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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전망대

무한도전 여름 예능 캠프. 명실상부 최고의 예능 사관학교 탄생의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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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주, 데프콘, 정재형, 조정치 등 MBC <무한도전>은 지난 8년동안 수많은 예능 스타를 양성하였다. 여타 예능과 달리 게스트 없이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그리고 뒤늦게 고정 출연진으로 합류한 길만으로 대부분의 프로그램 진행을 소화해고, 오랜 시간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무한도전>이기에, 가끔씩 <무한도전>에 등장하는 게스트는 방영 직후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큰 관심을 한 몸에 받는다. 





그런데 <무한도전>은 게스트를 오직 '스타급' 인지도로 제한하지 않는다. 세계적인 축구 선수 티에리 앙리, 김태희, 이나영, 조인성 등 TV에서 보기 힘든 톱스타들이 <무한도전>을 찾은 적도 더러 있었으나, <무한도전>은 상대적으로 대중 인지도가 낮거나, 혹은 TV 출연 기회가 많지 않았던 (중고) 신인에게도 문호를 개방하였다. 


대부분의 활동은 고정 멤버와 함께 하되, '무한도전 가요제', '못친소 페스티벌' 등 특별한 이벤트 당시, 여러 게스트와 함께하는 <무한도전>의 전략은 통했다. 이제 2년마다 개최하는 '무한도전 가요제'나, 지난 3일 방영한 <무한도전-여름 예능 캠프>는 단순히 여러 게스트와 함께하는 파티만이 아닌, 새로운 예능 기대주, 늦둥이를 발견하는 최고의 예능인 등용문 자리다. 





예고만 봐도 기대 수치를 높이던 '여름 예능 캠프'에는 임원희, 김민교, UV의 뮤지, 천명훈, 인피니트 성규, 그리고 존박,2PM 준케이 등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모든 출연진 모두 그동안 고히 숨겨왔던 재치를 마음껏 펼쳐보였지만, Mnet <슈퍼스타K2> 출연 당시만해도, 잘생긴 엄친아의 표준이었던 존박의 망가짐은 묘한 즐거움을 안겨준다. 





그동안 몇몇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범상치 않은 입담을 발휘한 임원희. 요즘 tvN <SNL 코리아> 시리즈로 순정 게이로 화제를 모으고 있고, 이번 <무한도전> 출연으로 돈방석에 앉고 싶다는 김민교의 등장은 정재형, 조정치의 뒤를 잇는 예능 스타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실제로 임원희, 김민교는 몰래 카메라 형식으로 이루어진, 미녀 개그우먼 맹승지의 다소 맹랑하고도 황당한 질문에도 여유롭게, 유머러스하게 넘기는 기지를 발휘. 역시 예능 기대주의 면모를 과시한다. 


그 외, <무한도전>은 임원희, 김민교, 존박 외에도 예능 캠프 출연자 공식 리스트에는 없었지만, 맹승지라는 또 하나의 예능 신동의 등장을 알리는데 큰 공헌을 했다. 지난 <무한도전-우리 어디가!>에서 박명수 잡는 리포터 등장으로 화제를 모은 맹승지는 이번 예능 캠프에 또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짧은 등장에도 불구 솔직한 매력으로 여럿 남자 연예인 잡고, 웃음을 유발하는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예능 캠프에 참여하는 게스트를 소개하고, 그들과 맹승지의 인터뷰만으로도 큰 웃음을 선사한 <무한도전-예능 캠프>는 지난 3일 방영분은 아직 '예능 캠프'의 맛보기라는 점에서 다음 주 더 큰 웃음과 평생 잊지 못할 예능 스타 등장을 예고케 한다. 


시청자들이 마음껏 웃을 수 있고, 향후 예능계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는 절호의 기회. 일석이조.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무한도전-여름 예능 캠프> 제2탄이 벌써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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