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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전망대

무한도전 무도나이트 정형돈 지드래곤을 옴짝달싹 못하게 하는 가요제 최고 옴므파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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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대부분 시청자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아이템 '무한도전 가요제'가 돌아왔다. 주로 여름에 진행되던 지난 가요제와 달리, 이례적으로 가을에 열리는 '무한도전 가요제'는 요즘 공연계에서 은밀히 유행하는 90년대 복고 나이트 콘셉트에서 타이틀을 착안, 보다 색다른 가요제를 예고케 한다. 





2년 마다 열리는 가요제마다 뜨거운 관심을 받는 <무한도전>이기에, 이번 ‘무도 나이트’ 가요제에 참여하는 뮤지션들의 면모 역시 2년 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못지 않게  화려했다. 지난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 정재형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감성변태, 아픈 차인표, 반건조 차인표 등 수많은 별명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남 유희열이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 이어 2연속 무한도전 가요제에 출연한 지드래곤 포함.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래, <무한도전>을 통해 본격적으로, 예능에 모습을 드러낸 보아도 반갑다. 작년 KBS <밴드 서바이벌 TOP 밴드>의 신성 장미여관, 장기하와 얼굴들, 김C의 등장. 그리고 박스 벗은 프라이머리의 존재는 가히 <무한도전>에만 볼 수 있는 최고의 뮤지션 라인업이었다. 


13년 경력에, 한일 양국을 오가며 아시아의 별로 큰 사랑을 받기도 했지만, 수많은 남성들 중에 유일한 예쁜 꽃인 보아에게 <무한도전> 출연진들의 관심이 폭발적인 것은 당연지사. 뮤지션과 <무한도전> 멤버들이 서로 가요제 파트너를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역시 보아를 향한 <무한도전> 멤버들의 구애는 뜨거웠다. 



그런데 보아의 눈에 들기 위해, <무한도전> 멤버들의 댄스 실력을 어필하는 순서에서, 나오지 말아야할(?) 인물이 나오고야 말았다. 이미, 그것도 맨 처음으로 지드래곤의 적극적인 구애(?)로 일찌감치 그와 파트너가 된 정형돈이 광란의 몸짓(?)으로 보아에게 다가온 것. 그러자 뒤의 테이블에 앉아있던 지드래곤 필사적으로 정형돈에 다가가 그를 뜨겁게 끌어안는다. 하지만 정형돈 기뻐하기는 커녕. 오히려 (지드래곤)이 성에 안찬단다. (??) "아니 왜 이리 나에게 집착해!!!!!!" 





존재만으로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새로운 음악을 발매할 때마다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 지드래곤은 <무한도전> 멤버들은 물론, 누구나 탐낼법한 존재다. 아마 겉으로는 지드래곤이 성에 안찬다고 툴툴 거리지만, 정형돈 또한 지드래곤이 처음으로 자신을 선택해준 것에 대해 뛸 듯이 기뻐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드래곤과 파트너 선정 과정에 있어서, 지드래곤의 마음에 들기 위해 필사적으로 구애한 다른 멤버들과 달리, 정형돈은 시종일관 도도함을 유지했다. 그런데 유독 자신에게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정형돈의 시크함이, 데뷔 이래 지금까지 뜨거운 사랑과 관심만 받은 지드래곤의 승부욕을 자극했는가보다. 





지드래곤의 따스한 포옹과 눈빛에도 불구, 지드래곤이 아닌 보아와 하겠다고, 그의 구애를 가볍게 뿌리치는 상남자 정형돈은 결과적으로 지드래곤이 정형돈에게 더욱 매달리게 되는 의외의 상황이 이어진다. 수많은 소녀들에게 선망받는 최고의 인기 가수가 <무한도전> 멤버에게 애걸복걸하며 적극적으로 애정표현을 하는 장면. 





이 역시나 <무한도전>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이었고, <무한도전>이니까 가능하고 이해할 수 있는 명장면이었다. 물론 지드래곤이 정형돈을 선택한 것은, 단순히 도도한 매력 외에, 정재형, 데프콘과 작업하며, 꾸준히 독특한 음악적 역량을 펼치고, 프리스타일의 옹알이 창법 랩도 완벽히 자신만의 홍홍홍 스타일로 구사하는(?) 정형돈이 가진 끼도 한몫했겠지만 말이다. 


지드래곤과 정형돈 외에도, 유희열과 유재석, 보아와 길. 프라이머리와 박명수, 장기하와 얼굴들과 하하, 장미여관과 노홍철, 그리고 한 번의 일방적 이별 통보에도 다시 결합한 김C와 정준하의 조합은 조만간 본격적으로 펼쳐진 <무도 나이트>의 공연, 음악 퀄리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취시킨다.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 가수 지드래곤이 정형돈에게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설정 외에도, 수많은 시청자들을 배꼽 빠지게 웃기게 한 정형돈의 홍홍홍 랩. 그동안 파이팅 넘치는 댄스를 주로 선보인 유재석이 뇌쇄적 이면서도 아찔한 표정과 몸짓으로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를 완벽히 재해석하며, '매희열'을 다시 가동시키는 등, 오프닝만으로도 시청자들을 옴짝달싹 못하게 하는 <무한도전-무한나이트>의 공연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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