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희 감독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버지의 이메일. 아버지 세대를 이해하고자하는 자식 세대의 진심어린 이야기 다큐멘터리 영화 홍재희 감독이 아버지하면 떠오르는 추억은 그리 아름답지만은 않았다. 큰 돈을 벌기 위해서 몇 년 이상 베트남, 중동에 다녀오신 아버지는 그 이후 술독에 빠져 가족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기도 하였다. 그래서 홍 감독은 아버지가 미웠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자신에게 보낸 아버지의 수십 통 이메일을 본 홍 감독은 이메일에 적힌 내용을 토대로, 아버지의 지난 삶을 돌아보기로 결심한다. 1934년 황해도 황주에서 태어난 홍재희 감독 아버지 고 홍성섭은 2008년 둘째 딸 홍 감독에게 메일을 남기고, 재개발로 홍역을 치루던 서울 금호동 자택에서 숨을 거둔다. 인민군이 싫어 어머니와 누이들만 남기고 혈혈단신 월남한 아버지의 삶은 굴곡진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고 있었다. 1952년 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