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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전망대

뮤직뱅크 대인배 아이유 누른 동방신기와 sm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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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예상했던대로 동방신기가 컴백무대를 한지 1주일 만에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니 이미 정해진 1위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애초부터 뮤직뱅크의 1위는 sm 아이돌의 전유물이 되어버린 것이나 마찬가지잖아요. 지난해 말 kbs가 jyj를 많이 띄워줘서 sm과 kbs간의 오랫동안 애정에 약간이라도 금이 갔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여전히 그들의 관계는 상상 이상으로 뜨거웠습니다. 그래도 동방신기 팬으로서 오랜만에 나온 그들이 더욱더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요즘 남자들 사이에서 종교라고까지 불리는 아이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여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줘(?) 좋긴 좋은데 어떻게 표정관리를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분명 음반 판매량은 동방신기의 압승이겠죠. 또 음원차트 성적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예전 동방신기 명성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원래 동방신기 노래 자체가 대중성이 결여되어있다는 것을 감안해보면, 이번 '왜'의 음원순위도 그리 나쁘지 않은 실적입니다. 아무리 5명에서 2명으로 쪼개지고, 그 수많은 팬들 중에서 서로 응원하는 쪽과 반대편을 경계하고, 대대적인 불매운동을 벌인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여전히 2세대 아이돌중에서도 막강한 팬덤을 자랑했던 동방신기 팬의 힘은 대단합니다. 

어떤 이가 봤을 때는, 새로 듀엣 결성인데, 본인들은 2년 3개월만의 컴백한지 일주일만에 요즘 대세라는 아이유를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으니, 정말 어느 때보다 감격스럽고 자신들을 믿고 응원해주고 음반도 열심히 사주는 팬들에게 여러모로 고맙겠지요. 동방신기가 가장 어려운 순간에도 동방신기 나오자마자 공중파 방송 1위 시켜줄 정도로 결집력있는 동방신기팬 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만천하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죠.

 


대형가수가 새 앨범 들고 나온지 일주일만에 1위, 이제 더이상 놀랄 일도 아닙니다. 어떤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는 컴백무대하자마자 1위한 가수도 나왔는데, 동방신기에게만 너네 노래 대중들에게 별 반응도 없는데 팬덤으로 음반 사재기, 음원 사재기해서 1위했다고 비이냥 거릴 필요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 공중파 음악프로그램은 모모 대형 소속사를 위한, 팬덤이 강한 가수들만 1위를 할 수 있는 자리가 되어버린지 오래잖아요. 제가 동방신기 팬이였어서 그런지 몰라도,역시나 아시아 최고 퍼포먼스 그룹으로 불리웠던 사람들의 일부로 구성된지라,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퍼포먼스도 볼만했고, 가창력도 많이 향상된 느낌입니다. 아마 아이유만 아니였다면, 나오자마자 1위를 해도 요즘 가요프로그램 트렌드상, 여러 말 못나오는 당연한 수순이였는지도 모르죠.



이제 공중파 방송 1위라는 것은 몇몇 대형기획사 소속 아이돌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라면서, 지난 sbs연기대상처럼 우리 마음 속의 연기대상을 그리는 것 같이, 내가 좋아하는 가수들의 노래와 퍼포먼스에만 신경쓰는 것이 정신건강에 더 이로울 것 같습니다. 동방신기와 동방신기 팬들 입장, 그리고 늘 유노윤호, 최강창민의 힘이 되어준다는 소속사 식구들까지 알아서 동방신기 홍보에 열중인 sm입장에서는 어떤 말을 듣던지 간에, 여전히 막강한 동방신기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좋은 날'로 기억되는 방송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나저나 압도적이다싶은 음반점수를 빼놓고, 모든 것이 다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동방신기 1위가 발표되자마자, 진심으로 웃으면서 동방신기를 축하해주는 아이유가 다시 보일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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