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발랄하고 재미있는 개그맨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서 그런지 <승승장구> 방송 내내 흘리는 그의 눈물은 너무나도 낯설게 다가왔어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웃겨야 사는 사람'이기 때문에 자신이 겪고 있는 고통과 아픔을 아무렇지 않은 척 숨기며 깔깔깔 남을 웃겨야했던 그가 안쓰럽기도 하였어요. 먹고 살기 위해서, 그래요. 이수근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생계를 위해서 하기 싫은 일도 억지로 하기도 하고, 눈물겨운 빵을 먹으며 묵묵히 견디곤 하지요. 이수근보다 더 빠듯한 살림에도 더 큰 중병을 앓는 사람도 있구요. 거기에다가 이수근은 힘들게 남들을 웃기는 대가로 보통 서민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몫돈을 만지게 되니까, 요즘 같이 번듯한 직장에서 돈벌기가 갈 수록 어려워지는 세상에서는 행복한 고민일지도 몰라요.  

 



그런데 자신은 아파 힘든데, 애써 힘든 내색 감추는 것을 넘어서 다른 이들을 즐겁게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거기에다가 이수근은 신장 이식을 받아도 좀처럼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아내 투병에 이어, 설상가상으로 이제 겨우 세상의 빛을 본 아들이 뇌성마비 판정까지 받기까지 했구요. 갑작스러운 신내림으로 홀연히 어린 아들을 두고 먼 곳으로 떠났던 어머니, 그리 순탄치 않았던 가정 환경에 이어 연이어 이수근에게 찾아온 불행은 그저 그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줘야하는 시청자들의 가슴마저도 무겁게 합니다.



어린 아들이 뇌성마비 판단을 받는 것에 모자라, 아내까지 신장 이식까지 받고도 별다른 차도없이 긴 시간동안 병석에 누워있어야하는 상황. 그 고통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도 이수근을 잘 모르는 사람도 "안쓰럽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현재 이수근이 처한 상황은 썩 좋지 못한 것은 사실이에요. 길고도 순탄치 않은 무명 생활을 겪긴 했지만 이제는 유명한 방송인으로 경제적으나 모든 면에서 안정된 생활을 누릴 것만 같아 마냥 부럽기만 했는데, 엄청난 돈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더 큰 고통이 이수근을 짓누르고 있을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아픈 아들을 뒤로 하고, 자신의 몸마저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굴려야하는 아내분이 가장 안타깝지만, 바쁜 스케줄 와중에도 틈틈이 아내와 아들 병실을 찾아 쪽잠을 자면서도 가장 친한 김병만에게도 내색조차 하지 않았던 이수근 또한 많이 힘들었을거에요. 행여나 최악의 사태까지 직면하지 않을까하는 가족을 향한 걱정때문에 잠 못이루고 끝내 원형탈모까지 겪으며 남몰래 끙끙 앓고 있는 와중에도, 정작 자신이 울면 가족들이 더 힘들어한다면서 꾹꾹 참다가, 결국은 아내가 보낸 몰래온 편지에 눈물까지 보인 그의 축처진 어깨가 어젯밤따라 더욱 측은해보입니다. 
 


그를 보면 무조건 웃어야하는데, 차마 눈물 없이 볼 수 없었던 웃기는 놈 이수근의 현주소. 분명 이들 부부가 현재 처한 현실은 썩 좋지 않아요. 거액의 출연료 터졌다보다, 아내 소변 터졌다가 더 듣고 싶다는 웃지 못할 씁쓸함.





그러나 불행 중에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파서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고통 속에서도 오히려 남편을 걱정하며, 위로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내, 그리고 세상 그 무엇보다도 아내와 아들을 먼저 생각하는 건실한 남편. 그렇게 힘든 와중에서도 "다 잘 되거야." 하는 부부가 가진 긍정적이고도 강한 에너지 덕분이 아닐까 싶네요.  어여빨리 아내분의 신장이 정상적으로 회복되고, 이수근도 맘 편안히 웃기는 날이 왔으면 하는 응원을 보내고 싶은 <승승장구-이수근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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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돌양


강호동이 나가는 한이 있더라도, 계속 정상적으로 진행한다고 하였던 1박2일이 결국 6개월 시한부 잔류, 종영이라는 방송 예능계에서 유례 없는 예고 종영으로 방송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8월 19일 kbs 예능국은 성명을 내면서 "제작진과 멤버들의 협의 끝에 국민방송으로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중시하기 위하여 내년 2월 모두 하차하고 종영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전달하였습니다. 

1박2일의 종영은 예상된 일이기도 하였습니다. 1박2일의 주춧돌이였던 강호동이 최근 또다른 도전이라는 명분으로 하차가 오고 갔고, 비주얼과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던 이승기는 군입대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요. 설상가상으로 특유의 편안하고도 유쾌한 연출력으로 프로그램 장수를 이끌었던 나영석PD마저 요근래 들어 약 30억원 가량의 거액이 오간 이적설이 제기되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강호동 하차설 제기 이후 1박2일도 함께 폐지될 지 모른다는 조심스러운 예측이 나돌았고, 결국 그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었을 뿐입니다. 

다행히도 나영석PD는 그 모든 이적설이 사실이 아니라면서 즉각 부인을 하였지만, 강호동은 아직 고려 중이라면서 향후 진로를 결정하기를 밝히길 꺼려하고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아직 강호동 본인 또한 자신의 거취를 확실히 결정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맞겠죠. 현재 jTBC 주철환 본부장이 앞장서서 "강호동과 프로그램 합류에 대해서 논의가 오고갔다"는 말을 꺼내면서 강호동은 종편으로 오게될 것이라는 확신에 가득찬 기사를 내보내기도 하였지만, 강호동이 종편에 갈 수 있다는 소문만으로도 강호동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비난여론이 확대된 마당에 그동안 국민MC로 사랑받았던 강호동이 자신의 이미지까지 포기하면서 종편이라는 모험을 선택할 지는 계속 지켜봐야할 듯 싶습니다. 


어떻게보면 강호동도 떠나고, 그에 따른 1박2일에 대한 시청자들의 믿음이 예전같지 않은 판국에, 6개월이라는 시간을 둔 시한부 잔류 굉장히 현명한 판단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강호동 또한 종영할 때까지 1박2일과 함께하면서, 당장 하차보다, 멤버들과 함께 나간다는 것에 대해서 좀더 모양새가 좋게 되었고, 지난 2월 잔류를 선언하여 각종 대외활동에 지장이 생겼던 이승기 또한 군입대 전에 보다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이명한CP, 남자의 자격을 연출했던 신원호PD, 그리고 나PD와 함께 새노조 파업에 적극 참여했던 신효정PD마저 KBS를 떠난 가운데, 애사심때문인지, 아님 1박2일이란 프로그램 때문인지, 계속 회사에 남아있었던 나영석PD 또한 홀가분한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1박2일 제작진, 멤버들 모두 상당 시간과 에너지 소모가 따르는 힘든 프로그램이였습니다. 지금도 굳건히 일요 예능 정상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는 터라 어느 누구도 쉽사리 내려놓지 못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였습니다. 드라마처럼 종영이 확정된 것도 아니요,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기 시작하면 그 때서야 쓸쓸이 문을 닫아야하는 운명을 가진 예능으로 태어난터라 아직까지도 시청자들이 즐겨보는 1박2일이 먼저 그만둔다는 것은 어려운 결정입니다. 게다가 이 중에서 어느 누구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둔다고할 지라면 배신자, 변절자라는 말까지 나오는 터라 내심 떠나고 싶은 자도, 남고 싶은 자의 마음도 무겁게 느껴집니다. 

이번 시한부 종영을 결정하면서, 강호동이 나가는 한이 있더라도 계속 1박2일에 출연하고픈 멤버들도 있었을 듯도 합니다. 특히나 이수근은 정말 본인의 마음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KBS의 공식입장이 나오기 전까지만해도 1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박2일의 하차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애정을 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전원 하차 기사가 난 이후 엄태웅은 어제서야 제작진으로부터 하차 통보를 받았다면서 아쉬움을 토로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공식입장에서는 멤버들과 합의 끝에 결정된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모두가 예전부터 강호동처럼 1박2일을 하차하고픈 마음이 있었다면 모를까, 큰 형 강호동이 나가기 때문에 강호동 입장이 더욱 난처해지기 전에 유종의 미를 거두면서 나가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라면서, 그 와중에 1박2일과 함께 하고픈 멤버들의 크나큰 양보가 뒤따랐을 것입니다. 

1박2일을 나가고 싶어하는 강호동의 심경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는 지난 4년 6개월 동안 1박2일을 맡으면서 보다 친근한 형으로 다가가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1박2일이 여전히 순항 중이지만 많은 힘이 들어가는 1박2일보다 또다른 형태의 프로그램을 맡고 싶어하는 마음도 있었을 것이구요. 강호동의 이적을 비난하는 사람들의 논리처럼 돈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해도 돈을 쫓아간다고 비난만 할 수는 없을 듯도 합니다. 물론 아무리 수백원의 돈을 준다고해도 해서는 안될 일을 해서는 안되겠지만, 웬만해서 자신이 버는 수입을 뛰어넘는 금액을 제시하는데, 쉽게 거절할 이는 많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거기에다가 많은 이들이 우려하는 강호동의 종편행이 아직 확정된 것도 아닙니다. 단지 강호동이 종편행을 간다더라, 이미 수십억의 이적료가 오고갔다라는 확인되지 않은 추측으로 배신자라고 비난하기에는 이른 듯 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1박2일 덕분에 일요일 주말 웃으면서 한 주간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었던 시청자들은 서운한 마음이 앞설 것입니다. 그러나 강호동의 하차와 기타 다른 이유때문에 더 오랫동안 유지될 것 같았던 1박2일이 무너지는 것 같아 시청자들의 마음이 더욱 무겁습니다. 차라리 강호동의 하차설, 그리고 즉각 부인을 하였지만 나영석PD 이적설이 제기되기 전에 6개월 이후 종영을 알렸다면 어땠을까요? 시한부 종영이 발표되자마자 1박2일 홈페이지가 잠시 마비될 정도로 항의가 봇물을 칠 정도이니 지금처럼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지 않은 터라 더 큰 충격과 반발이 있었을 수도 있겠지만, 누구의 하차 때문에 판이 깨진다는 배신감은 크게 다가오지 않았을 법도 합니다. 

거기에다가 강호동을 공개적으로 눈독들이고 있는 종편 매체와 관련된 한 스포츠 매체는한술 더떠, 이미 8월 초에 강호동과 이승기의 동반 하차설이 강하게 제기되었다면서, 마치 이번 시한부 종영에 이승기도 한 몫을 했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기까지 하였습니다. 분명 이승기 측은 지난 2월부터 일본 진출과 드라마 촬영을 이유로 하차를 요구해오긴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승기 또한 강호동과 동반 하차를 한다는 소문은 전혀 뜬금없습니다. 또한 이승기는  가수,연기 활동을 병행하는 바쁜 와중에도 의리로 잔류를 선택하여 큰 박수를 받았고, 일부 이승기 팬들을 중심으로 이제는 그를 놓아주어야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한 때 예능 츨연에 대한 강한 스트레스성 압박으로 탈모가 있었을 정도로 힘겨운 나날들이였지만 묵묵히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충실하고, 신중하게 결정한 잔류 선언 이후 별다른 하차설이 돌지 않았던 이승기입니다. 그런 그가 다른 멤버들도 함께 전원 하차한다고 발표된 마당에 왜 갑자기 강호동과 함께 1박2일 시한부 종영을 이끈 주역으로 오해를 받아야하는지 의문입니다. 

6개월 시한부 잔류. 이미 강호동 하차설과 나영석 거액 CJ E&M 이적설로 그들의 속사정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돈 때문에 나간다고 비난을 일삼았던 사람들로 만신창이가 된 상황에서 지금 이 멤버 그대로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그만두는 것이 나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꼭 강호동이 그만둔다고하여 프로그램 자체가 문을 닫을 필요가 있을까요? 이승기를 놓아주면서도 계속 1박2일에 출연하고픈 멤버들을 양보 형식으로 반 강제적으로 전원 하차시키지 않으면서 또다른 가능성이 있는 뉴 페이스들을 투입하여 새로운 1박2일 시즌2를 만들 수는 없는 건가요?

너무나도 많이들 1박2일을 쑤셔놓아서 완전한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은 어렵겠지만, 공식입장에서 밝힌 대로 시청자들에게 아직 보여주지 못한 부분을 남은 6개월 동안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촬영하여 그동안 입은 시청자들의 은혜에 보답하였으면 합니다. 이미 종영이 확고하게 결정된 마당에, 그간 유례없이 떠들석한 강호동 하차설에 이어  이적 안한다는 나영석PD, 조용히 있던 이승기까지 끌어들이면서 모양새 좋지 않게된 시한부 종영으로 뿔난 시청자들을 달랠 수 있는 유일한 방도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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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돌양





어제 1박2일은 여성시청자들에게 환호의 도가니로 만들어놓았습니다. 이미 대한민국 여심을 사로잡은 이승기에 이어 엄태웅의 등장만으로도 분위기가 훈훈해지는데, 게다가 예능 역사상 첫 등장부터 근육질의 속옷 차람의 가장 섹시한 오프닝까지, 눈호강 제대로 합니다. 아직도 엄태웅의 예상치못했던 근육질 몸매 등장에 1박2일이 끝난 이후에도 가슴이 두근두근 거릴 지경입니다.

사실 엄태웅이 1박2일의 새멤버로 합류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의 오랜 팬으로서 너무나도 기쁜 일이였지만, 걱정도 많앗습니다. 가뜩이나 상대 방송사에서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가수들을 모셔놓고 오디션을 한다는, '나는가수다'로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하였고, 1박2일 완소 이승기의 하차설로 시끌벅쩍하던 1박2일에 주연급 배우 엄태웅이 막내로 들어온다는 사실만으로도 천군만마를 얻은 셈입니다. 게다가 엄태웅은 강호동이 처음봤는데 인상이 너무 좋다면서 만족감을 표시할 정도로 사람좋고, 이승기처럼 뭐든지 주어진대로 열심히하는 스타입니다. 그가 어렵게 1박2일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도 처음에는 괜히 폐를 끼칠까봐 거절했는데, 자꾸 부탁이 들어올 수록 더욱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에서 용기를 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워낙 낯을 가리는 성격에, 순발력이 다소 떨어져보인다는 문제도 있었지만, 리얼 야생버라이어티고, 열심히 하는 모습만 보여준다면 아직은 적응을 하지못해 다소 어리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그만의 순수함과 즐거움이 있겠죠.

일단 1박2일 기존 멤버들은 새멤버로 엄태웅이 들어온다는 사실만으로 너무 기뻐합니다. 특히나 본격적으로 연예계 데뷔 전 엄정화 백댄서를 하며, 엄태웅과 친분을 다져온 김종민에게는 든든한 아군이 생긴 셈입니다. 역시나 준비성 투철하고,대한민국에서 남부럽지 않는 톱스타임에도 형들을 위해서 궃은 일을 도맡아하는 이승기는 새로운 막내를 위해 직접 떡까지 빻아 가지고 왔습니다. 그렇게 새멤버 맞는 기대감 속에서도 역시나 나영석pd는 그냥 평범하에 배우 엄태웅을 맞아 들이지 않았습니다. 다른 멤버들에게는 새벽 3~4시경에 오라고 해놓고, 엄태웅에게만 11시에 오프닝을 한다고 하였는가봅니다. 그말은 즉, 멤버들이 직접 엄태웅 집에 가서 준비시켜 데리고 오라는 것이죠. 그것도 1시간 만에 말이죠.



자칫 잘못하면 이 추운 날에 아직 리얼버라이어티를 잘 모르는 엄태웅과 야외취침을 할 판이니, 이미 야생에 적응되어있는 1박2일 멤버들은 곧장 엄태웅 매니저의 도움을 받아 성동구에 있는 엄태웅 집으로 향합니다. 오직 엄태웅 어머니에게만 살짝 귀띔한 일이고, 엄태웅은 이 망측한 사실을 모른채 세상 물정 모르게 꿈나라에 향해있었구요. 아직 일면식도 제대로 없었던 사람을 깨우고 씻기고 옷입히고 밥먹이고 데려오는데 멤버들도 초긴장 상태입니다. 게다가 상대는 엄포스로 유명한 카리스마 넘치는 엄태웅입니다. 과연 제 시간안에 미션이 잘 해결될 지 보는 시청자들도 긴장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윽고 엄태웅 집에 도착하였고, 문을 열고 바로 집에 들어가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역시나 매니저의 예상대로(?) 엄태웅은 거실 한복판에 있는 침대에서 오로지 속옷 상태로 자고 있었습니다. 즉 엄태웅은 1박2일 첫출연부터 자신의 훌륭한 근육질 몸매를 과시하면서 굉장히 낯뜨겁고도 강렬한 포스를 자아냈습니다. 엄태웅도 민망하고, 보는 시청자들도 민망하였지만, 솔직히 기분은 좋았습니다. 엄태웅의 남성다움은 이미 여러 작품을 통해서 익히 알아왔지만, 그가 그토록 몸이 좋은지는 처음 보았습니다. 게다가 어제 1박2일 첫촬영에 대비하여 액션스쿨에서 하루종일 몸을 단련한지라, 근육질의 몸이 탄탄해보였습니다. 이미 1박2일에 완벽 적응할 준비된 강한 몸매였습니다. 



개가 정신없다고 할 정도로 개판이 되어버린 엄태웅 집에서 엄태웅은 자신의 민망한 몸을 가리기 위해서 호피 무늬 이불로 몸을 감싸고, 계속 멤버들이 씻기고 입히고 먹인다고 난리 부르스를 떨어도, 엄태웅은 성질 한번 내지 않고, 웃기만 하였습니다. 아무리 성인 군자라도, 곧 같이 촬영하여 하룻밤을 보내고 앞으로도 2주일에 한번은 같이 지내야할 사람들이지만, 예고도 없이 이렇게 불쑥 찾아와서 게다가 자신의 알몸까지 보여준다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아마 보통 사람같으면 tv 카메라가 돌아간다고 성질 한번 낼 법도 합니다. 그러나 엄태웅은 정신이 요란한 가운데에서도 친절하게 미소로 화답하면서 꿋꿋이 촬영갈 준비를 하였고, 예상보다 빨리 알몸상태의 자고있던 엄태웅을 완벽 야생인으로 준비시키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어제 방송을 본 결과 아직 엄태웅은 낯을 많이 가리는 듯 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순수하고, 뭐든지 예, 예스를 외치는 그야말로 나영석pd가 그토록 찾던 착한 멤버를 제대로 찾았다는 확신이 듭니다. 게다가 이승기 못지않게 사람이 성실하고 본인 입으로는 순발력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의외로 실전에 강한 면모를 보여 엄포스가 아니라 돈태웅이라는 단숨에 돈태웅이라는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르게 됩니다.



엄태웅은 나영석PD가 지난 4개월간 삼고초려를 하여 어렵게 섭외한 배우입니다. 그동안 영화, 드라마 홍보 차로 잠깐 예능에 출연한 것 외에 본격적인 예능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지요. 그만큼 모험도가 큰 위험한 선택이였지만, 어제 막상 실전에 강하고, 뭐든지 싫은 티 안내고 묵묵히 해내는 사람좋은 엄태웅을 보니까, 정말 나피디가 오랫동안 뜸을 들였긴 하지만, 사람 하나 잘뽑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주연급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거만한 기세없이 뭐든지 열심히하려는 엄태웅이기 때문에, 예상보다 빨리 1박2일에 완벽 적응할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이승기와 더불어 묵직하면서도 훈훈한 남성미를 풍기는 엄태웅때문에 여성들의 눈이 더욱더 즐거워질 것 같습니다. 



최근 기사에 1박2일 멤버들이 엄태웅을 납치한다는 것부터 시작한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이렇게 속옷바람으로 자고 있는 사람을 통째로(?) 데리고 오는 것까지는 상상을 하지 못했습니다. 덕분에 온가족이 다 보는 국민 버라이어티에 난데없이 선정성 논란은 있겠지만, 야생 리얼 버라이어티 1박2일에 걸맞는 진정한 리얼리티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엊그제는 무한도전 김태호PD의 기상천외한 반전에 놀라고, 어제는 1박2일 나영석PD의 리얼리티를 살린 생각지도 못한 오프닝에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덕분에 심히 민망하기는 하지만, 은지원 말대로 쉽게 너무나도 멀게만 느껴졌던 스타급 배우 엄태웅을 급 친숙한 이미지로 만듦은 물론, 빨리 1박2일에 동화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1박2일 제작진도 묵묵히 1박2일의 동행에 함께해준 엄태웅에게 너무나도 고마운 나머지 첫 출연부터 파생풍 예방접종 주사라는 나름 큰 선물을 줍니다. 1년동안 함께해온 김종민은 이제야 엄태웅과 함께 맞았습니다. 그토록 준비성 철저한 1박2일 제작진이 왜 늘 감싸주기만 해서 같이 비난받았던 김종민에게 이제야 파생풍 주사를 놓아줬는지 모르겠지만, 그만큼 1박2일 제작진도 엄태웅에게 기대하는 바가 남다른가봅니다. 역시나 어제 엄태웅은 그의 또다른 별칭대로 첫 등장부터 강렬한 무한 포스를 풍김과 동시에 배우 엄태웅이 아닌 겸손하고도 친근한 모습을 선보이며 예상치못한 순수 개그를 선보이면서, 그동안 예상할 수 없는 때묻지 않는 단순 개그를 간절히 원하던 시청자들을 배꼽을 빠지게 함으로써, 제작진과 시청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엄태웅이 합류한 새로운 1박2일의 출발은 조금 험난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순조로워 보입니다. 묵찌빠 달인 지상렬 카메라 감독도 이기는 실전에 강한 돈태웅때문에 맛있는 청국장을 나눠먹으면서 행복해한 6명의 남자들은, 막상 밥을 먹고 나와보니 그 조그마한 승합차의 시동이 안걸린다는 날벼락을 맞고 맙니다. 그래서 결국 이수근은 차에 시동을 걸고, 엄태웅을 비롯한 다섯남자들이 한껏 힘을 내어 미니, 다시 시동이 잘거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묵묵히 뒤에서 차를 민 멤버들도 대단하지만, 아무렇지 않게 시동을 다시 건 태연한 이수근이 다시 보이는 명장면이였습니다. 작동이 안되는 차마저 다시 되살리는 여섯남자들을 보니, 그동안 많은 어려운 일이 있었던 1박2일도 새로 일어난 훈훈한 바람과 더불어 다시 힘차게 비상할 것 같은 희망이 느껴집니다. 다시 한번 이미 멋지고 좋은 남자인데, 더욱 좋은 남자가 되고 싶어하는 엄태웅이 1박2일의 새로운 식구가 된 것은 두팔 벌려 힘껏 환영하는 바입니다. 앞으로 엄태웅과 강호동,이수근,은지원,김종민, 이승기가 함께 이끌어나갈 1박2일이 너무나도 기대되네요~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은 누구든지 가능합니다. 제 블로그가 마음에 드시면 구독+을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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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돌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