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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임

정도전 40회. 최고의 배우들이 펼치는 숨막히는 긴장감의 연속 아버지 이성계(유동근 분)가 보위에 오르는데 최대 걸림돌이었던 포은 정몽주(임호 분)를 살해한 이방원(안재모 분)의 행보는 거침이 없었다. 내친 김에 역성 혁명파들과 함께 공양왕(남성진 분)까지 폐위한 이방원은 소원대로 아버지 이성계를 새로운 왕으로 옹립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 그런데 이성계가 왕의 자리를 한사코 거부한다. 오히려 이성계는 아버지를 대신하여 정몽주를 죽였다는 이방원에게 진노한다. 반면 전날, 정몽주와 마지막으로 만나는 자리에서는 힘없는 목소리로 진심을 다해 정몽주에게 매달린다. 평소 천하를 호령하던 호랑이는 온데간데 없고, 정몽주에게 자신과 함께 하자면서 애원하고, 정몽주가 죽자 이성을 잃고 넋두리하는 이성계의 다양한 심경변화는 가히 소름이 끼칠 정도다. 요즘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 더보기
정도전. 이성계의 변화와 신진사대부의 분열이 보여준 2014년 대한민국 현실 권문세족으로 고려를 뒤흔들었던 이인임(박영규 분)이 끝내 이성계(유동근 분)과 정도전(조재현 분)의 손에 의해 권력을 완전히 잃었다. 이인임은 이성계에게 말한다. 당신은 용상에 앉을 자격이 없으니, 지옥의 불구덩이에 빠질 것이라고. 하지만 이성계는 권문세족, 지주가 가진 땅을 백성들에게 나누어주자는 정도전과 조준의 청을 받아들인다. 조선의 건국이 드디어 시작된 것이다. 역사 시간에 배운대로, 정도전, 조준을 위시한 혁명파 사대부, 이색, 정몽주로 나누어진 온건파 사대부로 완전히 갈라진 순간이다. 지난 26일 방영한 KBS 31화에서 정도전과 조준은 말한다. 고려는 단순한 개혁만으로 지탱할 수 없다고. 하지만 정몽주(임호 분)은 고려에 충성하는 것만이 정도라고 믿는다. 여기에 이색은 간신히 안정된 고려를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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