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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왕 정윤호

야왕 권상우. 남자 심은하가 안겨줄 파란만장 전개. 엄연히 박인권 화백의 이라는 원작이 있지만, 어찌된 일인지 남자판 이라는 소리를 더 많이 듣는 SBS . 특히나 지난 7회에서 하류(권상우 분)과 주다해(수애 분) 사이에서 낳은 은별(박민하 분)이 갑작스런 죽음을 맞으면서 그동안 다해에 헌신적이기만 했던 하류가 독을 바싹 품었다. 그리고 은별이의 장례식이 끝나고 하류는 다짜고짜 수애의 목을 조르기 시작한다. "넌 내 손에 죽는다." 1970년대 인기리에 방영했다가 다시 같은 작가 김수현에 의해 재탄생한 에서 딸 잃은 심은하가 이종원을 두고 "부셔 버릴거야."를 다짐했다면, 권상우는 수애를 보고 "니가 떨어질 곳은 지옥."이라 외친다. 드디어 지지부진했던 악녀 열전과 악녀에게 끌려다니기만 했던 답답한 남자 이야기에서 벗어나, 자신이 처한 상황을 알고, 자.. 더보기
야왕. 수애도 살리지 못하는 정형화된 기시감 말이 많지만 스타성있는 권상우와 연기력 검증된 수애. 로 감각적인 연출을 인정받은 조영광 감독과 로 녹슬지 않은 필력을 보여준 이희명 작가. 그리고 이라는 유명한 원작. 드라마 스케일을 보나, 주인공들이 청와대 내에서 총격씬을 벌이는 예고편을 보나 은 곧 방영 예정인 와 함께 SBS에서 기대하는 라인업 중의 하나였다. 하지만 아직 2회가 방영되었을 뿐이지만, 이 여타 드라마와 차별화되는 요소는 오직 첫 회, 몇 분 보여주던 청와대 내 총격씬이 전부다. 하필이면 초기 내용이, 그것도 불과 얼마 전에 인기리에 종영한 KBS 와 비슷하다는 게 드라마로서는 천추의 한으로 다가오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은 를 뛰어넘는 개연성도 21세기 시청자들에게 기발하게 다가오는 전개도 없다. 이 보다 뛰어난 점이 있다면, 의 .. 더보기
야왕. 진부한 설정 속 빛나는 수애의 품위있는 도발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쳤지만, 하늘 높이 치솟는 야망을 위해 자신을 잔인하게 짓밟은 여자에게 복수를 꿈꾸는 남자 이야기. 지난 14일 첫 방영한 SBS 월화 드라마은 , 로 유명한 박인권 화백 을 원작으로 각색한 작품입니다. 남자주인공의 헌신을 뒤로하고 퍼스트레이디가 된 여자를 다룬 드라마인만큼, 첫 문을 여는 소재도 파격적입니다. 현실에서는 이뤄지기 힘든 청와대 압수수색은 기본, 영부인 외에는 함부로 들어갈 수 없는 영부인 내실에서 총격씬까지 이어졌으니까요. 특검의 일원으로 영부인 주다해(수애 분)의 금품수수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청와대에 들어선 하류(권상우 분)는 주다해에게 '살인자'라고 외칩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녀는 과거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양아버지를 칼로 죽인 끔찍한 과거가 있었습니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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