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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전망대

놀러와 독거남 김경호? 알고 보니 깨알 같은 매력 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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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대표 독거남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 정말 기획 토크쇼 <놀러와> 만이 가능한 섭외였다. 아무래도 대놓고 드러낸 독거남이란 타이틀 때문에 자칫 칙칙한분위기로 흘려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 겉모습만 보면 전혀 독거남이라는 것이 연상되지 않은 의외의 게스트가 한 명 있었다. 바로 요즘 <위대한 탄생>, <나는가수다> 출연 이후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는 로커 김경호이다.

 

김경호하면 긴 생머리에 여자들이 울고 갈 법한 길고 늘씬한(?) 몸에 제법 꽃미남 스타일로 잘생긴 얼굴이 먼저 떠오른다. 그리고 밴드가 아닌 솔로로 활동하지만 정통 헤비메탈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는 터라 아무래도 가수 김경호의 첫 인상은 차갑고 내성적일 것 같다는 편견이 모락모락 피어난다. 그리고 평소 방송 출연이 없었던 터라, 콘서트에 찾아갈 정도로 김경호에 관심이 있는 팬이 아닌 이상, 긴 생머리의 아름다운(?) 외모에 가려진 김경호의 실제 모습을 알 턱이 없었다.

 

하지만 김경호가 평소 그의 노래를 즐겨부른다는 백청강과 <위대한 탄생>에서 듀엣 무대에 나서는 순간. 그 장면을 지켜본 사람들은 그동안 방송에서 드러내지 않았던 김경호의 또다른 면모에 반하고 말았다. 한 때 가요계를 풍미한 로커답게 폭발적인 성량과 시원시원한 고음 처리는 말할 것도 없고, 무엇보다도 파트너 백청강을 위해서 배려를 하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깊게 다가왔다. 그리고 그 당시 심사위원 몇 명에게 강한 혹평을 받고 있어서 주눅이 들고 있었을 법한 백청강을 위한 자신의 확실한 소신까지 명확히 전달하면서 큰 박수를 받기도 하였다. 그야말로 그 때 김경호를 다시 본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뒤 김경호는 여러 누리꾼들의 요청에 힘입어 <나는가수다>에 출연을 하였고, 역시나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바를 120% 충족시키면서 승승장구를 거듭하였다. 그리고 그 인기에 힘입어 그는 <놀러와>에도 출연을 하게 되었고,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었다. 현재 김경호의 <나가수> 출연 이후, 김경호 개인에 대한 관심도 늘어남은 물론, 최근 주춤하던 <나가수>에 대한 관심을 다시 일으켜 세운 일등공신이기 때문에 당연한 현상이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김경호는 인기 연예인 특유의 거만과 자뻑이 없다. 겉모습만 보면 영락없는 차갑고 도도한 로커이지만, 자꾸 인간 김경호를 캐면 캘수록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와 팬들과 서슴없이 찍은 귀요미 사진만 남는 것이 바로 그다. 그리고 <놀러와>에서 하루  문자가 4통밖에 오지 않는다고 하소연하기도 하였지만, 가수 김연우와 15년 이상의 깊은 우정으로 큰 부러움을 사기까지 한다

 


또한 그는 카리스마 로커와 전혀 상반되는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면을 가지고 있다
. 요즘은 그릇 수집에 관심이 늘었다면서 평소에도 그릇, 이불 등 살림살이 품목을 좋아한다면서 눈길을 끌기도 하였다. 또 음식물 쓰레기를 일반 비닐봉투에 버리는 분들을 적발하기도 한다는 철저한 준법의식까지 밝혀 의외의 놀라움을 선사하였다. 보통 로커하면 음악빼고는 대부분 다른 일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은데, 김경호는 웬만한 보통 사람들보다 살림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김경호는 새초롬한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그의 말을 들으면 들을수록 가식 없이 솔직담백한 성격 때문에 평소 그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호감을 가지게 하는데 충분하다. 게다가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 진심으로 고마워할 줄 아는 겸손함을 가졌다. 그래서 지난 나가수 듀엣 미션에서 오랜 단짝 김연우와 호흡을 이뤄 사랑과 우정사이를 멋지게 부른 이후에도 이 모든게 다 친구 김연우 덕분이었다면서 모든 공을 다 친구에게 돌릴 수 있었던 것이다.

 

이번 나가수 듀엣 미션에도 잘 나타났지만, 김경호는 세월을 거스른 꽃미남 외모에도 불구하고 평소에도 상대방을 위한 배려심이 강한 남자이다. 그리고 로커임에도 불구하고(?) 살림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워낙 사람이 꼼꼼하고 단정하기 때문에 집안일도 잘 거들어줄 것 같은 가정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다. 그런 그가 아직까지 혼자라 독거남이라고 불려야한다니, 시청자 입장에서는 놀랍기만 하다 . 부디 이번 <나는가수다> 출연을 계기로 더 큰 성공을 거둬서, 하루 빨리 좋은 인연을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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