 주인공들에게 일일이 태클을 걸고, 죽이려고하는 악인들은 구마준과 조민우의 아버지들입니다. 주인공들과 마찬가지로, 한없이 선하고, 능력자인 주인공 아버지들에게 강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이 악인들은 결국 주인공 아버지를 위협하고, 그 뒤 자신의 아들을 위해서 주인공까지 위협을 가하지만, 결국 주인공에 의해서 초라한 파멸을 겪게 됩니다.

주인공들의 성공을 도와주는 조력자들도 빠질 수가 없겠네요. 김탁구가 제빵왕으로 성공하기까지에는 아버지 구일중의 역할도 상당부분 있었습니다만, 얼마전 별세하신 팔봉선생님이 김탁구의 진실한 스승님이였죠. 자이언트에는 아직 이강모를 도와줄 만한 사람이 그의 아버지격인 형 이성모뿐이었다만, 차츰 이강모가 건설업에 발을 들여놓을 때쯤, 사채업자의 큰손 백파와 훗날 강모의 동생 미주를 사랑하는 서울시 도시국장이 그의 성공에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또한 대한민국 재벌들의 고질병인(?) 서자문제와 그에 따른 후계구도 다툼이 빠질 수 없지요. 김탁구는 구일중의 서자출신이고, 이강모가 사랑하는 연인 황정연은 황회장의 서녀입니다. 그래서 구일중 부인이자 구마준의 어머니인 서인숙은 늘 항상 탁구를 경계하고, 구마준 생부인 한승재 실장과 짜고 탁구를 죽이려고 하고, 끝까지 그를 곤경에 빠트리려고하나 실패합니다. 황회장의 본부인또한 똑똑한 서녀인 정연을 대신하여 모자란 자신의 아들 황정식을 황회장의 후계자로 옹립하고자 계략을 꾸미나, 여자라는 그 시대의 가장 아킬레스건을 극복하고 실력으로 당당히 후계자 자리를 차지한 정연에게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조민우와 황정식 어머니가 짜고 정연의 회사를 빼앗고, 정연이 그뒤 생모의 도움을 받아 대한민국 최고 사채업자의 큰손으로 성장해감에따라, 조민우와 황회장의 부인과 황정식 역시 마지막에는 처절하게 몰락할 것이 예상되구요.

이처럼 자이언트와 제빵왕 김탁구는 중심 소재만 다를 뿐, 한 비범한 인물이 여러가지 역경을 뚫고 큰 성공을 거두는 기본적인 스토리는 비슷합니다. 또한 주인공의 성공을 시기하고, 끊임없이 그를 못살게구는 악역이 존재하구요. 심지어는 사랑하는 여자를 두고 일생일대의 결투를 벌이는 내용까지 똑같구요. 이런 영웅의 성공담은 그동안 우리나라 민족이 가장 많이 들어왔고, 친근감을 느끼는 스토리이긴하나, 이제는 질릴 법도 한데, 여전히 우리는 어려운 환경에서 꿋꿋이 성공을 거두는 한 인물의 감동스런 이야기에 큰 박수를 보내고 열광합니다. 하지만 김탁구와 이강모가 살던 시절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열심히 살면 성공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이라도 있었는데, 지금 우리 젊은이들은 그런 희망조차 품어보지 못하고, 오로지 김탁구와 이강모의 성공을 통해서 대리만족을 해야하는터라 여전히 그런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큰 지지를 받는게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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