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심장수술로 다시 새생명을 찾은 독고진(차승원 분)은 온 국민 앞에서 구애정과의 연애사실을 알렸습니다. 심장수술 성공이후 밀려드는 영화와 CF를 위해 구애정과의 사랑을 숨기고 온전히 톱스타의 길로만 가는 것은 더욱더 강해진 독고진에게 어울리는 행동이 아닙니다. 

독고진도 많이 고민했습니다. 본인은 괜찮은데 구애정이 자꾸만 자기를 떠나달라고 합니다. 도대체 누가 구애정의 기를 퐉 죽여놨어하고 애정의 친구 제니(이희진 분)을 찾아가니 독고진과 구애정이 연애하는 사실이 온 국민에게 알려지면 대중들은 애정이만 몰아설 것이고 결국 애정이만 힘들어질 것이라면서 이제 그만 구애정을 놓아달라고 합니다. 오직 제니의 머릿속에는 애정과 윤필주(윤계상 분)을 엮을 계획뿐입니다. 그렇죠. 현실을 고려한다면 독고진보다 윤필주가 애정에게 더 맞을 수도 있고, 윤필주와 사귀고 결혼한다하더라도 독고진과 연애사실이 발각되는 것처럼 비난받을 일도 없으니까요. 

그래서 독고진은 한 때 여친이였던 강세리(유인나 분)에게도 우리가 예전에 스캔들이 났을 때 세리도 내 팬들에게 호되게 당했나고 물어봅니다. 세리는 이제야 그걸 알았나면서 나도 톱클래스인데 레벨을 높이기 위해서 몸을 던졌다는 둥, 독고진으로서는 가히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테러를 당했다면서 아마 애정언니는 더더욱 수위가 높아질 것같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세리는 독고진과 애정이 헤어지는 것을 원치않습니다. 둘이 완전히 이루어져야 지금까지 애정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계속 그녀의 주위를 맴돌고 그래서 자신에게 차갑게 대하는 필주가 완전히 마음을 돌아설 수 있으니까요. 어떻게보면 지금 세리가 유일하게 독고진과 구애정의 사랑을 응원하는 사람이 되어버렸네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과의 열애사실이 알려졌을 때, 내가 그녀를 잘 보살피면 되고 옆에 있어주면 된다고 굳은 결심을 한 차승원은 결국은 한 토크쇼에서 이상형 월드컵을 빌려 자신의 현실적 이상형은 구애정이고 현재 그녀와 사귀고 있다는 폭탄선언을 합니다. 당연히 인터넷이든 TV이든 난리가 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심장수술이 성공적으로 집도되어 더욱 완벽해진 독고진이 하필 비호감 중에서도 제일 비호감 구애정과 사귄다니 대중들의 입장에서는 뚜껑열릴만도 하겠죠. 제니의 말대로 모든 국민이 독고진의 시어머니고, 그의 아내감은 슈퍼스타K니, 위대한탄생같은 대국민 오디션으로 뽑아야할 판국입니다. 아니면 독고진은 어느 누구와도 사랑을 안하고 혼자 사는 것, 그 길이 독고진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한 최고의 길이기도 하구요.

 

독고진과 구애정. 권상우-손태영 부부가 생각난다? 


어제 열애사실 공표를 두고 독고진과 구애정의 시각이 엇갈리는 것을 보고, 또 강세리를 제외한 모든 주변인이 이제 두 사람이 헤어지라고 하는 것을 보고 실제 연예계에서 일어난 사건 하나가 생각나더군요. 독고진처럼 권상우도 결혼 전에는 비록 잦은 구설수, 김태촌 사건으로 만인의 입방아에 올랐지만 그래도 수많은 여성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은 인기남성스타였습니다. 그러나 데뷔 초부터 권상우와 결혼 전까지 온갖 스캔들의 주인공이 되며 졸지에 비호감이 되어버린 손태영과의 결혼소식을 발표하자마자 그동안 권상우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을 가지고 있던 네티즌들은 그 두사람에 대해서 분노를 표시하였습니다. 권상우도 왜 하필 많고 많은 여자 중에서 손태영이라는 질책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비난받는 것은 손태영 쪽이였습니다. 게다가 전 남친과 헤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권상우와의 연애와 결혼은 그야말로 대한민국 연예계 열애사 중 쇼킹했던 일로 손꼽는데 충분할 지도 모르구요. 


그렇게 대중들의 다소 싸늘한 시선에서 결혼을 감행한 그 부부는 정작 결혼 이후에도 그들의 아들 룩희가 권상우가 친자가 아니라는 둥, 곧 이혼을 한다는 등 늘 악의적인 소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아니 처음부터 저 두 사람은 언제까지 갈건가 하는 회의적인 시선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아무리 두 사람이 서로 죽고 못하는 사이라도 계속 외부에서 제기되는 불화설에 힘들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권상우는 그 때마다 악의적인 소문에 분개하면서 사실이 아니라면서 자신과 꼭 빼닮은 룩희를 적극적으로 공개하기도 하고, 평소 부인 손태영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등 나름 그들 부부에 악의적인 시선에 맞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비록 권상우가 사고 후 미조치 사건으로 이제 강을 건널 수 없는 완전한 비호감이 되어버렸지만, 그 사고 이전 계속 악의적인 루머를 퍼트려 그 부부를 깨트리고자하는 움직임은 분명 잘못되었습니다. 아무리 그들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서로 어울리지 않는 짝이라고해도 그건 당사자들이 알아서할 문제지 남들이 감내놔라 배내놔라 오지랖을 부릴 일이 아닌 것 같네요.

또한 대국민 오디션으로 여자를 뽑아야하는 건 비단 독고진뿐만이 아닙니다. 온 국민의 사랑을 듬뿍받고 있는 산소탱크 박지성의 앞으로 여자가 될 사람의 기준은 어느 미인대회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습니다. 한 때 김흥국이 방송에서 박지성과 솔비를 엮여줄려고했다는 발언 한마디로 네티즌들에게 호되게 당한 것처럼 만약 박지성이 연예인 혹은 아나운서와 결혼을 한다면 제아무리 강세리급 톱스타라고해도 레벨을 올리기 위해, 돈보고 결혼했다, 과연 내조를 잘 할 수 있을까하는 상상을 초월하는 시달림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아마 박지성의 아내될 사람은 박찬호처럼 해외동포나 외국인 중에서 선택할지도 모른다는 예측도 나돌 정도구요. 

이처럼 두 남녀의 결말은 단순히 사랑만 있다고 행복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독고진, 구애정과 같은 연예인뿐만이 아니라 평범한 일반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두 사람은 서로 아끼고 이해한다고하나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지고 각각 다른 남녀를 만나 그럭저럭 사는 인연도 있고, 경제적인 사정으로 눈물을 머금고 헤어지는 케이스도 종종 있습니다. 사랑만 있다고 서로 이어질 수 있는 사이가 아니라는 것이죠. 그래서 가면 갈수록 서로의 조건부터 먼저 따지고 현실적인 조건부터 맞추고 나서 자기 짝을 찾는 결혼정보회사가 잘 되어가는 것도 오직 사랑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보다 안정적으로 살고싶어하는 20~30대들 덕분이기도 하지요.

그런 측면으로 봤을 때 구애정에게는 독고진보다 윤필주가 최고의 사랑이 될 수도 있습니다. 구애정에게 헌신적이고 그녀를 위해 한발 물러날 수도 있고 한의사라는 대한민국에서 선망받는 전문직에 훤칠한 외모 어디하나 아쉬운 것 없는 톱스타 강세리도 목을 멜 정도로  완벽 그 자체인 필주야말로 결혼정보회사가 매긴 등급 중에서도 최상급이지요. 그렇게 애정은 필주와 엮이고 독고진은 다시 자신의 갈 길을 가는 것이 지금 당장은 힘들어도 몇 년 뒤에는 그래 그 때 헤어지길 잘했어라고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독고진이 구애정과의 열애사실을 밝힌다는 것은 자기 자신의 몰락도 의미하고, 또 그 과정에서 구애정을 원망할 수도 있으니까요. 이미 최정상에서 밑바닥으로 추락을 한 구애정은 늘상 누구에게 사랑받고 이쁨받아야 직성이 풀리는 독고진이 과연 사람들의 지탄을 견딜 수 있을까부터 걱정합니다. 그렇게 그녀는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면서 독고진을 자유롭게 놔줄려고 합니다. 

 


하지만 독고진은 자신들의 앞에 놓여있는 현실적 장벽 앞에서 고래고래 외칩니다. 난 구애정을 사랑하고 앞으로도 사랑을 할 것이다. 당연히 대중들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하필이면 얼굴만 봐도 짜증나는 구애정이 독고진 여자친구라니 독고진의 이상하리 정도로 독특한 취향이 야속할 뿐입니다. 설상가상으로 구애정까지 교통사고로 의식불명상태가 될 판국입니다. 정말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스포대로 이 모든 것은 구애정의 꿈으로 허무하게 끝나는 것인가요? 아님 구애정의 꿈은 아니지만 그동안 몰래 있었던 연예인들의 비밀 열애처럼 새드 엔딩으로 마무리 되어 홍자매 작가 작품 중 유일하게 슬프게 끝나는 결말로 남는 것인가요? 그동안 홍자매 작가 드라마는 잘 안될 것 같으면서도 결국은 모두가 행복해지는 엔딩을 추구했습니다. 그래서 홍자매 작가 드라마는 안심하고 봐도 될 정도로 해피엔딩 보증 수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죠. 분명 최고의 사랑은 드라마 내내 나오는 감자꽃부터 시작해서 여러 부분에서 좋은 결말이 암시되어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회를 남겨둔 지금, 두 사람의 관계는 한치앞을 내려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비록 드라마 속 독고진과 구애정은 자신들에 앞에 놓은 장애물을 하나둘씩 쓰려트리면서 서로의 사랑을 굳건히 유지하겠지만, 실제 독고진과 구애정의 사랑이 해피엔딩으로 끝나기는 어렵습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여러 연인이 독고진과 구애정과 비슷한 사유로 헤어지고, 역시 자신과 맡는 사람과 결혼을 하는 것이 좋다는 주위의 충고를 받아들여 결혼정보회사니 어른들이 주선하는 선으로 현실적으로 이상적인 배우자를 만나고 있습니다. 아니 지금처럼 젊은 사람들의 삶이 팍팍해지면 질수록 이런 결합은 더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인스턴트 사랑, 책임지지 못하는 사랑, 이런저런 이유로 무너지는 사랑이 난무하는 지금 애시당초 서로에게 맞지 않는 커플임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도 서로를 위해서 이것저것 포기하고 사람 본성마저 변화시키는 아가페식 사랑을 볼 때마다 한편으로는 저 사랑은 실제로 이뤄지기 힘들어를 잘 알고 있어도 그래도 그 사랑이 꼭 이뤄지길 간절히 응원하게 되더군요. 어쩌면 현실 속에서는 결실을 보기 힘든 사랑, 드라마를 통해서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도 최고의 사랑을 하는 것마저 사치가 되어버린 현대인들에게는 좋은 선물입니다.

그러나 드라마마저 최고 레벨의 조건을 가진 남자와 밑바닥의 비호감결정체인 여자의 사랑은 이뤄지기 힘든가봅니다. 과연 구애정의 교통사고가 두 사람의 비현실적인 사랑을 완전히 이뤄주는 결정체가 될지 아님 현실에 맞게 두 사람이 영영 헤어지거나 이 모든 것은 꿈이였어라는 허무하면서도 오히려 사실같은 결말이 나타나게될지 오늘 밤에야 되서야 그 비밀이 풀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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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sbs가 20주년을 맞아 20년동안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하이라이트 부분을 편집하여 방송을 내보내더군요. 어제는 2008년 다른 sbs를 빛낸 인기 드라마만큼의 대박 시청률은 기록하지 않았지만 그 당시 큰 화제를 일으키면서 인기리에 방영한 '온에어'를 방송하더군요. 그 드라마의 줄거리는 많은 분들이 아실법도 하지만, 피디,작가,인기여배우,매니저 이 4사람간에 얽히고 설킨 사랑과 연예계 뒷이야기를 흥미롭게 다뤄 크게 주목받은 작품이였죠.


온에어 여주인공 오승아는 극중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스타이지만 심각한 발연기 소유자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다시 연기생활을 시작하는 마음으로 뜨기 전 자신의 매니저였던 기주와 계약을 하고 작가와 연출가와 여러번 다투고 그녀 스스로도 깨진 덕분에 데뷔 후 처음으로 연기호평을 받고 다시 예전이상의 인기를 회복하던 중에 하필이면 예전에 찍었던 비디오(동영상)때문에 인기회복은 커녕 다시는 연예활동을 못이어나갈 위기에 처하게 되었더군요.

온에어 오승아처럼 비디오나 사생활 문제로 한동안 활동을 못했던 연예인 이야기가 단순히 드라마속에서만 존재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실제로 온에어 방송 이전에 솔로 인기가수로 상승세를 타던 백지영과 미스코리아로 데뷔하여 잘나가던 여배우 오현경이 상당히 오랜기간 활동을 쉼은 물론 끊임없는 대중들의 손가락질과 여러 말을 들어야했으니까요.

하지만 2년 사이에 세상이 많이 바뀌었는지 아니면 교통법률을 위반하고 바로 도주하여 구설수에 오르는건 이제 더이상 처벌대상도 아닌지 너무나도 빨리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좋은 세상이 열린 듯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나라는 유독 여자 연예인의 과거와 그들의 사생활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좀 남아있는 듯 합니다. 지금과 같은 연예계 현실이라면 백지영과 오현경 심지어 비디오는 나돌지 않았던 아이비가 지금과 같이 음주 후 운전을 하다가 단순히 차량,기물만 부딪치고 도망가면 가벼운 음주사고로 처리되어 불과 한달도 채 안되서 복귀할 수 있는 듯 하지만, 아마 여전히 그녀들은 대중들이 용서를 한다고해도 상당히 오랫동안 활동을 재개할 상황조차 가지지 못할 겁니다. 다 지난날이라고해도 연예인 000와 그들의 사생활은 별개라고 하지만 아주 뛰어나게 팔색조 변신을 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그 비디오를 몰래 감상하고 앞으로는 아닌 척하는 대중들의 뇌릿속에  청순하게 웃고 있는 그녀와 비디오 속 농염한 그녀의 모습이 오버랩된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지만 아마 온에어의 오승아처럼 언론이 그녀들을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고 더욱더 자극적이고 화끈한 의상을 걸치는 여자연예인들을 환호하고 더욱더 그거길 은근슬쩍 요구하면서 실제 사생활은 종교인 수준의 관리를 요구하는 일부 대중과 연예 관계자들의 요구사항도 수용해야하구요.


물론 원칙적으로는 안되는 일이지만 kbs 대하드라마 근초고왕 제작진의 말미따나 김지수가 그 '단순 음주사건'때문에 근초고왕에 하차를 하지 않아도 되긴 합니다. 김지수보다 조금 시간이 있었고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김지수와 달리 비슷한 상황이지만 '사고 후 미조치'라는 신조어를 만들면서 드라마 제작 발표회가 되서야 그제야 사과하는 권상우도 괜찮은 시청률에 '비호감을 날리는 명연기'로 호평받고 있는 마당에 김지수라고 못나올 이유가 없거든요. 김지수 역시 권씨처럼 비호감과 자신의 부적절한 행동을 지우는 명연기를 선보이면 그만인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 두 분 때문에 대한민국에 음주 이후 사람을 치지 않은 기물 파손 후 도주 혐의는 이제 더이상 언급도 되지 않고 쉽사리 용서가 되기도 하였구요.

그러나 여전히 연예인이나 기타 훌륭하신 분들이 아닌 일반인들에게는 연예인에게는 쉽게 용서가 되는 가벼운 음주사고가 평생 꼬리표로 따라다니는 것이 문제인거죠. kbs 근초고왕 제작진의 말씀처럼 생업이 달려있는 연예인에게 사법적 처리까지 받는 마당에 동시에 종교적 도덕성을 운운하여 벌이를 잃게하는건 이중처벌에 다소 가혹한 처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중들은 연예인들에게 종교인 수준의 도덕성을 요구한 적이 없습니다. 그들에게 결혼도 하지 않았는데 성관계를 하지말라는 것도 아니고 술도 마시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하다못해 아이돌 팬이 아닌 이상 연애도 하지 말고 팬들에게만 충실히하라고 어처구니 없는 요구를 하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그저 평범한 일반인 수준에서 받아들일 수 있거나 혹은 그 이상 충격적인 사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한, 언론이라는 이름으로 연예인 뒷조사에 몰두하는 분들에게 찍히지 않는 이상 카메라 뒤의 연예인의 생활에 대해서는 아주 작정하고 ~카더라 통신을 캐내지 않는 이상 다들 비난하지도 않고 특별히 관심가지는 편도 아닙니다. 다만 정말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행동을 일으켰을 때, 현행법에 맞게 제대로 처벌받고 대중들의 사랑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인만큼 대중들에게 제대로 진심어린 사과를하고 최소한의 자숙의 시간을 거쳐 죄를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바랐을 뿐이죠. 게다가 해당 연예인의 연예인 은퇴까지 바란건 더군다나 아니었구요.

대한민국에서 음주운전은 근절대상이자 정도에 따라 면허 정지 및 면허 취소를 당하는 행위입니다.엄연히 대한민국 법률 조항에 금지로 명시되어있구요. 음주운전자가 사고를 일으키지 않아도 이처럼 처벌받는 이유는 음주운전으로 너무나도 많은 고귀한 생명이 이 세상을 떠났고 남은 자들이 고통받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국가적 불행을 미리 막고자 함을 위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수많은 연예인들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어왔음에도 그들이 사고를 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음주단속에 걸린 이후 다음날 신문지상에 단신으로 처리될 뿐 그 뒤 별탈없이 활동을 해왔습니다. 여전히 음주운전은 수많은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행위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탈없이 활동 잘하는 음주운전으로 걸린 연예인들 덕분에 음주운전에 대한 각성이 쉽게 되지 않는 것도 문제라면 문제겠죠.

그러나 음주운전으로 걸린 연예인들은 그 다음날 대중들에게 비난 몇 번 듣고 다시 버젓이 얼굴을 들이미는데 왜 비디오나 사생활로 세상을 들썩이게한 여자 연예인들은 왜 몇 년동안 활동을 중단해야했을까요? 음주운전과 달리 너무나도 세상사람들에게 분노와 배신감 놀람을 선사해서요? 아님 여자에게 순결과 정숙을 요구하는 사회에서 음탕하게 남자들과 놀아나서요? 물론 대놓고 그러한 비디오 촬영을 동의하고 적극적으로 찍었다는 것 역시 잘했고 감싸줄만한 행동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부분 그러한 비디오는 여성 몰래 혹은 강요와 억지에 의해서 촬영된 것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고 설사 적극적으로 촬영을 임했다고해도 다른 사람들에게 숨기고 싶은 그 장면이 노출된 순간 그녀들 역시 다른 것은 몰라도 사생활 보호면에 있어서는 피해자입니다.

온에어에서 비디오 하나로 그동안 쌓아왔던 인기가 한순간에 추락하고 모든 대중들의 관심과 손가락질을 받는 오승아를 보고 문득 kbs 드라마국이 나서서 '단순 음주사고'로 너무들 한다고 직접 쉴드까지 쳐주는 김지수가 만약에 그들이 주장하는대로 가벼운 음주사고가 아닌 비디오로 입방아에 올라와있었다면 과연 그 제작진과 방송사가 지금같이 그녀를 감싸줬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다고 비디오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도 음주 후 처리 미숙으로 도주하거나 새로운 법률용어를 탄생시키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그분들처럼 바로 따뜻하게 대해주자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몇 년 전 김지수처럼 사고도 일으키지 않았는데 길거리에서 무작위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음주를 했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대대적으로 적발하고 단속한 그 방송사가 이제는 그 방송을 하지 않는다고 음주상태로 기물파손까지 일으킨 연예인을 단순 음주사고라고 비호하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우스울 따름입니다.

사진들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했으며, 저작권은 근초고왕 제작사와 k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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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과 권상우,차인표 vs 비,이나영,다니엘 헤니,이정진 초호화 캐스팅과 관록의 오종록과 떠오르는 신성 곽정환의 대결이 아니라 세기의 비호감(?) 박빙으로 관심이 모아졌던 수목드라마 대전이 아주 싱겁게도 대물의 ko승으로 끝나버렸습니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정치권 외압설이 대물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있었으나, 하필이면 도망자 주인공 비에게 도박혐의는 물론 사실성은 극히 떨어지지만, 대한민국 연예인에게는 어떤 사건,사고보다 치명타가 될 수 있는 군대회피를 위한 미국 영주권 취득 시도 주장까지 나오고 말았네요.

굳이 도박,군대가 한 연예인의 발목을 얼마나 잡는지는 신정환,mc몽 사례를 보아도 잘 알 수 있어요. 그러나 한국인의 국적을 유지하고 군대를 회피하고자하는 것과 한국 국적까지 버리고 미국 국적을 취득하는 것에 대한 댓가는 상상초월이죠. 10여년 전 최고 인기스타였던 유승준이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소식이 보도된 이후 한국에서 영구 퇴출된 전례도 있잖아요. 게다가 올 봄 비와 전지현의 연애설을 대대적으로 단독 보도한 이후 오히려 여론의 몰매를 맞은 적이 있는 한 스포츠 일간지가 이번 비의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도박설을 처음으로 퍼트렸다는 것도 더군다나 필리핀 한 병원에서 뎅기열쇼까지 벌이면서 도박혐의를 부인하던 신정환의 오리발을 잡아뗀 결정적인 증거를 포착했다는 것도, 게다가 여론이 비에게 좋지않은 것도 그를 더더욱 우울하게 만듭니다.



굳이 사생활 이야기를 언급하지 않아도 현재 비의 상황은 그야말로 사면초가입니다. 현재 불거지고 있는 도박혐의와 미국 영주권 취득시도설까지는 몰라도 적어도 주식 먹튀설까지는 권상우처럼 도망자 한 편 멋지게 성공으로 완벽히 묻혀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첫 회 20.7%를 기록하면서 주식 먹튀설에도 흔들리지 않는 월드스타 비의 이름을 보여줬던 것과는 달리, 이상하게 회가 가면 갈수록 시청률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이제는 대물과 큰 차이로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mbc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가 버텨줘서 망정이지 김혜수가 나온다는 후속작이 기대 이상이면 두 자리 시청률도 간당간당할 듯 싶습니다. 게다가 kbs 수목극이 아이리스 이후 1년동안 부동의 1위를 지켜왔다는 점도 비의 어깨를 더더욱 무겁게 합니다. 요근래 보기 드문 웰메이드 드라마에 손예진,김소연을 앞세운 대결에서 근소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1위를 지켜냈던 문근영과, 출연작이 고작 시트콤 한 편인 일개 신인 윤시윤이 월드컵,소지섭,김남길,이승기에 맞서도 전작들이 이루지못한 50%의 기염을 토해낸 마당에 제빵왕 김탁구,대물보다 더 많은 제작비가 투입됨직하고 월드스타 비가 아무리 상대가 고현정이라고해도 속절없이 밀린다는 것은 그야말로 굴욕아닌 굴욕이지요. 본격적으로 대물에게 밀리기 시작했던 4,5회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시즌 중계때문에 밀렸다는 변명이 통하겠지만, 대물과 동시간대 맞붙은 6회에서 오히려 시청률이 5회보다 더 떨어졌다는 건, 논란의 여지가 없어요. 아무리 대물이 대한민국 주류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소재라고해도, 비보다 더한 비호감 소리 듣던 권상우가 출연했다면 신데렐라 언니, 검사프린세스, 개인의 취향 시절처럼 대물에 밀리더라도 최소한의 격차로 2위를 기록하는게 진정한 월드 스타입니다. 하지만 이제 사실 여부를 떠나서 주식먹튀논란에 이어 도박, 미국 영주권 시도설까지 붙어버린 비와 도망자는 그야말로 우울합니다.



반면에 비보다 더한 비호감이라는 평가를 듣던 권상우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쾌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물의 최대 걸림돌 소리는 어디가고, 데뷔 10여년만에 연기 호평까지 받고 있어요. 심지어 비호감을 날리는 연기라는 찬사까지 받고 있습니다. 불과 4개월 전 그가 대중의 속을 잔뜩 뒤집어놓은 장면을 그가 직접 반대편에서 실연까지 보여주는 웃기지도 않는 코미디를 연출하고 있는데, 어쨌거나 대물은 지금 고현정과 권상우 차인표의 열연과 탄탄한 시나리오와 날카로운 현실정치 풍자때문에 순식간에 1위로 도약함은 물론 아이리스,추노,신데렐라언니,제빵왕 김탁구에 속절없이 밀려서 이루지 못했던 대박 시청률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대물의 논란 대상이 정의를 외치는 검사가 권상우냐에서 갑작스레 벌어진 대물 연출자,작가 교체에 따른 정치권 외압설로 불이 붙었다는 것도 권상우에게는 호재입니다. 대물 제작진 교체로 이슈가 넘어간 사이 본의 아니게 권상우의 불미스러운 행동 쯤은 이제 먼 이야기가 되었지요. 게다가 권상우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던 비가 더 치명타를 날릴 수 있는 사건 2개가 붙음에 따라 상대적으로 권상우는 자나깨나 자신이 맡은 서혜림의 수호천사 하도야 검사님 연기에만 열중할 수 있게 되었구요.

이제 더 이상 도대체 누구의 죄질이 더 나쁜지는 판단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비교 논리에 따라 어떤 한 사람에 따라 반대편 사람이 반사이익을 보게 되는 현실이 참으로 우습긴 하네요. 제가 이러한 점을 어떻게 보든 말든 데뷔 이래 탄탄대로였던 비에게는 주식 먹튀 논란에 이어 도박설,군대회피설까지 그야말로 다른 연예인들은 한 번 걸릴까 말까한 의혹들 제기로 어느때 보다 혹독한 겨울이 찾아왔고, 반면 비보다 더한 구설수에 올라있던 권상우는 다시한번 연기력까지 갖춘 스타로 인정받으며 재기의 발판을 갖추게 된 사실은 이제 부인할 수 없게 되었네요. 하지만 비를 더욱 슬프게 하는건, 아직 사실로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네티즌들이 비의 편이 아니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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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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