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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전망대

일밤 박정현 김태현 열애설 이용한 치졸한 신입사원 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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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중들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는 연예인이 있다면 단연 임재범과 박정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쉽게 들을 수 없고, 세계에 내놓아도 전혀 꿀리지않는 최고의 가창력을 자랑하는 그들이지만, 그동안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에 비해서 주목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러나 '나는가수다' 덕분에 대중들은 몰랐던(?) 그들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인정받고 뒤늦게나마 임재범, 박정현은 물론이고 실력은 있지만 인지도가 떨어졌던 가수들이 재조명 받을 수 있게된 점은 한편이나마 다행이 아닐까 싶네요. 


아무튼 임재범, 이소라, 박정현, 김연우, 윤도현, BMK, 김범수의 숨막히는 가창력 대결 덕분에 일밤은 '나는가수다'를 한달만에 재개한지 다시 시청률이 수직상승하였고, 덕분에 오랫동안 일요일 버라이어티 왕좌를 굳건히 지켜온 해피선데이는 시청률이 추락하는 등 일요 예능에 많은 지각 변동이 있었습니다. '나는가수다' 덕분에 지난 몇 년동안 한자리 수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일밤의 시청률도 단숨에 10%로 상승하는 등, 그동안 일밤을 살리기에 고심했던 MBC 예능국의 오랜 숙원을 푼 셈입니다. 다 서바이벌 경쟁에 자칫 잘못하면 탈락으로 인해 그들이 그동안 쌓아왔던 자존심이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에도 용기를 내어 최상의 노래를 위해 혼신의 열정을 다하는 명가수님 덕분이죠. 

 


허나 비록 '나는가수다' 시작 전보다는 시청률이 많이 올라갔다고하나, 일밤의 시청률은 10%입니다. 요즘 보기 드물게 온국민의 관심을 받으면서 연예계의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한 '나는가수다'의 위상에 비하면 고개가 가우뚱거려지는 시청률입니다. 하지만 일밤도 남자의 자격, 1박2일의 해피선데이처럼 나는가수다와 신입사원이 합산하여 시청률이 매겨지는터라, '나는가수다'만의 시청률은 최소한 10%는 훌쩍 넘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이번주 8일 방송분의 나는가수다 분당 시청률은 26%였던 반면, 같은 일밤의 신입사원은 3%였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구요. 어찌되었거나 현재 '나는가수다'뿐만 아니라  일밤자체도 '나는가수다'의 명가수들이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일단 같은 일밤이기에 '나는가수다'가 잘되면 신입사원도 나쁠 것이 없지요. 게다가 나는가수다가 신입사원보다 먼저 시작하니, 그 여세를 몰아 '신입사원'의 인기도 올라갈 것이라고 MBC 예능국 제작진 사이에서는 나름 기대를 모으기도 했구요.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나는가수다'덕분에 주말 일요일 MBC를 다시 보게된 시청자들이 정작 '나는가수다'가 끝나자 TV를 끄거나 예전에 계속 보던대로 '1박2일'로 채널을 돌리는 현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죠. '나는가수다'로 윈윈전략을 기대했던 일밤 제작진이나 신입사원 제작진으로서는 심히 속이 탈 노릇입니다.

물론 개편이래 방송 초기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나는가수다'에 치여 처음부터 찬밥신세로 전락할 뻔했던 '신입사원'에도 아예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김건모 재도전 논란 이유 일밤 총 프로듀서였던 김영희CP가 경질되고 '나는가수다'가 한달동안 결방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을 때, 일밤은 대신 '신입사원'을 일밤 전 시간대에 포진하면서 '나는가수다'가 결방될 동안 역시나 서바이벌 오디션에 학벌, 외모, 빽에 관계없이 공개적으로 아나운서를 채용하는 '신입사원'에 관심을 가질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일단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나는가수다'가 잠시 끝난 이후 방송된 신입사원 시청률은 7%수준이였습니다. 방송 초기 이후부터 꾸준히 시청률이 올라, 김건모 재도전 논란 이후 방영된 '나는가수다'의 두자리 시청률에 비하면 초라하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앞으로 더 올라가겠지하는 기대도 있었겠죠. 그러나 웬걸 방송을 할 때마다 시청률이 올라가던 '나는가수다'에 비해 이상하게(?) '신입사원'의 시청률은 방송을 하면 할 수록 시청률이 떨어졌습니다. 이건 뭐 예전에 일밤이 돌아가는 상황과 별반 다를 바 없었습니다. 아니 하다못해 역시 시청률 문제로 폐지된 '뜨거운 형제들'은 초반에 반짝 인기를 얻었고, 수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하였지만, 현재 대세라는 서바이벌 오디션에 수많은 인재들이 되고자 목을 메는 '아나운서'를 친히 뽑겠다는 방송은 차가운 외면 혹은 안좋은 소리 뿐이였습니다. 하다못해 참가자들과 심사위원이 이슈화되어 프로그램 인지도와 인기를 상승시키는 여타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그들 자체마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결국 신입사원은 같은 일밤이란 이유로 요즘 대세인 '나는가수다'를 이용해서라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기 위한 전략으로 나아가기로 결심한듯합니다. 나는가수다뿐만 아닙니다. 요즘 '슈퍼스타K'의 야성을 넘기 위해 김재철 사장님의 특별지시 하에 유일한 업적 남긴 '위대한탄생'도 일밤 신입사원 지원자들의 '예상 외' 의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기 위해 팔을 걷어부친 모양입니다. 아무튼 '신입사원'에서 참가자들이 방송 현장을 방문해 인터뷰 능력을 발휘하라는 미션에 따라 나는가수다, 위대한 탄생뿐만 아니라 MBC의 많은 예능 출연자들이 그들의 미션을 위해 순순히 인터뷰에 응했나 봅니다. 신입사원 관계자가 못 박은대로 아무런 도움도 안주고 스스로 인터뷰를 따오라고 시켰는데, 도전자들이 너무나도 잘해서 지난주 위대한 탄생 TOP5에서 떨어진 데이비드 오의 단독 심경고백은 물론, '나는가수다'를 살린 일등공신박정현과 그녀와의 열애설이 제기되고 있는 김태현 섭외도 성공하여 생각지도 못한 특종(?)을 잡아왔다고 대놓고 자랑까지 할 정도입니다. 

네, 프로그램 미션이 아무런 도움없이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인터뷰 섭외를 성공시키는 것인데 요즘 대세인 박정현을 인터뷰 대상으로 섭외하였다는 것은 대단한 능력이라고 박수쳐줄 만 합니다. 그러나 알고보니 그 도전자와 신입사원은 요즘 몇몇 네티즌들에 의해서만 붉어지는 박정현과 김태현의 열애설 진상에 대해서 아주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나 봅니다. 더욱 웃긴 것은 왜 나는가수다에 출연하고 있는 박정현과 김태현의 열애설의 진상을 신입사원에서 밝힌다는 홍보아닌 홍보였습니다. 그리고 말미에는 박정현이 김태현에게 남자로서 90점을 줄 수 있다고 칭찬을 하였고, 인터뷰 도중에는 그 둘 중 한사람의 얼굴이 빨개졌다고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하였다는 흥미까지 유도하더군요. 

 


그러나 정작 몇몇 네티즌들에 의해 장난처럼 제기된 박정현과 김태현의 열애설이 이제는 신입사원에 의해 진상까지 밝혀지는 수순까지 가자 정작 네티즌들의 반응은 회의적입니다. 그들이 방송에서 보여준 모습으로 열애설을 제기할 정도면 대놓고 팔짱까지 끼고 다니는 이소라와 이병진의 사이는 뭐나고 반문하는 분들도 더러 계실 정도로 박정현이 워낙 친절하고 성격이 좋아 잘 대해주는 것뿐인데 지나치게 확대해석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게다가 요즘 박정현이 '나는가수다'에서 보여주는 30대 중반 나이에도 불구하고 요정같은 깜찍한 미모로 대한민국 남성들의 마음을 살살 녹이고 있는지라 아무래도 김태현과의 열애설 자체가 껄끄럽게 느껴질 수도 있구요. 

하지만 많은 네티즌들이 우려하는 것은 단순히 박정현과 김태현의 열애설로 당사자들이 곤욕을 치루는 점도 있지만,그들의 확인되지 않은 열애설을 이용하여 단순히 신입사원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시청률을 올려보겠다는 일밤의 꼼수때문입니다. 아무리 박정현이 요즘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은 물론 그녀의 소속사, 과거까지 화제가 되는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으나, 그 인기와 관심에 편승하여 일부 사람들에 의해 제기된 열애설까지 이용하여 신입사원을 띄우고자하는 일밤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나, 과연 '나는가수다' 박정현은 좋아해도 '신입사원'에는 등을 돌린 수많은 시청자들이 단순히 박정현과 김태현의 열애설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억지로 신입사원을 시청할지는 의문이네요. 일밤을 살린 일등공신 박정현을 일밤 제작진들이 팔벗고 나서서 제대로 예우하고 그녀의 사생활을 배려하지 못할 망정, 확인되지 않은 연애설로 당사자를 난처하게 하게 함은 물론 확인되지 않는 열애설로 온동네방네 떠들면서 논란만 증폭시키며 신입사원 홍보에 이용까지 당해야하는 박정현의 난처한 상황을 지켜주지 못해서 씁쓸할 따름입니다. 정말 박정현은 '나는가수다'뿐만 아니라 신입사원까지 먹여 살려야하는 이 시대 최고의 인기녀인가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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