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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부리

마이클 잭슨 또 생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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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불행이도 마이클 잭슨이 죽어서야 마이클 잭슨 팬이 되었다. 그 이전까지 마이클 잭슨은 한물간 왕년 스타, 수많은 성형과 루머로 망가진 스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였다. 그의 노래도 제대로 들어본 적도 없었고, 예전에 MLB중계보다가 마이클 잭슨의 'Black or white'를 듣고 너무 좋아서 어디선가 mp3다운받고 열심히 들은 기억밖에는.



하지만 호기심 반으로 그가 예전에 활동했던 영상을 보고 난 그의 팬이 안될래 안될 수가 없었다. 그 뒤로 그와 관련된 영상을 모으기 시작했고, 그의 몇 안되는 음반까지 다 사놓고 열심히 듣고 있다. 최근에는 그에 모잘라, 필자가 좋아하는 마이클 노래까지 돈주고 mp3까지 샀다. 아주 터무니없는 소원이 하나있다면 마이클 잭슨을 실제로 보거나, 콘서트에 가는거. 이건 전혀 불가능하다 ㅠㅠ

그런데 오늘 또 마이클 잭슨 생존설이 검색어에 뜨더라. 별로 클릭하고 싶지도 않은 내용이다. 마이클잭슨이 살아있다는 건 필자에게는 쌍수를 들어 환호할 일이다. 다시 한번 그의 공연을 볼 수 있다면..

하지만 필자는 예전에도 그랬다만, 그냥 마이클 잭슨이 살아있더라도 파파라치나 언론이나 그를 알아보는 팬이 없는 곳에서 편히 쉬었으면 한다. 그는 어릴 때부터 자신의 삶이 없었고, 휴식이 없었다. 어디가나 다들 그를 알아봤으며, 늘 항상 파파라치가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했다. 세계 최고의 스타였지만, 그런 그의 삶은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늘 언제나 루머가 끊이지 않았고, 심지어 아동을 성추했다는 누명까지 받았던 그였다. 그런데 언론이나 사람들은 마이클을 죽어서까지 괴롭히고 싶은지 모르겠다. 그만큼 마이클이 죽었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분들도 많은 건 안다. 하지만 이제는 진짜 마이클을 놔줄 때가 아닌가 싶다. 그래도 마이클이 남긴 주옥같은 노래와 영상들이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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