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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취업

왜 청년실업은 악화될 수 밖에 없는가? 전체 취업자수는 3만 1천명 증가했는데 반면 청년실업율은 8.3%로 올라갔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새삼스레. 지금과 같은 노동시장에서는 당연한 결과 아닌가요? 한 때 대한민국 굴지의 대기업에 다니시다가 지금은 그저그런 중소기업 임원으로 재직중인 우리 아버지. 직급은 대기업 시절보다 한참 올라갔는데 월급은 대기업 과장 시절보다 못미칩니다. 상무인 우리 아버지가 대기업 과장보다 월급을 못받는데 우리 아버지 밑에 있는 부하 직원들은 오죽하겠습니까. 대기업, 중소기업 몸소 체험을 해본 경험자이라서 그런지 늘 우리아버지가 모터처럼 달고 다니는 말씀은 "첫 직장이 중요하다"입니다. 그냥저냥 인서울 듣보잡 대학출신에 남들보다 특출난 능력이 없다고 판단하셨는지 나보고 만날 공무원공무원 노래를 부르십다. 하긴 요즘에는 .. 더보기
대학생으로서 고대 자퇴생에 부러움을 느끼다. 재수시절 펑펑 놀다가, 내가 그 대학에 갈거라고 생각도 못한 서울 끝자락 대학에 합격하고, 필자는 대학에 안가겠다고 선언했다. 그 당시에는 그런 대학(?) 가봤자 가나 안가나 똑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자 어머니가 그래도 대학은 꼭 가야한다고 하셨기에 망정이지. 애초부터 애정이라곤 눈꼽만큼도 없었기 때문에 대학생활이 유쾌했을리는 없었다. 지금도 솔직히 말해서 학교간다는 생각만 하면 머리가 아프다. 엄연히 말해서 학교자체가 싫다기 보다는 학우랍시고 같은 학교에서 숨쉬는 학생들이 맘에 들지 않았다. 그래봤자 필자도 그 학생일뿐이지만, 아무튼 200석도 채 안되는 도서관 열람석도 시험기간빼곤 다 채우지도못하면서(명문대 학생들은 평소에도 필자가 다니는 학교 몇 배나 되는 열람실 꽉꽉 채우더만) 학교 .. 더보기
졸업마저 제대로 축하받지 못하는 서운대생들 드디어 지붕뚫고 하이킥의 황정음양이 서운대학교를 졸업하셨더군요. 요즘 제 때 졸업하는 대학생들 거의 없는데, 무슨 베짱으로(?) 휴학한번 안하고 취업도 안된 상태에서 졸업을 하셨는지, 황정음양이 다니셨던 대학보다는 서울에 있다는거 빼고는 별반 차이 없고, 몇년 째 휴학상태인 필자로서는 좀 이해가 안되네요. 네 제 때 졸업하는게 좋긴 좋지요. 아마 지금 9학기 째 다니는 학생들, 저처럼 몇 년 휴학하는 학생들 다 졸업하고 싶어요. 가면 갈수록 치솟는 학비와 후배들의 눈치. 아 뭐 제가 입학할 때부터 이미 학교를 10년째 다니는 선배님들도 있어서 그렇게 이상한 풍경은 아닙니다. 오히려 제 때 졸업하는 학우들이 낯선 풍경이지요.왜나하면 졸업을 하는 동시에 취업을 하기 더 어렵다는 이유때문이죠. 기업에서 졸업자.. 더보기
하이킥이 항의황을 통해 20대들에게 말하고 싶은 바는? 필자의 대학생활을 돌아보면 언제나 필자 주위에서 앞장서던 사람은 필자였다. 필자가 대학교에 입학하던 몇 년 전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단대 학생회를 다시 세우겠다고 아침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당 한푼 없이 사서 고생하였고, 학생회가 세워진 그 날부터는 축제준비에, 농활에 참 개인생활 없이 바쁘게 살았다. 지금 돌아보면 다 필자에게는 어떤 경험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시간이였지만, 그 때 당시에 필자에게 돌아온건 넌 왜이렇게 설치나는 동기들의 비아냥과 필자는 죽어라고 한 학교생활에 대한 학우들의 냉담이였다. 덕분에 필자는 웬만하면 설치지말고 다른 학우들처럼 조용히 살자라는 교훈을 얻었고(?) 그 결과 한동안은 쥐죽은 듯이 살아보려고했다. 그러나 그 씨가 어디가나? 아무리 나 혼자만의 세상에서 잘 먹고 잘살.. 더보기
대학생의 정치참여. 88만원 세대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까? 이번 지방자치단체선거에서 필자가 생각하는 핫이슈는 대학생들의 직,간접적인 선거참여가 아닐까 싶네요.(물론 다른 분들은 관심을 가져줄까이지만요ㅠㅠ) 진보정당들은 이번 수도권 시의원 비례대표 후보에 실제 대학생을 등록시킨다고 하였고, 연세대 총학생회도 20대들의 임대주택 마련을 위해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에게 약속받는 캠패인을 주도한다더군요(하지만 이번 연대 총학생회는 출마 당시에는 등록금 동결한다고 약속해놓고 갑자기 등록금이 인상되어, 뒤를 이은 다른 대학교들의 등록금 인상의 원흉으로 지목되어 있는지라...) 비록 모 정당과 관련된 운동권 계열 학생들. 그리고 총학생회 계열 학생들의 참여에만 국한되어있지만, 아무튼 그들이 현재 곤궁에 처한 20대 대학생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발벗고 나선다고 합.. 더보기
입학과 동시에 취업준비할 수 밖에 없는 대학생들. 우연히 입학과 동시에 취업준비를 하는 대학생들이라는 기사를 클릭해서 보았어요. 별로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네요. 저역시 1학년 때부터 문법 배운답시고 영어학원을 다녔고, 2학년 겨울방학때부터 틈날때마다 취업준비를 해왔으니까요. 하지만 제 후배들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준비를 해야한대요. 물론 제가 다닐 때만해도 입학과 동시에 취업준비하는 애들도 있었어요. 대부분 영어학원다니고 학점에 민감하고. 제 선배들은 이번 학번들은 왜이리 독하나고 혀를 내둘리기도했었죠. 하지만 지금 후배들을 보면 우린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만큼 점점 더 취업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이야기겠죠 그 뉴스를 보고 1학년인데 승무원 학원에서 강의를 듣고, 수능을 치자마자 노량진에 있는 공무원학원에가서 전공과는 무관할지도 모르는 행정학,행정법을 듣고.. 더보기
이시대 정음이들여!자신감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하자 금요일에 지붕킥을 보다가, 중소기업 면접조차도 떨어지던 정음이 취업을 한다고 했을 때, 필자는 어느 직장에 들어갔지하고 순간 궁금해졌다. 요즘 취업이 너무나도 어려운 나머지, 쥐꼬리만한 월급에 격주 토요 휴무제를 실시하는 중소기업에도 한양대, 경희대 등 인서울에서도 그나마 알아주는 대학 출신자들이 이력서를 내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서운대 출신에,보통 취업준비자들이 다 갖추고 있는 기본적인 스펙마저 갖추지 않은 채로 취업에 도전한 정음을 받아준 회사는 다름아닌 영어교육 관련 업체였다. 그냥 막연히 자신의 전공을 살릴 수 있을거란 기대에 설레었지만, 막상 가보니 정음에게 주어진 것 한달에 책을 300권 팔아오라는 영업과, 또 너네들의 스펙이 워낙 형편이 없어서 그나마 우리가 너네같은 애들을 받아주는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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