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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호랑이보다 무서운 현실을 만나다 한 때 소설가를 꿈꿨지만 지금은 대리운전을 하면서 여자친구 현지(류현경 분)에게 얹혀 살던 경유(이진욱 분)는 어느날 영문도 모른채 여자친구에게 쫓겨난다. 경유가 쫓겨난 그 날은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 하였고, 대리운전을 하다가 전 여자친구 유정(고현정 분)을 만난 추운 겨울 날이었다. (2011), (2014)를 연출한 이광국 감독의 (2017)은 시공간을 뒤섞은 복잡한 서사가 돋보인 그의 전작에 비해서 한결 간결해지고 친절해진 듯하다. 영화를 구성하는 플롯 또한 비교적 단출하다. 살던 여자친구 집에서 쫓겨나 갈 곳 없어진 남자 경유는 우연히 전 여자친구 유정을 만난다. 유정은 경유가 그토록 원하던 소설가가 되었고 집이 있지만, 이상하게 글이 잘 써지지 않는다. 약속된 마감을 넘긴지 오래라 어떻게든 .. 더보기
디어 마이 프렌즈. 보면 볼 수록 왜 이리 마음이 울컥해지는거죠 , , , 의 노희경 작가가 지난 13일 첫 방영한 tvN 라는 새 드라마로 다시 돌아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자유분방한 싱글녀와 꼰대들의 이야기라고 한다. 일단 출연진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김혜자, 나문희, 고두심, 박원숙, 윤여정, 김영옥, 주현, 신구, 고현정 이 배우들을 한 드라마에서 모두 보는 것도 놀랍지만, 조인성, 다니엘 헤니의 특별 출연이 더 놀랍다. 항상 어떤 드라마, 영화에서든지 원톱 주연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조인성도 에서 만큼은 열 번째 되어서야 이름을 올리는 막내 배우일 뿐이다. 에서 주로 다루고자 하는 내용은 대부분 출연진들을 보면 알다시피, 어르신들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에서는 이들을 어르신, 노인이 아닌 ‘꼰대’라 부른다. 유독 기센 엄마 장난희(고두심 분) 때문에 엄마 친구,.. 더보기
불방된 고현정쇼? 황당한 고현정 죽이기 2010년 sbs 연기대상으로 '자이언트'에서 소름끼칠정도로 열연을 하였던 '조필연' 정보석을 강하게 지지해왔던지라, 그가 아닌 고현정이 그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였다는 사실이 아직도 떨떠름할 뿐입니다. 고현정을 좋아했던터라, 대물에서 그녀의 연기가 아쉬웠긴하지만, 나쁘지도 않았기에 정 정보석에게 대상을 못주겠다면, 고현정에게 그 영광을 줘도 괜찮겠다 생각했었습니다. 어짜피 이제 연기대상이란 연기를 잘해서 주는 상이 아니라는 것을 요근래 공중파3사 연기대상을 통해 익히 잘 알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시청자가 보기에 다소 거만해보일 수 있는 그녀의 수상소감은 참으로 유감이였습니다. 그러나 그녀도 자기 자신은 예상하지 못했던, 네티즌들의 거센 반응을 잘 알고 있을 것이고, 워낙 영민하신 배우니, 앞으로는 그녀를.. 더보기
이정재와 정성모를 다시 보게 한 모래시계 앙코르 1995년 제가 살던 창원에는 sbs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신문을 통해서 모래시계가 큰 화제라는 소식만 접했을 뿐, 모래시계를 볼 수도 없었습니다. 지금이야 지방방송에서 제가 보고 싶은 방송이 나오지 않으면 인터넷을 통해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실시간으로 볼 수도 있지만 그 당시에는 인터넷도 발달되지 않았던 시기라 그저 지방민의 설울을 느끼면서 이래서 빨리 서울로 돌아가야한다는 목표가 생긴 것 같습니다.(게다가 전 9살때까지 서울에 살다가 아버지 직장때문에 연고도 없던 창원으로 이사를 갔었거든요). 아무튼 모래시계하면 최민수,고현정,박상원보다 서울살던 사촌오빠가 군대가기전 저희 집에 놀려왔는데 모래시계를 보지 못해서 아쉬어하는 모습이 맨먼저 생각나는 거 보면 지금은 마음만 먹으면 전세계 모든 .. 더보기
대물.정치인에겐 관대하고 공무방해죄에는 엄격한 검사들 대물은 참 재미있는 드라마입니다. 제가 유독 정치중독자라서 대물같은 드라마를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어찌되었든 요즘 연예찌라시를 쓴다고 잠시 잊고 있었던, 아니 잊고 싶었고 잊으려고 노력했던 대한민국 현실을 깨알같이 각인시켜줘서 힌편으로는 불편하기도 하고, 다시 한번 주먹이 불끈 솟아 오릅니다. 혹자는 이 드라마가 유력 여성 대권주자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라느니, 지나친 정치편향을 보인다고 합니다. 보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유력한 여성 대권주자님께서 서혜림과 같이 남편 잃고 어쩌다가 모기떼가 드글거리는 간척지 현장을 방문하다가 오히려 그 여성 대권주자님의 정적들과 비슷한 정치인에게 픽업되어 정계에 입문했던 분은 아니지 않습니까. 대물은 그야말로 정치드라마입니다. 정치를 싫어.. 더보기
미실로 엇갈린 고현정과 이영애 자이=이영애라는 등식이 성립할 정도로 자이 런칭부터 8년간 모델로 활약한 이영애가 최근 자이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이와 마찬가지로 런칭 때부터 이영애를 광고모델로 기용한 LG의 인테리어 브랜드 지인은 최근 이나영으로 모델을 교체할 정도로 현재 광고계에서 이영애가 차지하고 있던 위치는 급격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CF퀸으로 이영애가 지고 신세경이 뜨고 있다는 기사가 화제를 모으는 등 2004년 대장금 이후 오랜 공백기간에도 광고여왕 자리를 지고 있던 이영애의 시대가 점점 저물고 있는 듯 합니다. 현재 이영애를 보면 이미 은퇴선언을 하고 정치인의 아내로 공식석상에는 정치인 남편과 동행하는 모습만 보여주는 심은하를 연상케합니다. 결혼 이후 대학원에 모습을 비춘 .. 더보기
대물 노력에 비해 배역 잘못만난 권상우? 현재 한류스타로 각광받고 있는 30대 초중반 혹은 20대 후반 남자스타 중에서 권상우만큼 참으로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배우도 없을 듯 합니다. 바보연기를 해도 멋져보이는 원빈도 있지만, 권상우처럼 순박함과 덮수룩함 그리고 비열한 악역을 오간 청춘스타는 드문 편입니다. 하지만 꽃미남 스타로 화장품 모델을 하는 순간에도 거지와 다를바 없는 분장으로 온 몸을 다 내던지는 열연을 한 그이지만, 이상하게 그의 연기력은 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딱히 훌륭한 연기력까진 필요없었던 '동갑내기 과외하기','천국의 계단' 그리고 '말죽거리 잔혹사'를 제외하곤 이상하게 권상우가 이미지 변신을 꾀한 작품들은 이상하게 혹평을 받곤 합니다. 따지고 보면 권상우를 스타덤에 올려준 건, 그의 몸이 화제가 되었던 '동갑내기 .. 더보기
한국현실이 그대로 드러나 통쾌하면서도 슬픈 대물 초반부 중국에 작전 수행하러 갔다가 침몰한 잠수함을 살리고자 미국에 방문 도중 중국을 방문해 주석에게 머리를 조아리면서도 대범하고도 당당하게 맞서는 여성 대통령 서혜림(고현정 분)을 보고 통쾌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일종의 보상심리죠. 실제로는 그러지 못하니까 드라마라도 위안을 심어야하겠다는 힘없는 자의 서러움이죠. 심지어 우리나라는 우리나라 영해에서 일어난 사고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던 나라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 사고를 둘러싸고 논쟁만 벌어질 뿐입니다. 그러다가 저보다 어린 제 동생같은 애꿎은 병사들은 바다에 수장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드라마 속 장병들은 중국의 바다 속에서도 용케 살아남지만 현실의 우리 해군들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하도야(권상우 분)는 힘없는 아버지가 일명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에게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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