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꺄르르님의 20대 애널리스트와 인터뷰 한 글을 읽어보고 그럼 그렇지 하고 말았다. 원래 그들은 그렇다. 그동안 나도 그런 삶을 꿈꾸어왔기 때문이다. 세상이 어떻게되든지 나만 돈 잘벌고 나만 좋은 직장에 취직하고 남들 부러워할만한 인생을 살면 그럼 된거 아닐까? 인생에 대한 진지한 성찰도 사회에 대한 관심도 애써 무시해왔다.

아무리 세상은 점점 더 살기 어려워진다고해도 나만은 잘 살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아마 지금 비록 취업이 안된다고해도 나는 열심히하면 되겠지라고 믿으면서 열심히 공부하는 88만원 세대들도 아직 이런 믿음이 있을거다. 그래 세상은 노력하면 안되는게 없어. 나만 잘살면 되는거야.

하지만 지금 세상은 20대들에게 너무 가혹하다. 기성세대들이 현재 대학을 나왔어도 번듯한 직장에 취직도 못하고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20대들을 안타까워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너네는 고생을 모른다고 어떻게 쉬운 일만 찾나고 뭐라하기도 한다. 아예 대통령 각하께서는 지방대,인문대를 나오면 기술이나 배우라고 충고까지 하실 정도다. 대기업만 찾지 말고 지방 중소기업에 가서 경력을 쌓으라고 한다. 또 일부 386출신 선배들은 너네들은 당해도 싸다고 한다. 너네가 너네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한다고 거리에 나서지 않고 계속 학교 도서관에 쳐박아 있어서 토익공부나 하고 인턴을 해도 결국 너네에게 돌아오는 건 88만원주는 일자리와 너네들 아빠 직장짤리고 그 자리에 우리가 들어가는 것밖에 없다고 한다. 어느 하나도 지금 20대를 걱정해주는 선배들은 아무도 없는 것 같다. 아마 그들의 눈에는 그저 지금 20대는 철없고 나약하고 패기없고 편한 일만 할려고하는 이미 기성화 되어있는 존재들일뿐이다.



물론 그 중에서도 정말 똑똑하고 잘난 애들은 20대의 억대 연봉 애널리스트처럼 성공한다. 필자도 몇 년 전에는 금융계에 취업하고 싶었다. 나를 유독 아끼던 경제학과 교수님의 권유도 있었다. 내 성격도 딱 금융계에 맞단다. 하지만 난 포기했다. 일단 학벌도 안되고 무엇보다도 체력이 안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내 능력 부족이었다. 지금 금융계는 대한민국 최고 엘리트들이 희망하는 곳이다. 서울대,연고대 출신들이 깔렸고 외국 아이비리그 출신들도 즐비하다. 그 곳에서 인서울 듣보잡 출신인 여자가 비집고 들어갈 틈은 없어보였다. 그러나 그건 핑계다. 그 교수님도 울 학교 나왔는데 그 잘난 남자들 틈에서 이름을 떨쳤으니 말이다. 아무튼 그저 평범한 학생일뿐이였던 나는 부모님이 원하는 대로 보통 88만원 세대들이 소망하는 안정적인 직업을 준비를 하고 있다. 아주 특출나지 않는 이상 대부분 부모님들이 특히 딸들에게 원하는 것은 비슷하다. 교사나 공무원해서 너보다 몇 단계 위의 남자한테 시집 잘가서 튀지 않게 모안나게 안정적으로 굴곡없이 잘 살아라. 그나마 요즘 여대생들은 행운이다. 십여년전만해도 여자들은 대부분 대학졸업과 동시에 취집이였으니까 말이다.

아무튼 그렇게 가고 싶었던 금융권 진출(?)을 포기하고 난 대신 금융권에 종사하는 남자를 만나서 대리만족하기로 결심했다. 내가 꼭 이를 악물고 공부하고 그 다음 직장잡고 그래서 그런 남자를 만나야지.
하지만 아까 그 글을 읽고 난 이제 그런 남자들은 못만날거라는 생각이 들더라. 물론 그 남자는 금융권 종사자 중에서도 탑이다. 그런 사람은 소수다. 아무리 금융권이라도 애널리스트를 하는 사람은 그 중에서도 난 사람들이다. 그가 너무 바빠서 그런건 아니다. 단지 그가 지금 가지고 있는 생각때문이다.

그 애널리스트는 20대에 애널리스트를 하고 억대연봉을 받고 있는 능력자인만큼 세상을 보는 눈이 정확하고 깨어있는 사람이다. 요즘 들어서 20대에 그런 사람을 만나기는 쉽지 않은데 말이다. 하긴 내 주위에 그런 엘리트가 없어서 신기해보일지도 모른다. 서울대연고대 애들은 대부분 그럴거다. 분명 세상을 보는 매의 눈을 가지고 있으나 자기 스스로 보수화하고 지금 가고 있는 합리화하고있는거 뿐이다. 그네들은 충분히 그 길을 갈 수 있고 또 성공할 확률이 높으니.
어짜피 아무리 세상이 어려워져도 나만 잘먹고 잘살면 그만이다. 나도 요즘들어 가끔 이 생각이 든다. 나 혼자 이런 생각을 품으면 뭐해. 정작 세상이 날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나만 잘 풀리면 되는거아녀?



비록 남들이 인정하는 엘리트는 아니지만, 나도 세상을 알고있었으나 그저 눈과 귀를 막고 내 스스로 합리해나가고 있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에 들어가서 적당한 남자 만나서 만족하면서 살아야겠소라는 기성세대의 관점의 소망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세상과 타협하면서 돈 많이 벌면서 살겠다고 다짐했다. 물론 아직도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는 꿈을 포기한건 아니다. 단지 돈이 인생의 목표가 되서는 안된다는 걸 알은거지.

어찌보면 난 내 스스로가 어떤 존재인지 알면서도 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있음을 알면서도 그걸 애써 무시해왔다. 
그래 뭐 미련하게 공부하면 합격해서 그냥저냥 시키는 대로 일하면서 나아닌 다른 사람에 대한 걱정없이 하루하루 무사히 살면 되는거다. 가끔 티비나 영화나 공연을 봐주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친구들이나 애인과 콩다방,별다방에서 수다 떨고 술 좀 마시면서 스트레스 풀고 가끔 돈모아서 명품백 하나 들어주고 그러다가 적당한 짝 만나면 결혼해서 어찌하다 아이도 낳고 사는거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내가 어찌 할 수 없는거아닌가? 알아서 잘 돌아가겠지. 그래도 잘사는 놈은 잘산다. 하지만 그저 독서실에 앉아서 묵묵히 책을 보면서 기약없는 시험 합격을 막연히 바란다고 내 인생이 달라지는 건 아니다.



20대들이 보수화된건 그들 잘못이 아니다. 그들은 사춘기때 IMF를 겪으면서  그들의 아버지들이 헌신해왔던 직장에서 짤리는 모습을 똑똑히 보았다. 그 후부터 그들은 한창 꿈을 끼울 때 생존하는 법을 어른들을 통해서 혹은 언론의 힘을 빌여서 아님 자기네들 알아서 터특해왔다. 그래서 일찌감치 공부를 정말 잘하는 아이들은 자기네들이 원래 하고 싶었던 꿈을 접고 의대,법대,교대를 들어간다. 그냥 평범하게 잘한 애들은 대학교 초년부터 도서관에 앉아서 토익공부를 하거나 공무원 준비를 한다. 이미 어른들을 통해서 안정적인 직장만이 살길이라는 걸 요구받아왔고, 또 그들도 1997년 이후부터 그걸 절실히 느끼면서 살아왔기 때문이다. 오로지 그들에게 강요된 건 공부요, 좋은 대학가는 것 밖에 없었다. 웃긴건 분명 똑똑했음해도 정석대로 가는게 답은 아니잖아요 하면서 독특하게 살아왔던 친구들의 일부도 결국 시간이 지나니 남들과 똑같은 직장을 준비하더라. 아무리 남들과 다르게 살고 싶어도 세상이 그들의 꿈을 키워줄 아량도 부족하다. 나 혼자 잘났다고 발발 거려도 다른 이들은 전혀 나의 생각에 동의해주지 않고 그들만의 삶을 알아서 살아간다. 왜 그렇게 살아. 그냥 남들처럼 편하게 살면 안되겠니? 공무원 얼마나 좋아?



누가 그러더라. 노량진에서 떠도는 영혼들은 표정만 봐도 무기력하다고. 그런데 오로지 원하는게 안짤리는 안정된 직장, 신붓감 1순위 그리고 약간의 가식이 들어가 보이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대민봉사 정신을 가지고 있을련지도 모르는 그들에게 도대체 무슨 패기를 요구하는지 모르겠다. 그들에게 그런 꿈을 강요한 사회가 누군데 말이다.

잘난거 쥐뿔도 없으면서 이런 말 하는 내 자신도 표리부동하다는 걸 안다. 안정된 삶을 꿈꾸는 거 좋다. 돈많이 버는 직장을 다니는 것. 그건 아무나 못하는 특출난 능력이다. 하지만 이왕 대학교 나온 지식인답게 하루에 단 몇 분이라도 사회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자아에 대한 성찰을 시도라도 해보면 안될까? 하긴 억대연봉을 받는 그 애널리스트에게는 현재 그럴 시간도 힘들어보이긴하다만. 요즘 번듯한 직장 하나 못잡고 힘들게 살아가는 많은 20대들에게는 망상이고 잡념일지도 모른다. 그만큼 지금 20대들의 삶은 피폐하다. 지금 살아가는 것도 막막한데 어찌 다른 걸 생각해보겠습니까. 요즘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요즘 20대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인물들이 나와서 가끔 20대들의 심기를 불편하긴하지만, 그저 시트콤이야하면서 그냥 웃으면서 본다. 세경이가 젤 불쌍하긴 한데 내 살기도 바빠 죽겠는데 그런 사람들까지 생각하기 싫다. 정음이가 지훈이랑 연결되서 알콩달콩 사랑을 나누고 펑펑 큰 웃음을 줬음한다. 아마 어떤 20대 여자들은 자기도 정음이처럼 지훈이같은 잘웃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엘리트 남자를 물어서 일 안하고 큰 걱정없이 명품백두르면서 살고 싶어도 할거다. 세상은 그런 여자들은 된장녀라고 명하면서 잡아 죽일듯이 달려든다.

한 때 그런 삶을 동경했지만, 물론 아직 취업준비생인 나보다 훨 잘난 사람이지만 그의 삶이 별로 부럽지 않아보이는건 뭘까? 하지만 그에게 약간의 존경심이 드는 이유는 적어도 그는 자신의 일에 책임을 질 줄 알고 현실에 대한 정확한 눈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예전의 나처럼 그걸 애써 감추고 있지만 말이다. 근데 그게 더 무서운거다. 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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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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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blog.daum.net/hls3790 BlogIcon 옥이 2010.01.03 1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생을 보장할수 있는 자리를 찾고...그렇게 공부들하고...그렇게 사는 것이겠지요...
    행복한 연휴 보내시고요...
    감기조심하셔요~~

  3.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탐진강 2010.01.03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정독해 읽게 됩니다.
    아주 마음 속에서 성찰한 글이라 그런지 더욱 가슴이 와닿습니다.
    정말 20대의 고뇌가 안타깝고 일자리 문제도 그렇습니다.
    현재의 대기업 중심 경제구조로는 일자리 문제 해결은 거의 힘들다고 봅니다.
    대기업 매출은 늘어도 생산 합리화 명목으로 일자리는 오히려 줄어드는 기형적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중국과 경쟁하려면 원가를 줄이고 중소기업은 그걸 떠맡아 죽을 지경이고 대기업 일자리는 오히려 주는 구조인 것입니다.
    결국 선택된 몇사람은 잘 살겠지만 나머지는 88만원 세대로 전락할 것입니다.
    현재 20대 보수화 문제는 어느 누구도 해결해주지 않는 근본적 문제인 듯 합니다.
    결국 20대 스스로 나서야 하는데 역량이나 원동력이 없으니 그 또한 어렵고 완전히 진퇴양난입니다.
    그래도 힘내세요. 너돌양님은 성찰과 생각이 깊으시니 잘 헤쳐나가리라 믿습니다.

  4. Favicon of https://nutmeg.kr BlogIcon 넛메그 2010.01.03 14: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마다 관심이 떨어져가는 총학생회장 선거의 모습을 보면서 참 씁쓸하더군요. 사실 20대라면 누구보다사회에 대해 고민하고 걱정을 해야 할 나이대인데. 현실에서는 취업에 학점에 치여 정신없는 삶을 살고 있으니 말이죠. 일부에서는 20대가 보수화되었다고 말하지만 그보다 세상이 각박해졌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언급하신 IMF 이후 신자유주의의 직격탄을 맞은 것이 바로 저희 세대들이지요.

    •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0.01.03 2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상이 그만큼 각박해진거죠. 내 삶이 고되고 힘들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삶까지 돌아볼 여유가 없는거죠.

      하지만 명색이 고등교육까지 받은 지식인들인데 그 점이 조금 안타깝죠. 굳이 몇 천만원 투자해가면서 대학에 가는건 보통 직업인 그 이상이 되기 위해서 가는건데 말이죠

      신자유주의에서는 진짜 소수만 살아남죠. 정말 똑똑하고 잘난 사람들

  5. 푸른정원 2010.01.03 1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대들은 왜 보수화가 되었을까?
    상당히 민감한 이야기를 다룬다 싶어 접속을 했는데
    전혀 이해가 안되네요
    공무원을 준비한다고 해서 ?
    의사 법률가를 꿈꾼다고 해서 보수화가 되었다고 생각하나요?
    IMF를 거친세대들이 자기보호를 위해서 사회적으로 가장안전한 자리를
    차지하려고 노력하는것이 보수화라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좀 이상한 일입니다.
    다만 아픈현실에 다치지 않으려는 하나의 몸짓으로 봐줘야 하지 않을까요?
    모든나라의 의사들 법률가들 공무원들이 다 보수적이라고 생각해야 할까요?

    •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0.01.03 2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판검사,의사,공무원 준비한다고 보수화는 아닙니다.

      다만 현실에 순응하는 자체가 보수화지요. 솔직히 공무원 준비하는 사람들은 상당수가 편하게 살려고 합니다.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그저 나 혼자 잘되면 되지 이러면서 마는 경향이 있구요. 공무원 준비하는 사람 중에서도 사회에 관심 많은 사람도 있습니다. 전 다만 요즘 추세가 그렇다는 이야기죠. 그걸 전부 일반화 시키는 것도 그렇지 않은 저로서는 불쾌할 따름입니다.

      다만 아픈 현실에 다치치 않을려고 그 자체가 기성세대 특히 386세대가 봤을 때는 이미 보수화지요. 이미 여러 경험을 통해서 다쳐본건 아니잖아요. 미리 겁을 먹고 안정된 삶을 추구하는 분도 더러 계시더군요.

  6. 무애무노 2010.01.03 1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imf, 경제불황 모두 자기합리화에 불과하다는 생각밖에 안드는군요. 취업걱정 없으면 사회로 관심을 둘까요? 어느 자원봉사자가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경제불황기일 수록 불우이웃돕기 같은 성격의 성금이 많아지더라고.

  7. 둔필승총 2010.01.03 1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해를 여는 멋진 글, 잘 보고 갑니다.
    2010년은 너돌양님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8. ???? 2010.01.03 1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경제, 사회에 관심이 없어진다고 반드시 보수인가요? 여기에 저는 의문을 품습니다.
    단지 아예 관심을 갖지 않고 자신의 나아갈 길만을 보면서 묵묵히 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주의가 당연시되는 지금의 시대에 자기자신만을 신경쓴다고 해서 이것을 비난하는 것은 더더욱이나 말이 되지 않습니다. 자신의 몸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해서(여러가지 중독에 의한 사회 부적응 등) 사회에 민폐를 끼치는 것보다는 자신을 자신이 확실히 책임지는 모습이야 말로 진정 아름다운 모습니다. 또, 개인주의 사회에의 이행은 당연한 것입니다. 여기는 독재국가도 아니고, 옛날 고대 왕조국가도 아닌 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따른 폐해를 보완하기 위해 국가가 존재하는 것이고요.
    저는 오히려 더더욱 개인주의적 사회, 남이 어떻게 되는 상관하지 않는 철저한 무관심사회 이것이야말로 현재의 이상적인 삶이라고 봅니다. 남과 더불어 산다는 핑계로 남을 괴롭히고, 소외시키고, 험담해서 남을 깎아내리는 등, 집단(듣기 좋으라고 공동체로 포장하는 경우가 많음.) 운운 하는 사회에서 좋은 면이 나온 적은 단 한 번도 없는데다가, 집단을 묶는 것 자체가 국가가 백성을 편하게 노예처럼 부리기 위해 나온 일종의 수단이기 때문입니다.(오가작통제나 지금 북한이 실시하고 있는 감시 체계 등)
    즉, 철저한 개인 주의를 통해 남에게 철저한 무관심+자신에 대한 무한 책임주의, 이 길만이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지않는 당연한 삶인 것입니다.
    (개인주의 사회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국가가 해결하면 됩니다. 그러라고 국가가 있는 것이며, 이것을 수행하지 못하는 국가는 국가로써 존재가치가 없습니다.)

    • 대선아빠 2010.01.03 2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맞는말씀이라고 생각하면서 갠적인 제 생각한마디... 전 자가자신의 길만 간다는 사람들에게 남들이 피흘리고 땀흘린 ,, 피와 땀으로 좋아지는 나라와 국가와 사회는 공짜로 승차한거 아니냐고 한번 물어봅니다.. 내 주위도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사회적 책임과 기본은 아주 개념조차 업는 그런 부류들을 볼떼 아직 한참 더 부족한 나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자신의 길만 간다?? 어쩌면 좋은말일수도 있지만 뒤집어보면 무서운 말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두 아이의 아빠고 5학년을 바라보지만 이런 기성세대와 구세대의 편견과 편류에 좀 답답하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마이웨이? 페어플레이와 함게라는 길은 과연 멍청한 길인가 ? 함 고민해봅니다...

    •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0.01.03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이 어떻게 되든 상관을 안하고 그걸 다 국가에 떠맡긴다. 참 편한 발상이네요. 국가가 모든 걸 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민간 기업 외에도 시민단체 즉 시민이 국정에 참여하는 거버넌스가 나오고 있고요.

  9.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2010.01.03 2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과 댓글 다신 분들의 지적 이외에도 포스트모던이라는 대세가 있다고 봅니다.
    메타네러티브의 소멸은 보수화와 비슷한 결과를 나타낼 것 같군요.

  10. 웃긴 점 하나 2010.01.03 2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웃긴 것 하나 - 여기 있는 사람들이 그 20대 애널리스트가 정작 사회에 대해서, 약자에 대해서 어떠한 사고를 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는 점. 그 사람은 자신의 직장에 대해서, 정치적 견해에 대해서 얘기한 것이지 약자들을 무시하거나 무한 경쟁 사회에서 도태되는 사람들을 내팽개쳐버려도 된다는 식의 말은 전혀 한 적 없지 않나요?

    그를 자기만 잘살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돈을 최우선시하는 사람으로 치부해 버리는 것은 우선 근거가 희박하기도 하거니와 그 사람의 노력, 정성, 혹은 능력에 대한 정당한 respect는 아닌 것 같네요. 그도 스스로 돈 때문에 그렇게 일하는 거라면 오래 못 버틴다고 한 것 같은데...

    결론적으로 '애널리스트' = '돈을 지상 과제로 삼는 보수 20대' = '사회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자기만 잘 살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 '내가 만나기 싫은 사람' 이라고 결론 내린 데에는 딱 보기에도 자신의 현실 상황에서 파생된 것처럼 보이는 가정들이 끼어 있는 것 같네요.

    • ???? 2010.01.03 2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애널리스트 본인이신가요? 제가 그 분 글을 읽었을 땐 사회의 약자에 대해서 별로 관심없고 자기 살기에 바쁜 전형적인 엘리트같던데 말이죠

  11. 웃긴 점 하나 2010.01.03 2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그렇게 말씀하시고, 생각해보니 사람에 따라서 같은 글도 다르게 생각할 수 있겠네요. ^^

    •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0.01.03 2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도 그 애널리스트에게 존경심이 드는 이유는 적어도 그분은 현실을 정확히 보는 눈이 있고 자신의 일에 책임을 질 줄 알죠. 아마 그분도 사회적 약자가 도태되어야한다는 생각은 안하실겁니다. 단지 관심을 안두는거뿐이죠~

      다만 단지 저는 만나기 힘들 분이라는거죠^^;;물론 그런 높으신 분이 저같은 하찮은 여자를 쳐다보기라고 하겠지만 생각이 저와는 많이 다르다는거죠^^;;;그래도 전 그분이 참 부럽고 열심히 사는 모습이 보기 좋더군요. 한 때 애널리스트를 꿈꿨던 사람으로서 저도 그렇게 살고싶다만ㅡㅡ;

  12. 카카 2010.01.03 2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중에서 조금 걸리는 부분이 있네요.^^;
    애널리스트분께서 돈을 잘 벌고 계시는 것으로 보아 그분의 노동은 이 사회에서 아주 높은 가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사람의 높고 낮음의 기준이 될 수는 없겠지요?^^ 그 애널리스트 분과 너돌양님이 처한 환경이 좀 다를 뿐이지요~ 글쓰기 실력이 변변치 않아서 이러한 블로그 하나도 만들 생각도 못하고 있는 저는 너돌양님이 전혀 하찮지 않답니다~
    그리고 사회를 보는 눈은 그 사람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지 주위환경이 만들어 준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서울대를 다니든 연고대를 다니든 애널리스트를 하든 그 사람이 자신의 주위환경으로 부터 받은 영향들을 자신의 내면에서 얼마나 잘 소화했느냐에 따라서 사회를 보는 눈이 달라지고 깨어날 수 있겠지요. 그렇지 않을까요?^^

  13. 빌게이 2010.01.04 0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마디로 현 20대의 보수화는 386세대가 워낙 개판을 쳐놔서 그런거죠.
    386세대 한게 뭐 있습니까?
    허구한날 데모하고. 당시 등록금도 공사판 노가다 몇주일 뛰면 한 학기 충분히 벌 수 있었어요.
    그리고 남는시간에 데모하러 우~ 몰려다녔죠.
    그리고도 졸업 다 하고 멀쩡히 취직 잘했어요. 토익이니 뭐니 신경 안써도 그냥 입사 다 했어요.
    헌데 지금 그 세대가 워낙 개판을 쳐놔서 20대가 어쩔수없이 보수화된 거요. 한심하고 골빈 386세대놈들. 사족을 달자면 글쓴님 생각에 패배주의가 보이는데 젊은분이 그러지 마시요.

  14. 체게바라 2010.01.04 0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초등말쯤 IMF 지켜보면서 왜 기성세대는 나라를 이러게 망쳐놔야되는가...
    지금 20대를 된 우리는 기성세대 행동이 짜증날정도로 싫어하면서
    우리는 그들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게 한심할정도입니다...
    그들을 탓하는거보다 우리의 반성과 기성세대의 과오를 되풀이해서는 안됩니다....

  15. Hanism 2010.01.04 2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이버 블로그로 퍼가고 싶습니다 blog.naver.com/bsz119
    혹시나 불편하시다면 삭제 하겠습니다 ^^;;

  16. Favicon of https://careernote.co.kr BlogIcon 따뜻한카리스마 2010.01.06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좋은 글 다시 한 번 촘촘히 읽어보고 싶습니다.
    관련글 트랙백으로 남기오니 트랙백 걸어주시면 영광이겠습니다^^
    필력이 있으시므로 나중에 좋은 결실 맺으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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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seroth 2010.01.19 14: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20대들을 이렇게 만든게 누굽니까. 현재의 기성세대라고 생각합니다.
    20대가 왜 살기 힘들어졌을까요. 88만원세대라는 단어를 쓰시는 것을 보니 그 책을 읽어 보신듯 합니다. 그 책에도 나와있지만 세대간 착취의 개념이 본격적으로 시작된게 아닐런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현실정치판을 봐도 세대간갈등개념을 풀어갈 생각은 없는 듯 하고요.
    하긴 뭐 20대들이 투표를 안하니 스스로 이렇게 만든걸지도...

  18. 진진 2010.02.14 2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님의 생각은 대체로 공감합니다. 나는 현재 30 대 중반인데 한국의 20대들이 겪는 현실적 어려움이 무엇인지 잘 알지요. 하지만 생각을 바꿔보세요. 20대만 힘든거 아닙니다. 각 세대별로 부딪히는 문제의 종류와 질이 전혀 달랐던거지요. 가령 60 대 이후는 육이오와 배고픔의 참상 속에서도 국가를 재건할수 밖에 없는 숙명이 있었고 현재 50대가 된 386 세대는 독재와 투쟁으로 점철된 열렬한 희비가 엇갈리는 세대였습니다. 감성적으로는 가장 불행한 세대기도 했습니다. 현재 제가 속한 30대이자 x 세대의 갈등은 현실과 환상이라는 이름으로 철저히 파괴되었습니다.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변화된 교육방침 속에서 엄청난 혼란을 겪으며 대학졸업 후 취업을 해야할 시기에 아이엠에프 사태를 맞았고 동시에 우리 세대를 위한 어떠한 문화도 창출되지 않았어요. 삼십대는 비교적 혁신적이고 모던한 사고방식을 도입하는 과정 속에 성장했지만 막상 성장한 후엔 그동안 교육 받고 키워왔던 이상을 황급히 현실이라는 칼날 속에서 아무런 준비된 대책 없이 조정하고 현실과 제도에 순응할수 밖에 없었던 세대에요. 요즘 n 세대는 컴퓨터와 디지털이라는 그들만이 공감하는 새로운 문화가 있지요. 반면 x 세대는 386과 같은 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적 시각도 n 세대와 같은 철저한 개인주의를 지향하지도 못한채 부평초처럼 사회와 국가와 제도에 떠밀리고 휘말린 나약한 존재가 되고 말았죠. 오죽하면 우리 세대의 특징이 명품 소비와 웰빙에 대한 관심, 이렇게 별볼일 없는 두가지로 점철되었겠습니까? 즉 재미도 열정도 관심도 공유할 문화도 없다는 것이지요. 우리 세대 역시 드럽게 취업하기 어려웠습니다. 우리 세대 역시 지랄맞게 공부했습니다. 우리 세대는 마치 삼청교육대에 온것처럼 교사들과 부모에 의해 혹독하게 길들여지고 처벌받은 세대였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불평할 생각은 없어요. 살아보니...물론 길게 살지 않아서 얼마나 정확한 생각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매사 한가지 한가지 목숨을 바꾼다는 각오로 임하다 보니 원했던 것들이 조금씩 이루어짐을 느끼게 되더군요. 다만 한가지..ㅎㅎ 미친년처럼 노력하며 살다보니 결혼은 못하겠습디다. 내 자신을 가꿀만큼의 여유도 없이 나이만 대책없이 먹다 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결혼 시장의 퇴물이 되어 있더군요. 아무려나 상관은 없습니다. 인생의 목표는 결혼이 아니라 세상에 의해 일찌감치 말살된 내 꿈과 이상을 오롯히 다시 부활시켜 가는것이니까요.


    생각을 바꾸고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건 외롭고 힘든 일입니다.

    세상을 원망하기보단 당신들이 살고있는 세상을 만들어준 앞 세대들에게 감사하십시오. 88만원 세대는 기성세대가 만든것이 아니라 지구촌 전체가 직면한 세태입니다.

    누구나 그러하듯 적당한 남자를 만나 집안에 들어앉으면 (요즘엔 그러기도 힘들지만 ㅎ) 결국 중년이 되어 남는건 꺾이고 잊혀진 젊은날의 꿈과 한숨 뿐입니다.

    이 세상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것을 다 이룰수는 없습니다.

    오로지 선택을 해야할뿐.

    •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0.02.14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20대뿐만이 아니라 모든 세대가 다 피해자지요.

      하지만 대다수 20대 눈에는 자신들만 힘들다고만 생각할 뿐. 그리고 이제 모든 직장 채용에 연령제한폐지에 따라 공무원을 비롯 모든 좋은 직장에 채용되는 지금 님이 속한 세대 그 이상과 대결해야한다는 세상에 못마땅할 뿐이죠.

      저도 님이 속한 n세대에 잘 알지못하고 막연히 imf때 취업이 힘들었고 그래도 지금 20대보다는 낫다고 생각은 했는데 님의 글을 읽어보니 님이 속한 n세대도 힘들게 살았다는 생각이 다시한번 몸소 느껴집니다.

      다만 이 글은 지금 30대 이상과 전세대를 원망하는 글이 아니라 88만원 세대로 대변되는 우리도 반성할게 많다는 글을 쓴거에요^^;;물론 88만원세대가 만들어진건 신자유주의라는 시대탓도 있지만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찾지않고 마냥 기성세대에게 기대거나, 또는 그렇게 살고자하는 20대들도 문제인것 같네요. 하지만 정작 그들대다수는 그런 삶에 자기 합리화만 하고 있을 뿐이지만요.

      뭐 그문제는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

      아무튼 님처럼 살고싶은 저는 님의 지금 가지고 있는 열정이 참 부럽습니다~새해에도 원하시는 일 다 이루시길 바랄게요.^^

  19. 진진 2010.02.15 2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선 내 댓글을 읽어줘서 고맙구요...저는 x 세대입니다 ^^ (n 세대는 이십대 중후반 이하를 칭합니다) 386세대가 10대를 볼모로 하고 20대를 착취한다는 것은 어느정도 근거가 있는 말입니다. 그 말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에요.

    단지 하나...당신들 보다도 386세대에 더 가까운 사람으로서 내가 보고 겪은걸 말해주고 싶어요. 내가 어렸을때 우리 고향엔 유별나게 데모가 심했어요. 그 데모에 우리 이모, 삼촌들도 가끔은 참여하곤 했답니다. 우리 집이 데모가 잦던 도청에 가까워서 어린 나이에 볼거 못볼거 참 많이도 보았죠 ㅎㅎ 머리에서 피흘리며 뛰는 남자 대학생, 전경들에게 머리채 잡혀 개처럼 질질 끌려가는 여대생, 아우성치고 울부짖는 아줌마, 최루탄 가루 피해 눈물 흘리며 뛰는 고딩들, 가게 안에 촛불 켜놓고 조용히 숨은 점원들, 방패와 방망이를 들고 돌진하다가 아무나 닥치는대로 두들겨 패는 대규모 진압 전경과 경찰들...그리고 성탄절 이브에 데모대와 전경의 충돌을 피해 지하상가에 숨고 기말고사도 최루탄 가루 속에 쳤던 제 어린 날들...ㅠㅠ 이런 모습들이 도청 전체에 그리고 내 고향 전체를 거의 매일 꽉꽉 채우고 있었어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현장에 있었는지 헤아릴수가 없네요. 이렇게 말하면 언짢을수도 있지만 요즘 서울서 가끔 하는 데모는 그냥 아이들의 귀여운 장난이에요. 그 시절에 비하면...

    매일 매일 이랬답니다. 지금의 십대, 이십대는 그 어두웠던 참상을 절대로 절대로 상상하지 못할거에요. 그렇게 투쟁했던 세대가 386이고 그 투쟁을 지켜보며 유년시절을 보낸게 x 세대에요. 믿어지나요? 불과 내 나이 11살에 안기부의 전기고문에 전신이 그을린채 저수지에 던져졌던 한 남자 대학생의 변사체 사진이 내 고향 전체에 흩날리고 있었어요. 그것들을 주워서 돌려보면서 우리는 그렇게 컸어요.

    그래서 난 386 세대를 원망 안해요. 그렇게 청춘을 다 보내고 나이들어 지나치게 독선적이고 지배적이 된 세대라 해도 그들이 살아온 그 시대를 생각하면 차마 원망을 못하겠어요. 그들은 보상받지 못할 젊음을 화염 속에서 보냈으니까요. 가끔은 내 또래들에게도 답답함을 느껴요.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도 말 한마디 못하고 돌아서서 눈물 훔치는 모습을 너무 많이 보지요. 윗세대의 명령에 순종하고 아랫 세대의 당돌함에 당황하면서도 쉽게 큰소리치지도 못하는 그 우유부단함을 생존의 원칙으로 터득한 세대거든요. 그래서 나도 어쩔땐 손이 올라갈만큼 화가 나고 갑갑하면서도 그들에게 연민을 느껴요.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연민과 자비를 느끼고 살아야 하는게 가장 정답이 아닐까요? ^^

    •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0.02.15 2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흠 님의 장문의 댓글을 잘 읽었습니다.

      전 오히려 386세대에게 감사하면서 살고있어요. 그 선배님들의 피와 민주화에 대한 열정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이정도 자유라도 얻고 사는거구요.

      다만, 저 역시도 우리 손으로 우리의 권리를 얻어야하는데 오직 그저 윗세대만 바라보고, 그저 그 윗세대를 바라보는 제 또래애들이....저 역시도 투철한 학생운동가는 커녕, 그런 활동은 해본적이 없지만, 대학 졸업을 얼마 안남기고 휴학을 하니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전 사실 님이 속한 세대가 그래도 386세대나 우리 세대보다는 편할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였네요. 이처럼 세대간의 대화나 공감대가 형성되어야하는데, 너무 우리 사회는 세대간의 단절이 되어있어서 더욱 서로간의 세대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가 아닐가 싶네요.

      바쁘시더라도, 자주 이런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님 말씀처럼 서로 이해하고 그래서 이 세상을 바르게 나아가게하는게 중요하니까요^^

  20. 강군 2013.01.01 1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같은 경우는 성격 자체가 그른것을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라 참 힘들어요. 이렇게 내가 노력하고 보수화 세력들 까고 사회에서 친구들과 토론을 해봐도. 필자님 말씀대로 세상은 바뀌는 것이 하나도 없으니 말입니다. 그냥 요즘엔 눈이 슬슬 감기려고 합니다. 세상의 법칙이 어쩌면 또다른 잔인성과 이기주의로 덮혀있는것이 인간성의 진실이기도 하니까요. 이상적인 세상이 오기 힘들다는 것만은 맞습니다. 임진왜란때 나라를 구했지만 버림받고 죽어간 성웅 이순신의 경우를 보면 정의와 올바름이 승리하기는 꽤 힘든 듯해요. 공부잘하는 친구들을 보면 그 친구가 책을 많이 읽어서도 아니고 더 잘난 사람도 아니고 그저 남들보다 공부양이 많은 친구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해서 기득권을 쥐고 나면 성찰없이 살아가는게 오히려 이 사회에서는 몸도 편하고 돈도 편하겠죠 ㅎ

  21. 강군 2013.01.01 1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만 성공한 인생을 살아간다 하더라도 자기가 아는 진실을 실천하고 싶은 욕구는 언제나 가슴한켠에 고이 모셔져 있겠죠. 쓰다보니 씁쓸하네요 ㅠ.ㅠ 참.. 오히려 그런게 진실이고 세상은 원래 그렇다는 것에 한점 의문도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정신 건강은 더 좋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