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주병진은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진행을 고사했습니다. 28일 오후 8시경 주병진이 <두시의 데이트> DJ직 고사를 단독 보도한 한 매체는 주병진이 아예 MBC측과 <두시의 데이트> 제작진과도 연락 자체가 되지 않는다고 전하였습니다. 단 하루만에 마음바뀌어 이제는 연락 조차 힘들어진 주병진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얼마전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이후 주병진의 복귀는 거의 기정사실화되었습니다. 본인도 방송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도 있었고, 방송국 또한 그를 간절히 원하였습니다. 그렇게 거의 모든 방송국에서 러브콜이 쏟아지는 와중에서 거기에다가 강호동이 잠정은퇴로 맡고 있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주병진에게  거는 기대는 높아졌습니다. 이렇게 주병진은 아주 순탄하게 방송에 복귀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굳이 서두르지 않아도 만인의 대환영 하에 복귀할 수 있었는데, 그 과정이 최악이었습니다. 하필이면 이미 윤도현이 맡아서 잘 나가고 있던 <두시의 데이트>를 건드린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동시간대 라이벌이자 전체 청취율 부동의 1위 SBS <두시탈출 컬투쇼>를 이기지 못하는게 흠이었지만, MBC 라디오 중에서는 청취율이 상위권에 랭킹되어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또한 주로 개그로 승부하는 <컬투쇼>와는 다르게 윤도현의 <두시의 데이트>는 록커인 윤도현의 성향을 살려 좀더 음악전문 방송에 가까웠다는 평으로 색다른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굳혀가는 듯 하였습니다.

그러나 MBC는 단지 "주병진이 지금 라디오에서 제일 잘나가는 프로그램과 경쟁하고 싶어한다" 라는 말 한마디로 윤도현과 아무런 상관없이 윤도현에게 배철수가 진행하고 있는 <음악캠프> 시간대로의 자리 이동을 요구하였습니다. 대선배이자, 21년 역사를 자랑하는 <음악캠프>를 밀어낼 수 없었던 윤도현은 결굴 하차를 선택하게 됩니다. 작년 2010년 <두시의 데이트> DJ를 맡기 전  오랫동안 DJ직을 사양하고 <음악캠프> 못지않은 전문 음악 라디오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는 제작진의 끈질긴 설득 하에 다시 라디오에 복귀한 윤도현이 "토사구팽", "위인설관"을 써가면서 자존심에 상처받았다는 말이 나올 만도 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MBC 측은 "윤도현도 잘했지만, 전체적으로 라디오국의 청취율이 부진하다보니, 주병진으로는 <컬투쇼>를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리고 주병진이 그 시간대를 원해서" 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입니다. 결국 순식간에 주병진만 자신의 사리사욕을 충족하기 위해 후배까지 몰아내는 나쁜 남자가 되어버렸습니다. 주병진의 복귀에 대한 여론은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수많은 네티즌들이 복귀를 바랐던 전설적인 인물이었는데, 한순간에 MBC에 의해서 양심도 없고 오랫동안 방송을 쉰 주병진이 어떤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컬투쇼>를 꺾겠다는 비이냥이 몰려왔습니다. 결국 자신을 둘러싼 악화된 여론을 감당할 수 없었던 주병진은 <두시의 데이트> DJ를 고사하고 잠적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과연 MBC 측의 말대로 과연 주병진이 먼저 <두시의 데이트>를 요청했나는 점입니다. 자신의 복귀에 대해서 오랫동안 정성들여 뜸을 들이고 있던 주병진이 무턱대고 현재 <두시의 데이트> 진행자인 윤도현이 물러날 의사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구태어 그 자리에 덥석 앉지는 않았을 듯 합니다. 아마 주병진은 <컬투쇼>와 정면 승부를 볼 수 있다는 매력도 있지만, 그로서는 <두시의 데이트>가 곧 윤도현의 개인 사정으로 비워질 자리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은 듯 합니다. 그러지 않고서야 주병진이 무턱대고 단 하루 만에 mbc와의 연락을 일절 두절하고 DJ 자리까지 고사하지 않았겠죠.

또한 방송에서의 가식인지 까지는 모르겠지만 주병진은 <무릎팍도사>에서 자신의 복귀를 상당히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무릎팍도사> 출연 이후 몰려드는 방송 출연 제의에도 바로 응하지 않고 굉장히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한 때 치명적인 오해를 받고 강제로 쫓겨나다시피 방송을 떠난 주병진이였기에 더더욱 아무탈 없이 방송을 자연스럽게 시작하고자 하는 바람이 역력하였습니다. 그러던 그가 과연 MBC의 말대로 단순히 <두시의 데이트>가 라디오에서 제일 잘나가는 <컬투쇼>와 붙는 다는 이야기만을 듣고 주병진이 냉큼 MBC가 주는 떡을 집어먹었을까 하는 의문입니다. 


허나 MBC는 주병진을 원한다면서, 정작 방송 복귀 자체를 조심스러워하는 그를 위한 아무런 배려는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주병진이 먼저 이 시간대를 원했다면서, 윤도현이 강제 하차하는 데 따르는 책임을 주병진에게 전가하는 듯 하더니, 주병진이 후배 자리 뺏은 나쁜 선배로 보이는 것이 안타깝다는 입장만 번복할 뿐입니다. 하지만 주병진은 벌써 못된 선배가 되었고, 많은 이들에게 의해서 박수받으면서 시작해도 시원치않은 그의 방송 재개가 수많은 욕과 비난을 받으면서 시작할 마당이 뻔히 보이는 지금. 어쩌면 주병진의 라디오 DJ 고사와 연락두절은 예정된 수순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결국 주병진이 <두시의 데이트> 새 DJ 자리를 불과 이틀도 채 안되서 포기함에 따라 허를 찔린 것은 MBC였습니다. 그래도 주병진 하나 믿고 잘하고 있던 윤도현도 하차시켰는데, 주병진이 그만두겠다고 했으니 이미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윤도현을 다시 맡아달라고 요청할 수 없으니까요. 어찌되었든 윤도현, 주병진. 그리고 나아가 배철수까지 모두에게 상처만 된 이 한 편의 코미디같은 주병진 모시기 해프닝이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주병진은 결코 구정물에 자신의 온 몸을 맞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주병진은 후배 자리 뺏는 엄청난 비호감 이미지를 떠안을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 표면적으로는 오로지 청취율 1위를 위해 주병진을 후배 자리를 제멋대로 강탈할 수 있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독불장군 이미지로 만들어버린 MBC의 자업자득입니다. 이것을 보고 가재잡고 도랑치러다가 결국 다 놓쳐버렸다는 것인가요?

또한 그 과정에서 상처만 받고 억지로 물러난 윤도현의 무너진 자존심은 누가 세워줄 수 있을까요? 주병진 핑계를 대면서 윤도현을 하차시키고 주병진마저 X물 튀기게한 MBC가? MBC 입장에서는 유감이겠지만,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에 고개를 저었던 대중입장에서는 그나마 주병진이 지금이라도 상황판단을 잘해서 <두시의 데이트> 자리를 내놓았다는 소식이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아무래도 MBC가 주병진이라는 인물을 잘못보고 일을 그릇친 듯 합니다. 적어도 주병진은 염치없게 냉큼 누군가가 건네주는 독이 든 꿀떡을 집어먹으면서, 시키는 대로 가시덩굴밭으로 순순히 가주는 욕심만 가득찬 경거망동한 방송인은 아니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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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돌양



얼마전 mbc <황금어장- 무릎팍 도사>에 근 14년만에 방송 출연에도 불구하고 녹슬지 않는 예능감으로 만발의 화제를 불러온 주병진이 최근 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본격적인 방송 복귀를 한다는 소식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습니다. 실제 MBC 라디오 관계자는 9월 26일 주병진에게 라디오 DJ를 제안한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하였고, 현재 주병진이 승낙함에 따라 최종 결정된 상태입니다. 주병진이 어떤 프로그램을 통해서든지 곧 방송 출연에 시동을 건다는 것만으로도 그의 방송 복귀를 기다려왔던 팬의 한 사람으로서 지극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주병진이 맡게된다는 프로그램이 참으로 수상합니다. 바로 다름이 아니라 지금까지 윤도현이 아무 탈 없이 잘 맡아오던 <두시의 데이트>라고 하더군요  

 

한창 라디오 가을 개편이 이뤄지는 때이고, 경우에 따라서(대거는 라디오 DJ와 청취율에 따라서) DJ가 빈번하게 교체되는 것이 라디오의 생리입니다. 하지만 <두시의 데이트>는 동시간대 청취율 1위는 아니었지만, 몇 년만에 라디오 DJ를 맡게된 윤도현과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되었던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의 인기 프로 <나는가수다>에 대한 날카로운 총평으로 인터넷 상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윤도현이 개인사정으로 <두시의 데이트> 하차의사를 MBC 측에 먼저 건낸 것은 아닌 듯 합니다. 하지만 MBC는 무작정 윤도현에게 다른 시간대 그것도 윤도현의 한참 선배인 배철수가 무려 21년동안 맡아오던 <음악캠프> DJ를 맡아달라고 요구한 후, 주병진에게 <두시의 데이트> 진행을 맡아달라고 제의를 하였다고 합니다. 말이 좋아 시간대 변경 요구지, 사실상 나가달라는 고위층의 결정 한마디에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윤도현은 아예 라디오 DJ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주병진이 <두시의 데이트>가 진행하고 있던 시간대를 원했던 건지, 아님 MBC가 무대뽀로 주병진에게 그 시간대 DJ를 요구했는지까지는 아직 확인된 바 없습니다. 다만 한 기사에 따르면 주병진이 요즘 제일 잘 나가는 라디오 방송이 <컬투쇼>라는 소식을 듣고 바로 경쟁 시간대인 <두시의 데이트>를 요구하였다고 하는 말도 있습니다. 다만 주병진이 과연 본인이 먼저 <두시의 데이트> DJ 자리를 달라고 요구하지는 않았을 듯 합니다. 윤도현이 별탈 없이 잘 하고 있는 방송에 자신이 그 시간대를 원한다는 이유로 굳이 잡음을 내면서 윤도현을 끌어내리고 그 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경우 없는 사람은 아니니까요. 실제로 주병진은 <무릎팍도사> 출연 이후 수많은 방송계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신중을 기하며 자신의 복귀작을 검토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14년 전 자신의 잘못으로 오해받은 불의의 사건에 휘말리면서 오랫동안 마음 고생을 한 그인터라, 방송 복귀는 더욱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방송 복귀에 신중을 기하고 있고, 그 어떤 연예인보다 사회를 들여다보는 통찰력이 뛰어난 주병진이 구태어 누군가를 몰아내면서까지 자리 차지한다는 오해를 부를만한 <두시의 데이트> 자리를 먼저 요구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특히나 <두시의 데이트> 윤도현은 과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였다는 전력때문에 그에게 다소 상식적으로 말이되지 않는 불이익이 떨어질 때마다 석연치 않은 시선을 가지게 만드는 인물입니다. 거기에다가 <두시의 데이트>에는 현재 각카헌정방송을 내세우면서 정부, 사회에 대한 예리한 비판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나는꼼수다>의 진행자 김어준 총수까지 수요일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는 방송입니다. 두 사람 다 <두시의 데이트>에서는 다소 민감한 발언을 한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윤도현이 최근 어떠한 정치적 발언을 내세운 것은 아닙니다. 다만 우클릭 시대에 좌편향을 가진 것이 확인된 연예인(?)으로서  이참에 몇몇 높으신 분과 (정치적) 성향이 맞지 않은 윤도현을 하차시키려고 하는 꼼수가 아니냐는 음모론에 가까운 오해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처럼 주병진을 이용해서 윤도현을 하차시키려고 하는 것이라는 것이 아니라는 강한 의심을 받고 있는 MBC 입니다. 거기에다가 김미화, 김흥국도 개인적 이유라기보다 뭔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강제 하차를 당한 터라, 윤도현 또한 그런 케이스가 아닌가 더욱 의심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MBC 라디오국은 이런 일은 '라디오' 세계에서 늘 있는 일이고 윤도현에게는 그에게 잘 맞아보이는 다른 시간대 DJ를 제의했을 뿐, 주병진 복귀로 그를 라디오에서 하차시키고자함은 결코 아니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일이 너무나도 이상하게 꼬여버렸네요. 아무리 한 때 주병진이  <두시의 데이트>를 진행한 적이 있고, 공중파, 종편을 막론하고 모두가 탐내는 대어라고 하나 구태어 주병진에게 <두시의 데이트>를 권할 오버까지 취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윤도현이 오래전부터 압도적인 고정 청취자가 있는 <컬투쇼>에 맞서 뮤지션으로 자신의 특색에 맞게 잘 꾸려가고 있었던 방송인데 도대체 뭐가 아쉽고 어디가 2시의 시간대 라디오와 맞지 않은 것 같아서 윤도현을 일부로 다른 시간대에 옮기는 배려를 보여주고자하는 속셈일까요? 

그런데 왜 하필이면 주병진에게 많고 많은 프로그램 중에서 <두시의 데이트> DJ의 진행석을 제안했던 것일까요? 매번 압도적인 청취율을 자랑하면서 라디오 전체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SBS FM <컬투쇼> 야성을 주병진으로 무너뜨리기 위해서. 아니면 주병진을 이용해서 이참에 눈엣가시(?)로 보일만한 윤도현을 다른 시간대로 옮겨준다는 핑계 하에 하차시키기 위해서?



허나 
제 아무리 거물에게 딱 맞는 라디오 황금시간대라고 하여 윤도현을 몰아내면서까지 주병진 방송복귀를 시켜봤자, 정작 불똥은 MBC가 그렇게 자사 프로그램에 출연시키고자 공을 들인 주병진에게 갈 수 있습니다. 과연 연예계의 신사 주병진이 시작부터 윤도현 강제 하차와 mbc 라디오의 오랜 터줏대감 배철수까지 끌어내리려했다는 모든 잡음과 구정물을 뒤집어쓰고 과거 주병진이 이끌던 <두시의 데이트>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요? 어떤 이유에서든지 오랜만에 새 마음 새 뜻으로 방송을 시작하고자하는 사람까지 곤욕에 처하게 만드는 MBC의 앞뒤가 안맞는 행동이 아쉬울 뿐입니다. 차라리 주병진에게 강호동 하차로 공석이 된 <무릎팍도사> 시간대를 제안하는게 주병진에게 더 어울리는 자리이자 뒷 말도 없는 깨끗한 복귀가 될 텐데 말이죠. 

결국 윤도현이 하차하고, 주병진이 <두시의 데이트>를 맡는다는 것이 확정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리고 많은 이들이 오랫동안 복귀를 바라던 주병진이었는데, 굳이 이렇게까지 요란한 잡음을 이끌고 방송 복귀를 할 필요는 없었는데 말이죠. 아무튼 이번 고위층 결정에 대한 MBC의 해명 대로 <컬투쇼>를 이겨보겠다는 주병진의 한 마디에 즉각 윤도현을 밀어내고 주병진을 내정한 만큼 꼭 부동의 청취율 1위 <컬투쇼>를 꺾으셨음 하는 바람입니다. 그래야 윤도현의 자존심까지 짓밟으면서 강제 하차시킨 명분이 있을 테니까요.  

9월 28일 오후 9시 속보: 주병진이 결국 <두시의 데이트> DJ직을 고사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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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돌양



확실히 '나는가수다' 이후에 노래를 소재로한 예능들이 우후죽순 생기는 것 같습니다. 케이블 특성상 현재의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는 엠넷도 음악방송을 하나 준비했더군요. 음악전문 채널이라고하나 한동안 음악과는 거리가 먼 가십거리 위주 방송으로 기존 엠넷을 사랑했던 마니아들에게 욕 좀 꽤나 먹은 엠넷 또한 다시 음악방송다운 모습을 보이고자 하는 바람직한 시도였습니다. 

엠넷 측에서 보다 많은 세대에서 폭넓게 공감할 수 있는 음악프로그램을 많이 기획하고 있다는데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이 7월 5일 밤 11시에 엠넷에서 방영예정인 윤도현의 머스트입니다. 최근 윤도현이 나는가수다 출연으로 대박을 치고 있고 화제의 중심에 있는지라 많은 연예기자들이 참석하여 윤도현에 대한 높은 관심의 방증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머스트 프로그램 질문 못지않게 나는가수다와 윤도현의 나는가수다 하차시기에 대한 질문이 끊이지 않았구요. 게다가 졸지에 나가수 진행도 하게 되었으니, 아무래도 윤도현의 새로운 음악방송MC가 흥미롭게 다가올 수 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그가 나가수에 하차여부 또한 의문을 가질 수도 있었습니다. 다소 곤란한 질문에 윤도현은 나는가수다는 한치앞도 내다볼 수 없다면서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라 나도 잘 모르겠다면서 센스있는 답변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윤도현으로서는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후 3년만에 정식MC를 맡게 된 셈이 되었죠. 원래 윤도현은 러브레터 종영이후 자기는 영원히 음악방송 진행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답니다. 그러나 머스트 기획의도를 듣고 조건이 흡족하여 MC 자리를 수락하게 되었죠. 그런데 하필이면 그동안 나는가수다 MC를 맡고있었던 이소라의 탈락으로 윤도현이 그 자리를 임시로 매꾸면서 본의아니게 윤도현은 나는가수다, 머스트라는 음악방송 MC를 동시에 맡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나는가수다는 윤도현이 주인공이라기보다는, 경연 참가자 연장선에서 잠깐잠깐 진행을 하는 것이고, 윤도현의 MUST는 윤도현이 호스트가 되어 초대된 게스트들과 대화도 나누는 스타일입니다. 그러니까 윤도현의 러브레터와 비슷한 느낌인데,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바는 러브레터, 유희열의 스케치북 기존 음악방송과는 완전히 다른 컨셉입니다. 나는가수다가 경연이라면, 머스트는 신나게 노는 파티라고 보면 맞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무대도 클럽같이 꾸며진다고 언급하기도 하였구요. 

머스트는 매회마다 한국 갤럽에 의뢰하여 엠넷 홈페이지, 네이버 등을 통해 그 회 주제를 선정하여 그 주제에 맞는 100곡을 선정한 후, 그 노래를 부른 가수가 나와 노래를 부르거나, 혹은 나는가수다처럼 리메이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더군요. 출연자도 다양합니다. 보다 다양한 노래를 들려주자는 취지이기때문에 나는가수다 급 가수는 기본이요, 아이돌, 심지어 외국 음악인까지 글로벌 음악채널을 지향하는 엠넷답게 삐까뻔쩍합니다. 일례로 어제 있었던 녹화에는 나는가수다에 출연한 가수와 1세대 아이돌 인기 멤버가 출연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배우도 있고, 전혀 생각지 못했던 윤도현과 친분있는 연예인들도 총출동하였습니다. 출연진의 정확한 정보는 7월 5일 방송을 통해서 확인하시구요.

게다가 윤도현이 3년만에 음악 프로그램 MC를 본다고하니 축하화환도 물밑들이 들어왔더군요. 지난 나는가수다에서 윤도현을 보고 로큰록 베이비라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임재범이 로큰록 베이비라는 영어로 쓰여진 화환을 보내왔고, 윤도현의 7:3 매니저를 자청하는 김제동도 빠질 수 없지요. 가장 의외이자 눈에 띄는 화환이 현재 최고의 사랑 독고진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는 차승원이였습니다. 극중 명대사인 극뽁을 인용하여, '도현아 머스트로 극뽁' 이라는 센스있는 화한으로 윤도현의 MC를 축하해주었습니다. 역시나 차승원과 무슨 관계나는 질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둘다 충무로, 가요계를 대표하는 최고 스타이지만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전혀 의외의 인맥이였죠. 

 


알고보니 그 두사람은 어쩌다가 급속도로 친해진 사이라고 합니다. 아마 윤도현과 차승원 사이에 연예계 최고 마당발 김제동의 주선도 한몫하지 않았나 싶구요. 윤도현에게 차승원은 굉장히 존경하는 배우이고, 차승원도 윤도현의 노래를 즐겨듣는다고 하더군요. 평소 윤도현이 콘서트를 하거나 큰 행사가 있을 때 차승원이 직접 찾아오거나 이렇게 화한을 보내주고 윤도현도 차승원이 출연한 영화 시사회가 있을 때 자주 찾아가면서 돈독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고 합니다. 워낙 성격좋고 사람좋은 윤도현이기 때문에 더 많은 의외의 인맥이 기다리고 있을 법하지만요.

그 축하화한을 보낸 임재범, 차승원, 장기하와 얼굴들, 김제동,설경구,강풀,보아,이봉주등 중 90%가 머스트에 출연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 중에서 가장 기대되는 얼굴은 단연 임재범과 차승원이 아닐까 싶어요. 임재범은 최근에 올림픽 대표 경기에서 무반주 애국가를 불러, 애국가를 예술의 반열로 올려놓음과 동시에 그의 기운을 받아 통쾌한 승리를 이끌어낼 정도로 많은 이들을 감동시키고 눈물짓게하는 두말나위 없는 이 시대 최고의 가수고, 차승원은 아무래도 배우인지라 TV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흔히 보여지는 모습은 아닌데다가 요즘 독고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터라 그들이 머스트에 나온다면 케이블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화제를 뿌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요즘 임재범의 행사비가 치솟는 인기에 힘입어 5~6천만원을 호가한다는데, 그래도 임재범이 아끼는 후배 윤도현 얼굴을 봐서 그의 평소 행사비보다 더 낮은 가격에(?) 머스트에서 볼 수도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임재범은 수천만원이 아깝지 않는 예술가고, 또 대중들의 반응도 임재범은 그만큼 받을 가치가 있다고 상당히 호의적이더군요. 

요즘 임재범이 거액의 돈을 주더라도 너도나도 모시고 갈려는 귀하신 몸이라는 것을 제외하여 음악방송에 임재범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은 그렇다치고 차승원이 나올 수 있다는 건, 그만큼 머스트의 출연자격이 제한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꼭 전문 가수가 아니라도, 만인이 인정하는 노래잘하는 가수가 아니라도 나올 수 있는 무대라는 것이죠. 녹화를 보기 전에는 아무리 그래도 차승원이 나올 수 있을까 의문도 들었는데 어제 녹화를 보니 차승원, 그리고 역시나 화환을 보내준 배우 설경구, 전 마라토너 이봉주, 만화가 강풀도 곧 볼 수 있을 것 같더군요. 

나는가수다처럼 가수들에게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경연도 아니고, 누가 탈락하는 공연도 아니라 자칫 긴장감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무대 세팅도 타 음악방송과 큰 차별화를 이루었고, 진행도 말끔하고 무엇보다도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하는 머스트 제작진과 윤도현의 의지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특히나 윤도현은 평소 치밀하게 준비하는 타입이 아닌데, 이번 머스트 방송은 어제 상암동 CJ E&M에 설치된 무대를 사전 조사하기도 하였고, 여러모로 많은 준비를 한 흔적이 보이더군요. 

 7월 5일 방송을 보시면, 나는가수다와는 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윤도현의 머스트에 크게 만족하실 겁니다. 거기에다가 3년전 윤도현 러브레터를 즐겨보시고, 지금까지 러브레터를 그리워하시는 분이라면 그동안의 갈증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을 것이구요. 문제는 윤도현의 머스트가 방영하는 시간이 SBS 강심장, KBS 승승장구와 맞붙는 시간대입니다. 화요 심야 시간대 최강자 강심장이 예전만 못하다고하나 여전히 10%안팎의 성적을 내주고 있고, 승승장구는 점점 인기를 얻고 있고, 케이블로서는 상당히 위험한 도전일 수도 있습니다. 단지 윤도현과 요즘 음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 하나 믿고 방송을 하는 셈이죠.

케이블인 엠넷 머스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뭐니해도 머스트 제작진들의 각오처럼 기존의 음악방송 즉 나는가수다를 포함해서 한동안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유명한 가수들이 많이 참여해줘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다 각개 다양한 음악이 있어야하고, 장르와 창법에 국한되지 않게하여 나는가수다와 달리 여러 가수들이 안심하고 무대에 대한 부담감이 덜하면서도 그들이 행복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도 하구요. 

아직 방송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어떻게보면 가수들 입장에서는 이번 머스트가 대박을 터트려주면, 오히려 나는가수다보다 더 나가고 싶어하는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겠더군요. 첫회 게스트도 입이 벌어질 정도로 만족스럽지만, 첫방송의 시청률이 잘 나와주면 시청자들이 보고싶어하는 가수들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다고 하더군요. 아마 윤도현의 막강 인맥으로 윤도현이 아끼는 김범수는 물론이요, 임재범, 차승원도 곧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록 아직까지는 현재 만인을 열광케하는 신드롬의 주인공들인 임재범, 차승원도 나오지 않았지만 이 시대 최고 쾌남아 윤도현과 초호화 게스트들 덕분에 어제 저녁 재미있게 잘 놀았습니다. 7월 5일 방송도 늦은 밤 본방사수한게 아깝지 않을 정도로 큰 화제를 모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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