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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전망대

한국현실이 그대로 드러나 통쾌하면서도 슬픈 대물 초반부 중국에 작전 수행하러 갔다가 침몰한 잠수함을 살리고자 미국에 방문 도중 중국을 방문해 주석에게 머리를 조아리면서도 대범하고도 당당하게 맞서는 여성 대통령 서혜림(고현정 분)을 보고 통쾌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일종의 보상심리죠. 실제로는 그러지 못하니까 드라마라도 위안을 심어야하겠다는 힘없는 자의 서러움이죠. 심지어 우리나라는 우리나라 영해에서 일어난 사고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던 나라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 사고를 둘러싸고 논쟁만 벌어질 뿐입니다. 그러다가 저보다 어린 제 동생같은 애꿎은 병사들은 바다에 수장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드라마 속 장병들은 중국의 바다 속에서도 용케 살아남지만 현실의 우리 해군들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하도야(권상우 분)는 힘없는 아버지가 일명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에게 .. 더보기
주식먹튀비난보다 연기력과 시청률이 두려울 도망자 비 사진출처: 도망자플랜비 공식 홈페이지 '도망자' 제작 발표회에서 비가 적어도 자신의 주식배임혐의에 대해 어떠한 언급이라도 할 줄 알았습니다. 사실이 아니고 오해라면 사실을 극구 부인을 하던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던가 두 가지 모션을 취할 것이라고 어느정도 기대들을 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러나 비는 그에 대해서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이미지가 생명인 연예인으로서, 또한 착실한 이미지로 큰 인기를 구사한 월드스타답게 자신에게 마이너스가 될 요인들은 일찍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자신이 억울하다고 하더라도 가만히 있는다고, 사람들이 진실을 알아주는 것이 아닙니다. 게다가, 한 스포츠 일간지에 의해 붉어진 그의 열애설에는 너무나도 적극적인 해명 자세를 보였던 그였던지라,그의 주식 먹튀논란 역시 사.. 더보기
도망자. 비의 우측보행에서 빵터진 이유 확실히 도망자는 추노와는 다르게 심각함이 필요없이, 그저 즐기는 용도로 만든 B급 드라마였습니다. 대한민국 최고 무술감독 정두홍에 맞써도 이길 수 있는 비의 괴력은 그렇다 치고, 윤손하는 한국어로 말하고, 적룡은 중국어로 말하는데, 왜 한국어와 중국어를 잘 알아듣는 분이 구태어 왜 서로 각자 모국어만 쓰는 지도 적룡도 배려할 겸 자막의 최소화를 위해서라도 집중해서 보고 있자니 뭔가 쌩뚱맞은 상황으로 비춰집니다. 그래도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차마 채널을 다른 곳으로 돌리게 하지 못하는 마법이 숨겨져 있는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 회 쯤에 가면 비와 이나영의 이루지 못하는 사랑에 시청자들을 눈물바다로 만들지는 모르겠지만, 이왕 웃길려고 만든 드라마로 보여지니만큼, 끝까지 쿨하게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보통 한.. 더보기
제빵왕 김탁구 같은 청년들이 많이 생길려면? 제빵왕 김탁구'가 드디어 종영을 했군요. 시작도 하기 전, 남자주인공이 연기경험이 많지 않다는 것을 우려로 들며, 초반에는 비꼬기도 했는데 가면 갈 수록 사람을 매료시키는 윤시윤의 연기에 푹 빠져서, 지붕뚫고 하이킥때보다 껑충 더 성숙한 윤시윤에게 박수를 보내는 바입니다. 마지막 회를 남겨두고 갑자기 탁구가 납치되는 바람에 끔찍한 결말 시나리오들이 돌아다니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결국은 제가 예전에 예상했던대로 흘러갔어요. 어떻게보면 저같은 인간이 생각할 정도로 시시하게 끝나 긴장이 떨어지는 감도 없지 않았으나, 그 동안 뻔히 보이는 결말 속에서도 50%에 가까이 되는 사람들을 tv앞에 불려내었던 작가와 제작진 그리고 배우들의 역량을 고려해보면, 대단한 힘이 아닐 수 없지요. 그래도 상상도 하지 못했던 반.. 더보기
김탁구. 구제받지 못한 한승재의 비참한 최후. 한승재는 오직 서인숙을 향해 달려왔습니다. 왜 모든 악행을 자행하면서까지 자신을 거성의 후계자로 미는 구마준의 절규에 너를 위해서라고 했지만, 가장 궁극적인 이유는 서인숙 한 사람을 위해서이죠. 마준이 자신의 아들이기때문에 자신을 대신하여 거성가의 주인이 되고 자신의 한을 풀어주길 바라지만, 만약 서인숙이 원하는 대로 마준이가 아무탈없이 거성가를 물려받는다면 행여 서인숙이 자신에게 와준다는 기약없는 한 마디를 철썩 같이 믿고 있는 듯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하늘이자 모든 것을 다 뺏겨도 가지고 싶은 그녀가 이제 한승재를 멀리 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한승재는 포기 하지 않습니다. 이제 최후의 발악으로 김탁구의 목숨으로 구일중 회장과 최후의 대면을 합니다. 제목에서 보다시피 탁구는 마지막 위기(?)에서 무.. 더보기
성균관스캔들vs장난스런키스 비교체험 극과극? 연기경험이 부족한 아이돌이 주연을 맡았다는 것과 인기가 검증된 원작을 소재로 했다는 드라마로 큰 화제를 모은 믹키유천의 '성균관스캔들'과 김현중의 '장난스런키스'는 같은 주에 시작했다는 것 외에도, 강력한 상대들과 싸워야한다는 부담감도 가지고 있었다는 것 등 너무나도 공통분모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둘다 원작과 너무 다르다는 평은 같았지만, 가장 기대되었던(?) 남자주인공에 대한 연기에 대한 반응은 차이가 조금 나는 것 같습니다. 첫 연기도전 첫 주연을 맡아 가장 비난의 폭주가 우려되던 동방신기의 믹키유천은 예상 외로 선전하여 시청률과 무관하게 호평을 받고 있으며(?) 반면 이미 꽃보다 남자로 무난하게 연기자 진입에 성공한 김현중은 제대로 원톱을 도전한 장키에서 예상치 못한 연기 혹평과 예전보다 많이 좋아.. 더보기
황금물고기. 김용건 기억이 돌아왔다? 결국 지민의 치밀한(?) 계획 하에 태영이 하늘병원을 망하게 한 주범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사실을 안 지민의 서방님이자 태영의 장인어른인 문정호 이사장님은 사위임에도 불구하고, 정의 구현을 위해서인지 아님 젊은 와이프에게 푹 빠져 그런지 무조건 태영과 현진을 이혼시키고 죄값을 치뤄야한다고 단호히 이야기합니다. 지민 역시 원했던 결과이지만 사위임에도 불구하고 자신과 대의를 위해서 태영을 내쫓고 고민하는 문정호를 보고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지금은 복수에 눈이 먼 여자가 되었지만 원래 지민의 천성이 선한터라, 지금 그녀의 차가운 미소는 사랑스러운 그녀에게 너무나도 어울리지 않아요. 이태영도 이제 포기 직전이지만, 여전히 태영을 놓지 못하는 현진. 태영은 현진에게 지민의 어머니 조윤희가 자신의 어머니.. 더보기
황금물고기. 현진의 복수는 누구에게? 문현진은 사고로 남편을 잃은 후 혼자서 아이를 키우고 살아왔습니다. 자신의 아이를 수술해준 이태영에게 사랑을 느끼고 그에게 접근했지만, 그 때 당시만해도 한지만밖에 몰랐던 순정남 이태영이었죠. 허나 그동안 자신을 끊임없이 괴롭히고 지민과의 관계도 반대했던 조윤희가 자신의 친어머니를 살해했다는 끔찍한 사실을 알고, 게다가 조윤희의 구박 속에서도 자신을 아껴주던 한경산 원장의 갑작스런 배신으로 이태영은 복수를 시작합니다. 한경산 원장을 철저히 몰락시키고, 자신에게 구애를 했던 문현진을 받아들였죠. 문현진도 한 번 결혼한 여자였고, 결혼하고 애까지 낳은 여자에게 너그럽지 않은 사회라서 그런지 문현진 역시 태영이 자신을 만나기 전 어떠한 여자와 깊은 관계였다는 것은 알고는 있었을 겁니다. 거기까지는 현진 역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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