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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전망대

전대미문 충격의 서태지-이지아 이혼소송 최대 피해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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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전날 아침에만해도 정우성-이지아의 단독 데이트 장면이 인터넷 연예주요기사에 링크되어있었던터라 난데없는 서태지와 이지아의 이혼 위자료 청구(정확히 말하면 사실혼관계 해소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 기사가 더 충격으로 다가왔는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똑같은 연예매체가 그것도 당일날 한 이혼녀의 데이트 장면을, 그리고 오후에는 그 여자의 숨겨진 과거를 밝혔다는 것도 . 하긴 요즘같이 정국이 뒤숭숭할 때 연예인의 비밀 열애 포착, 그리고 문화 대통령이라고 불릴 정도로 영향력이 있는 대스타이지만, 사생활은 비밀에 쌓여있는 한 남자가 숨기고 싶어하는 비밀을 들추어내는 것 만큼 누군가에게 안도의 한숨을 내시게하는 즐거운 일은 없겠죠. 

어제 밤 방영된 SBS의 '한밤의 TV연예'에 의하면 이미 소송 내용을 보아 두 사람은 이혼을 상태라고 합니다. 또한 서태지의 이웃들 사이에서는 몇 달 전부터 서태지와 이지아가 결혼했다는 이야기가 오갔나 봅니다. 이미 주변의 소문이 무성한데다가  지난 4월 18일 이혼 소송 2차 공판 이후 결국 이 두사람의 꽁꽁 숨겨왔던 관계가 알려진 듯합니다. 

 


서태지와 이지아의 잘못이 있다면, 대중들에게 자신들의 결혼(사실혼) 사실을 철저히 숨겨온 것이겠죠. 또한 언젠가 팬들 앞에서 독신으로 지낼 것이라고 한 말도 있었을 것이구요. 그러나 우리나라 연예계에서는 드문 일이지만, 이웃나라 홍콩만 해도 서태지처럼 비밀 결혼을 유지하다가 발칵하여 팬들을 실망시킨 사례는 종종 있어왔습니다. 분명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은 팬들에게 말해왔던 것처럼 평생 결혼따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철썩같이 믿던 팬들에게는 배신감이 들 수 있겠고, 무엇보다도 잘 알려지지 않는 사생활이 궁금하긴하지만 그가 선보인 음악적 면모만 보았을 때 안티가 거의 없을 정도로 대한민국 가요계에서 전설로 추앙받았던 인물이라 그의 숨겨진 과거가 더욱 놀랍기도 하구요. 

 


그러나 이미 두 남녀는 이미 부부의 연을 끊은지 몇 년 째입니다. 양 측이 주장하는 이혼 시기가 차이가 나긴 하지만, 만약 이지아 측이 주장하는대로 2009년에 이혼의 효력이 발생하였다면 충분히 서태지 측에게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지아 측 말대로 이미 2006년에 이지아 단독으로 이혼 서류를 제출하고 2009년에 정식으로 이혼하였다는 사람들이, 2009년 3월 전 부인이 전 남편의 공연에 찾아가는 모습이 공개적으로 한 연예매체에 찍히고, 게다가 이혼하였다는 그해 말에는 전 남편의 소속사의 인디밴드 닥터코어 911의 공연에서 특별 게스트로 베이스를 연주하였다는 정황을 봤을 때 과연 이들 부부가 2009년에 이혼을 하였는가는 물음표가 붙지만 어찌되었든 이미 부부로서 정리된 사이이고, 이미 이지아는 어떤 남자와 연을 맺어도 상관이 없는 돌싱이었던 셈이죠. 

 


어떻게 대중들에게 10여년간 부부였다는 놀라운 사실을 숨겨서 심한 배신감이 들기도 하지만, 굳이 두 사람이 결혼하였다는 것을 숨길 수 밖에 없는 사정도 어느정도 이해는 할 것 같습니다. 결혼 당시 서태지는 서태지와 아이들 해체 이후 잠시 가요계를 떠나있었지만, 여전히 소녀들의 우상이였고, 그녀들의 보이프랜드, 오빠였습니다. 게다가 그 당시 이지아는 결혼하기에는 너무나도 나이가 어린 여자였구요. 하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서태지가 솔직히 팬들에게 결혼사실을 발표하였다면, 그 당시에는 수많은 소녀팬들을 울리면서 그녀들 몇 명은 서태지 팬에서 이탈하겠지만 오히려 결혼보다 이혼이 더 빨리 알려져 대중들을 경악케하여 두 사람은 물론 다른 한 남자까지 애꿎은 비난받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다행히 서태지와 이지아는 이미 몇 년 전에 이혼을 하였고, 덕분에 남편있는 여자와 공식적으로 연인선언을 하여 불륜남이라고 잠시 의심받을 뻔한 정우성은 다행히 오해를 풀었습니다. 그 또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정우성 또한 기사로 이지아의 서태지와의 이혼소송에 충격을 금치 못하였고 이럴 줄 알았으면 아예 처음부터 이지아와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고 후회 중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정우성은 생일을 맞아 이지아를 처음으로 자신들의 지인에게 공식적으로 소개하려는 자리를 마련하고자하던 하루 전에 이지아를 둘러싼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급기야 파티까지 취소하였다고 합니다.

서태지와 이지아의 이혼 소송 기사가 난 이후, 설마 정우성이 이 사실을 모르고 이지아와 열애를 하였겠나고 의문이 가기도 합니다. 아마 이지아의 과거를 정말 몰랐는지 아님 알면서도 만났는지는 정우성 본인만이 알고 있겠죠. 그러나 평소 자신의 연애를 잘 공개하지 않는 정우성이, 빼도 박도 못하게 한 언론사에 의해서 해외 밀애가 발각되었다고 하나, 공식적으로 이지아와 열애을 인정한만큼 과연 희대의 불륜남으로 몰릴 수 있는 이 상황을 알고 이지아와 공개적으로 사랑한 것 같지는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또한 현재 이지아와 연인관계인 정우성뿐만 아니라, 이지아의 소속사의 실질적인 사장이자, 그녀를 발굴하여 일개 무명인 그녀를 자신의 출연작 '태왕사신기'에 여주인공으로 출연시키고 그 과정에서 한 때 스캔들까지 나돌던 배용준은 한 때 서태지와 이지아가 부부였다는 사실을 알고있었는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양상입니다. 놀랍게도 일단 이지아, 배용준 소속사 대표이사는 우리도 이지아의 신원은 잘 모른다면서, 이지아가 결혼을 하였는지조차도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몇몇 기사에 나오면 배용준과 서태지는 동갑내기로 예전부터 잘 아는 사이였다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오늘 새벽에 발표한 이지아의 공식입장을 들어보면 이지아의 데뷔는 상당히 우연이며, 현 키이스트 사장에게 발탁되어 연예계 생활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녀는 데뷔 당시 자신과 결혼한 상대방이 너무나도 유명한 남자였기 때문에 데뷔 후 개인사를 숨길 수 밖에 없었고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은 대중들에게 죄송할 따름이고, 본인 스스로도 자신의 모든 것을 감춰야하는 생활에 혼자서는 감당이 안되는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토로하였습니다. 하지만  나이는 물론이고, 학력, 본명 그리고 출신지까지 완벽하게 속여 신상터는 데 귀재라는 네티즌들까지 항복하게 만든 이지아라는 것을 봤을 때 그녀 입으로 자신의 결혼사실과 이혼사실을 밝히지 않는 이상, 쉽게 그녀의 과거를 알 수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놀랍게도 그동안 밝히고 싶어도 못밝혀 결국 이지아는 배용준이 만든 단백질 인형에, 외계인이라는 별명까지 붙였던 신비주의 극치를 달리던 그녀가 이번 이혼 소송으로 네티즌들이 궁금해하던 그 모든 것들이 다 밝혀졌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개인적으로 자신들의 사생활을 끝까지 감추고 싶었으나 결국 한 언론에 의해서 자신들의 모든 과거가 까발려진 서태지와 이지아 모두 다 안타깝습니다. 게다가 이지아는 이미 이혼을 한 상태고 그 사실을 정우성에게 감추었다는 것은 분명 잘못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정우성을 만나는데 아무런 하자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정우성과 만나기 전에 자신은 이미 서태지와 결혼, 이혼한 돌싱녀라고 밝혀야했지요. 만약에 정우성이 그 사실을 알고도 지금 이 상황에서 자기는 몰랐다고 극구 부인하는 척하는 것이라면 책임감없는 정우성에 큰 실망을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난 20년동안 자신의 사생활을 베일 속에 꽁꽁 감싼 서태지, 그리고 한 때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의 아내였다는 이유로 자신의 모든 과거를 세탁해야만했던 이지아. 그리고 연예인 중에서 그나마 서태지와 가까이 지낸 것으로 알려진 지인 김종서, 양현석도 모르는 서태지의 결혼 사실, 뒤늦은 이자료 청구 소송마저 본인들이 직접 나서지 못하고 법무대리인들끼리 싸우게하는 그들의 모습을 봤을 때 과연 이 두 사람이 부부였나라는 사실을 알 사람이 몇 명이나 됬을지 자체가 궁금합니다. 

 



어떻게 두 사람이 만나 부부의 연을 맺고, 또 무슨 사연으로 헤어짐을 선택했는지는 두 사람만의 사생활이고 인생의 기로에 놓여진 개인적인 선택일 뿐입니다. 비록 14년동안 결혼, 이혼 사실을 감쪽같이 숨겨운 두 사람의 사생활 보안이 놀라울 뿐이고, 진작에 대중들에게 밝혔어야할 소식이였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본의아니게 대중들에게 결혼사실을 숨기고 뒤늦게 거액의 이혼 위자료 청구 소송으로 대중들을 충격에 빠트리게 한 점은 이제라도 솔직히 털어놓고 그들을 사랑해주었던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해야하지 않나 싶네요. 

그러나 서태지 팬뿐만 아니라 모든 대중들이 살면서 꼭 알아야할 진실도 아니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비탄에 빠트리고 게다가
태지와 이지아의 이혼 소식보다 더 눈여겨 봐야할  중대한 사건이 묻히는데 활용될 바엔 끝까지 두 사람의 과거가 영영 감추어지는 것이 더 나았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철저히 베일에 싸여진 두 사람이 그토록 숨기고 싶었던 진실이 밝혀지는 것을 보고, 세상에는 영영 들추어낼 수 없는 비밀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한듯, 결국 드러날 수 밖에 없는 것이 세상의 이치인가 봅니다. 그저 두 사람의 숨겨진 결혼과 이혼을 모르고 한결같이 그들 각각을 사랑하고 굳게 믿고 있다가 뒤늦게 밝혀진 과거에 상처받았을 사람들, 무엇보다도 어짜피 알려질 치부를 감추려다가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무리들때문에 더 중요한 사실을 모르고 지나치는 분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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