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 MBC <천기누설 무릎팍도사>로 다시 돌아 왔다. 오랜 시간 목요일 왕좌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KBS <해피투게더3>와의 맞대결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무릎팍도사>가 다시 돌아온 것만으로도, 그 프로그램을 즐겨보던 이들에게는 희소식. 사실 글쓴이도 <무릎팍도사>를 여느 프로그램보다 즐겨보던 이로서(게스트에 따라 가끔 스킵하는 날도 있었지만) 돌아온 <무릎팍도사>가 반가웠고, 한편으로는 약간 걱정도 되었다. 1년 넘게 자리를 비운 무릎팍도사 스튜디오다. 게다가 <무릎팍도사>의 빈자리를 나름 KBS <승승장구>와 SBS <힐링캠프>가 메꾼 지 오래다. 


하지만 <무릎팍도사>에는 <승승장구>와 <힐링캠프>에는 없는 톡쏘는 뭔가가 있었다. 잠정 폐지 전, 가끔 연예인 면죄부용 방송도 이어져 빈축을 사긴 했지만, 애초 <무릎팍도사>는 공중파 예능 토크쇼라고 믿어지기 어려울 정도로 다소 수위 높은 '쎈' 질문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후련하게 했다. 지금 그 바통을 이어 <힐링캠프> 또한 게스트들이 회피하고픈 난감한 질문을 '가끔' 하긴 하지만, '힐링'이라는 제목에서처럼 '착함'을 지향하는 <힐링캠프>와는 달리 <무릎팍도사>는 돌직구형 강호동에, '건방진 도사 유세윤'이라는 거침없는 캐릭터가 존재한다. 


새로 재개업한 <무릎팍도사>는 일단 초심찾기에 주력해보인다. 그런데 놀랍게도 1년만에 재개장이라 다소 어수선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재빨리 첫번째 손님 정우성을 맞은 <무릎팍도사>는 바로 산만한 분위기를 정돈하고 게스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집중한다. 


1997년 영화 <비트>로 지금까지 청춘의 아이콘으로 회자되는 톱스타 정우성의 예능 나들이보다 강호동의 복귀와 재개장이 더 큰 이슈가 되었던 <무릎팍도사>다. 명색이 게스트 중심으로 돌아가는 토크쇼인데 호스트 강호동만 주목받아 사뭇 걱정되었는지, 정우성의 스캔들을 둘러싸고 엄청난 폭로성 홍보로 게스트 정우성으로 관심의 초점을 맞추는데 성공했지만, 방송 당시 그 엄청난 충격 고백으로 이미 네티즌들에게 '호구형'으로 불린 정우성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은 반신반의다. 


그런데 그리 썩 좋지만은 여론을 딛고 재개업한 <무릎팍도사> 일단 그 첫 문을 연 '정우성 편'의 시작은 순조로웠다. 평소 방송 활동을 잘 하지 않기에 과묵한 신비주의 미남스타로 대중들에게 엄청난 괴리감을 안겨주었던 정우성은 의외로 솔직하였고, 차분하고, 생각도 깊고, 배려심도 있었다. 배우 정우성에게 관심있는 사람으로서 그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중학교 3학년때부터 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들었다는 것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그가 <무릎팍도사>에서 밝힌 것처럼 재개발로 인해 서울에서 얼마 남지 않은 판자촌을 전전할 정도로 그렇게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는지는 그제서야 알았다. 





경기상고를 중퇴한 정우성의 남다른 이력때문에, 대중들이 정우성에 가진 편견 중의 하나가 다름아닌 '얼굴만 잘생긴 연예인'이다. 하지만 가방끈이 짧으면 배움도 짦을 것이라는 학력지상주의 통념을 산산히 부순 정우성의 속깊은 신중 발언은, 그에게 별반 관심없는 대중들의 호감을 자극한다. 그는 화려한 겉모습에 배고픔이라는 설움을 알고 있던 남자였다. 때문에 그는 자신을 둘러싼 소박한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할 줄 알았고,  오래전부터 그를 열렬히 성원한 올드팬들의 이름을 다 외우는 정성을 보였다. 실제 정우성을 좋아하지 않았던, 아니 정우성은 얼굴만 잘생긴 연예인이라고만 생각하면서 살던 글쓴이가, 정우성을 다시 보게 된 것도, 어느 모 매체 기자의 인터뷰를 담은 책에서다. 


워낙 그 기자가 인터뷰를 잘하고, 글솜씨가 좋은 것으로 정평이 나있지만, 그 인터뷰 속 정우성은 29일의 <무릎팍도사>처럼 깊이있게 자신의 생각을 드러낼 줄 아는 멋진 남자였다. 때문에 <무릎팍도사>에서 시종일관 신중하게 자신의 발언을 이어나간 정우성이 그리 낯설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과묵해보이는 스타일이기에, 정우성과 유머는 도저히 공존할 수 없는 '딜레마'와 같아 보였다. 물론 <무릎팍도사>-정우성 편을 보기 전까지..


하지만 강호동의 증언에 따르면, 평상시에도 그의 베프 이정재와 함께 주위를 을씨년스럽게 만드는 묘한 재주가 있는 태생부터가 진지한 정우성은 여전히 녹슬지 않았던 거칠고 투박한 진행 속에 게스트들을 편하게 하는 강호동의 진행 속에 의외의 재미있는 구석을 마구 뿜어낸다. 재개장 이후 첫 손님이라, 1년만에 새로 시작하는 강호동의 부담을 줄여보겠다는 정우성의 의무감과 고군분투 덕분도 있겠지만. 


정우성보다 강호동이 더 주목받을 것이라는 위험 요소가 있었지만, <무릎팍도사-정우성 편>은 오롯이 게스트 정우성을 돋보이게한 토크의 진수를 선사했다. 꾸밈없이 자신의 어려운 과거를 드러내며, 외모보다 더 멋진 인생 소신으로 정우성이란 연예인을 다시 보게끔 한 게스트의 선방도 있었다. 






<무릎팍도사> 재방영을 앞두고 정우성과 둘러싼 스캔들이 대중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지만, 일단 <무릎팍도사-정우성> 1탄은 강호동과 유세윤과는 차원이 다른 황광희의 짖궃은 장난에도 기꺼이 참을 수 있는 침착하고, 배려심많고, 말 한마디에 신중의 신중을 기하는  정우성의 재발견이었다. 


특히나 정우성 등장부터 이지아와 관련된 난감한 질문을 '파리'라는 변화구로 초토화 시키는 강호동의 화법은 여전히 살아있다. 다음주, 참 빠른 예고대로 정우성이 이지아와 관련된 중대 뉴스를 터트린다 해도, 지난 1탄에서 보여준, 가식적으로 꾸미지 않아도 고스란히 드러나는 정우성의 신중한 기품을 생각하면 지난 수요일과는 사뭇 다른 반응이 나올 듯도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오랜만의 재복귀가 무색할 정도로 초반 어색함을 녹화 시작과 함께 극복, 온통 자신의 진행에만 쏠린 시청자의 관심을 정우성의 인간탐구로 집중시킨 강호동과 시시콜콜 날카로운 지적으로 게스트를 옴짝달싹하게 하지 못하는 건방진 도사 유세윤이 약 1년만의 <무릎팍도사>의 빈 자리를 완벽히 메꾸었다. 지난 시즌1 올밴과는 달리 다소 시끄러우면서도 유세윤보다 정우성을 곤욕케하는 황광희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역시 유세윤이 있어야할 곳은 <라디오스타> 보다 <무릎팍도사> 그 자리가 적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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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돌양



불과 전날 아침에만해도 정우성-이지아의 단독 데이트 장면이 인터넷 연예주요기사에 링크되어있었던터라 난데없는 서태지와 이지아의 이혼 위자료 청구(정확히 말하면 사실혼관계 해소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 기사가 더 충격으로 다가왔는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똑같은 연예매체가 그것도 당일날 한 이혼녀의 데이트 장면을, 그리고 오후에는 그 여자의 숨겨진 과거를 밝혔다는 것도 . 하긴 요즘같이 정국이 뒤숭숭할 때 연예인의 비밀 열애 포착, 그리고 문화 대통령이라고 불릴 정도로 영향력이 있는 대스타이지만, 사생활은 비밀에 쌓여있는 한 남자가 숨기고 싶어하는 비밀을 들추어내는 것 만큼 누군가에게 안도의 한숨을 내시게하는 즐거운 일은 없겠죠. 

어제 밤 방영된 SBS의 '한밤의 TV연예'에 의하면 이미 소송 내용을 보아 두 사람은 이혼을 상태라고 합니다. 또한 서태지의 이웃들 사이에서는 몇 달 전부터 서태지와 이지아가 결혼했다는 이야기가 오갔나 봅니다. 이미 주변의 소문이 무성한데다가  지난 4월 18일 이혼 소송 2차 공판 이후 결국 이 두사람의 꽁꽁 숨겨왔던 관계가 알려진 듯합니다. 

 


서태지와 이지아의 잘못이 있다면, 대중들에게 자신들의 결혼(사실혼) 사실을 철저히 숨겨온 것이겠죠. 또한 언젠가 팬들 앞에서 독신으로 지낼 것이라고 한 말도 있었을 것이구요. 그러나 우리나라 연예계에서는 드문 일이지만, 이웃나라 홍콩만 해도 서태지처럼 비밀 결혼을 유지하다가 발칵하여 팬들을 실망시킨 사례는 종종 있어왔습니다. 분명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은 팬들에게 말해왔던 것처럼 평생 결혼따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철썩같이 믿던 팬들에게는 배신감이 들 수 있겠고, 무엇보다도 잘 알려지지 않는 사생활이 궁금하긴하지만 그가 선보인 음악적 면모만 보았을 때 안티가 거의 없을 정도로 대한민국 가요계에서 전설로 추앙받았던 인물이라 그의 숨겨진 과거가 더욱 놀랍기도 하구요. 

 


그러나 이미 두 남녀는 이미 부부의 연을 끊은지 몇 년 째입니다. 양 측이 주장하는 이혼 시기가 차이가 나긴 하지만, 만약 이지아 측이 주장하는대로 2009년에 이혼의 효력이 발생하였다면 충분히 서태지 측에게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지아 측 말대로 이미 2006년에 이지아 단독으로 이혼 서류를 제출하고 2009년에 정식으로 이혼하였다는 사람들이, 2009년 3월 전 부인이 전 남편의 공연에 찾아가는 모습이 공개적으로 한 연예매체에 찍히고, 게다가 이혼하였다는 그해 말에는 전 남편의 소속사의 인디밴드 닥터코어 911의 공연에서 특별 게스트로 베이스를 연주하였다는 정황을 봤을 때 과연 이들 부부가 2009년에 이혼을 하였는가는 물음표가 붙지만 어찌되었든 이미 부부로서 정리된 사이이고, 이미 이지아는 어떤 남자와 연을 맺어도 상관이 없는 돌싱이었던 셈이죠. 

 


어떻게 대중들에게 10여년간 부부였다는 놀라운 사실을 숨겨서 심한 배신감이 들기도 하지만, 굳이 두 사람이 결혼하였다는 것을 숨길 수 밖에 없는 사정도 어느정도 이해는 할 것 같습니다. 결혼 당시 서태지는 서태지와 아이들 해체 이후 잠시 가요계를 떠나있었지만, 여전히 소녀들의 우상이였고, 그녀들의 보이프랜드, 오빠였습니다. 게다가 그 당시 이지아는 결혼하기에는 너무나도 나이가 어린 여자였구요. 하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서태지가 솔직히 팬들에게 결혼사실을 발표하였다면, 그 당시에는 수많은 소녀팬들을 울리면서 그녀들 몇 명은 서태지 팬에서 이탈하겠지만 오히려 결혼보다 이혼이 더 빨리 알려져 대중들을 경악케하여 두 사람은 물론 다른 한 남자까지 애꿎은 비난받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다행히 서태지와 이지아는 이미 몇 년 전에 이혼을 하였고, 덕분에 남편있는 여자와 공식적으로 연인선언을 하여 불륜남이라고 잠시 의심받을 뻔한 정우성은 다행히 오해를 풀었습니다. 그 또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정우성 또한 기사로 이지아의 서태지와의 이혼소송에 충격을 금치 못하였고 이럴 줄 알았으면 아예 처음부터 이지아와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고 후회 중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정우성은 생일을 맞아 이지아를 처음으로 자신들의 지인에게 공식적으로 소개하려는 자리를 마련하고자하던 하루 전에 이지아를 둘러싼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급기야 파티까지 취소하였다고 합니다.

서태지와 이지아의 이혼 소송 기사가 난 이후, 설마 정우성이 이 사실을 모르고 이지아와 열애를 하였겠나고 의문이 가기도 합니다. 아마 이지아의 과거를 정말 몰랐는지 아님 알면서도 만났는지는 정우성 본인만이 알고 있겠죠. 그러나 평소 자신의 연애를 잘 공개하지 않는 정우성이, 빼도 박도 못하게 한 언론사에 의해서 해외 밀애가 발각되었다고 하나, 공식적으로 이지아와 열애을 인정한만큼 과연 희대의 불륜남으로 몰릴 수 있는 이 상황을 알고 이지아와 공개적으로 사랑한 것 같지는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또한 현재 이지아와 연인관계인 정우성뿐만 아니라, 이지아의 소속사의 실질적인 사장이자, 그녀를 발굴하여 일개 무명인 그녀를 자신의 출연작 '태왕사신기'에 여주인공으로 출연시키고 그 과정에서 한 때 스캔들까지 나돌던 배용준은 한 때 서태지와 이지아가 부부였다는 사실을 알고있었는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양상입니다. 놀랍게도 일단 이지아, 배용준 소속사 대표이사는 우리도 이지아의 신원은 잘 모른다면서, 이지아가 결혼을 하였는지조차도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몇몇 기사에 나오면 배용준과 서태지는 동갑내기로 예전부터 잘 아는 사이였다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오늘 새벽에 발표한 이지아의 공식입장을 들어보면 이지아의 데뷔는 상당히 우연이며, 현 키이스트 사장에게 발탁되어 연예계 생활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녀는 데뷔 당시 자신과 결혼한 상대방이 너무나도 유명한 남자였기 때문에 데뷔 후 개인사를 숨길 수 밖에 없었고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은 대중들에게 죄송할 따름이고, 본인 스스로도 자신의 모든 것을 감춰야하는 생활에 혼자서는 감당이 안되는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토로하였습니다. 하지만  나이는 물론이고, 학력, 본명 그리고 출신지까지 완벽하게 속여 신상터는 데 귀재라는 네티즌들까지 항복하게 만든 이지아라는 것을 봤을 때 그녀 입으로 자신의 결혼사실과 이혼사실을 밝히지 않는 이상, 쉽게 그녀의 과거를 알 수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놀랍게도 그동안 밝히고 싶어도 못밝혀 결국 이지아는 배용준이 만든 단백질 인형에, 외계인이라는 별명까지 붙였던 신비주의 극치를 달리던 그녀가 이번 이혼 소송으로 네티즌들이 궁금해하던 그 모든 것들이 다 밝혀졌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개인적으로 자신들의 사생활을 끝까지 감추고 싶었으나 결국 한 언론에 의해서 자신들의 모든 과거가 까발려진 서태지와 이지아 모두 다 안타깝습니다. 게다가 이지아는 이미 이혼을 한 상태고 그 사실을 정우성에게 감추었다는 것은 분명 잘못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정우성을 만나는데 아무런 하자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정우성과 만나기 전에 자신은 이미 서태지와 결혼, 이혼한 돌싱녀라고 밝혀야했지요. 만약에 정우성이 그 사실을 알고도 지금 이 상황에서 자기는 몰랐다고 극구 부인하는 척하는 것이라면 책임감없는 정우성에 큰 실망을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난 20년동안 자신의 사생활을 베일 속에 꽁꽁 감싼 서태지, 그리고 한 때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의 아내였다는 이유로 자신의 모든 과거를 세탁해야만했던 이지아. 그리고 연예인 중에서 그나마 서태지와 가까이 지낸 것으로 알려진 지인 김종서, 양현석도 모르는 서태지의 결혼 사실, 뒤늦은 이자료 청구 소송마저 본인들이 직접 나서지 못하고 법무대리인들끼리 싸우게하는 그들의 모습을 봤을 때 과연 이 두 사람이 부부였나라는 사실을 알 사람이 몇 명이나 됬을지 자체가 궁금합니다. 

 



어떻게 두 사람이 만나 부부의 연을 맺고, 또 무슨 사연으로 헤어짐을 선택했는지는 두 사람만의 사생활이고 인생의 기로에 놓여진 개인적인 선택일 뿐입니다. 비록 14년동안 결혼, 이혼 사실을 감쪽같이 숨겨운 두 사람의 사생활 보안이 놀라울 뿐이고, 진작에 대중들에게 밝혔어야할 소식이였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본의아니게 대중들에게 결혼사실을 숨기고 뒤늦게 거액의 이혼 위자료 청구 소송으로 대중들을 충격에 빠트리게 한 점은 이제라도 솔직히 털어놓고 그들을 사랑해주었던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해야하지 않나 싶네요. 

그러나 서태지 팬뿐만 아니라 모든 대중들이 살면서 꼭 알아야할 진실도 아니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비탄에 빠트리고 게다가
태지와 이지아의 이혼 소식보다 더 눈여겨 봐야할  중대한 사건이 묻히는데 활용될 바엔 끝까지 두 사람의 과거가 영영 감추어지는 것이 더 나았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철저히 베일에 싸여진 두 사람이 그토록 숨기고 싶었던 진실이 밝혀지는 것을 보고, 세상에는 영영 들추어낼 수 없는 비밀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한듯, 결국 드러날 수 밖에 없는 것이 세상의 이치인가 봅니다. 그저 두 사람의 숨겨진 결혼과 이혼을 모르고 한결같이 그들 각각을 사랑하고 굳게 믿고 있다가 뒤늦게 밝혀진 과거에 상처받았을 사람들, 무엇보다도 어짜피 알려질 치부를 감추려다가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무리들때문에 더 중요한 사실을 모르고 지나치는 분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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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돌양
2월 7일. mbc는 한국과 홍콩과의 축구경기 때문에 하땅사와 새로 시작되는 주말드라마까지 포기하면서 일밤을 밀으셨더군요. 아무튼 mbc의 눈물나는 일밤 밀어주기입니다. 

어쩐일인지 처음에 에코하우스가 방영되더군요. 이번 일밤의 시작 시간은 4시 20분. 평소시간대보다 1시간 더 빨라졌지요. 어짜피 평균 시청률 5~6%밖에 안나오는 일밤 중에서도 가장 시청자들의 주목을 덜받는 코너라서 그런지, 아니면 아이돌이 나와서 춤추는 무대와 수상한 삼형제 재방만 하는 나름 수월한 시간대(?)라 이참에 에코하우스를 띄우고 싶은건지 뭐 아무튼 에코하우스는 언제나 그랬듯이 박명수 혼자 고군분투를 하더군요. 아무튼 더이상 못보겠다 싶어 잠시 수상한 삼형제 재방을 본 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단비를 하더군요.

전 단비에 애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들에게 여러모로 실망한 감도 있었죠. 어찌보면 단비가 영 아닌 프로그램이였다면 제가 늘 하던대로(?) 보지 않았을겁니다. 하지만 그래도 몇 부분만 빼면 아주 괜찮은 프로그램이였기 때문에 항상 기대를 하면서 또 실망도 하면서 그러면서 본거죠.

아무튼 이게 마지막이다하면서 본 지난주 방송은 여전히 '언제 가장 슬펐어요'라는 멘트에 또다시 실망하면서도 그나마 만족한 건 적어도 이제 그들은 마냥 슬프거나 축 처지지 않았다는거죠. 이제 김용만-정형돈-윤두준 이 허접 삼형제가 주축이되어 망가지면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었고, 또 여러가지 면에서 나름 변화를 보여왔다는거죠.

그리고 이번 단비는 정말 이제는 많이 변했구나 싶을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평소 단비를 보지 않았던 제 부모님도 오늘만큼은 웃으면서 또한 더러운 물을 먹고 씻고 그래서 병까지 걸려 고생하는 캄보디아의 천진난만한 아이들을 보고 또다시 한번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해보자는 단비의 기획의도에 수긍을 하게 되었죠.

또한 제가 항상 불편함을 느꼈던 손발을 오글거리게하는 자막이나, 사연의 주인공을 마냥 슬프게만 그리지 않았던 것 같네요. 척추 측만증을 앓고 있는 소년의 사연이 소개될 때도, 역시나 그 소년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척추 측만증을 앓고있는 이지아씨의 사정까지 소개되면서 예전같지 마냥 그 소년을 동정의 대상으로만 그리지 않았어요. 이번 단비는 그들의 눈물보다도 오히려 그들의 밝은 모습을 전해줄려고 노력은 한 것 같습니다. 물론 여전히 사연의 주인공을 대하는 점에서 변해야할 점은 있지만, 워낙 저보다 재능이 많은 제작진들이시니 알아서 잘 하실거라고 믿을 수 밖에요. 




 

 

특히나 요즘 '남녀탐구생활'에서 인기몰이중인 정형돈씨가 주축이 되어 진행된 '오지탐구생활'은 이제 단비도 웃길 수 있구나하는 걸 보여줬습니다. 무한도전에서는 워낙 강성한 다른 멤버들 때문에(?) 본의아니게 안웃기는 무존재 캐릭터가 되었지만, 단비에서는 개콘 인기 개그맨 출신인 이력을 살려 톡톡히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 정형돈이 들어옴으로써 김용만,윤두준과 함께 허접 3형제라는 캐릭터도 구축할 수 있었고, 아이들에게 만들어줄 돼지고기를 사는데 자신의 육체를 희생하면서(?)까지 돼지고기 구입에 성공을 하였고 또한 청양고추보다 더 맵다는 캄보디아 고추를 먹으면서까지 자신을 희생한 이 허접한 삼형제때문에 아무리 단비는 웃기지 않아라고 마인드 컨트롤을 해도 도무지 웃음밖에 나오지 않더군요.

차라리 처음부터 단비가 이렇게 웃겼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하지만 단비는 탁재훈, 김용만, 김현철, 안영미라는 웃기는데 일가견이 있을법한 출연진들을 모셔놓고도 제대로 웃음을 선전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간간히 탁재훈의 한마디 한마디가 웃기기는 했지만, 팡 터질 정도는 아니였어요. 리얼버라이어티에서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웃음은 사소한 말장난에서 오는 잔잔한 웃음이 아니라 직접 자신의 몸을 내던지면서까지의 액션을 요구하는 큰 웃음이에요. 결국 리얼 버라이어티와는 다소 거리가 멀었고, 또 요즘 그런 포맷에 익숙하지 못해서 최고 mc자리에서 밀려났던 탁재훈, 김용만은 여전히 발군의 진행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제대로 못살린 반면에 오히려 대한민국에서 리얼 버라이어티를 몰고왔던 '무한도전'에서 상대적으로 안웃기는 멤버인 정형돈은 어떻게하면 시청자들을 웃길 수 있느냐를 안거 뿐이죠.



그동안 김용만씨와 함께 단비의 메인 mc를 맡았던 탁재훈씨가 건강상의 이유와 스케줄 조정때문에 단비를 하차하신다네요. 하지만 탁재훈씨에게는 미안하지만, 탁재훈씨가 나간다고 해도 단비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단비는 메인이 너무나 많았어요. 단비 제작진 스스로는 단비는 리얼 버라이어티가 아닌 공익버라이어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시청자가 봤을 때는 공익예능을 지향하는 리얼버라이어티일 뿐이에요. 리얼버라이어티에서 메인은 한명만 있으면되요. 무한도전도 다 쟁쟁한 멤버 중에서도 1인자는 유재석이고 1박2일 역시 강호동의 지휘아래 능수눈란하게 정리가 되는거고, 남자의 자격도 김태원과 김성민이 에이스 역할을 한다지만, 총체적인 지휘자는 이경규씨잖아요. 하지만 같은 급인 김용만, 탁재훈 모두 다 메인을 할려고 하고 또한 아직은 메인맡기에는 부족한 김현철마저도 메인에 욕심을 내니 진행이 조금 힘들었지 않았나 싶네요. 오히려 전 하차하는 탁재훈씨보다 긴급 대타로 투입되는 마르코가 더 기대가 됩니다. 단비를 몇회간 본 결과 단비에는 말잘하고 간간히 웃긴 소리하는 엠씨보다 일 잘하고 몸개그가 탁월한 멤버가 더 잘어울릴 것 같거든요.
 

지금 단비는 변하고 있습니다. 예전같이 손발을 오그라들게하는 자막도 많이 줄었고, 많은 분들이 문제삼았던 하이라이트 반복 예고도 나오지 않으며, 또한 마냥 슬픈 이야기만 나오지 않아요. 이제 그들은 팡 터지는 몸개그도 하기 시작했고, 또한 출연진 모두 정말 진심으로 아이들을 생각해서 봉사를 하는 것 같아, 평소에 좋아하지 않았던 탁재훈씨까지 호감으로 변하고 있네요.

 

하지만 문제는 이미 단비는 감동은 있는데 재미가 없고, 또한 어딘가 보는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찍혀버렸네요. 그 선입견을 깨는 건 쉽지 않을 듯 합니다. 하지만 이제 마르코라는 새로운 인물이 들어오고, 아마 그가 고정 멤버가 아니라면, 또 다른 인물에게 맞춰서 새로운 진행포맷으로 몇 회 보고 등을 돌렸던 시청자들을 다시 끌어모아야합니다. 아무리 일밤이 또다시 개편에 들어아고, 아예 일밤이 없어지는 불상사가 생긴다고 해도, 그나마 가능성은 있어보이는 단비는 살려야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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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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