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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킥]준세라인의 해피엔딩은 보사마에게 달렸다. 엊그제 mbc 연예대상 베스트 커플상을 보고 뭐랄까 여러가지 만감이 교차했다. 아직 세경은 지훈사마만 보고있고 본격적으로 시작한 커플도 아닌데 말이다ㅡㅡ; 내가봤을 때 지붕킥 청춘4남녀 중 준혁을 연기하는 윤시윤씨만 신인상을 못받아서 베스트커플상이라도 준 것 같고 또 신인상을 2개나 받은 황정음과 신세경의 동률을 맞추기 위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하긴 드라마는 원래 현실에서는 이루어지지 않을 법한 사랑을 많이 다루고 또 많은 시청자들이 그 사랑이 드라마속에서라도 이루어지도록 응원을 받으니까 말이다. 물론 이건 시트콤이다. 다른 드라마에서는 이보다 더 말이 안되는 사랑도 많다. 그런데 왜 유독 지붕킥만 애네는 되고 왜 애네는 안된다. 이렇게 보는 것도 이 시트콤이 지나치게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만약에 .. 더보기
유재석,이효리를 잡고야 말겠다는 sbs의 굳건한 의지? 생각도 못했던 일입니다. 아무리봐도 이번에 sbs에서 유재석이 대상을 받을 줄은 몰랐죠. 거기에 이효리가 끼어서 공동대상으로 받았지만, 결국 유재석이 단독대상을 받은 것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언제부턴가 연예대상하면 강호동아님 유재석이 받는다는 식상한 구도가 몇 년 째 이어져오고있었고, 이번 지상파3개사 방송사에서도 대상후보에는 강호동, 유재석이 있었고 앞서 했었던 kbs와 mbc에서는 각각 강호동과 유재석이 영예의 대상을 받았죠. 그래도 이번만큼은 강호동,유재석이 아닌 다른 진행자에게도 대상을 주지 않을까 싶었지만 역시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sbs는 이변을 기대하지 않았던 방송사인터라 sbs에서 2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있고 신설 예능 프로인 강심장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린 강호동이 받을 것이라고.. 더보기
지붕킥 정음이에게 절실히 필요한 건 자신감이다. 필자는 정음과 성격이 비슷한 너구리이다. 푼수에 목소리 크고 오버잘하고 명품을 밝히고 약간의 허세까지.(물론 남에게 빌붙이거나 본의아니게 민폐를 준 적은 없다). 그래서 정음을 보면 전부는 아니지만 그녀의 발랄하고 활달하고 노래방에서 날아다니는 성격을 봤을 때는 나를 보는 것 같다. 하지만 그녀의 모든 면이 나와 같지가 않기 때문에 그녀에 대한 시선이 좋지만은 않다. 그녀와 비슷한 쾌활한 성격인 내가 보더라도 그녀는 시트콤의 인물이니까 망정이지 실제로 보면 정말 경제관념은 눈꼽만큼도 없고 하는 행동에 대책이 없고 아직 철이 덜 든 인물이다. 또한 우리 사회의 일부는 정음과 같은 여대생을 아주 부정적으로 평가하기도한다. 된장녀라는 오명하에. 하지만 정음과 비슷한 학우들을 많이 보아왔고, 필자 역시 어느정도.. 더보기
[지붕킥]세경의 꿈은 아메리카노처럼 쓰디쓸 뿐인 지훈에 대한 기다림이다. 원두커피에 약간의 시럽를 넣어서 먹는 아메리카노는 쓴 커피입니다. 대개 커피숍에 가면 카페라테나 카푸치노 좀더 돈을 얹어주면 바닐라 시럽을 듬뿍얻거나 카라멜 얹은 커피를 마실 수 있지요. 하지만 커피를 그닥 즐겨마시지 않는 저는 예전에는 가끔 커피숍에 가면 녹차라테나 카라멜 마끼아또 이런 걸 마셨지만, 요즘은 마시게되면 크림을 넣지도 않은 아메리카노만 마십니다. 아무래도 제 성격이 심플해서 그럴 수도 있고, 그게 커피의 본연의 맛을 알 수 있기 때문이죠. 혹은 어쩌면 제가 그동안 해왔던 사랑이 아메리카노처럼 쓰디 써서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지도 모르구요. 현경에게서 휴가를 얻어 난생처음 서울 시내를 누비게 된 세경. 그녀는 커피를 한번도 마신 적이 없습니다. 예전에 지훈이 커피를 한번 권한 적이 있으나, .. 더보기
나눔은 이 세상을 촉촉히 적셔주는 단비이다. 드디어 요원해보일 것 같았던 일밤을 본방사수했습니다. 갑자기 원래 보던 게 보기 싫다는 부모님 덕분에요ㅡㅡ; 다시 일밤으로 돌아가신 부모님 덕분에(?) 단비는 더욱 훈훈해진 것 같았습니다. 4번째 단비는 올 한해 괴물 신인인 2NE1과 함께 이시대의 최고 영웅을 찾는 특급 단비 기차를 타고 특별한 여행을 떠났죠. 그 특별한 영웅들은 그동안 남몰래 선행을 실천해온 천사님들이였습니다. 영하 12도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달려간 단비팀과 2NE1은 단비열차를 타고 부산역에서 구포역까지 달려가 그곳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친구들 7명의 반찬을 챙겨주시는 새벽시장 어머니들을 만났습니다. 그동안 고3때까지 그분들에게 반찬을 제공받은 한 소년은 지금 대학생이 되어서 그 어머니들을 찾으면서 고마움의 인사.. 더보기
무한도전 갱스오브 뉴욕은 줄곧 노란색을 강조했을까? 2002년 대선 당시 저는 경남 창원에 있는 모 고등학교에 다녔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그 쪽은 파란색을 좋아하는 지역이고 그 당시 노란색을 애용하시던 분은 창원 옆 지역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제 주위 사람들은 파란색을 들고나오신 분을 지지하셨지요. 물론 제가 예전에 사는 곳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는 가장 진보적인 색채를 가진 국회의원이 재선에 성공한 지역이기도 하지만요. 대선 다음날 저희 반 친구 중 한명이 노란색 목도리를 하고 등교를 했더군요. 아이들은 너 혹시?라면서 이야기를 하더군요. 아직 고딩일 때라 정치에 별반 관심들도 없었고, 그저 부모님과 주위 어른들이 누굴 지지하니까 같이 지지하거나 무관심 다들 그런 상태가 아니였나 싶네요. 저 역시 그런 보수적인 지역에서 살았기 때문에, 그리고 어릴.. 더보기
세경이의 전구에도 불이 다 켜질 수 있는 날이 오려면 지붕뚫고 하이킥의 세경은 제가 너무나도 애착을 가지고 있는 등장인물입니다. 사실 전 세경이보다 정음이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하지만 전 세경이가 정말 잘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지붕킥 세경이뿐만이 아니라 이 시대 모든 세경이들이 말이죠. 전 한번도 드라마의 여주인공에 대해서 애정따위 가져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안꾸며도 예쁘고 모든 남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청순가련형 여자들이 좋아보일리가 없었죠. 하지만 이제 저도 나이가 들었나 왜 그동안 트랜티 드라마에서 주구장창 나왔던 청순녀 캐릭터와 별다른 차이가 없어보이는 세경이를 아끼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지붕킥의 세경이를 본 순간, 제 가까운 친척분이 떠오르더군요. 제 프라이버시 상 더 깊은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으나, 암튼 세경이를 볼 때마다 그 언니,오.. 더보기
'빵꾸똥꾸'금지는 오히려 '빵꾸똥꾸'의 확산을 초래할 뿐이다. 지붕킥을 처음봤을 때 해리를 보고 기겁을 한 적이 있었다. 그 아이가 이상하다 그런 생각은 안나고, 그저 아역배우가 참 불쌍하다는 생각만 들었지만 말이다. 아직 어린 나이에 고난도(?)의 연기를 펼쳐야한다니 말이다. 하지만 해리가 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듣고 해리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해리는 원래 천성적으로 나쁜 아이가 아니라 부모들에게 제대로 사랑을 못받았기 때문에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님 말씀대로 욕설로 일관된 비정상적인 아이로 탄생된 것이다. 지붕킥의 해리는 심하게 과장된 캐릭터이다. 하지만 해리같은 아이가 없다고 확신할 수도 없다. 정도 차이겠지만, 자기 맘대로 하고 싶은 거 다하고 다른 친구에게 배려심이라곤 눈꼽만큼 없는 아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아니라도 성인들 중에도 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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