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박2일 외국인 근로자 가족 상봉 편은 정말 예능이 이렇게 진심으로 사람을 울릴 수 있나면서, 눈물나게 감동적이고 뭉클하게 한 방송이였습니다. 웬만해서는 tv를 보고 울지 않는 저도, 생각지도 못했던 외국인 근로자들의 깜짝 가족 상봉과 이별의 순간에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고, 저희 아버지께서도 간만에 눈가가 촉촉히 젖어있는 모습을 보이시는 등, 그야말로 저희 가족의 마음을 뜨겁게 달군 1박2일이 아니였나 싶네요. 저희 큰 아버지께서도 사촌오빠들이 까르끼 딸 만할 때, 돈을 벌기 위해서 중동에 몇 년 근무하셨고, 그 때 큰 어머니께서 혼자 오빠들을 키우시면서 고생하셨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어서 그런지 까르끼와 쏘완, 그리고 그 분들의 부인과 아이들이 남일같지 않게 느껴지기도 하였구요.


이승기와 김종민의 뜨거운 커피 투혼으로, 간신히 인도식 전통 닭고기 카레 재료를 확보한 1박2일 멤버들과 외국인 근로자 친구들은, 저녁 식사로 맛있는 카레를 나눠먹습니다. 닭고기로 만들었기 때문에, 서로 다른 종교적인 신념으로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먹을 수 없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마음껏 먹을 수 있고, 아시아인 모두 아무런 꺼리낌없이 즐길 수 있는 카레였죠. 맛있는 저녁 식사를 끝내고, 대체적으로는 실내 취침과 야외 취침을 결정하는 잠자리 복불복을 해야하지만, 추운 날 외국인 손님들에게 예의가 아니였기에, 대신 한국에서 일을 하기 위해서 자신의 고향에 두고온 가족들의 영상 편지를 보여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리따운 부인과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을 인형같은 딸과 만난 지 7개월이 된 까르끼는 영상에 보이는 가족들을 보고 눈물을 참을 수 없었고,깨가 쏟아지는 신혼에, 딸이 태어나자마자 2개월 만에 헤어져야했던 쏘완, 무릎이 좋지 않은 어머니가 마음에 걸리는 쏘완, 한국에서 태어났더라면 한창 공부할 나이에 어머니와 헤어져 음식도 맞지 않는 먼 타지에서 고생할 수 밖에 없는 아낄,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친 예양 등 가족을 보는 외국인 친구들의 마음은 착잡하기 그지 없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친구들을 보는 멤버들의 눈가도 촉촉해졌습니다. 특히나 방송에서 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강호동도 결국 참던 눈물이 흘려내릴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강호동이 친구 까르끼를 숙소의 한 방으로 데리고 가는 순간, 까르끼는 통곡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방금 영상으로 그리움을 달랠 수 밖에 없었던 아내와 어린 딸이 방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죠. 네팔에서 남편도 없이 시부모님을 모시고, 아이 둘을 키우면서, 살림과 일을 도맡아 할 수 밖에 없었던 아내 또한 까르끼를 보자마자, 다시 네팔로 같이 가면 안되겠나고, 두 부부가 서로 껴안고 엉엉 우는 순간, 진행자는 눈물을 보이면 안된다는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던 강호동도 까르끼와 함께 같이 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히나 까르끼 딸은 너무 어린 시절 아버지와 헤어졌던 지라, 아버지 얼굴을 제대로 알지 못해 더욱 가슴이 아플 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까르끼와 가족의 차마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상봉 장면에 눈물을 훔칠 수 밖에 없었던 강호동은 그 와중에도 까르끼 딸과 스킨십을 시도하고, 끊임없이 웃음을 유발하는 등, 역시 최고 진행자다운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그 외에도, 나머지 외국인 친구들 모두 멤버들의 동행 하에, 꿈에도 그리던 가족을 만나는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저희 아버지 말로는 저희 아버지가 지금까지 15년을 탄 차가, 방글라데시로 수출을 할 정도의 경제력이니, 가족분들이 자비로 한국에 오는 것은 그야말로 어려운 일이였습니다. 그나마 나쁜PD(?) 나영석PD와 1박2일 제작진이 두 팔을 걷어부쳐, 정부 부처와 각국 대사관의 도움을 얻어 머나먼 외국에서 가족들의 앞 날을 위해 성실히 일하는 외국인 친구들을 위해서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겨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제 3주간 1박2일을 빛내주었던 외국인 친구들은 몇몇 분들이 지적하신 것처럼, 한국 여자 꼬셔서 한국 국적을 취득하려 온 경계해야할 불법 체류자들도 아니고, 올해 귀화 목표라는 칸을 제외하고는 어서 빨리 돈을 벌어, 하루빨리 그리운 가족 품에 돌아가고 싶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였습니다. 한국에서 음흉한 의도로 각종 흉흉한 범죄를 일으키는 불법 체류 외국인들은 엄격히 법으로 다스려야하고, 막연한 동정은 금물이겠지만, 여전히 한국에는 낯선 환경과 언어, 문화와 동남아시아인에 대한 멸시에서 이제는 경계대상으로 볼 수 밖에 없는 한국인들의 시선, 그리고 가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외국인들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저희 큰아버지도 그랬듯이, 저희 아버지 세대도 사랑하는 가족을 두고, 베트남이나 중동으로 떠났듯이, 지금 우리 산업현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드네요. 어쩌면 지금 아내와 딸을 보자마자 눈물 흘리는 아낄과 쏘완이 80년대 두 아들과 아내를 두고 중동에 갈 수 밖에 없었던 80년대 저희 큰 아버지의 슬픔이라고도 볼 수 있겠죠. 또한 어려운 가정 환경 탓에 아들을 만나기도 어려운 외국에 보낼 수 밖에 없는 아버지, 어머니의 끊임없는 자식 걱정에  가슴이 먹먹해 지는 느낌입니다.



방송을 위해서 멤버들을 혹독하게 다루지만, 알고보면 정 많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1박2일 제작진들 덕분에 꿈도 꾸지 못했던 가족들과 달콤한 며칠을 보낸 외국인 근로자들은 이제 가족들과 아쉬운 작별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까르끼의 6살난 딸은 이제 겨우 아빠와 친해졌는데, 다시 아빠와 길고긴 헤어짐의 시간을 가져야합니다. 네팔에 돌아가면 그 때 마음껏 놀아줄게 하고 딸을 달래는 까르끼의 마음은 무너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너무 오랜만에 만난터라, 서로 너무 그리워했어도 어색할 수 밖에 없었고, 감정 표현이 적었던 쏘완도 부인과 딸과의 이별의 순간 참았던 눈물을 쏟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조만간 고향에서 만남을 기대하면서, 부디 한국에서 성실하게 가족을 위해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몸 건강히, 다시 무사히 고국에 돌아갈 수 있게 바랄 뿐입니다.



1박2일 외국인 근로자 2주 편 방송은, 재미와 감동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아놓고도, 김종민의 회심의 경포대 겨울 바다 입수와, 이승기 김종민의 뜨거운 커피 원샷이라는 가학성 논란으로 인해 비난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덕분에 나영석PD는 복불복에 심취해 멤버들의 안전문제는 간과해버리는 나쁜PD로 불리기까지 하였습니다. 하지만, 어제 방송은 그동안 나영석PD의 안됩니다에 불만을 토로했던 멤버들조차 큰 절이 아닌 체벌하는 자세로 과도한 반성의 자세를 가질 정도로, 나영석PD에게 앞으로 자기네들을 마음껏 굴리라면서 자유포기 각서를 자신해서 쓸 정도로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저 역시 외국인 근로자와 그 가족들에게 소중한 시간을 선사해준 나영석PD와 1박2일 제작진들의 마음 씀씀이에 찬사를 보낼 수 밖에 없습니다. 비록 어제 방송은 큰 웃음은 없었지만, 까르끼와 가족들의 눈물의 상봉 중에도 끊임없이 웃음을 이끌어내는 강호동의 저력을 재확인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1박2일 특유의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정에 오랜만에 시청자들의 눈물을 쏙 빼게하는 큰 감동을 이끌어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난 주 지나친 가학성 논란이 이번 진심으로 사람을 울리는 폭풍 감동만으로 완전히 해결되는 것은 아니죠. 멤버들의 몸을 아끼지 않은 투혼도 좋지만 조금만 더 멤버들의 안전 문제에 신경쓰고, 복불복 외에도 1박2일 여행을 더욱 재미있게 빛내줄 새로운 아이템도 발굴하여, 지금처럼 일요일 저녁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받는 1박2일이 오랫동안 지속 되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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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돌양




2011년 1박2일은 신묘년을 맞이하여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 돈독한 우정을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을 기획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즐거보는 국민 예능에 요즘들어 암암리에 문제를 일으키는 일부 외국인들로 거부감을 표시하는 분도 더러 계시지만, 모든 외국인 근로자들이 다 음흉한 의도로 우리나라에 입국을 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한국에서 죄를 지었으면, 당연히 그대로 처벌을 받고, 어제 1박2일에 나온 정말 돈벌러 한국에 온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최소한 따뜻하게 대해주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주와 어제 1박2일은 아직까지 동남아쪽 외국인 근로자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우리 한국인에게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아시아인이고, 복불복이라는 재미를 통해서 조금 더 그들과 친해질 기회를 제공하는데 많은 의의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게 불법 체류자 혹은 국내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일부 몰지각한 동남아 외국인까지 포용하자는 쪽으로 확대 해석은 금물인 것 같습니다. 


어제도 나쁜PD, 방글라데시에 가면 바로 구속감인(?) 나영석PD는 역시나 외국인 근로자라고 마냥 봐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해야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한국만의 전통적인 회식 문화를 익힐 겸, 한국에서는 단체 회식을 하면 반드시 단체 줄넘기를 해야하다면서(?) 기막힌 새로운 문화창조까지 하셨습니다. 게다가 제한 시간은 3분. 그나마 방글라데시에서 법학을 전공한 글로벌 인재 칸덕분에 2분 30초에서 겨우 30초 늘어난 수준이였습니다. 미션도 다소 버거운 일이였습니다. 일단 막내들이 냅킨과 수저를 세팅하고, 숟가락으로 사이다를 따고, 여러 신발까지 섞어놓는 제작진의 방해공작을 뿌리치고, 자기 신발 찾아서 일렬로 줄 서고, 그다음 악덕 나PD 앞에서 계산하고, 이승기 혹은 김종민이 뜨거운 커피를 원샷하는 차마 눈뜨고 못 볼 고통을 치룬 후, 10명이 한꺼번에 단체줄넘기 5회를 성공시켜하는 그야말로 불가능하고 골때리는 미션이였습니다. 처음에는 뜨거운 고통을 호소하는 이승기의 투혼에도 시간 제한에 걸려 줄넘기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2번째 시도는 김종민이 뜨거운 커피까지 잘 마셔줬고 줄넘기도 다 성공한 듯 하였지만, 하필이면 마지막 순간에 김종민의 발에 걸려, 3회만에 2분 32초라는 최단 기간으로 깔끔히 성공하여, 비록 종교와 문화, 가려먹어야할 음식까지 너무나도 다르지만 서로 배려하면서 한 마음으로 똘똘 뭉치면 못할 것이 없다는 의미심장한 메시지까지 전달하였습니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한 마음으로 힘을 합치면, 불가능한 일도 이룰 수 있다는 새삼스러운 교훈까지 얻은 것 같아 제 가슴이 뭉클해지는 순간이였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1박2일 복불복이라고 하지만, 뜨거운 커피를 한꺼번에 원샷하는 것은 무리였습니다. 솔직히 뜨거운 커피를 마시면서 애써 웃어보이는 이승기와 김종민을 보니 재미있다기보다, 보는 사람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앞으로는 몸을 아끼지 않는 멤버들의 투혼도 좋지만, 조금더 안전 문제를 생각해주었음 좋겠습니다.



예상 외로, 어제 1박2일에 출연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의외로 예능감들이 좋아서 1박2일답게 재미있고, 큰 웃음이 빵빵터지는 흐뭇한 방송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귀화를 하고 싶다는 칸 경우에는 방글라데시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바닷가에 오면 반드시 회를 먹어야한다는 100% 한국취향에, 제법 한국 노래도 잘 부르더군요. 또한 한국에 온지 고작 6개월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뽐내는 강호동과 동갑내기 까르끼씨같은 경우에는 휴게실의 복불복 실패 후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전의를 불태우면서 기어코 경포대에서는 인간제로 게임에 성공을 거둔 후 무려 공기밥을 세 그릇 비워 식신 강호동까지 위압하는 대식가의 면모를 보이면서 큰 웃음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우월한 허우대를 자랑하지만 의외로 허당의 모습을 가진 아낄 , 예양또한 특이한 미얀아 닭울음소리로 생각지도 못한 웃음을 선사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면도 엿보이기도 하였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 법학을 전공했지만, 가난한 나라에서 가정을 위해서 한국 공장에서 일할 수 밖에 없는 칸, 역시나 네팔에서 공부를 잘했지만, 가족을 두고 나홀로 한국에서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까르끼, 돈이 없어서 학교 문턱에 가지 못한터라 한국에서 돈을 벌어서 학교를 세우고 싶다는 쏘완의 감동적인 사연까지. 한편으로는 우리나라의 50~60년대 상황을 보는 것 같아 분위기가 숙연해지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1박2일의 큰 매력과 자랑은 몸을 아끼지 않은 출연진들의 투혼입니다. 어제 1박2일은 변함없이 영하 20도의 경포대 해수욕장 겨울 바다 입수를 강행했습니다. 놀랍게도 그 주인공은 작년에 1박2일 재투입 이후, 늘 언제나 논란거리를 제공해온 김종민이였습니다. 작년 1박2일 스태프없는 멤버들끼리 자유여행 겸 열린 조촐한 송년회에서 2011년에는 정말 열심히 해왔다고 다짐을 해온 김종민이였지만, 그동안 워낙 시청자들을 크게 실망시켜온터라 믿음이 가지 않았지만 그래도 자유여행에서 조금씩 달라진 모습을 보인 김종민이였기에, 조금은 믿어보자고 마음을 바꿔보였죠.



워낙 시청자들에게 밉보인 김종민이기에, 이제 더이상 주저할 시간도 없는 상황이긴합니다. 하지만, 입수의 대가라는 강호동도 주저할만한 영하 20도의 날씨에 외국인 친구 쏘완을 위해서 겨울 바다 입수를 하는 것은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잠시 주저하는 듯이 보였던 김종민은 바다에 들어가기 위해서 모래 사장 위에서 달리면서 땀을 내더니, 기어코 옷을 벗고 시원하게 겨울 경포대 바다에 온 몸을 내던졌습니다. 강호동도 놀랐고, 제작진도 박수를 보내고, 그동안 김종민을 좋게 보지 않았던 시청자도 눈이 휘둥그레할정도로 자신있게 겨울바다에 뛰어드는 김종민이였습니다. 작년 온갖 논란을 달고 살았던 김종민이 맞는지 의심이 갈 지경이였습니다. 정말로 그는 제작진의 말뿐이 아닌 몰라볼 정도로 달라졌습니다.



김종민은 2011년 신묘년을 맞이하여 1박2일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경포대 입수를 장식하기 전 앞으로는 정말 시청자들의 성원과 기대에 부응하는 김종민이 되고, 반드시 2011년에는 김종민의 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옆에서 그런 김종민을 지켜보는 강호동도 오랫동안 김종민때문에 속타는 날도 많았지만, 1박2일답게 당당하게 입수를 강행하는 김종민을 흐뭇하게 바라보면서 2011년에는 반드시 김종민의 해가 될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아직 한국말이 서툰 쏘완 또한 자신의 식사때문에 겨울바다 입수를 강행하는 김종민보고 멋있다고 찬사를 보낼 정도로, 그야말로 김종민은 작년 최선은 커녕, 뺀질거리기만했던 실망스러운 모습을 한꺼번에 날려버릴 정도로 대단한 광경을 연출했습니다.



진작에 이렇게 열심히 1박2일에 참여했다면, 김종민에 대한 논란도 없었을 것이고, 하차시키라는 불만도 없었을 겁니다. 늘 김종민은 말로는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지만, 그 때뿐이였고, 오히려 김종민에 대한 볼멘소리는 커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말보다 행동입니다. 어제 입수로 김종민은 분명히 예전과 다른 투혼을 보여주었고, 이제 드디어 진정한 1박2일 멤버가 된 듯 합니다. 또한 저녁 복불복 미션으로 진행된 참으로 말도 안되는 뜨거운 커피 원샷에서도, 분명히 작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김종민때문에 실패한 줄넘기 미션이 뼈아프긴 하지만, 그래도 입수와 커피 원샷으로 정말 말뿐이 아닌 달라진 김종민을 본 것 같더군요.



그동안 말뿐이지, 전혀 변화가 없고, 오히려 퇴화해가는 듯한 김종민에 실망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아직까지 김종민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낼 수는 없구요. 여전히 김종민은 1박2일의 멤버로 부족함이 많아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분명 김종민은 새해 들어서 어느 때보다 다른 멋진 모습으로 그동안 그를 보고 실망한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기운을 불어넣고, 아울려 달라진 그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는 희망을 안겨주었습니다. 부디 2011년에는 멤버들에게 뒤지지 않는 열정을 불태워, 그의 불타는 각오대로 그에게 하차를 요구했던 시청자들에게까지 박수받는 진정한 김종민의 해를 만들어 나가시길 바랄 뿐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시청자들에게 밉상으로 찍힌 멤버 하나 구제해보겠다고, 자칫 잘못하면 대형 사고로까지 갈 수 있는 위험이 있는 바다 입수나, 뜨거운 커피 원샷같은 가학적이기까지보이는 미션은 자제해주셨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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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돌양




어제 1박2일은 신년을 맞이하여, 우리나라에서 일을 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 강릉 경포대에 가서 여행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우리들이 몰랐던 그들의 애환을 그려내는 특집을 기획했습니다.  자신의 공장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마음을 써주는 사장님의 훈훈한 마음씨와 가족에게 돈을 부치기 위해 한 달 5만원밖에 쓰지 않는 강호동과 동갑내기 네팔출신 까르끼씨의 안타까운 사연, 그리고 이제는 한국인보다 한국인같았던 영화 '방가 방가' 출연 경력 꽃미남 칸까지 차별없이 대해야하지만 웬지 멀게만 느껴지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편하게 대하는 것 같아 여러모로 보기 좋았고, 조금이라도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안좋은 편견들을 깨는데 도움을 주는 감동적이고 훈훈한 방송이 될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도 한국말이 서툴고 방송이 낯선 외국인 근로자들의 가지고 있는 문화와 종교적인 신념을 배려하고, 부담감없이 편하게 즐거운 여행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1박2일의 저력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하지만 아무리 외국인 노동자들을 서스럼없이 대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까르끼씨 말처럼 손님이고 가뜩이나 한국에서 온갖 않좋은 시선과 대접을 받고 사는 그들에게까지 점심식사까지 복불복으로 결정하는 장면은 조금 거슬리긴 했습니다. 아무리 복불복이 1박2일 모토고, 상대가 외국인 근로자들이기에 실패한 팀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긴 했지만 그래도 프로그램을 위해서 밥먹는 것까지 복불복으로 결정하는 것은 보기 조금 껄끄러웠습니다 차라리 인간제로에 실패한 팀의 1박2일 멤버는 밥을 못먹게하고, 그 멤버가 사비로 자신과 한 팀은 외국인 근로자 친구에게 밥을 사주는 것으로 했음 더 좋지 않았나 아쉬움이 있더군요.



하지만 지금 1박2일 게시판에 가보면 저 혼자만 외국인 노동자에게까지 엄격한 복불복으로 밥을 굶기면 안된다는 대책없는(?) 오지랖을 부리고 있는가봅니다. 어제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견을 보고자 1박2일 게시판에 가보니, 감동적이였고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잘못된 편견이 조금은 사라진 것다면서, 다음주가 더욱 기대된다는 글을 올려주신 시청자분들도 더러 계셨지만, 현재 외국인 불법 체류자들에 의해 생기는 범죄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그런 이면을 망각한 채 불법 외국인 노동자를 옹호하는 방송을 하고 있다면서 1박2일에 심기 불편하다는 글도 상당히 올라왔더군요.



저역시 그동안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으나, 그냥 묻혀버리고 마는 그런 끔찍하고 잔인한 사건들에 치가 떨리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특히나 최근에 안산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기에, 안산에 살고 있는 사촌언니네 집에 찾아간다고 중국 근로자들 밀집 지역인 안산역에서 버스를 기다렸을 때 유독 중국어가 많이 보이는 간판들을 보고 솔직히 겁나기도 하였습니다. 저도 한국 사람인지라 처음부터 악의적인 목적으로 한국에 불법 체류하여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아픔을 주고, 더불어 가뜩이나 좋지 않은 자국의 이미지를 더 망쳐놓는 외국인 근로자의 불법 체류는 반대합니다. 아무리 외국인이라도 한국 사람들에게 잔인한 범죄를 저지르면 당연히 그에 대한 죄값을 치루게 해야하고 그리고 게시판에 써놓은 몇몇 글처럼 한국에 처음부터 불법체류하여 영어가르쳐준다고 순진한 한국여자꼬셔서 결혼해서 한국 국적얻고 더 큰돈을 벌어 다시 고국으로 돌아갈 나쁜 의도를 가지고 있는 불법 체류자라면 더더욱 그들의 입국을 허가해서는 안되고 발각 즉시 고국으로 돌려보내야겠죠. 하지만 그런 악의적인 불법 체류자때문에, 그들에 의한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고, 진짜 돈을 벌고자 연고도 없는 한국에 와서 한국인들보다 적은 월급에 위험한 작업 환경에서 일하면서도 온갖 무시를 다 당하는 설움에 모자라, 심지어 요즘 동남아 불법 체류자때문에 늘어나고 있는 범죄때문에 더 경계받을 수 밖에 없는 선한 다수의 외국인 근로자들만 더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1박2일 제작진들이 요즘 드러나지는 않고 있지만 만약에 합법적으로 한국에 들어와서 일을 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가 아닌 신원 조회도 하지 않고 불법 체류자를 방송에 출연시켰다면 아무리 한국에서 천대받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의 인권 향상을 위한 좋은 기획의도였다고해도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법과 정서를 엄중히 지켜야할 공영방송으로서 큰 타격도 입고 당연히 그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겠지요.하지만 어제 1박2일에 출연한 외국인 근로자들은 오랫동안, 그리고 한국에서 사장님은 물론 동료들에게까지 인정받는 모범 근로자이자, 우리 한국인 못지 않게 한국을 더 사랑하는 우리들의 다정한 친구로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방송에서 자신의 고국에 두고온 자신의 부인과 자식을 언급하면서 눈시울을 붉히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서 여기서 한국 여자 잘 꼬셔서 국적 취득하려는 속셈은 눈을 씻고 찾아보기도 어려웠습니다. 1박2일 게시판에서 보이는 몇몇 글처럼 최근에 한국에 입국하는 대다수의 방글라데시인들이 불손한 의도를 가지고 불법 체류를 한다고 모든 방글라데시 근로자들을 그렇게 싸잡아 비난하는 것도 요즘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사건들을 보면 그 사건을 계기로 더욱더 외국인 근로자을 경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은 이해는 가지만, 점점 더 동남아 출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혐오감이 나날이 커지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입니다.



물론 일부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벌이는 잔인한 범죄들은 딱한 외국인 근로자라는 동정심을 벗어나 인간으로서 엄격히 처벌해야합니다. 그걸 감싸주는 것이 진정한 외국인들의 인권을 생각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30년 전 그들과 마찬가지로 외국에서 외화를 벌기 위해 고생한 경험이 있는 우리 한국인들이 먼저 외국인 근로자에게 동남아인이라는 편견없이 우리가 먼저 다가가서 조금이라도 따스하게 안아주고, 그들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는 포용력을 가질 수 없는 점이 아쉽기는 합니다. 하지만 다수의 선량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서 좋은 의도로 기획된 1박2일도 요즘 외국인 근로자에 의해서 벌어지는 범죄때문에 안 좋은 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고, 아직까지 1박2일 멤버들처럼 진정으로 외국인 근로자와 더불어 화목하게 살아갈 수 없는 현실이 조금은 씁쓸하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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