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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전망대

위대한탄생 김경호,옥주현과 달리 나는가수다 출연 요청 봇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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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위대한탄생에서 최고 빛났던 별들은 단연 top2에 안에 든 백청강과 이태권, 그리고 아쉽게 탈락한 셰인이였습니다. 그러나 백청강을 위해 특별 게스트로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김경호의 등장 이후 아무래도 관심이 김경호에 쏠리게 된 것 같네요. 


한 때 4옥타브가 넘는 안정되면서도 시원시원한 고음으로 한국 락발라드를 평정하였던 그였지만, 2000년대 중반 투병생활로 가수생활을 한 때 중단했던 위기가 찾아온 이후 한동안 얼굴보기 힘든 김경호였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완쾌되어 주로 콘서트 위주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전성기 시절 그의 목소리를 사랑했던 팬으로서는 안타까운 일들이였습니다. 

일부에서는 김경호가 수술만 아니였다면 여전히 대한민국 최고 락발라드 고수로서 자존심을 지켜왔을 것이라면서 그의 불운을 안타까워하는 분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그러나 엊그제 위대한탄생에 나온 김경호는 여전히 파워풀하고 독보적인 성량으로 좌중을 압도하였고, 오히려 당연히 그보다 성량이 부족한 백청강을 부족하여 일부로 배려해주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하였습니다. 백청강이 HOT를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하지만 평소 즐겨듣는 존경하는 가수와 함께 듀엣 공연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백청강으로서는 영광일 따름입니다. 게다가 김경호는 백청강과 듀엣 무대를 마치고 공개적으로 연변 오디션에서부터 백청강을 눈여겨 보았다면서, 백청강이 모창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가장 맑고 깨끗한 음색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슬픔까지 묻어나고 있다면서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 큰 박수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기계음까지 잡아먹는 완벽한 노래에 파워풀한 댄스까지 소화했건만 지드래곤 모창이라느니 비음이 거슬린다느니 하는 혹평만 들었던 백청강에게는 그야말로 천군만마를 얻은 행운입니다.

 


김경호와 백청강의 위대한탄생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 공연이 끝나고 난 이후, 많은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자신을 존경하는 백청강을 위해 특별히 위대한탄생에서 노래를 함께 불러준 김경호에게 큰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김경호야말로 진짜 '나는가수다'에 나와야할 가수라면서 그를 '나는가수다' 새로운 멤버로 추천하는 네티즌들도 늘어날 정도입니다. 게다가 현재 '나는가수다'의 중심이자 돌풍의 핵인 임재범이 '맹장 수술'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한동안 '나는가수다'에서 그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기 어려운 위기에 닥쳐있는 상황에서 '김경호'의 재발견과 그를 '나는가수다'의 새멤버로 추천하는 분위기는 매우 고무적입니다. 

하지만 이미 오늘 방영되는 '나는가수다'에서 하차하는 가수를 대신하여 네티즌들이 이미 극도로 반대한 바에 있는 옥주현이 내정된 상태로 알려져있고, 임재범의 빈자리는 조관우가 채워질 것이 예상되어짐에 따라 아마 김경호가 '나는가수다'에 합류하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릴 듯 싶습니다. 대부분 '나는가수다' 시청자들은 이왕이면 노래는 참 잘하지만 박정현, 임재범,김연우,BMK처럼 대중들에게 큰 주목을 받을 기회가 없었던 재야의 숨은 고수들을 보고 싶은데 '나는가수다' 제작진들은 자꾸 옥주현이니 아이유를 염두에 두는 것 같아 슬슬 걱정이 될 뿐입니다. 아무튼 네티즌들의 반대에도 기어코 다음주 출연자가 옥주현으로 정해졌다면, 일단 옥주현 출연은 사실무근이라고 했던 신정수PD의 신뢰성은 추락할 것이 뻔합니다. 가뜩이나 나는가수다 연출을 맡았던 김영희PD가 재도전 논란으로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어겼다고(?) 평소 그를 눈엣가시로 여겼던 사측에 의해 바로 경질당했는데, 하물며 강성노조원으로 삭발까지 하였던 신PD님은 오죽하겠습니까. 하지만 출연자야 뭐 이미 어떤 기준의 가수만 나와야한다고 시청자들과 약속한 것도 아니고, 그저 최소한 지금까지 '나는가수다' 출연진과 격이 맞는 가수만을 원하는 것은 시청자들 입장이니 일단 신피디의 연출을 믿어봐야겠지요. 만약  정말 옥주현이 '나는가수다'에 나온다면 기존에 그녀가 보여줬던 노래실력 그 이상의 무언가로 그녀에게 냉담한 시청자들을 감동시키는 극약 처방이 필요하겠지요. 

한 스포츠 일간지를 통해서 옥주현이가 '나는가수다' 새멤버로 내정되었다는 기사가 떴을 때 즉시 '나는가수다' 신정수PD는 아니라고 부인을 하였지만, 그 때 옥주현이 나가수 새멤버로 들어온다는 소식만으로도 상상을 초월하는 많은 반대댓글이 달렸습니다. 그냥 평소 옥주현이 보여준 이미지가 싫어서 무작정 반대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과연 옥주현이 '나는가수다'에 나올 실력에 따른 회의적인 반응이였습니다. 옥주현이 노래를 잘하긴 하지만, 기존 '나는가수다' 출연진만큼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고 수많은 대중가요계 종사자들이 인정하는 고수도 아니고 하다못해 백지영처럼 온 국민이 잘 아는 그녀 이름으로 된 히트곡도 없음은 물론, 오히려 가수로서 노래보다 다이어트, 요가, 사생활로 주목받았던 그녀이기에 과연 옥주현이 '나는가수다'에 나올 급인가 관해서 많은 논란이 생기는 듯 싶습니다. 

반면 '나는가수다' 제작진은 아직 섭외 조차 하지 않았고, 당분간은 출연 계획이 없어보이는 김경호에 '나는가수다' 새멤버에 그렇게 까다로운 조건과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의 출연 요청이 봇물이 이루는 것은 그들 딴에는 김경호야말로 '나는가수다'에 나올만한 충분한 실력을 이미 오래전부터 보여주었고, 게다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사실을 이번 '위대한탄생'에서 확실히 검증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위대한탄생에서 김경호가 백청강과 함께 '아버지'를 듀엣으로 부르자마자 실시간 검색어로 김경호 이름이 올라오는 등 많은 주목과 관심을 받았고 이미 김경호의 진가를 알고있었던 분들은 물론이요, 김경호를 잘 몰랐던 어린 시청자들까지 김경호의 트레이드 마크인 청량한 고음과 깊이있는 울림에 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아직은 김경호처럼 훌륭한 가수가 되기에는 많이 갈고 닦아야하지만, 재능이 보이는 후배를 위한 따스한 배려와 그를 감싸주는 의미있는 격려까지. 단순히 노래만 잘하는 가수가 아니라 인품까지 갖춘 고수라고해도 다름이 없었죠.  

어떤 분들은 꼭 '나는가수다'에 진짜 누구나 다 인정하는 최고의 실력들만 나와야하나고, 옥주현이나 아이돌들도 나와서 충분히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네, 꼭 나는가수다에 정말 소름끼치도록 노래를 잘하는 가수만 나올 이유는 없지요. 그러나 왜 시청자들이 그동안 즐겨보던 프로그램도 마다하고, 아니 오랫동안 TV를 등한시 했던 분들도 약속까지 미루고 '나는가수다' 시청을 하는 이유는 정말 노래를 끝내주게 잘하고도 이상하게 주목을 받지 못했던 가수들의 진가를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간 '유희열의 스케치북' ,'수요예술무대' 등에 출연은 했지만 지금 '나는가수다'처럼 많은 대중들이 주목하고 그 출연가수들에게 열광한 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나는가수다' 초기에 백지영을 제외하고는 요즘 공중파 음악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가수들의 날카로운 진검승부에 어떻게 최고 가수들 중에서 한명을 탈락하나고 서바이벌 제도에 반감을 느끼던 시청자들마저 돌려놓은 것은 누가 1등을 하고 떨어지고를 떠나서 다들 순위를 매기기조차 어려운 가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서 노래를 부르는 점 하나 뿐입니다.

그리고 초기부터 심한 홍역을 앓고 난 이후에는, 이제는 임재범,김연우,BMK 등 정말 내로라하는 끝판왕들만 모이게 한 것도 '나는가수다'는 무조건 최고만 나와야한다고 시청자들의 눈을 높인 것도 이유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전혀 매체를 통해서 '나는가수다' 새 멤버 레이더망에 포착되지 않았지만 이번 위대한탄생을 계기로 갑자기 강력한 '나는가수다' 새 멤버로 급부상한 김경호처럼 진짜진짜 노래를 잘하지만 개인적인 사정, 그리고 자꾸만 미모, 비쥬얼, 퍼포먼스 위주로 돌아가는 가요계 흐름 상 자꾸만 잊혀져갔지만 여전히 보고싶고, 이대로 묻히기 아까운 가수들이 생각 외로 많다는 것입니다. 다만 '나는가수다'의 시청자들은 생각보다 빨리 '옥주현'을 보기 전에 옥주현보다 덜 유명하고 덜 예쁘지 몰라도 더 노래 잘하고 오히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가수들을 더 보고 싶을 뿐이고, 그런 이들에게 '나는가수다' 출신의 영예를 주고 싶을 뿐이죠. 

과연 오늘 '나는가수다'에서 정말 안타깝게 탈락하는 출연자를 대신하여 누가 그 자리를 꿰차고, 생각지도 못하게 건강상의 이유로 몸이 정상적으로 회복될 때까지 휴식을 취해야하는 임재범을 대신하여 누가 들어올지는 아직 확실한 건 없지만, 분명한 건,지금 새로 재기된 '나는가수다'가 정말 누구 하나도 떨어트리지 않고 지금 이 멤버 그대로 오랫동안 보고 싶다고 할 정도로 진짜 고수들만 모와놨다는 점입니다. 아마 자기 딴에는 노래 좀 한다고 우쭐대는 가수도 지금까지 '나는가수다'에 출연했던 가수들의 그 이상을 해주지 않는다면 오히려 탈락한 가수에 대한 그리움만 쌓여갈 것입니다. 하지만 김경호같은 경우에는 이미 위대한 탄생을 통해 여전히 변치않는 최고의 고음과 풍부한 성량은 물론, 인품까지 인정받았기 때문에 아마 그가 '나는가수다'의 새멤버로 합류한다고해도 이의를 제기하거나 토를 다는 사람은 별로 없을 듯 싶습니다. 오히려 '나가수'에 나온다고 확정적이지도 않는데 무조건 결사반대를 외쳤던 옥주현과 달리 출연에 긍정적 검토만으로 많은 이들을 열광케했던 조관우처럼 김경호가 '나가수'에 들어온다는 소식만으로도 큰 박수를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엊그제 위대한 탄생은 김경호, 양희은 출연으로 갑자기 '나는가수다'가 되어버렸고, 자신의 실력을 자랑하기보다 후배를 위해서 양보하는 두 거장의 마음 씀씀이에 진짜 가수를 본 것 같아 흐뭇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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