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우려했던 일이 일어나고 말았군요. 최근 맹장수술로 인해 절대적인 휴식과 요양이 필요한 임재범이 기어코 23일 '나는가수다' 녹화에 출연하겠다고합니다. 

사실 그가 빠지는 '나는가수다' 녹화가 상당히 걱정되기는 하였습니다. 한 때 대한민국 가요계를 평정했고, 지금도 유명 프로듀서 김형석이 인정하고 그의 노래를 들어본 대중들이 모두 인정하는 독보적인 '나만가수다' 이기 이전에 출연가수 중에서 가장 큰 형님으로 경연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가수들에게 힘이 되는 큰 형님으로 막강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임재범인터라 그의 안타까운 수술과 부상으로 가지게될 공백기에 한숨이 나오기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뭐니해도 현재 임재범에게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기사에 나온대로 현재 임재범은 제대로 노래를 부르기조차 어려운 컨디션입니다. 아무리 임재범이 '나는가수다'에서 절대로 빠져서는 안될 주요 출연자라고해도 현재는 그의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그의 건강이 있어야 앞으로 임재범이 계속 대중들을 울리는 목소리를 들려줄 수 있고, 더 오랫동안 '나는가수다'에 임재범이 출연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나는가수다' 녹화가 임재범에게 달려있다고하더라도 무슨 수를 쓰더라도 그가 현재 상태에서 그것도 평소 하던대로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를 부르는 사태를 막아야합니다.

 


하지만 '나는가수다'에 예정대로 출연하겠다는 임재범의 굳은 의지는 아무도 말리지 못하는 듯 싶습니다. 우리 시청자들은 그가 아프다는 소리를 듣고, 언제까지도 좋으니 그가 몸이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주겠다는 입장이지만, 임재범의 자존심이 그렇게 허락되지 않는가봅니다. 게다가 전주 1차 경연에서는 감기 몸살로 고열에 시달리는 최악의 몸상태에도 젖먹던 힘까지 다해 '빈 잔'을 부르고 병원에 실려간 그였던터라 행여나 23일 있을 3차 경연에서도 제작진과 청중단, 시청자들까지 극구 말려도 기어코 예정대로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닌가 우려가 될 정도입니다. 

아마 현재 맹장 수술에서 회복 중인 임재범을 제외하고 이번주 경연에서 탈락한 누군가를 대신하여 들어오는 새가수를 포함해서 남은 6명끼리 경연을 치룬다고하더라도 어떤 일이 있더라도 예정된 '나는가수다'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겠다는 임재범의 강한 뜻을 막을 수 없겠죠. 오히려 임재범은 자신때문에 '나는가수다' 녹화를 망치게 된 것 같아 더더욱 녹화에 참여하려고 하는 듯 합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어쩔 수 없는 예상치 못했던 일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임재범의 맹장수술도 당분간 그를 '나는가수다'에서 볼 수 없다는 점은 심히 유감이지만, 앞으로를 위해서라도 임재범이 23일 '나는가수다'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만큼은 꼭 막아야합니다.

 


지금 그를 당분간 '나는가수다'에서 볼 수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그가 컨디션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즉시 '나는가수다'에 다시 돌아와준다면 우리 시청자들은 언제든지 기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아픈 몸을 이끌고 '시청자들과의 약속' 과 제작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노래를 부르는 부상 투혼은 원하지 않습니다. 설사 임재범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어이 녹화에 참여하겠다면, 노래를 부르기보다 경연에 참여하는 후배 가수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멘토역할을 하는 그의 컨디션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우리 시청자들의 바람이 있다면 아예 녹화장에 나오지 않으셔도 좋으니 제발 마음 편안히 몸 잘챙기시고 휴식만 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죽하면 현재 '나는가수다'에서 임재범 매니저를 맡고있는 지상렬보고 마취총으로 임재범을 잠재우라는 푸념섞인 댓글까지 달릴 정도일까요. '나는가수다' 무대에 지나치게 애정과 책임감을 가지게된 나머지 아픈 몸을 이끌고 기어코 녹화를 하겠다는 임재범의 상황이 딱할 뿐입니다. 제발 그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 만큼은 막아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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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돌양




역시 첫 등장과 동시에 대한민국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던 임재범은 죽지 않았습니다. 성량이 예전만큼 못하다, 목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평가도 더러 나오긴 했지만,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가수들만 모인 '나는가수다'에서 변함없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풍부한 호소력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왕의 귀환을 알렸습니다. 게다가 이번주 경연은 '빈잔'이 아닌 뭔가 꽉 찬 느낌의 특유의 카리스마를 뽐내기까지 하였습니다. 작곡가 김형석은 티베트 고승만이 할 수 있는 인간이 낼 수 있는 최저음의 느낌을 살렸다고 극찬을 하였고, 장기호 교수는 외국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보컬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보통 사람들은 임재범의 솔로시절 내놓았던 '고해', '너를 위해'만으로도 그를 최고 가수라고 평가하지만, 실제 임재범이 대한민국 국보급 보컬로 인정받는 이유는 그가 아시아나 시절 보여줬던 한국인으로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폭발적인 가창력때문이였습니다. 그래서 그 시절 그를 여전히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현재 임재범도 최고지만, 두고두고 아쉬움이 큰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역시 얼마전 임재범의 '아시아나'시절 노래를 듣고 왜 세상 어떤 모든 극찬이 그에게 쏟아질 수 밖에 없는지 확실한 이유를 알게된 듯 합니다. 


그 후 임재범은 영광의 1위 아니 어떻게보면 당연한 1위를 차지한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암투병에 누워있는 아내 송남영이 결혼생활 10년만에 기뻐하는 모습을 봐서 행복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10년만에 남편으로서 도리를 한 것 뿐인데라면서 결국은 눈물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그 뒤 임재범은 전혀 예상치못했던 충격 고백을 하였습니다. 어떻게보면 아내가 자기 때문에 더 많이 상처받고 아프지 않았나 하면서 말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그는 약 6~7년간 우울증과 조울증에 시달려왔다고 합니다. 자연스럽게 그에게 돌아오는 수입은 얼마 되지 않았고, 그동안 발표했던 노래의 저작권료인 100만원~200만원 남짓으로 근근이 살아왔다고 합니다. 차도 없었고, 딸아이를 데리고 어린이 대공원에 놀려갈 때는 버스를 탔었고, 물건을 살 때도 운반때문에 적게 살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네, 임재범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보통 서민들의 이야기입니다. 특히나 현재 20대들은 88만원 세대라고 불릴 정도로 최저 생계비 수준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하는 불안정한 고용환경에서 근근이 삶을 이어나가고 있고, 자연스럽게 결혼이니 출산은 우리 서민들에게 먼나라 이야기가 되어버렸습니다. 때문에 별 노동도 없이 저작권료로 100만원이라도 받고 사는 임재범은 뼈빠지게 일을 해도 100만원도 거머쥐지 못하는 보통 서민들보다는 행복한 인생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오랫동안 투병생활을 해온 아내가 있었고, 무엇보다도 이승철과 더불어 대한민국 90년대 양대보컬이라고 불리는 가요계의 전설이였습니다. 작곡가 김형석의 말대로 그의 노래에 스타카토가 따라갈 수 없어 박자를 놓쳐도 음악이 되는 '나만가수다'의 위엄을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천재 중의 천재이지만, 지나치게 자유롭고 보통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임재범이 살기 어려운 세상이 아니였나 싶네요.

 


아버지가 워낙 유명하신 언론인이셨고, 이복동생이 잘알려진 분이시기에 임재범의 생활고는 더욱 의외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하다못해 부인이 앓아 누울 정도로 어려운 환경인데 아버지가 살아계신데 왜 친아들을 돕지 않으나고 말이죠. 하지만 임재범은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좋은 집안에서 태어났어도 평탄하게 자라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아나운서 아버지를 두었지만, 알려진 얼굴에도 젊은 미녀와 사생아를 둔 아버지, 임재범이 오래전부터 알고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자기와 어머니가 다른 동생 손지창의 존재. 대한민국 드라마의 단골 소재라고 할 정도로 권력있고 돈 많은 남자들에게는 가끔(?) 있는 일이라고 하나, 그 살아오는 과정에서 온전히 아픔으로 다가왔을 임재범의 상처가 자꾸만 그를 외롭고 야생적인 사람으로 만들어버린게 아닌가 싶네요. 자연스럽게 어린 시절부터 외롭게 자라온 임재범에게 유일한 안식처는 음악뿐이였고, 그 외에는 임재범을 보듬아줄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지 않은 점이 오히려 그를 안타깝게 합니다. 

그러나 임재범보다 더 안좋은 환경에서도 꿋꿋이 반듯하게 잘 자란 사람들도 있고, 아무리 그가 정상적인 환경에서 자라지 않았다고, 그가 보여줬던(루머도 있지만) 모든 안좋은 이야기들이 모두다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게다가 그는 한 여자의 남편,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지만 여전히 그는 우울증과 대인기피증과 그를 둘러싼 소문들로 힘겨운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으로서 제대로 아빠, 남편 노릇을 못한 자기 자신이 스스로 원망스러웠겠지요. 어쩌면 남들이 보기에는 모든 것을 다 갖춘 명망있는 집안의 아들이라고 하나, 내면은 결코 행복하지 않게 살아왔던 임재범이기 때문에, 힘겹게 일군 가족에 대한 애착과 사랑이 더 클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결국 임재범은 사랑하는 아내와 딸때문에 오랜만에 은둔생활을 벗고 그것도 자신의 가창력을 단지 그날 온 대중들의 선호도에 딸라서 평가받는 '나는가수다'의 문을 두드립니다. 그와 비슷한 경력 혹은 선배들이 어떻게 일개 예능이 예술을 평가할 수 있나고 '나는가수다'에 반문을 보내지만, 임재범에게는 그럴 여유도 없었고, '나는가수다'에 나와서라도 자신의 인지도를 알리고 돈을 벌어야했기 때문에 더욱 절박하게 임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는 어짜피 예술은 평가가 아니라 즐기는 것이라면서 경연이 아닌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나는가수다'에 큰 의미를 부여한 것 같습니다. 네 이미 평가의 단계를 뛰어넘은 자타공인 최고의 가수이기 때문에 임재범같은 레전드가 나는가수다에 나오고, 그의 라이브를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중들은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그러나 한 때 화려한 명성을 자랑했던 임재범도 결코 장난으로 '나는가수다'에 임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지난주 1위를 차지한 이후, 그는 다음 경연이 있기 전까지 수많은 연습을 거듭한 끝에 결코 3시간 이상을 자본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긴장한 티가 역력히 났고, 더욱 안타까운 것은 지나치게 혼신의 힘을 다한 탓에 경연 며칠 전에는 감기, 몸살로 앓아누운 최악의 몸상태까지 보이기 까지 하였습니다.
 

허나 그는 아픈 몸상태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리허설에 임하였고, 본경연에는 전혀 아프다는 티없이 폭발적인 가창력과 큰 울림으로 원곡 남진의 빈잔과는 다른 카리스마를 선보이면서 관중들과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결국 그는 공연이 마치고 난 이후, 탈진하여 병원에 실려가게 되어 아픈 와중에도 최선을 다해 공연을 임한 임재범의 열정과 절박함에 차마 눈물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4위가 더욱 아쉬움이 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가수가 공연 하나를 위해 몸져 누울 정도로 최고가수로서의 자존심은 물론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져버린 혼신의 공연을 우리 시청자들은 너무나도 편하게 시청하고 있는 것 자체가 그들에게 미안할 뿐입니다. 결혼 10년만에 투병중인 아내와 딸을 위해 감기몸살에도 아픈 티 전혀 안내고 대중들을 울리는 열연을 펼친 임재범이 있어 너무나도 가슴 벅차고 행복할 따름입니다. 비록 그동안 마음고생 참 많았고, 어려운 시기도 있었던만큼  앞으로는 아내와 아이를 생각해서 보다 대중들에게 다가가서 세상을 울리는 아름다운 노래로 그동안 못벌었던 돈도 벌고, 아내분도 쾌차하여, 아무런 근심걱정 없고 서로를 아끼고 보듬아 줄 수 있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이제 임재범은 최고 가수로서 제대로 평가받고, 그에 걸맞는 부와 명예를 누릴 자격 충분히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진심을 울리는 노래로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는 진정한 너만 가수다이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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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돌양



지난 한 달동안 오로지 나는가수다 재개만을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지난 주에 예전에 했던 방송을 다시 보여주지 말고, 그 때부터 시작하였음 하는 아쉬움도 컸습니다. 한마디로 나는가수다 기다리다가 간 떨어질 뻔한 오랜 기다림이였습니다. 그러나 그 길고 긴 기다림이 헛되지 않은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아니 기대 이상의 신들의 잔치였습니다.


기존 김범수, 박정현, 윤도현, 이소라에 소울 국모라고 불리는 BMK와 발라드의 신인 김연우. 그리고 방송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대한민국 국보급 락커 임재범까지 출연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새로 문을 여는 나는가수다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더 고조시켰습니다. 그리고 정말 한자리에 모인 그들을 봤을 때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다시 한번 눈을 비벼도 다행이 현실이였습니다. 실제 가서 임재범의 라이브를 들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겠지만, 너무나도 오랜만에 그가 공중파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본다는 자체가 행운이고, 반가울 뿐입니다. 임재범도 임재범이지만, 그 중에서 누가 1등이요, 7위나 따지는 것조차가 무의미할 뿐입니다. 그 중에서 누군가의 노래를 앞으로 듣지 못한다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어디에서나 쉽게 들을 수 없는 명가수들의 혼신의 노래를 듣을 수 있다는 것에 고마울 뿐입니다.

김영희표 나는가수다가 잠시 중단된 한 달 만에 다시 노래를 듣고 소름이 확 끼칠 정도로 최고의 열연에 시청자들의 귀는 호강하지만, 정작 저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는 최고 가수들의 긴장감과 절박함이 느껴져, 밥먹으면서 그들이 혼신의 힘을 쏟아내면서 뿜어내는 귀한 노래를 듣는게 진정으로 미안할 따름입니다. 

 


사실 나는가수다가 여러가지 불미스러운 일로 잠정 휴업을 한 이후, 새로 출연할 가수들을 뽑는다는 것이 어렵다는 말도 나오곤 했습니다. 하긴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가수들을 일렬로 쫙 세워놓고 거기서 누구 한명을 탈락시킬 때, 그 탈락하는 가수는 애써 웃지만 자존심에 금이 가는 잔인한 일로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또한 그 중에서 당당히 1등을 하면 그 기쁨을 이루말할 수 없지만, 아무리 최고 가수 중에서 어쩔 수 없이 7위를 한다고 하지만, 행여나 그 7위를 할까봐 망설이는 가수들도 많을 것 같구요. 하지만 나는가수다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민 가수들은 그야말로 가요계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전설 중의 전설이였습니다. BMK와 김연우는 노래도 노래지만, 교수님으로서 학생들도 가르치고, 가수들에게도 훌륭한 보컬 선생님으로 존경받는 신급의 파워력을 가지고 있는 대형 가수들입니다. 다만, 대다수 대중들에게는 너무나도 낯선 이름이라는 것이 그들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단점일까요.

호랑이 보컬선생님이라고 불리는 소울 국모 BMK도 무대 위에서 입술이 떨리고 극도로 밀려오는 긴장감에 매니저와 함께 밖에 나갔다 올정도로 진심을 다해 '나는가수다'에 임하는 BMK의 아름다운 도전에 눈물이 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너무나도 어려운 결심을 한 BMK에게 너무나도 고마울 따름입니다. 하지만 막상 노래가 시작되는 순간, 그녀는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혼신의 힘을 다해 온몸으로 표현하는 그녀만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많은 청중단을 감탄시켰고, 자신이 매니저를 맡는 가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경계심을 보였던 매니저들도 그녀의 놀랄만한 성량에 큰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막상 방송국에 도착하여 나는가수다를 한다고 생각하니 급 후회가 밀려왔다는 김연우 또한 과연 성인 남자에게서 저런 목소리가 나올 수 있나는 의문이 들 정도의 깨끗한 미성과 어디까지 올라갈지 모르는 고음을 선보이는 모습을 보고 제 두 눈가에 눈물이 촉촉히 적셔지더군요. 듣기만 해도 흠찟 놀랄 정도의 고음에도 편안하게 처리하는 그의 타고난 재능이 부러워지는 순간이였습니다. 다만 워낙 임팩트있는 노래를 선보인 다른 가수들과 달리 김연우의 무대 위에서 연기와 기교가 밋밋해보이지 않았나 약간 아쉬움이 들더군요. 하지만 역시 김연우는 누가 뭐라해도 연우신이고, 이번 나는가수다 방송을 계기로 그를 잘 몰랐던 대중들에게 노래잘하는 가수 김연우 이름을 새기는 최대의 수혜자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마지막 무대에 누군가가 나타나는 순간. 청중단은 물론이요, 매니저, 가수들 모두 다 초긴장 상태에 돌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니 이 분이 정말 무대 위에 서있다는 것 만으로도 영광이요, 그의 라이브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가수들과 가요 제작자들이 인정하는 전설 중의 전설이요, 100년만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희소가치 있는 고귀한 목소리를 가진 분이니까요.

 


지난 주 더욱더 치열해진 가수들간의 사투를 예고하는 예고편에서, 임재범은 주저하지 않고 1등해야죠를 당당히 말하더군요. 아무리 본인이 잘났다고해도 좀 건방지다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임재범이기 때문에 이해되는 엄청난 자신감이였습니다. 스스로가 인정해도 될 정도로 그는 누구나 다 인정하는 대한민국 최고 가수였고, 오히려 그의 타고난 목소리가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할 정도로 너무나도 아까운 천재였습니다. 왕의 귀환이라는 것은 과연 그를 위한 단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20년만에 다시 공중파 무대에 문을 두드리는 그의 복귀에 모두다 겸여히 그의 거룩한 울림에 경의를 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노래를 부르고 싶었으나, 너무나도 자유분방한 영혼을 가졌고, 사람들 앞에 나서기가 두려워 (방송) 무대에 서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는 임재범이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는 지수 아빠고, 남편이 방송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누구보다 보고 싶은 암투병 중인 아내를 위해 큰 결심을 내린 듯 합니다. 그와 대적할 가수가 없다고 할 정도로 최고 가수라고 인정받아왔지만, 정작 그 역시도 '나는가수다' 무대에 선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긴장감과 초조함을 보이는 의외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히려 그런 모습이 더욱 신선하고 다가왔고, 임재범이 얼마나 '나는가수다'에 진지하게 임하구 있구나하는 진정성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카리스마 넘치는 비범한 외모와는 달리 후배 윤도현을 '로큰롤 베이비'라면서 그의 뒤를 이어 락커의 자존심을 이어가는 후배를 추켜세웠고, 1위를 차지한 후 극도로 부담감을 안고있는 어린 김범수에게 "자꾸 부담을 줘야 한번 쩐다"는 의외의 큰 웃음을 선보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왕의 귀환의 신호탄이 울리는 순간, 너무나도 오랜만에 듣는 그의 노래에 눈물이 날수 밖에 없었습니다. 김연우가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부를 때에도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던데, 임재범 역시 가슴에서 느껴지는 먹먹함에 가슴까지 아련해지더군요. 이소라의 노래가 들으면 들을 수록 깊이가 느껴지는 애절함이 느껴진다면 임재범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진한 울림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말로만 듣고, 오디오로만 들을 수 밖에 없었던 대한민국 최고의 전설의 위엄을 온몸으로 체감한다는 것에 더할 나위 없이 감격입니다. 

 


역시나 임재범은 예상 밖의 결과가 아니라, 당연한 1등을 차지하였습니다. 덕분에 유명하지 않는 '미아'를 불렀음에도 맨처음 나는가수다에 출연했을 당시 그 이상의 파워풀한 보이스로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자아내고 여신의 강림이라고 할 정도로 아름다움을 뽐낸 요정 박정현은 임재범때문에 2위에 만족해야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잠정 휴업 전 마지막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오랫동안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하고 신드롬 현상을 일으킬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린 김범수가 유명하지 않은 잔잔한 '그런 이유라는 걸' 속에서도 폭풍 보이스를 뽐냈지만 안타깝게 7위를 하는 대이변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박정현이 임재범에 이어 2위고, 김범수가 7위라는 등수가 무의미할 정도로 모든 가수들이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고, 그 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그들은 이미 진정한 가수입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역시 임재범은 그를 둘러싸던 전설처럼 동시대에서는 도저히 평가를 할 수 없는 최고 중의 최고였습니다. 오랫동안 무대를 쉬웠고, 예전만큼 세상을 놀라게할만한 성량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줄곧 나오긴 하였지만, 아직까지 그를 넘을 수 있는 가수는 임재범 이전의 조용필, 송창식, 고 김현식 외에는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나는가수다 출연 가수 중에서 누가 더 잘했고 못했다라는 우열을 가리는 것 자체가 어렵긴 하지만, 임재범이야말로 도저히 그의 노래만으로는 평가 자체를 넘어선 뮤지션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그가 서바이벌 경연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감동적인 노래로 다시 신발끈을 동여매고 힘차게 나아가고자하는 '나는가수다' 제작진에게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요, 그동안 '나는가수다'만 목이 빠지게 기다리던 시청자들에게는 쉽게 볼 수 없는 천재일우 그 자체입니다.

정말 임재범은 대한민국 최고 가수를 기리는 '나는가수다'에서도 '나만 가수다'를 외칠 정도로 지나치게 이기적이고 조용필, 고 김현식의 계보를 잇는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이시대 최고 국보급 가수입니다. 다시 한번 용기내어 돌아온 제왕의 가슴 깊은 울림을 TV에서 보게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앞으로도 그의 노래를 방송에서 계속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떨리고 앞으로가 더더욱 기대되어지네요. 또한 어디까지나 제 바람뿐이지만, 임재범, 박정현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기념으로 조만간 '나는가수다' 무대에서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겠다는 조그마한 희망도 품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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